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2000년대 이후 음악은 죽었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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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조혜인 기자] ‘‘봄.여름.가을.겨울 2 -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35주년 (2024 MIX)’ 앨범 공개 기념 음감회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렸다.
이날 음감회에 참석한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2 -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35주년 (2024 MIX)’ 앨범은 봄여름가을겨울의 Make-Do-And-Mend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따뜻하고 평온한 공기로 가득한 시대에 즐겨들었던 사운드를 현재로 불러와 애정을 담아 수선하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을 통해 현재에도 당시의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송선미 기자]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전태관 #기자간담회 #음감회 #나의아름다운노래가당신의마음을깨끗하게할수있다면
본질의 질감, 사운드 본질의 질감은 계속 있겠지만
기술이 발전하면 또 40주년, 45주년 되면
또 욕심을 내실 것 같은데 장애인으로서 이제
근데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사운드의 궁극은 좀 뭔지
궁극은 저는 현대 음악가들한테 좀 죄송합니다만
저는 2000년대 들어서 음악은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죽고 제작자는 살아났습니다
그런 경향이 앞으로 가면 갈수록 더해갈 거고요
음악의 본질보다 그걸 갖고 산업을 만들고
그걸로 펀, 재미를 추구하는 그런 형태가
앞으로 계속 더해갈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음악은 거기에 어떤 부가적인 어떤 부시돌 정도의 역할 정도로
사그라들지 않을까 그렇게 어찌나 미래학자는 아니지만
그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건 뭐냐면요
200년 전의 음악을 한번 들어보세요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그게 대중음악이었어요
최고의 악기로 최고의 홀에서 단 한 번의 연주로 듣는 사람을 감동시켰다
그리고 작곡도 편곡도 놀라운 그런 시대가 있었습니다
시대가 지나서 1960년대 비틀즈 정도가 정말 아름다운 곡 만들었고
80, 90년대 들구카, 봄, 여름, 가을, 겨울 정도가 어떻게 해보려고 하다가
2000년대니까 음악은 죽었습니다
그래서 제 공극의 모든 음악의 근원은 과거에 있습니다
이제는 사라져버린 우리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로 다 흘러나가버린
사라진 것들을 복원하고 다시 그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장인급의 사람들이 혼신을 다해서 여러분들한테
과거의 거를 다시 재구성해서 들려드리는 그런 음악
그런 것들을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