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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에서 소비 위축, 고용난, 부동산 가치 하락 등 심각한 경제 침체 징후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고학력자가 단순 노무직에 지원하고 대도시 쇼핑몰과 지하철 이용객이 급감하는 등 내수 시장의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정부의 소비 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득 감소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민간의 반응은 냉담한 상황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태현입니다.
대변국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최근 중국 곳곳에서 심상치 않은 장면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한때 수백만 위안의 가치를 인정받던 상가와 점포의 가격이 급락하고
관광성수기인데도 유명 관광지는 좀처럼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식당에서는 조금 비싼 음료보다 가장 저렴한 생수를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고 개학철이 돌아왔지만 상황은 마찬가지로 학용품을 사려는
손님이 예년만큼 보이지 않는다는 상인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취업시장입니다.
작은 가게에 직원 한명을 뽑는데도 해외 유학파와 외국계 기업 경력자
심지어 중국 명문 고파로 대합 석사 출신까지 지원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지역 제조업에서는 정반대로 일할 사람이 부족해 공장
사장들이 직접 마을을 찾아다니 며 근로자를 모집하는 모습까지 등장
하고 있습니다.
대도시에서는 지하철 이용객과 소비가 줄고 쇼핑몰과 상점은 텅
비어가고 있습니다.
배달기사들은 주문 한 건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
일자리는 없고 사람도 부족한 이상한 현실.
과연 지금 중국 경제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오늘은 소비와 고용 교육과 상권 부동산과 제조업까지 중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를 현지 시민 들의 목소리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이곳은 한때 수백만 위안의 가치가 있던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가치가 사실상 0 위안이나 다름없게 돼버렸습니다.
올해 시장 상황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수많은 음료 가운데 유독 생수만 가장 잘 팔리고 있습니다.
보세요 이 테이블에서도 생수를 마시고 있습니다.
자 이쪽 테이블도 생수네요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부 생수를 마시고 있습니다.
한 시민은 현재의 경제 상황을 낚시 에 비유했습니다.
사람들은 장비를 계속 업그레이드 하고 미끼도 끊임없이 바꿨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지나치게 많은 물고기를 잡아버린 탓에 이제는 물속에 잡을
물고기 자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판매 전략을 바꾸고 시설을 개선해도 정작 소비자가 줄어들면
장사가 살아나기 어렵다는 비유입니다.
4년 동안 영업해온 히말라야 식당이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이곳에서는 티베트 요리와 운남 요리도 함께 판매했는데요.
처음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장사가 상당히 잘 됐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무슨 이유인지 손님이 갑자기 크게 줄었고 결국
버티지 못한 채 이렇게 폐업하게 됐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여기가 정말 8월의 고진이 맞나요?
아무리 봐도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료 관광지인 고진마저 사람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거리는 텅 비었고 대부분의 상점은 문을 닫았습니다.
촬영자는 10년 전만 해도 명절과 휴일이면 발 디딜 틈도 없이 붐볐지만
지금은 그때의 활기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굶어 죽는 상황까지 과연 얼마나 남은 걸까요?
오늘은 8월 30일 일요일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사람이 없습니다.
한번 보세요.
오늘도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첫째 아이 단체 채팅방에서는 급식비를 내라고 재촉하고 있고
둘째 아이 단체 채팅방에서는 학비를 내라고 재촉하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것저것 사야 할 것도 계속 생깁니다.
사고 또 사고 정말 끝도 없이 계속 사야 합니다.
돈 들어갈 곳은 왜 이렇게 많은지 정말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을 정도입니다.
한 학부모는 처음에는 학교에 학비만 내면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실제로 보니 달랐습니다.
에어컨을 켜는 것도 돈, 샤워하는 것도 돈, 머리를 말리는 것까지 돈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맹물 한 잔을 마시는데도 비용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이 학부모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공짜인 건 공기밖에 없습니다.
정말 많은 고생을 했던 친구인데요.
그래도 마지막 순간에는 큰 고통 없이 떠났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오히려 중공정권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수십 년에 걸친 중공정부의 사회공학적 정책과 지속적인 경기침체,
치솟는 주거비, 경제에 대한 신뢰 하락, 그리고 한 세대의 상당수가 더 이상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현실을 믿지 않게 된 누적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현재 중국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비용은 지나치게 높아졌습니다.
가정에서는 교육비와 사교육비, 보육비, 의료비뿐만 아니라
원하는 학교 인근에 거주하기 위한 주거비까지 모두 계속 상승하고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중공당국은 사교육을 제한하고 교육 부담을 줄이겠다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지만
보통 가정이 실제로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은 여전히 매우 무거운 상황입니다.
촬영자가 오전 10시 30분 현장을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넓은 로비와 통로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사람이 어디로 다 사라진 건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예년 같으면 특히 8월에는 사람들로 붐비던 곳인데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촬영자 혼자 넓은 로비를 돌아다닐 정도로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여기는 정말 높네요.
뒤쪽도 한번 보세요.
아무리 둘러봐도 사람이 없습니다.
세상에 정말 사람이 없네요.
인구 2천만 명이 넘는 북경의 사람들은 도대체 다 어디로 간 걸까요?
방금 쇼핑몰을 한 바퀴 돌아봤는데 정말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식당에도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 이렇게 큰 길을 걷고 있는데도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그 많던 사람들은 도대체 다 어디로 간 걸까요?
한 집주인이 새 자전거 한 대를 보여주며
집을 임대하는 사람에게 무료로 주겠다고 합니다.
무려 3개월 동안 공들여 인테리어한 아파트인데도
아직까지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복주는 인구가 800만 명이 넘는 도시입니다.
그런데 쇼핑몰에도 사람이 없고 거리에도 사람이 없습니다.
오피스 빌딩에도 사람이 없고 식당에도 사람이 없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면 사람을 찾아보기가 더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보룡, 동가구, 중전가, 학생가 같은 곳에 가면
정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부쩍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디를 가도 예전처럼 많은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그 많던 사람들은 도대체 다 어디로 간 걸까요?
광주의 상충교 일대에서 예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거리에는 집주인들이 직접 나와 세입자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촬영자도 눈앞의 모습에 놀랐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춘절이 지나 사람들이 광주로 돌아오면
집주인들이 먼저 집세를 올리겠다고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반대입니다.
아마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성도의 취업 상황이 도대체 얼마나 심각한지
이번에 정말 절실하게 체감했습니다.
여러분은 아마 상상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이렇게 작은 가게 하나에서 직원을 모집하는데도
정말 뛰어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력서가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모 절바이트에서 6년에서 8년 동안
고위관리직으로 근무했던 경력자도 있었습니다.
또 오랫동안 해당 분야에서 일해온 전문 기술 인력도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토목, 건축 분야의 전문 인력 이력서만 3건이나 받았습니다.
해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도 있었고
외국계 기업에서 3년에서 5년 동안 근무한 경력을 가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프랑스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에 중국어까지
5개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고객과 직접 소통하면서 상품 판매까지 할 수 있다는 지원자도 있었습니다.
98호 공정대학 출신의 석사학위자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력서를 보고 나니 오히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분들에게 우리 가게로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제가다 성고스러울 정도입니다.
이곳은 광주 서간 여만 일대입니다.
이 거리가 예전에는 얼마나 번화했는지 아십니까?
그런데 지금 한번 보세요.
상점들이 줄줄이 철문을 내리고 문을 닫았고
간판까지 철거된 곳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 상점들의 권리금이 수십만 위안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짜로 넘겨준다고 해도
선뜻 계약할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현재 상해의 상황을 말씀드리면 아마 믿기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규모가 조금이라도 큰 회사들은 대부분 인력을 감축하고 있고
작은 회사들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사장 자신조차 회사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은 직원들의 임금조차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밀리는 회사가 적지 않습니다.
거리를 한번 둘러보면 수많은 상점에 인대나 양도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상해에서 실제로 돈을 벌고
여유있게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평범한 직장인 가운데 상당수는 신용카드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 달 내내 힘들게 일해도 정작 손에 남는 돈은 얼마 없는데
거기에 신용카드 대금까지 갚아야 합니다.
집을 산 사람들은 더 힘듭니다.
죽도록 일해서 돈을 벌어도 결국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을 갚는 데 들어가는 겁니다.
요즘에는 왜 월급이 3천 위안밖에 안 된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을까요?
지금은 월급 3천 위안도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침체되는 가운데
수많은 보통 시민들에게 이제는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일자리 하나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 중국 노동시장이 직면한 엄중한 현실입니다.
최근에는 중국의 신경제를 대표하는 기술기업에서도
가문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전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 대륙매체 제시망은 7월 14일 여러 미단 직원의 말을 인용해
올해 5월 초부터 핵심 사업을 포함한 여러 부서에서
순차적인 가문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문 대상은 매장 공동구매, 미단 즉시 배송, 사업화 등
핵심 사업 부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직원은 자신이 소속된 비핵심 사업 부서에서
직원의 20%가 가문됐고 60%는 직무 전환에 직면했다고 전했습니다.
소미그룹에서도 최근 가문설이 제기됐습니다.
보도는 소미 직원의 말을 인용해 회사가 올해 3월부터 가문에 들어갔으며
휴대전화와 자동차, 인터넷, 국제사업부 등
여러 부서가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대상 직원도 연구개발과 테스트, 제품,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으며 관련 가문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미단과 소미는 보도에서 제기된 가문설에 대해
각각 해명하거나 부인했습니다.
그럼에도 관련 소식은 빠르게 확산되며
온라인에서 광범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 시민은 쇼셜미디어에
미란과 소미처럼 중국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해 온 이른바 경쟁의 왕들마저 가문한다면
다른 기업들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지금 같은 경제 환경에서
보통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내수는
내가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즘 창업 성공률은 1%도 안 되는 것 같아.
그랬더니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너무 부정적으로 말하지 마.
수치를 좀 좋게 표현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주류 가치관에 맞지 않잖아.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혹시 그 1%라는 수치도 내가 이미 좋게 말한 거라면?
올해는 문을 닫는 가게가 정말 많습니다.
보세요, 여기도 또 비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했는데
지금은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제가 이 점포를 매입하려고 했을 때
600만 유안을 제시했지만
집주인은 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보세요, 며칠 전에는 집주인이 직접 저를 찾아와
380만 유안 정도면 팔 수 있다고 하더군요.
불과 1년 사이에 가격이 220만 유안이나 내려간 겁니다.
세상에, 오늘 정말 토요일 맞습니까?
이제 곧 계약인데
보통 계약할 때쯤이면 새 옷도 한두 벌씩 사 입지 않습니까?
평소 같았으면 저도 별 생각 없이 넘어갔을 텐데요.
그런데 오늘은 토요일인데도 장사가 정말 너무 안 됩니다.
더군사 아래층에서 5위 안에 판매하던
노백 본방국수조차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결국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이 아래쪽 상권을 한번 보세요.
제가 알기로는 이곳 가게들이 벌써 3차례 정도 바뀐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장사가 쉽지 않다는 얘기겠죠?
요즘은 정말 장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가을 신상품이 매장에 들어왔는데
가을 옷도 팔리지 않고
그렇다고 여름 옷이 나가는 것도 아닙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여러분, 다 어디로 가신 겁니까?
노키아가 중국에서 철수를 더욱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된 곳은
흥저우 연구개발센터로
직원 약 1,600명이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부분의 가문은 20년 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때 중국에서 직원이 2만 명에 육박했던 노키아
하지만 이제는 대규모 가문을 진행하며
중국 시장에서 점점 발을 빼는 모습입니다.
한 시대를 대표했던 통신기업의 중국 철수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말 이상합니다.
고속도로에 대형 화물차들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제가 아주 이상한 현상을 하나 발견했는데요.
이렇게 큰 휴게소에 차량이 고작 두세대밖에 없습니다.
고속도로에서도 한참을 달려야 차량 한 대를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여기는 경대고속도로입니다.
보세요, 이렇게 큰 휴게소인데도 차량이 두세대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발견한 게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그나마 보이는 화물차라고는
신선 농산물을 운송하는 녹색 통로 차량이나
택배 화물을 운송하는 차량 정도입니다.
그 밖의 대형 화물차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최근 북경과 상해, 광주의 지하철에서
과거 가장 붐비던 시간대 지하철 승객이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마다 사람들로 가득했던 광주 죽음의 3호선은
과거에는 오후 5시 30분만 넘어도 승객 통제가 필요할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5시 50분에도 빈자리가 보일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 광주 지하철그룹 자료에서도
가장 혼잡한 노선인 3호선과 2호선, 5호선 연간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경 서이기역 역시 사람들로 꽉 차있던 지하철이
예전보다 한산해졌다는 것입니다.
상해의 2025년 하루 평균 지하철 이용객도
전년보다 1.1% 줄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순한 체감이 아니라 중국 대도시의 지하철 승객 감소가
실제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셈입니다.
배달기사들도 이제 주문을 잡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배달 플랫폼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했을 때는
하루에 70에서 80건의 주문을 받아
한 달에 2만 위안 이상을 벌었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여름인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한 배달기사는 하루 7시간을 일했는데도
앱에 기록된 수입이 100여 위안에 불과했습니다.
배달기사들이 갑자기 일을 게을리하게 된 것이 아닙니다.
플랫폼들의 보조금 경쟁이 사실상 끝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경 국무 일대에 가보면
나무 그늘 아래에서 배달기사들이
전기자전거에 기대어 줄치어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하기 싫어서 쉬는 게 아닙니다.
휴대전화에 들어오는 주문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인근에 잡을 수 있는 주문은 10여 건에 불과한데
온라인에서 대기하고 있는 배달기사는 무려 75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단순 계산하면 배달기사 7에서 8명이
주문 한 건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셈입니다.
지난해 피크 시간대에는 점심시간 한 번에
약 28건을 배달했다는 기사도 있었는데요.
올해는 같은 시간대에 약 13건 정도밖에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자 중국 당국은
시장의 신뢰를 되살리기 위해 잇따라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려 60조 위안, 한화약,
일병 2천조 원 규모의 5개년 소비 확대 계획까지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민간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을 쓰라고 한다고 사람들이 돈을 쓰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핵심은 소비가 아니라 소득과 일자리입니다.
안정적인 직장이 없고 소득이 줄어들며 미래가 불안한데
과연 누가 지갑을 열겠습니까?
모건 스탠리 아시아 지역 회장을 지낸 스티븐 로치는
이미 여러 해 전부터 중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에게 소비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소득을 높여 사람들이 안심하고
오늘 살펴본 현장은 실제 중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가 음식 대신 생수 판매에 의존하는 식당들,
줄어드는 의류와 학용품 소비,
한산해진 관광지와 쇼핑몰,
늘어나는 빈 점포와 기업들의 가뭄,
심지어 작은 가게 직원 한 명을 뽑는데도
고학력, 고경력 지원자들이 몰리고
배달기사들은 주문 한 끈을 놓고 경쟁하고
자영업자들은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채
결국 중국 경제의 문제는
단순히 소비를 늘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첫째는 재정 부담,
둘째는 시장과 통제 사이의 충돌,
셋째는 경제 활동에 대한 절대적 통제 강화가
서로 얽혀있다는 점입니다
경제를 살리려면 기업과 민간의 활력이 필요하지만
통제를 강화하면 오히려 민간의 투자와 소비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국민들에게 소비를 독려하기 전에
먼저 돈을 벌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정적인 일자리, 충분한 소득, 그리고 미래에 대한 믿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경제 구호가 아닙니다
내 월급은 언제 늘어나는가?
내 일자리는 안전한가?
내 삶은 앞으로 나아질 수 있는가?
바로 이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의 지갑을 여는 것은
정부의 구호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확신일지도 모릅니다
과연 중국의 60조 위안 소비 확대 정책이
실제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소득과 고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또 하나의 대책에 거치게 될까요?
앞으로 실제 시민들의 생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중국 경제의 방향을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