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22기 30完 남건의 추리쇼 ! (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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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23년 11월 20일
AI 생성·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비디오 요약
AI 생성남건의 추리쇼를 통해 연속 밀실 살인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배후에서 가족을 감시하던 조직의 정체를 파악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버지는 특별 생방송에 출연해서 연속 밀실 살인사건의 수수께끼를 풀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는데
식중독에 걸리는 바람에 드러누웠다.
그것도 모자라 아빠로 변장해서 수수께끼를 풀려고 했던 엄마까지 알아놓고 말았는데
이건 식중독이 틀림없어.
지금 방송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당장 병원부터 가야 할 것 같아.
미치겠네.
방송국 사람들 왔나 봐.
아직 변조기 충전도 안 끝났는데.
아, 정말 죄송한데.
오늘 갑자기 일이...
이, 이건 또 뭐야?
너 설마...
아, 실망이네.
난간님의 위기 상황을 모른 척 할 수가 없어서
큰 맘 먹고 도와주러 왔는데 반응이 그게 뭐냐?
역시...
니 녀석은 괴도키드!
뭐, 이 몸이 필요 없으시다면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잠깐!
빚, 빚 갚으러 일부러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려보내는 건 너무 야박한 거 아닌가?
꼴에 또 자존심은...
자, 그럼 어디 한번 읊어보셔.
이번 사건의 대략적인 내용을.
남건의 추리쇼! 9편
첫 번째로 살해당했던 사람은
패션업체에서 일하고 있었던 신미성 씨야.
신미성 씨가 살해당한 장소는
자기 집에 있는 욕실이었고
누가 밀쳐서 뒤로 넘어지다가
세면대에 뒤통수를 세게 부딪혀 사망했어.
으악!
너무 끔찍한 거 아니야?
신미성 씨 친구가 시신을 처음 발견했는데
그 친구가 바로 오늘 여기에 온 최이사 아나운서야.
뭐?
그 사람이 첫 번째 발견자라고?
아, 최이소 씨 말로는
신미성 씨가 살려달라고 하는 문자를 보냈더래.
그래서 집으로 갔었는데
안쪽에서 문이 잠긴 욕실에서
살해당해 있었다는 거야.
그렇구만.
이 잠금장치는 옆으로 돌려야지 잠기는 거네.
세면대 옆엔 선반이 하나 있는데
물건들이 많이 떨어져 있고
문 앞에는 화장품이랑 집게핀,
쇼핑백 같은 게 여기저기 흩어져 있네.
혹시 뭐 이상한 점은 없어?
뭐?
이런데 숨겨진 트릭 같은 거 잘 찾는다고 했었잖아.
주특기라고 하지 않았나?
아...
피해자 머리를 보면 완전 숏컷인데
왜 여기에 집게핀이 있는 거지?
뭐 이런 거 말이야?
왜? 아니야?
그 정도는 지나가던 개도 알겠다.
시끄럽거든? 일단 다음으로 넘어가.
두 번째 피해자는 알바족인 이태상 씨야.
이태상 씨는 집 안에서 살해당했고
현관문 앞에 쓰러져 있었대.
그러니까 이 거대한 쓰레기통 같은 집이 밀실이었단 거지?
현관문에도 같은 잠금장치가 있고
어? 근데 거실을 보니까 정리는 잘 돼 있는데?
아! 네가 봐도 어딘가 좀 이상하지?
어.
봉지에 있는 쓰레기를 일부러 꺼내서 어지럽힌 것 같아.
선반에 있는 인형들을 각 잡아놓은 걸 보면
피해자 이 사람은 깔끔한 성격인 것 같기도 한데?
아니면 자기가 만든 거니까
다른 물건들보다 더 애지중지했던 건지도 모르지?
그 피규어는 던전 홈즈라고 하는 온라인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야.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초대형 돋보기가 그 녀석의 트레이드마크고.
아...
근데 혹시 뭐 이상한 거 없어?
어... 이상한 거 말이지?
현관 쓰레기 봉지 위에 있는 이 나무젓가락은 말인데
포장지가 반대로 씌워져 있고 끝부분이 구겨진 게 수상해.
그것 말고는 없냐?
야! 난 탐정이 아니라 도둑이거든!
암튼, 마지막 세 번째 피해자는?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차유택이란 사람이야.
하이드가의 자택 부엌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됐어.
별거 중이었던 부인이 집에 들렀다가
이 부엉문에 달려있는 잠금장치도 옆으로 돌리는 거고...
그런데 피해자 배 쪽이 왜 이렇게 피투성이야?
칼이 찔렸나?
아까 두 번째로 살해당한 피해자의 사망 원인은 뭐지?
먼저 전기충격기를 맞고 기절을 했고
뒤에서 누가 끈 같은 걸로 목을 세게 조른 것 같아.
근데 중간에 의식이 한번 돌아왔는지
손톱에 범인의 피부조직이 남을 정도로 저항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
그랬었군.
근데 혹시 뭐 이상한 거 없어?
아... 첫 번째 사건 현장 문 앞엔 뭔가가 들어있는 쇼핑백이 있고
두 번째 사건 현장에도 뭔가가 들어있는 편의점 봉지가 있어.
두 곳 다 뭔가가 들어있는 쇼핑백이랑 봉지가 있는데
세 번째 현장에는 그런 건 없고.
그 대신이라고 할 순 없지만 프라이팬이 있어.
근데 또 이상한 건 바닥에 있는 프라이팬은 검정색인데
벽에 걸려있는 주방기구들은 전부 다 은색이란 말이야.
그래서, 그래서?
어? 그냥 그렇다는 건데?
아, 뭐야. 결국은 모른다는 거잖아.
어차피 네가 다 아니까 난 몰라도 상관없잖아.
그러니까 네가 알아낸 거나 빨리 말해.
에휴... 그럼 먼저 범인인데...
어?
네, 들어오시죠.
실례하겠습니다. 저기, 남건 선생님.
이제 곧 방송 시작한다고 오시랍니다.
아, 네. 바로 가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어쩔 수 없지. 일단 부딪혀 보자.
이 이어폰 끼고 있으면 내 목소리가 들릴 거야.
똑같이 말하면 돼.
오케이.
날이 갈수록 의문점들만 덜 가고 있는
연속 밀실 살인사건!
시작한다!
제보 전부께 자문을 구하고자 저희 아나운서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자, 최이사 아나운서!
네네, 최이사입니다.
전 지금 세계적인 처리소설 작가이신...
코나는 오늘 박사님 댁에서 자고 온다고 했었는데...
혹시 저기 가서 보는 거 아냐?
탐정의 자존심이 있지.
내가 뭐가 아쉬워서 저 소설가의 추리를 들어?
네, 그러면 이번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남건 선생님의 견해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건 말이죠.
연속 살인사건이라고 합니다만...
솔직히 세 건 다 살해 방법도 다르고
피해자들끼리도 적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동일범에 의한 소행이 정말 맞을까요?
네, 그건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장을 밀실로 만든 방법이 다 똑같았기 때문이죠.
거기다가...
거기다가 피해자 세 명에게는 연결고리가 있었거든요.
네? 연결고리가요?
네. 조사 자료이기 때문에 사진들을 보여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첫 번째 현장에선 욕실 선반에 수건이 한 장 삐져나와 있었는데
그 수건에 돋보기 그림이 프린트돼 있었고...
두 번째 현장에선 피해자가 직접 만든 걸로 보이는
돋보기를 짊어진 피규어들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현장에선 피해자의 손목시계가 돋보기 디자인이었죠.
이 돋보기들은 던전 홈즈라고 하는 온라인 게임의 트레이드 마크였습니다.
그래서 피해자 세 명은 게임을 함께하던 사이가 아니었을까 싶더군요.
아, 네. 그런 게임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그래요? 아나운서님이 모르실 리는 없을 텐데요.
왜냐하면 지금 마이크를 오른손으로 바꿔잡고 뒤로 숨긴
아나운서님의 왼쪽 손목에도 같은 시계가 채워져 있지 않습니까?
이건요, 미성이가 선물로 준 시계예요.
디자인이 특이해서 차고 있었던 것 뿐인데...
시침이 떼도 소용없습니다.
왜냐하면 연속 밀실 살인사건의 범인은 바로 채이서씨.
당신이기 때문이지요.
선물로 준 시계예요. 디자인이 특이해서 차고 있었던 것 뿐인데...
시침이 떼도 소용없습니다.
왜냐하면 연속 밀실 살인사건의 범인은 바로 채이서씨.
당신이기 때문이지요.
끊겼잖아.
저기, 무슨 말씀을. 지금 농담하시는 거죠?
네? 아, 잠깐만 실례.
야, 임마. 저 사람이 범인이면 나한테도 미리 말을 해줬어야지.
나도 어쩔 수 없었어. 말하려고 했는데 방송 들어간다고 했잖아.
아무튼 내가 말하면 똑같이 따라하기나 해.
아이고, 이거 죄송합니다.
저기, 이 손목시계를 갑자기 등 뒤로 감췄던 건
괜히 쓸데없는 오해를 받을까 봐서 그랬던 거예요.
도, 도대체 왜 저보고 범인이라고 하시는 건지. 그 근거가 뭐죠?
아, 누가 범인인지는 나중에 다시 얘기하고
연속으로 일어난 이 밀실 살인 사건이
통일범에 의한 소행이라는 증거인
밀실트릭의 수수께끼부터 풀어보도록 하지요.
왜 갑자기 끊긴 거지?
흥! 그래야 자기네 방송 직원이 범인이라고 하니까
위에서 중단시켰겠지, 뭐.
여러분, 정말로 죄송합니다.
갑자기 방송이 중단됐는데요.
저희 방송국 사정으로 인해서
여기서 중계를 마쳐야만 할 것 같습니다.
아이, 참.
네? 잠시만요.
아, 그게 중단하려고 했었는데.
중계를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방송 시작 전에 만들어놨던
세 건의 밀실 살인 사건 현장을 재현한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세 건 다 문앞이 아주 지저분하죠?
이것 말고도 세 건의 사건 현장에서는
공통점이 세 개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문 손잡이 위에
손으로 돌리는 잠금장치가 달려있다는 거죠.
그리고 두 번째는 집게핀과
끝부분이 묘하게 구겨져 있는 포장지에
반대로 끼워진 나무젓가락 또 조류용 집게까지.
무언가를 집거나 무언가를 걸 수 있는 물건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이 쇼핑백과 비닐봉지입니다.
어느 정도 무게가 나가는 물건들이 담겨져 있었고
어딘가에 걸 수 있게 손잡이가 달려있죠.
하지만 세 번째 현장에는 봉지 같은 건 없잖아요.
그거야.
세 군데에 모두 봉지 같은 게 있으면
의심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 당신이...
아니, 범인이 프라이팬으로 바꿨던 겁니다.
그 증거가 바로
현장 사진에 찍힌 주방기구들이었죠.
다른 건 다 은색인데
문 앞에 있던 프라이팬만 검정색이더군요.
아무래도 비닐봉지랑은 다르게
길이를 조절할 순 없으니까
범행 전에 집게랑 같이 길이가 딱 맞는 걸 구입해서
현장에 가지고 왔을 겁니다.
그럼 이제 말보다는 증거를
실제로 밀실을 만들 수 있는지를 검증해봅시다.
아빠가 보기엔 어떨 것 같아요?
밀실이 가능할까요?
알 게 뭐야. 안 되면 개망신이지 뭐.
그러면 먼저
각각의 문에 달려있는 잠금장치의 손잡이에
집게핀, 나무젓가락, 집게를 끼웁니다.
그런 다음 윗부분에 쇼핑백과 봉지를 걸고
문 손잡이 위에 걸쳐놓죠.
프라이팬은 고리를 집게에 걸어두기만 하면
준비는 끝납니다.
그리고 문 손잡이 위에 걸쳐둔 게 떨어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나가서 문을 닫습니다.
그런 다음 문 손잡이를 돌리면
손잡이에 걸쳐둔 게 떨어지면서
그 영향으로 잠금장치가 돌아가고
뭐야 이거! 문이 진짜 잠겼잖아!
그, 그래서 왜요?
왜 제가 그런 짓을 했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제이서 씨는 너무 많은 실수를 하셨습니다.
검정색 프라이팬도 그렇지만
밀실 트랙에 사용한 봉지와 집게핀 같은 것을
눈에 띄지 않게 하려고 현장을 어지럽혀 놓았죠.
근데 선반의 두 번째, 세 번째 칸은
마구 휘저어 놓았는데
첫 번째 칸은 손도 대지 않았더군요.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하다가
청소 솔이 보였습니다.
제이서 씨는 그 청소 솔을 이용해서
마치 키가 큰 사람이 범인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서
손이 닿지 않는 선반 윗부분을 휘저어 놓았던 거였죠.
이태상 씨를 살해한 집도
비닐봉지와 젓가락을 숨기려고 쓰레기더미로 만들었는데
봉지 안에 있는 컵라면 등을 꺼내서
테이블 위에 둔 건 좀 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컵라면 용기에 꽂혀있던 젓가락들이
다 왼쪽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건 왼손잡이가 그랬다는 건데
이태상 씨는 오른손잡이입니다.
어? 근데 제이서 씨는 왼손잡이시네요?
네?
아나운서들은 인터뷰를 할 때
주로 자신이 쓰는 팔로 마이크를 잡죠.
왼팔에 차고 있는 손목시계도 왼손잡이용이군요.
태엽 꺽지가 오른손잡이용과는 반대로 달려있거든요.
그런데 보통 손목시계는
방해되지 않게 잘 안 쓰는 팔에 차기 마련인데
여성이 차기엔 크기도 큰 편이고
숫자판이 안쪽에 있는 것도 상당히 부자연스럽군요.
제가 보기엔 말이죠.
두 번째 사건때 이태상 씨를 살해하려고 하다가
저항하는 바람에...
네, 맞아요.
전기충격기 맞고 기절했을 때
다시 안 일어났으면 좋았을 텐데
저항을 너무 심하게 하더라고요.
붕대를 감고 있으면 의심받을 수도 있으니까
손목시계로 가리려고 했었는데
결국 들통났네요.
동기는 이 밀실트릭이었어요.
게임하면서 채팅으로 재밌는 거 발견했다고
한번 해보라고 말했더니
3명 다 자기질문으로 해봤더니 됐다고
굉장하다고 칭찬을 하더라고요.
유명한 각본가가 괜찮은 트릭이 없는지 고민하고 있길래
난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글쎄, 미성이가 취미로 인터넷 소설을 쓰고 있는데
그 소설에 이 트릭을 써서 올렸다는 거예요!
그래서 당장 삭제하라고 따지면서 밀쳤는데
세면대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더니 움직이질 않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밀실로 만들기는 했는데
그 나머지 두 사람이 내 트릭이 이용된 것 같다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나도 아니고 당신도 아니면 범인은 남은 한 명이니까
만나서 얘기를 좀 해보자고
두 사람한테 각각 제안을 했고
그 사람들 집으로 가서 살해한 거예요.
역시나 빈틈이 없으시네요.
그것보다도 이 프로를 막겠다고 하신 이유가 대체 뭐죠?
친구가 죽은 사건이기 때문에
막기가 힘들다고 하면 뭐라고 할 사람도 없을 텐데요.
들킬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잠도 잘 못 잤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눈앞에서 남건을 속이면
마음 편히 잘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아이고, 좋아지신 것 같아 정말로 다행입니다.
아까 낮에 몸이 안 좋아서 못 갈 것 같다고
사모님이 전화를 하셨을 땐 어찌나 놀랐던지
염려해 주신 덕분에 전 금방 회복했습니다.
근데 이번엔 아내가 먼저 누웠지 뭡니까?
사실 이문산 판장도 지난번 일에 대해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같이 오려고 했는데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니라서 말이죠.
왜요? 무슨 일이 생겼습니까?
아, 그렇군. TV 볼 수가 없으셨겠네요.
조금 전에 궤도 키드가 시계 한복판에 나타났거든요.
네? 그럴 리가 없다고요.
응? 아니, 코난! 너는 또 여기 왜 있는 거야?
아, 방송 촬영한다고 구경 왔어요.
그것보다 오늘 나타난 키드는 진짜가 아니라고요.
그렇죠, 남건 아저씨?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임 반장은 진짜가 틀림없다고 큰 소리를 똥똥 치면서 가던데.
잠깐만, 그게 진짜 키드라면 방금 전까지 아버지를 변증하고 있었던 건?
왜 이렇게 늦은 건가, 베르모토?
늦어서 미안해. 럼한테 부탁받은 일이 있어서 그 일 좀 처리하느라.
앞으로 조직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
왠지 계속 여기 머무르고 있길래 그 속셈을 알아보려고 갔었거든.
그래서 그 녀석은 보니까 어떤 것 같던가요?
괜히 시간 낭비만 하고 왔어. 그 정도쯤은 언제든 없앨 수 있지.
처리하고 온 게 아니었나.
어. 오늘은 그냥 왔어. 하지만 필요하다고 한다면 언제든지.
문 열어요! 자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방금 전까지 베르모토가 여기 있었을지도 모른다고요!
그럼 혹시 두 분 컨디션이 갑자기 안 좋아진 것도 베르모토가 못한 거 아니야?
이상윤 씨, 아버지, 엄마도 왜?
조디, 케멜, 상황은 어떤가?
다행스럽게도 서재에는 도청기나 카메라 같은 건 설치돼 있지 않은 것 같아.
다른 방들도 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좋아. 역시 베스트셀러 작가가 세운 작전다워.
완벽하게 속인 것 같습니다.
아,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 돼.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요즘에 누군가가 우리를 감시하는 것 같다고 아빠한테 말했더니
그럼 눈에 띄는 행동을 해서 상대의 반응을 보자고 하더라고.
그랬더니 어딘가 수상한 레스토랑 전단지가 우편함에 있길래
속는 셈 치고 가봤더니 예상대로 음식 맛이 이상하더라고.
그래서 나중에 조사했더니 디스티그민 브롬하물이란 약물이 음식에 들어있었던 걸 알게 됐지.
그럼 그거 드신 건 아니고요?
오! 먹는 척하면서 가방에다 넣었지.
완전 아끼는 가방이었는데 못 쓰게 돼 버렸어.
디스티그민 브롬하물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을 보니까
식중독과 비슷한 매숙거움과 구토, 복통, 설사, 파란 이더군.
그래서 녀석들의 독려를 꿰내려고 그런 증상이 있는 것처럼 연기했지.
이렇게 우리는 허점투성이고 꿈풍이속 같은 건 전혀 없다라는 걸 보여주면서 안심시키려고 말이야.
그러면 그렇다고 말해주면 좋잖아요!
적을 속이려면 먼저 아군부터! 라는 옛말이 있지 않니?
그리고 도이리 너는? 샤룬이 엄청 예뻐하니까?
그래도 다행입니다. 당분간 녀석들이 여길 습격하진 않을 테니까 말이죠.
아, 철저히 대비해놔야겠군.
그 녀석들의 거대한 움직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