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그늘 아래에서 #봄소풍을 즐겨요/ #나물김밥으로 봄을 먹고 눈으로 봄을 바라보지요. #벚꽃 #자두꽃 #야외만찬
떼둥이칠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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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10.
안녕하세요. 지난 9월의 일요일.
지금 1시가 좀 넘었어요.
지금 여기저기서 막 꽃망울이 바라바라바라바라바라박 터뜨려지고 있어가지고 너무 밝아요.
뭐 이러면 안돼.
낙엽이. 낙엽아. 낙엽아.
잠전이. 잠전이.
지금 자두나무. 지금 매화나무는 적어가지고.
매화꽃은 적고 이제 자두나무 피기 시작하고 벚꽃이 피기 시작하고.
그래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려고 합니다.
오늘 자두향. 자두꽃 향기도 이렇게 좋은지 처음 알았는데.
이렇게 시골에 살면서도 새록새록 발견되는게 너무 많아요.
자 오늘은 진수성찬을 또 우리 서진 코팅님이 마련해주셔가지고.
뭐래요.
이건 또 뭐야.
너무 예뻐요.
봄나물이 지천이라서 봄나물로 김밥도 싸가지고 오셨고요.
저희가 오늘 장수장에 갔다와서 급조한 오뎅탕도 했고.
술이 빠질 수 없죠.
그리고 이거는 요리를 해야 되나봐요.
그러면 후라이팬 가져와야겠다.
후라이팬이 있어야지.
철판 뭐라도 있어요.
갑자기 이렇게 준비를 해주셔가지고.
제가 또 오늘 잘 먹을 것 같아요.
자고 먹고 출근을 해야 되는데.
여하튼 먹어봅시다.
감사합니다.
봄은 너무 좋다.
봄은 그저 바라보는 것.
예전에 교수씨가 명언을 낳으셨죠.
네. 엄청 좋죠.
네. 엄청 시네요.
봄은 그저 바라보는 것.
그냥 바라보면 될 것 같아요.
감탄하면서 그냥 그저 바라보면.
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겁고.
오늘 도사님 차림은 어떤 차림인가요?
참 멋있으세요.
매화 패션.
매화를 수놓았어요.
아 그렇구나.
이게 매화를 수놓은.
꽃이 피었으니까.
너무 깜짝이야.
벼락나무, 감태나무.
감태나무?
네. 벼락 맞아서.
색은 입힌 건가요?
안 입혔어요.
원래 이 색깔?
벼락 맞으면 이 색깔이 돼요?
껍질을 벗기면 이 색깔인데.
팀프가 말을 안 들으니까.
벼락 꽃법으로 벼락을 때려버리려고.
이게 지금.
감태나무가 철분이 많아가지고.
지팡이가.
정도사님도 놀리셨어.
그 뭐냐면.
용대가리인데.
어디서 났어 이거는.
꽁나무 지팡이.
꽁나무 뿌리에요. 뿌리 이게.
꽁나무 뿌리.
내가 벼락을 때려가지고.
러시아 푸킨을 때릴테니까.
이 한마 같은 걸로.
그 놈 머리를 한 대 때려버려.
우리 금도나가.
그러니까 이걸로 이걸로.
나도 모르는데.
이것도 어디서 났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이 나쁜 놈들아.
나는.
확인사살이야.
다시. 나는 못 찍었어.
곤달비에요? 공치에요?
공치에요.
공치가 벌써 나왔어요?
네.
아름다워.
벚꽃 다 폈어요.
영문에서.
어제하고 오늘하고 다르게 만개했어.
하루가 다르더라고요.
시간마다 달라요.
시간마다 달라.
아침에 내 애들 태우다 주고 오는 시간하고 지금하고 또 달라.
지금 이제 철판도 등장했어요.
귀한 쭈꾸미가.
나오고 있어요.
쭈꾸미가 나왔고.
양념이 좀 아까운데.
이거 섞어가지고.
국물을 좀.
국물을 좀 부어갖고.
한번 드셔보세요.
설명을 하고 이제.
이게.
예술이지.
이걸 어떻게 아까워서 먹겠어.
이게.
이 곰치로 이걸 쌌는데 이 안에 뭐가 들었냐.
금이 들었어.
금?
금보다 더 좋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금은 개 돼지한테 줘도 쳐다보지도 않아.
사람만 금에 비췄어.
멍청해가지고.
이 안에는 그거보다 더 좋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아이고 나.
침낭가서 말도 못하는데.
한번.
아 이거 봐봐.
아 맛있겠다.
뭐가 들어갔는지 한번 먹어봐야겠다.
집앞에서 딴 곰치라고 했죠?
이야.
나물밭이 그냥 기천이에요.
여기서 지금 달래.
참나물.
저도 하나.
눈이 안 떠지네.
맛있어서?
또 꽃구멍 안에서 먹으니까.
너무 좋네.
여러분.
이거 못 먹고.
눈 감으면.
이 세상에서 후회하게 생겼습니다.
어 맛있다.
소스가 맛있네.
소스는 뭘 넣으셨나요?
쌈장?
쌈장 아닌 것 같은데.
저번에 열무 비빔밥 드시던 고추장이에요.
풍마늘 고추장.
음 맛있다.
좀 기품있게.
도사님께서 직접 담그신 오가피주.
딱 한 잔만.
우리는 한 잔만 뿐이 안 마셔요.
아무리 먹어도 먹어도 술이 안 차요.
자 우리 김도인.
김도사도.
한 잔만 먹어요.
이게 지금 그 잔이었어요?
한 잔만.
입술 딱 대는 데다가.
봄이면 꽃 핀다고 이렇게 마시고.
한 잔.
풍류.
지지상 도사가 빠지니까 약간 서운해요.
빠질 때도 있죠.
아 맞아 주말에는 바쁘다고 그랬어요.
네 맞아요.
거긴 주말에는 바빠서.
저희가 오늘은 맛있는 거 대신 많이 먹을게요.
한 잔 하시죠.
우리 지지상 도사가 없어서 좀 섭섭하지만.
그래도 우리 또 쌍도사가 또 한 잔을 이렇게.
이게 자두꽃인가?
네 자두꽃.
향이.
향도 좋고 이쁘기도 하고.
세상은 이렇게 평화로운데.
틴풍가.
그 놈 참.
여기 한 번 진작 데리고 올 걸 그랬으면.
진짜 대통령이고 뭐고.
야 나 안 오고.
여기 와서 살란다 했을 텐데.
멍청한 곰대가리가.
연어 다 잡아먹지.
아까운 내가 또.
오가피주를 우리 자두 낭자 잘 자르라고.
진짜 이게.
이 안에 들어가 있는 건 뭔가요?
아 이건 지금.
그.
주변에서.
그 난.
그 맥가 주변에서.
응?
뭐지 왜 이렇게 찰지지?
나무지?
아.
맞춰봐요.
오가피순하고.
아 오가피순.
이건 오가피순.
또 뭐 다른 것이 있는 것 같은데.
아니 근데 또 다른 건 또 다른 맛이 나요.
공치 나물 김밥도 있고.
우리는 잔이 이렇게 왜 이렇게 작은가 몰라.
잔이 더 커야 한 잔을 제대로 마시는데.
그러니까요.
한 만은 부숴서 먹을 만한 잔이 있으면 이렇게 한 손으로 딱 들고.
잔이 너무 작아.
아 이거 잔이 작네 이거.
요즘 이렇게 잔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아요.
너무 작아 너무 작아.
나는 뭐 김도사하고 또.
저 누구야.
지리산 신반이 같이 먹으면 천국인 것 같더라고 그곳이.
거기가 천국이죠 거기가.
그렇게 같이 이렇게 봄날.
아니 거기도 먹어봤지만.
거기도 좋고 여기도 좋고.
그러니까요.
영웅도 또 좋잖아요 이게.
아 그럼요.
장소가 문제겠습니까.
누구랑 같이 먹느냐가 중요하지.
맞아 맞아.
나는 그래도.
김밥이 되게.
이번 66세 봄에.
나 이렇게 이렇게 처음.
이런 거.
예술적인 음식 나 처음 먹어보는구만.
이거 하늘의 복이요.
하늘의 복이죠.
60세 나는 딱.
40세.
내 별나라를 달려왔는데.
그건 내가 나중에 비밀리에 알려주고.
기가 막혀 이건.
욱아표 손 하나만 들어갔는데도.
지상 경치도 좋아.
어찌됐든.
이것도 여기도 그냥.
천국이요.
그렇죠?
저도 25살 때.
눈 한 번 깜짝.
까맣다 떴는데.
150만 광년을 갔다가 오더라고요.
용모리 은하.
콧구멍 행성.
거기가 제 고향이에요.
150만 광년.
근데 눈 1초도 안 걸려요.
이 꽈배기랑.
어묵 하는 데 있잖아요.
근데.
딴 데는 2개에 500원이요.
그게 하나에 1,000원이에요.
3개에 2,000원 아니에요?
아니요.
꽈불이 매운 거.
3개에 1,000원이요.
맵다.
근데 1개에 1,000원이어서.
이거 왜 이렇게 비싸지?
딴 거 2배인데?
그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그 국물을 먹어보는 순간.
이 국물값이구나.
육수 메뉴라고.
육수가 엄청 맛있어요.
매운 거.
뭐가요?
맛있어요.
어묵탕.
지금 그거 홍보하고 있어요.
이건 안 매운 거고.
안 매운 건 2개에 1,500원.
3개에 2,000원.
그런 식인데.
1개에 1,000원짜리.
그럼 진짜 맛있어요.
봄이 왜 봄인지 아세요?
왜 봄인가?
오기 때문에 봄이에요.
그저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잖아요.
작년에.
봄은.
바라보는 것이다.
그저 바라보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그래서 봄.
네.
그래서 봄.
봄이 이렇게 올라오는 걸.
그리고 생명이 이렇게 깃드는 걸.
그냥 그저 바라보는 것.
그게 봄이에요.
봄이 오는 걸 본다는 건.
그런 깊은 의미가 있었는가?
그럼요.
근데 내가 볼 때.
지리산 신만이가 이거 보면.
또 사기치네.
이걸 보는데.
낙엽이 먹방.
김밥을 먹는다.
낙엽이 김밥 먹네?
아까 어묵 줬을 때는.
냄새를 한번 맡아보고.
먹을 거 먹을 거 하더니.
에이.
맛없어?
어묵은 다 먹었어.
어묵 하나 더 줄게.
나 큰 거 하나 줬어.
다소고수 귀를 싹 접으면서 먹네?
아.
접는다는 뜻이.
접는.
귀를 이렇게 접는 건 좋다는 거예요.
아.
좋다고.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는데.
얘네들은 귀를 싹 접어.
아 그렇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