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트럼프발 코인 열풍?...시총 200조가 몇 분 만에 5억으로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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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디오 조회수·2024. 12. 1.
최근 비트코인된 가상자산 시장에 막대한 돈이 몰리는 가운데
YTN은 오늘부터 가상자산 투자의 실태와 대책을 짚어보는 연속 보도를 시작합니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름을 딴 코인들이 다수 등장했는데요.
시가총액이 200조를 넘겼다가 몇 분 만에 5억 원으로 폭락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코인은 매수할 수만 있고 매도할 수는 없었습니다.
양동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코인 투자를 위해 해외 사이트들을 살펴보다
아메리칸 트루 히어로라는 코인을 발견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관련이 없는데도 1코인이 아니라 1트럼프라는 단위를 쓰고
옛 트위터에도 트럼프 당선인을 응원하는 글을 게시하며 투자자를 유인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10만 원을 넣은 A씨는 가격이 크게 오르자 다시 팔아 이익을 보려 했지만
매도가 불가능했습니다.
이후에도 가격은 매일 몇 배씩 치솟았고 어느새 A씨의 코인지갑에 찍힌 돈은 억대를 돌파했습니다.
이 트럼프 코인은 일주일 동안 100만 배가 넘게 오르면서 한때 시가총액 240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과 비교하면 삼성전자 바로 다음 순위입니다.
그런데 이후 단 몇 분 만에 대폭락하면서 시가총액은 240조 원에서 5억 원이 됐고
한때 3억 7천만 원까지 불어났던 A씨의 코인 보유액은 700원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팔 수도 없으니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지난 13일 처음 등장한 크리프터 앰퍼러 트럼프 코인도 한때 개당 1300원까지 올랐지만 고작 10여 분 만에 0.005원이 됐습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내부적으로 코인을 사고 팔아 가격만 뻥튀기하는 자전거래가 의심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거의 사기를 목적으로 만든 코인이 아닌가 강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해외 코인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트럼프 당선인 이름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이른바 트럼프 코인은 모두 50여 개에 달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소규모 코인이라
누가 어떤 목적으로 발행했는지 기술적 근거나 운영 방식 등을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름을 악용한 코인을 잘못 샀다가 자칫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단순히 시세 변동만이 아니라 코인의 기술 배경 등 특성을 설명한 백서를 꼼꼼히 살펴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한글자막 by 양동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