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실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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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비디오 조회수·2025. 8. 31.
중공은 열병식을 앞두고 민중들을 통제하기 위해 100만 명을 투입할 예정이라 하지만 민중들의 불만은 화장실 혁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9월 3일 베이징에서 아주 큰 규모의 열병식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네, 1만 2천 명 규모라고 하죠?
네, 엄청난 군사력을 보여주는 행사인데
동시에 그 베이징의 공중화장실에서는 좀 다른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는 거예요.
아, 그 화장실 혁명 말씀이시군요?
네, 맞습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볼 자료들이 바로 이 극명한 대조,
그러니까 국가의 이런 힘과 시와 통제,
그리고 그 속에서 나오는 시민들의 어떤 예상치 못한 목소리,
바로 그 화장실 혁명을 다루고 있습니다.
네, 흥미로운 주제죠.
공식적인 형사 뒤에 숨겨진, 뭐랄까, 저항의 모습이니까요.
그렇죠. 이 의미를 한번 같이 파헤쳐보면 좋겠습니다.
네, 좋습니다.
이 자료들을 보면 열병식을 앞둔 베이징의 그 삼엄한 분위기,
또 그 배경, 그리고 시민들의 반응이 잘 나타나 있는데요.
특히 왜 하필 화장실일까, 이 부분이 궁금해요.
네, 맞아요. 그게 이번 이야기의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뭘 읽어낼 수 있을지.
그럼 먼저 그 삼엄한 정비 상황부터 좀 짚어보죠.
열병식 자체도 큰데 안보 인력이 어마어마하다고요.
그렇습니다. 이게 뭐 국정원, 무장경찰, 경찰, 사복경찰에 보안요원, 자원봉사자까지
베이징 전체 100만 명 이상에 투입될 수도 있다, 이런 추산이 나와요.
100만 명이요?
네, 처양구 한 구에만 2, 30만 명 얘기가 나올 정도니까요.
상상하기 힘든 규모네요.
그렇죠. 퇴직자까지 동원하고 임시 보안요원 뽑고
심지어 주민들한테 외부 손님 부르지 말라고 요청까지 한다고 합니다.
정말 도시 전체가 긴장 상태군요.
네, 육교, 전봇대 하나하나 다 간시 대상이고요.
지하철역마다 경찰견에 무장 군인들 배치되고
심지어 빈 지하철 객차에 군인들이 타 있는 모습도 보인다고 하니까요.
텅 빈 객차요?
허...
네, 그만큼 긴장감이 높다는 거죠.
근데 이렇게까지 높인 배경이 있을까요?
특히 다리 감시가 심하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아, 네. 그게 바로 2022년 10월 스통차오 사건 때문입니다.
아, 그 다리 위에 남자?
네, 맞습니다.
펑리파라는 인물이 베이징 스통차오 다리에 현수막 걸고 시비했던 사건이죠.
그때 구호들이 굉장히 직접적이었잖아요.
네, 핵산말고 밥을, 봉쇄말고 자유를, 독재자말고 투표를
이런 구호들이 당시에 제로 코로나 정책 때문에 힘들었던 시민들 마음을 많이 움직였죠.
그 사건 이후로 펑리판은 어떻게 됐나요?
사실 행방이 묘연합니다.
구금상태라는 말도 있고 가족들도 감시받고 있고요.
심지어 그 스통차오 다리 이름 표지판까지 철거했다고 하니까
당국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영하는지 알 수 있죠.
그러니까 그 사건 때문에 공공장소,
특히 다리 같은 곳에 대한 감시가 엄청나게 강화된 거군요.
네, 그게 직접적인 계기가 된 셈입니다.
아, 그래서 공공장소 감시가 심해지니까 저항의 목소리가 다른 곳으로,
그러니까 화장실로 옮겨갔다.
이게 바로 화장실 혁명이군요.
네, 바로 그겁니다.
감시가 심해지니까요.
베이징뿐 아니라 다른 도시들 공중 화장실 벽이나 문에 펑리파 구호라든지
아니면 뭐 시진핑 타도, 공산당은 망했어야 했다.
이런 낙서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거죠.
왜 하필 화장실이었을까요?
거기가 이제 CCTV 같은 감시망에다 거의 유일하게 벗어난 공간이기 때문이에요.
아하, 그렇군요.
안전하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공간인 셈이네요.
그렇죠.
그래서 일각에서는 공중화장실 실명제나 화장실 경찰 같은 얘기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이건 아직 확인된 건 아닙니다.
물론 이런 저항들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이게 위험부담도 상당히 크지 않습니까?
당연히 그렇습니다.
이게 화장실 혁명만 딱 있는 게 아니라
청두에서의 현수막 시도라든가
또 최근에 시민들 분노를 샀던 장유 사건 같은 것들이
계속 이어지는 흐름 속에 있거든요.
하나의 흐름이군요.
네.
하지만 그만큼 위험도 커요.
결국 오늘 자료들을 보면
이 거대한 국가 권력이 아이러니하게도 아주 사적인 공간
이 화장실 낙서에까지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네, 맞아요.
사뭄한 통제 속에서도 시민들의 목소리는
어떻게든 정말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는 거죠.
국가가 물리적인 다리뿐만 아니라
이런 화장실 공간까지 통제 대상으로 사무래한다는 것 자체가
좀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그렇죠.
감시가 강해질수록 저항은 더 은밀해지고
더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역설이기도 하고요.
국가의 통제망이 점점 더 촘촘해지는 이런 시대에
시민들의 자유를 향한 목소리는
앞으로 또 어떤 기발하고 예상치 못한 공간
또 방식으로 터져나올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을 여러분께 한번 남겨보면서 오늘 이야기 마무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