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도 성장했고, 노벨도 변했다...한강 노벨문학상 의미는?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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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디오 조회수·2024. 12. 9.
한강 작가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자정,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합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영미 문학에 밀렸던 한국 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는 의미 외에도
아시아와 여성에게 유독 인색했던 노벨문학상의 변화를 선택했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 문학은 해방과 한국전쟁 직후 선교사들에 의해 처음 서구문학권에 소개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문학 자체가 처음 평가를 받은 것은 40여 년이 지난 1990년대 중반입니다.
이문열의 소설을 시작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투루 갖춘 소설들이 유럽에 소개되면서
한때 해외 출판사들 사이에 한국문학 열풍이 불었습니다.
한국문학 번역 근거가 처음 생기고 번역원 설립으로 이어진 것도 이때입니다.
출판기와 정부도 2000년대 들어 꾸준히 해외 도서전 참가 등 작가의 해외 진출을 도왔습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은 이런 노력이 더해져 세계에서 우리 문학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노벨문학상으로 대표되는 주류 영미문학의 변신도 놀랍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121명 가운데 한강을 포함해 여성은 18명에 불과했고
아시아 수상 작가는 국적을 기준으로 한강이 5번째입니다.
노벨 유럽문학상이라는 비판 속에 50대 중반의 아시아 여성 작가에게 노벨상의 영예를 안긴 것입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류로 대표되는 우리 문화의 성장과
아시아와 여성에게 문을 열고 있는 영미문학이 함께 만든 기분 좋은 변화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