0017 - 천하무적 수라왕 슈라토 17화 공포의 빨간꽃
베르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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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계
환상과 신비가 가득한 이 세계에 고등학생인 박찬원은
친구 공황일과 함께 대바 신족군의 천공파랑 중에
수라왕 슈라토와 야차왕 가이로서 전생했다.
허나 대바 신족군 총사령관 번개왕 인드라의 갑작스런 반란으로
슈라토는 쫓기는 몸이 돼버렸다.
인드라가 천공계의 최고 지도자인 조화의 여신 비신우를 돌로 만들고
그 죄를 슈라토에게 둘러 씌운 것이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가이는 인드라의 신복부하가 되어
슈라토를 없애려고 끈질기게 덮쳐드는 것이었다.
슈라토는 인드라를 무찌르고 비신우를 구하기 위해
네 사람의 동지와 함께 천공계의 중심인 천공궁저도로 향했다.
이어지는 고난 끝에 천공궁전이 있는 천공수로 잠입한 슈라토 일행이었지만
인드라의 봉함에서 풀려난 무서운 적
짐승이빨 3인방이 그들 앞을 가로막고 섰다.
강력하고 사악한 소오마를 지닌 쿤다린 명왕 쿤다리니에게
맹수왕 만다라진까지도 격파당한 슈라토 일행은 절대절명의 위기에 몰려버렸었다.
슈라토 일행의 위기를 안 라쿠시는
자기 생명을 바쳐 슈라토 일행이 절대의 힘을 갖도록 하기 위해
소오마의 샘으로 가서 몸을 던졌다.
그러자 샘에서 뻗친 심의 뭉치가
슈라토 용마 메이가
슈화의 천공갑옷을 부활시켜 그들에게 막강한 힘을 주었다.
그리고 그들의 맹수왕 만다라진 합체로 이룬
분노의 슈라금강마학원을 맞은 쿤다린이는 결국 쓰러졌고
이어서 기적이 일어났다.
소오마의 샘의 몸을 던졌던 라쿠수가 살아난 것이다.
이제 막강한 힘을 얻은 슈라토 일행은
또다시 천공궁전을 향해 떠났다.
공포의 빨간 꽃
비신우님이 돌이 드신 이후 천공수가 마구 헝클어져서 걱정을 했었는데
여기만 안 달라졌는데
뭐야 특별한 호수야 이게?
천공수의 수액이 흘러나와서 강물이 되고 그 물이 이 호수를 이루고 있지
이 고장을 디가 대제양식이라고 불러
그래 어디 맛 좀 볼까
맛 같은 게 없잖아
천공수의 수액은 맛도 냄새도 없는 거야
상어 지느러미탕 맛이 날 줄 알았더니 이게 뭐야
저 저걸 좀 봐요
천공수는 여기저기에서 멀리 수액을 찾아서 여기로 온 거야
맞아 라쿠슈 이 호수에서 몸을 씻으면
비달결처럼 부드럽고 고운 살결이 된다고
죽은 깨나 깨꼼보도 단번에 싹 깨끗이 사라진대
아 좋아
이런 남성들이
흔달인이가 당했다
놈들의 힘을 얕봤다
흔달인이는 1만 년 만에 싸우다 보니 감이 무뎌져 있었어
그래 아무리 날카로운 칼날도 안 쓰고 두면 녹이 쓸지
이 일의 마무리를 누가 할 텐가
내가 하겠어
나 항삼세명왕 트라이로우가 마무리를 짓지
그러겠나
목표는 수라왕 슈라토
천공교로 온 지 아직 얼마 안 되지만
그냥 두면 멀지 않아 귀찮은 존재가 된다
맨먼저 그놈부터 처치를 하도록
상대가 누구든 다 똑같은 거 아니야
두고보라고 재미있는 구경이 될 테니
글쎄 어떤 활극이 될지 궁금하군
기분 나뻐 어째 신상 차이는 먹구름이 다가와
공장에 곤충들이 막 도망쳐
느닷없는 왕벼락 소나기 아니야 이거
뭐지 이 안개는
다들 어디 있어
라크슈 레이가 용마
어떻게 된 거야
다들 어디 있어
나 혼자만 있게 했다니 너무해
수라토 용마
이거 하늘이 이 가로라왕 레이가의 아름다움을 질투하고 있는 건가
나 이거여 원어
누구야
어설픈 모양 세웠지만 그래도 용하게 내 허공 참검을 피했어
넌 인드라와 한패냐
나 항삼세 명왕 트라이로 너는 행복해
내 덕분으로 아름답게 예술적으로 죽을 수 있을 테니
뭐라고 참고들 작작해
간다
그 정도 몸놀림으로 내 손가락 끝 한 곳도 못 건드린다
됐다
너의 목숨 좀 없애려고 마음먹으면 아주 쉽지
어때 울며 불며 살려달라고 빌래
간다 얼굴 망가져
이상하다 아무리 귀신이라도 이렇게 날쌔게 움직일리가 없어
피는 죽어가는 자의 것 고통의 고함 소리는 오묘한 칼
자 울어라 울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해라
이제야 알만하다
네 움직임이 빠른 게 아니어서 내 몸놀림이 무뎌져 있는 거야
이 안개에 그 비밀이 있어 그렇지
겨우 안 것 같구나 아가 바로 그렇다
이 안개의 알갱이가 몸에 달라붙음으로써
네 몸은 몇 값짜리나 무거워져 있는 게야
죽어 떠나기 전에 기도의 춤을 춰
야 이거 야단인데 이거
춤춰라 춤을 춰
이런 못된 게 날 놀리고 있었나
언제까지 견딥니까
이상해 이 안개는 연우 안개가 아니야
우리들을 흩어 놓으려고 인드라 부하가 퍼트린 것 같아
안개 속으로 언제 덮쳐올지 모른다
방심하면 안 된다
이대로 있으면 막대한 공격을 못하게 된다
위로 안개 위로 올라갈 밖에 길이 없어
따라와 따라와
놓친다
이제부터 한 판 승부렸다
치사하구만 천공 가복 좀 입자
이럴 수가 있나
목동반 죽이
무모하구나 천공 가복도 안 입고
아이고 아이고 살았다
천공 가복을 안 입고도 끄떡이 없었어
내 힘이 전보다 더 세진 거야
아니 그게 어디 숨어버렸지
쏘마야
저기 있구나
좋아
이번엔 내 쪽에서 먼저
원슈라스 워커
슈라워 슈라토
나로 많고 쌉만다
슈라 마하 호
못 찔렀어
이 슈라토님이 천공 가복을 입은 이 정도다 이거야
좋구나 슈라토
못된 것
슈라토
빠져라 웅
모든 일은 없었던 일
너는 수라왕 슈라토가 아니라
천공계로 전생하기 이전으로 돌아가라
이 결말은 죽음보다도 아름답지
슈라토 슈라토
슈라토
락쇼
수라왕 슈라토
너의 천공계에서의 기억은 지워져버린다
모든 일은 없었던 일로
뭐지
강일아 강일아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전국 청소년 무술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박찬호 군과 고강일 군의 두 선수가 공중에서 맞서치는 순간
엄청나게 눈부신 선광과 함께
고강일 군의 모습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거예요
강일이는 강일이는 어디 있어요
거의 이상하군
은신술을 쓴 겐가
강일아
대체 어디로 가버린 거야
거참 강일이 녀석
사람 놀라게 하는데 뭐 있어
틀림없이 경기 도중에 새로운 술술의 힌트라도 얻어서
어디론지 사라졌을 거야
어릴 때부터 승부보다는 술술을 더 중요하게 여긴 녀석이었으니까
정말 정말 불가사의하다는 말 이외에는 없습니다
만 2천명의 관중이 보고 있는 앞에서
박찬호 군과 대전하고 있던 고강일 군이
연기처럼 모습이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대회 집행위원회에서는 고강일 군의 경기 포기로 인정해
박찬호 군의 우승으로 결정했습니다
오빠 그 때쯤에 휩싸였을 때 뭔가 못 봤어 응?
아 그게 말이야
뭔가 예쁜 여자의 얼굴이 보인 것 같기도 하고
안 보인 것 같기도 하고
이 멍청아
신성한 경기를 치르는 마당에서 여자의 생각을 하다니
무험하기 짝이 없는 짓이야
아이고 그러지 마세요 할아버지
전사의 수치 항상 싸움터에 있는 듯
사나이는 언제나 싸움터에 나서 있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내가 늘 가르쳤잖아
방심하면 못 사
아유 할아버지 맨날 그러셔
난요 전사도 군인도 아니라고요 뭐
그 댁분들을 퍽 염려하고 있겠죠
아 참 그 애는 어머니가 안 계시다지
지금은 아빠도 사업 때문에 유럽에 가 계시대요
다음 달이나 돼야 귀국하신다고 하던데요
나 잠깐 강일희 내 집에 가서 알아보고 올게요
잠깐만요
여자의 일이라면 부지런 떠는 녀석이야
어쩐지 이상하단 말이야
몸 안에 남아있는 경기 뒤의 여운 같은 게
여태까지 하고는 너무너무 달라
웬일이지?
저런 하늘은 처음 보겠네
어 찬호
미나 누나
대단하군요 대체 웬일일까
아까도 뉴스에서 오로라가 보였다고 하던데
오로라라면 그 북극과 남극서밖에 볼 수 없다는 그거요?
태양코레어 영양일 거라고 그랬어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을까요 지구가?
혹시 우리 강일희가 무슨 무서운 일이 말려들어서
설마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면 절대로 뭔가 잘못됐어
누나 힘내세요
강일희 녀석 내일쯤이면 틀림없이 훌쩍 나타날 거예요
누구였지?
방금 그 얼굴
또 같은 데로 돌아왔어
아무래도 빙글빙글 돌고만 있는 것 같아
온나 산막이니 온나 하늘의 불길이야
이 검은 안개를 날려버려라
소용없어 안개를 펼치고 있는 사악한 힘이
내 소마보다 더 강력하군 그래
적한테 일부러 내가 있는 것을 알려주는 게 되지만
뭐 도리가 없지
누구든 날아봤으면 좋겠는데
나 말고 신경이 섬세한 녀석은 없으니 이거
셔라토는 상당히 재미있게 처치했는데
이 사나이는 어쩌려고
까르라 왕 레이가 말인가
그놈은 모습처럼 만만하진 않아
그러나 결국 한놈 한놈 헛어져 있는 이상
그놈들은 우려를 당하진 못해
큰일나지 큰일나
내가 너무 오래 있다가 왔지 뭐야
이런데 할아버지한테 들키면은
또 정신차려고 못고민다 라우지
허점이 있었넌
명색이 무술하는 녀석이 다 불려가지고
너 왜 그러고 있냐
모르겠어요 방금 아주 잠깐 뭔가를 기억했었어요
또 여자애 일이냐
아니에요 강일이었어요
난 어딘지 전혀 모르는 곳에서 강일이하고 대결하고 있었다구요
전혀 모르는 곳이라고
네 하지만 그게 어딘지 전혀 기억이 안 나요
아무래도 내 책임 같구나
네?
내가 널 어릴 적부터 이렇게 목검으로 탁탁 머리를 때려서
그만 조금 고장이 난 게야
고장나진 않았다고 생각되는데요
그 나무야 큰 나무가 있었어
왜 그러느냐 찬호야
항삼세명왕 트라이로우에 의해 그 운명이 조작되어
천공계로 전생하는 바로 그 순간에 되돌려보내진 박찬호
아니 슈라토로
과연 박찬호는 천공계에서 슈라토로 지내던 때의 일들을 기억해낼 수 있을까
그리고 나머지 천공계 라쿠슈 레이가 슈가 영만은 어떻게 될까
이상해
무엇인지 달라
대회장에서 강일이가 사라진 다음부터
난 그 무언가 귀중한 걸 잃어버린 것 같아서 아무래도 납득이 안돼
난 어딘가 딴 곳에서 강일이와 싸우고 있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그래 전혀 다른 세계였어
거기가 어디였을까
천하무적 프로왕 슈라토
다음 편을 꼭 봐주세요
연수와 수아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