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보석의 왕', 다이아몬드가 폭락 중인 이유 💎 I 다이아몬드 편

머니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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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비디오 조회수·2024. 12. 28.
여러분들은 보석의 왕 하면 어떤 보석이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아마도 다이아몬드를 떠올리실 텐데요.
근데 한때 불멸의 상징, 결혼의 상징이라 불렸던 다이아몬드가
지금은 그 위상이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다이아몬드 시장엔 대체 무슨 일이 생겼길래
이렇게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추락하고 있는 걸까요?
이슈 연구소의 김밥입니다.
2020년 이후로 다이아몬드 가격의 추이를 보면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가격이 고점을 찍었다가
그 이후로부터 쭉 내려가 있습니다.
그 전쟁 이후로부터 30%나 가치 하락을 한 건데요.
사실 다이아몬드 가격이 러우 전쟁으로 인해서 오른 건요.
전쟁으로 인해서 다이아몬드 가격이 폭등할 거다.
마치 인플레이션 상승기에 금값이 오르는 것처럼요.
그런 걸로 기대해서 사람들이 다이아몬드를 사들였는데
지금 엄청나게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사실 좀 더 길게 보자면
2010년대 후반 이후로 계속 하락세라고 보시면 돼요.
왜 그러냐?
사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짧게 들어서 랩 다이아몬드라 하는 것 때문입니다.
랩 다이아몬드가 뭐냐?
말 그대로 연구소에서 키워낸 다이아몬드를 말하는데요.
이게 사실상 완벽하게 천연 다이아몬드라 동일합니다.
천연 다이아몬드는요.
굉장히 지하 깊은 곳에서 강력한 압력과 열을 만나가지고
탄소 결정이 변화해서 다이아몬드로 변한 건데
그것과 비슷한 환경을 연구소에서 조성해서
일부러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내는 거예요.
이게 인조 다이아몬드 아니고요.
모조 다이아몬드 아닙니다.
왜냐하면 화학적인 구성도 동일하고
완벽하게 다이아몬드랑 똑같아요.
다만 자연 상태에서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런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그래서 이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천연 다이아몬드가 99.9% 동일하다.
100% 동일하다 하지 않는 게 바로 그 이유입니다.
거의 완벽해요.
자연상과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실제로 전문가들이 봐도
유관으로는 거의 구분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어요.
자세히 봐도 사실 끝까지 눈에 띄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구조도 완벽하게 동일하고
오히려 천연과 달리
연구소에서 만들어낸 다이아몬드이기 때문에
불순물이 없어서 훨씬 더 결정이 깨끗하고요.
훨씬 더 퀄리티도 높습니다.
보석으로의 가치도 훨씬 더 높아요.
올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불순물이 낮기 때문에
왜냐하면 성분 조정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만큼 더 깨끗합니다.
그리고 이제 보석 같은 경우에는
투명도 그리고 얼마나 반짝거리냐
이런 걸로 가치를 매기잖아요.
그런 점에 있어서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어지간한 천연 다이아몬드를 뛰어넘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10분의 1 정도밖에 안 해요.
엄청나게 싸죠?
사실 이 기술 자체는 이미 옛날부터 나와 있었어요.
근데 대량 생산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천연 다이아몬드에 미치는 가격 영향이 크진 않았습니다.
근데 지금은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저렴하게 많이 풀리다 보니까
그만큼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이 영향을 받는 거죠.
왜냐? 천연 다이아몬드를 굳이 고집할 이유가 없거든요.
가격 차이는 10배 차이 난 데다가
퀄리티 차이도 거의 없고 육안으로 구분도 안 돼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전체 다이아몬드 시장에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10% 정도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이에요.
엄청나게 단기간에 치고 올라왔기 때문에
앞으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영향은 훨씬 더 커질 거라고 보는 거죠.
그래서 지금은 가장 곤란을 겪고 있는 기업이 어딨냐?
바로 다이아몬드의 왕, 드비어스입니다.
드비어스가 어떤 회사냐?
다이아몬드는 영원이라는 카피로 해서
정말 대히트를 친 곳입니다.
원래 다이아몬드가 지금처럼 신혼부부 예물의
필수 보석으로 여겨지지가 않았어요.
근데 이걸 드비어스에서 마케팅을 합니다.
어떻게 하냐?
당시에 유럽 중산층들, 미국 중산층들이 급성장을 하고
베이비붐 세대들이 결혼하는 나이가 좀 되니까요.
이 베이비붐 세대들에게 다이아몬드를 최대한 많이 팔아가지고
수익을 극대화해야겠다.
어떻게 하냐?
마치 다이아몬드 반지가 원래부터 결혼할 때
필수품이었던 것처럼 마케팅을 하자.
그래서 광고를 때렸어요.
결혼할 때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워주면서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이 영원히라는 멘트가 되게 중요하죠.
원래 결혼 반지도 반지 자체가 원형 자체가
영원히 끊어지 않는 고리를 뜻한 거잖아요.
그런 똑같은 의미로 가지고 그걸 박아놔서
대대적인 광고를 때리면서 그게
유럽과 미국의 중산층들의 가슴을 울렸고
그러면서 마치 필수적으로 결혼할 때는
무조건 다이아몬드 반지를 해야 되는 것처럼
문화로 자리 잡게 된 거죠.
그 덕분에 다이아몬드 수요가 폭증을 했는데요.
사실 다이아몬드가 아주아주아주 희귀한 건 아니에요.
원래 그 이전까지는 투명한 다이아몬드가 아니고
루비나 사파이어, 에메랄드 이런 게
색깔 있는 보석들이 훨씬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았어요.
그리고 실제로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컬러 있는 다이아몬드가
일반 다이아몬드하고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요.
그런데 드비어스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이아몬드를
최고의 보석으로 여기게 된 거죠.
그럼 다이아몬드가 그만큼
최고의 보석으로 인정받을 만큼 희소한
정말 지구상 최고의 귀한 보석인가?
그렇지는 않거든요.
생산량이 아주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드비어스 같은 경우는 전성기 때
어지간한 전세계 다이아몬드 광선을 다 장악해가지고
그 물량을 다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공급을 통제했어요.
시장의 수요를 봐가면서
공급을 억제하고 그걸 보관하고
일부 물량만 푸니까
가격이 높게 형성될 수밖에 없었던 거죠.
전성기 때 드비어스는
다이아몬드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게 가능했던 거예요.
어마어마한 영향력이죠.
자 이렇게 드비어스 덕분에
다이아몬드 가격이 고공행전을 하고
사람들이 전부 다
뭔가 귀한 이물, 귀한 액세서리에는
다이아몬드가 들어가야 돼.
이렇게 하니까 너도 나도 다이아몬드를 찾게 되고
다들 그렇게 하다 보니까
다들 다이아몬드를 고평가하게 된 거예요.
그런데 그 현상은
지금은 랩 다이아몬드가 깨고 있는 거죠.
근데 이 랩 다이아몬드도요.
드비어스에서 팔긴 했었습니다.
진짜 천연 다이아몬드의 한 70-80% 가격 정도예요.
왜 이렇게 팔았느냐?
랩 다이아몬드를 보여주면서
천연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서였어요.
근데 생각보다
랩 다이아몬드 시장이 훨씬 더 빨리 성장하고
랩 다이아몬드 생산의 효율성이 엄청나게 높아지면서
랩 다이아몬드 가격이 폭락을 해버리고
오히려 천연 다이아몬드의 확실한 경쟁자로 자리 잡으면서
천연 다이아몬드의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는 거죠.
왜냐?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이제 그 정도로 천연 다이아몬드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여기거든요.
이게 뭐 명품 브랜드의 짝퉁하고 다른 거예요.
왜냐면 완벽하게 동일한 재화거든요.
명품 같은 경우에는
명품과 짝퉁을 가르는 거는 브랜드 가치거든요.
근데 다이아몬드의 브랜드 가치가 어딨어요?
자, 이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인기가 있는 이유가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드비어스 사와 얽힌 다이아몬드 거래가
참 굉장히 비인도주의적이고
폭력적인 거래가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이죠.
특히나 다이아몬드 광산이 주로 위치한 곳들은
아무래도 아프리카, 특히나 군벌들이 지배하는 곳이니까요.
이걸 다룬 영화도 있죠.
이제 2006년에 레오나르드 디카프리가 나왔던
블러드 다이아몬드라는 영화
거기서도 나오지만 그 지역 군벌들에 의해서
다이아몬드 광산이 통제되고
거기서 가혹한 아동 노동과 노동 착취 연장
노예 생산, 노예 광산이 운영되고 있죠.
다이아몬드 시장이 피로 얼룩진 시장이라는 얘기는
예전부터 많이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윤리적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감행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니까
피로 얼룩지고 비싼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그런 문제에서 자유롭고 오히려 더 저렴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찾게 되는 거죠.
가격뿐만 아니라 이런 요소도 있는 거예요.
물론 현재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도
노동 규정을 지켜가면서 만드냐
거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조금 있긴 합니다.
근데 둘 다 똥이라면 덜 똥인 것을 고르자
그걸로 보자면 어떻게 보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가격 자체도 워낙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은 명품 브랜드나 결혼 예물에서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비중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가격이 큰 영향을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현재 드비어스의 영향력은 계속 약해지는 중이고요.
다이아몬드 가격도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굳이 천연다이아몬드를 원해야 할 이유는 없거든요.
비싸다는 거 빼고
그리고 비싼 천연다이아몬드 사봤자
육안으로는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이거 천연다이아몬드야
라고 해봤자 그게 큰 의미가 없는 거예요.
두드러지지 않으니까
내가 돈을 쓴다는 건 알고 있지만
남에게 보여지는 데는 큰 영향이 없으니까
자 그런 거 보면 다이아몬드의 인기는 역시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가 다이아몬드에 대해서 매겼던 가치는
그 본연의 가치가 아니라
결국 우리가 생각했던 희소성
우리가 스스로 이게 비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믿어왔기 때문에
그 가치가 유지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인 거죠.
근데 현재 랩그론 다이아몬드가
그 관념을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에
현재 가격이 떨어진 중이고요.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도 랩그론 다이아몬드 제작이 성공하긴 했습니다.
기존의 생산 방식은 고음 고압 환경에서
씨드가 다이아몬드로 형성되도록 하는 건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기술은
아직 상용화가 되진 않았는데요.
고음 고압 환경이 아니어도
다이아몬드를 생산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을 지금 개발을 했다고
현재 뉴스에는 나온 상황이죠.
이게 상용화 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긴 한데
이게 상용화가 된다면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훨씬 더 떨어지겠죠.
그럼 지금 거의 큐빅처럼 취급될 거고요.
결국 그런 것 같습니다.
다이아몬드가 그토록 아름답기 때문에
가치가 높은 곳이라면
지금 랩그론 다이아몬드가 등장했을 때
가치가 떨어질 이유는 없거든요.
결국 가치는 우리가 어떻게
그거를 받아들이고 부여 안에 달려있는 거지
본질적인 가치가 아니라는 것
그런 걸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모든 럭셔리나 보석류들
사치품들이 다 그런 것이기도 하고요.
자 오늘은 다이아몬드 시장과
랩그론 다이아몬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혹시나 궁금하신 점이나
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이슈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