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181명 탑승‘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 착륙 중 폭발 | 2024년 12월 29일 특집 뉴스A

채널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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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디오 조회수·2024. 12. 31.
뉴스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여객기 참사입니다.
오늘 오전 전남 무한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이 방콕발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서 공항 울타리
외벽과 충돌했는데 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176명이 사망했고 2명이 구조됐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은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남 무한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비행기에서 폭발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9시 3분. 승객과 승무원 등 181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을 출발한 보잉 737-890 비행기였습니다.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외곽 탐장을 들이받으면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고 기체가 완파됐습니다.
승무원 2명이 부상을 입은 채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탑승자 179명은
사망하거나 실종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비행기 내부 수색 작업을
마쳤고 기체 밖에 흩어져 있는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생자 어느 분이 어느 위치에서 희생을 당했는지 그걸 제가 일일이
표기를 하면서 이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요. 시간이 좀 걸리고 있고.
--소방과 경찰 당국은 사망자 시신을
무한국제공항에 마련된 임시 영안실에
안치하고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공당국은 운항 중인 항공기에 날아가던
새가 충돌하면서 엔진 등의 이상이 발생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항공당국은 사고 항공기의 조종석 음성
기록 등 블랙박스를 확보했고 항공사고
조사관과 항공안전감독관 등을 투입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균입니다.
--사고 여객기는 착륙할 때 사용하는 바퀴, 이 랜딩 기어를 내리지 못한 채
착륙했습니다. 동체 바닥이 활주로에 닿은 채로 착륙을
시도한 건데 결국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약 10초간 질주하던 끝에 공항 외벽에 충돌했습니다.
버드 스트라이크, 날아가는 새때와 충돌한 뒤 여객기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홍지은 기자입니다.
--연기를 내며 빠른 속도로 활주로에 내려앉는 비행기.
기수만 약간 들린 채로 동체와 엔진을 활주로에 끌며 착륙을 시도하지만 속도가
줄지 않습니다. 활주로가 끝나는 지점까지 10초 넘게
계속 이동한 항공기는 그대로 공항 외벽을 들이받습니다.
충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면서 항공기는
시커먼 연기에 뒤덮였고 기체는 원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불길 속에서 온전히 보이는 기체는
항공기 꼬리 부분뿐입니다. 공항에서 소방차가 긴급 출동해 소화액을
뿌리며 진화에 나섰지만 큰 불길을 잡는
초동 진압까지만 43분이 걸렸습니다.
당국은 새가 운항 중인 항공기 엔진에
빨려들어가 엔진 터빈을 깨뜨리는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로 사고 비행기의
엔진과 다른 장비의 이상을 일으킨 걸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에 조류 충돌 위험을 경고했다고 하는 것이 아마 조류가 출현을 했을
텐데요. 조류의 크기라든지 조류의 숫자 같은 걸
보고 아마 관제기관이 경고를 쳤을 겁니다.
-$$착륙 때 충격을 흡수해 줄 랜딩 기어를 펼 수 없게 되면서 비상 수단으로
동체착륙을 시도했지만 속도를 줄이지 못해 단뼈를 부딪혀 폭발을 일으킨 걸로
보입니다.
동체착륙은 항공기 몸통과 활주로가
방식입니다. 동체 착륙을 하기 전에는 화재나 폭발
위험을 낮추려 비행기에 실린 연료를 미리 버리는 절차를 진행하지만 사고
항공기는 이 같은 절차를 밟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사고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기 전 공항 상공을 지나가는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여객기 엔진 쪽에서 폭발과 함께 연기가 발생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조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해안가 상공을 낮게 날아가는 제주항공 여객기.
기체 오른쪽 날개 엔진 뒤로 번쩍 선광과 함께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무한국제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기 직전 사고 항공기의 모습입니다.
무한국제공항 관제탑은 사고 9분 전 해당 항공기에 착륙을 허가했고 3분 뒤 조류 충돌을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2분 만에 기장은 긴급 조난 상황을 뜻하는 메이데이 신호를 보냈고 1차 비상 착륙을 시도했습니다.
다시 2차 착륙을 시도하던 비행기는 3분 뒤 랜딩 기어 없이 활주로에 내렸다가 공항 외벽에 부딪혔습니다.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주의 경고를 줬다고 합니다.
직후에 얼마 안 있다가 조종사가 메이데이 선언을 했다고 하고요.
사고 비행기 엔진에서 목격된 선광과 연기는 조류가 기체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버드 스트라이크 때문에 발생한 걸로 보입니다.
기장이 메이데이를 보낸 뒤 4분 만에 사고 항공기는 동체 착륙을 시도했지만 활주로 끝 300여 미터 지점에 세워져 있던 공항 담장과 충돌한 뒤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항공당국은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이후 사고 여객기 랜딩 기어 작동이 불능 상태가 됐는지 정확한 화재 발생 시점은 언제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이번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은 사고 비행기에서 착륙 전부터 괭음이 났다고 공통적으로 입을 모았습니다.
바퀴에 이미 불이 붙어 있었는 걸 봤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사고 전후에 급박한 상황을 강보인 기자가 목격자들의 음성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제주 항공 여객기에 오른쪽 날개 및 엔진 쪽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한 직후 공항
주변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비행기에서 수차례 괭음이 나는 걸 조사하고 있습니다.
--평롱하기 전에 오른쪽 날개 엔진 쪽에서 한 번씩 스파크 탁 이러면 팡팡했어요.
--다른 목격자는 공중에 떠 있는 사고
비행기 바퀴 밑에 불이 붙어 있는 걸 봤다고도 했습니다.
--재착륙을 하려고 사고 비행기가 이동하는 경로가 평소 다른 비행기들과는 달랐다는
목격담도 나왔습니다.
--이후 사고 비행기는 착륙용 바퀴를 펴지 못한 채 동체 착륙을 하다가 속도가
줄지 않아 벽에 부딪혀 폭발했습니다.
거대한 폭발로 인한 열기는 공항 밖에서도 느껴졌습니다.
--이번 참사는 목격자들에게도 쉽게 잊을 수 없는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채널A 뉴스 강부인입니다.
--아는 기자, 정책사회부 김단비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 기자, 현재까지 부상자 2명 외에는 생존자 발견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명 피해가 커진 이유는 뭡니까?
--아직 조사가 더 진행돼야 하기는 합니다만 오늘 국토부가 공개한 교신내용에서
그 내용을 좀 유추해 볼 수가 있습니다. 보면 무한국제공항 관제탑과 사고 항공기
기장과의 교신내용으로 저희가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봤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제조항공 여객기는 원래 무한공항 1번 활주로
쪽으로 착륙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무한공항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을
유지하라고 비행기에 경고를 했고요. 잠시 뒤 조종사는 긴급구조 신호인
메이데이를 선언했습니다. 관제탑이 기존에 접근하던 것과 반대
방향인 19번 활주로로 착륙을 허가합니다.
사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공항 주변을
한 바퀴 돌아서 1번 활주로로 다시 접근해야 하는데 활주로를 급히 변경해야
할 정도로 비행기의 상태가 급박하고 심각했던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착륙용 바퀴를 펴지 못하면서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했고 결국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활주로 끝까지
지나친 뒤 공항 외부 담장과 충돌하면서 큰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 그런데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비상 착륙을 할 때도 제동이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확보된 영상을 보면 비행기에서 랜딩
기어 그러니까 착륙용 바퀴가 내려오지 않았고요.
동체 바닥이 활주로를 씰면서 착륙을 시도했습니다.
원래는 랜딩 기어가 동체에서 나와서
착륙할 때의 충격과 하중을 견뎌줘야 하거든요.
이번 사고 비행기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랜딩 기어 오작동 원인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조류가 엔진에
빨려들어가는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 때문에 엔진에 비롯한 동력 개통 외에도
비행기의 다른 기능까지 문제가 생기면서 동체 안에 잡혀 있습니다.
랜딩 기어가 동체 밖으로 펴지지 않았을 가능성 제기됩니다.
사고 목격자에 따르면 바퀴에 불이 붙어
있었다고 하는데 착륙 전에 화재 영향 등으로 랜딩 기어의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국토부 브리핑에서 랜딩 기어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작동했는데도 활주로가 짧아 제동 효과를 보지 못한 건지
질의가 이어졌지만 국토부는 블랙박스를 분석해 보겠다며 아직까지 원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
그런데 김 기자, 이 여객기에는 제동 장치가 바퀴만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네, 항공기에는 제동 장치라는 이른바 에어브레이크라고 불리는 장치가 있습니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면 비행기 양쪽 날개 뒷부분을 끌어들어올려서 속도를
줄이는 장치인데요. 공기 저항을 일으켜서 비행기가 뜨려는
힘을 억제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정확히 조사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 장치도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확실치 않습니다. 사고 영상을 보면 비행기가 속도가
줄어들지 않고요. 활주로 끝단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을
우리가 볼 수 있거든요. 랜딩기업뿐만 아니라 이런 에어브레이크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충돌, 충격이 더 커졌을 가능성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충돌과 이 폭발의 충격이 상당했습니다.
수습된 사망자의 신원 확인이 참 어려울 정도로 폭발 충격이 상당했습니다.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상당수가 사고 비행기 동체 내부가 아닌 활주로와 그
주변 갈대밭 등에 발견돼 당시 폭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충돌과 동시에 발생한 화재도 인명
피해를 키웠습니다. 동체 착륙을 하는 비행기는 미리 연료를
모두 버려야 합니다. 착륙 과정에서 화재와 폭발 충격이
발생할 위험을 키우기 때문입니다. 통상 높은 고도에서 공기 중에 항공률을
뿌리거나 이 방법이 여의치 않으면 공항 주변을 계속 돌면서 연료를 소진하는
방법이 있거든요. 이번 사고 비행기의 경우 비상 구호 신호를
보내고 곧바로 비상 착륙을 시도한 것을 봤을 때 연료를 공중에 뿌려 없애거나
소진시킬 여유가 없었던 거 아니냐 이런 의견들도 나오고 있고요.
그래서 폭발과 화재 피해를 키운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김단비 기자와는 잠시 뒤에 잠시 더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객기 사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사고 발생 이후 10시간 가까이 지났는데
현장 수습 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공국진 기자, 수색 작업이 아직도
진행 중입니까?
--네, 날이 저물었지만 사고 현장에는 불을 밝힌 채 여전히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형 크레인이 투입돼 부서진 동체를
들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사고가 난 항공기는 꼬리 부분만 유관으로
확인이 가능할 뿐 나머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입니다.
공항 활주로 곳곳에는 부서진 항공기 파편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당국은 소방과 군, 경찰 등 인력 7배
여명을 투입해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는데요.
항공기 동체가 크게 훼손된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혀가며 실종자들을 찾고 있는데요.
소방은 남은 실종자들이 활주로 밖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조 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추가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탑승객 수색이 모두 끝난 뒤에야 항공기 잔해를 치우는 작업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고 이후 무항공항은 운영을
중단했는데요. 이 여파로 이후 예정됐던 출발, 도착
항공기들이 모두 결항됐습니다. 국토부는 내년 1월 1일 오전 5시까지
무항공항 활주로를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사고 여객기 탑승자 가운데 현재까지 구조된 이들은 여객기 꼬리 쪽에 탔던
승무원 2명뿐입니다. 실제로 여객기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는
다른 기체 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된 상태라고 합니다.
보도에 송진섭 기자입니다.
--사고 현장에서 포착된 항공기 꼬리 날개는 검게 그을렸지만 완전히 불에 타지
않았습니다. 기체 뒤쪽 15m가량은 폭발하지 않았고
그나마 형체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생존한 승무원 2명은 모두 기체의 꼬리
부분에서 구조됐습니다.
--사고 항공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2명, 객실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기체 앞뒤로 갤리라 불리는 간이 부엌에
객실 승무원이 2명씩 근무하고 이창륙 씨에도 이곳에 있는 좌석에 착석합니다.
생존한 남녀 승무원 2명은 사고 당시
승객 좌석보다 뒤 후미 갤리 내부 좌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구조된 직후 목포 지역 병원에서
구조받다 남성 승무원은 이대 서울병원으로, 여성은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2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집니다.
--정확한 사고 정황은 환자분도 잘 모르지만 갑자기 폭발하는 듯한 갱음과
함께 비행기가 이렇게 추락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연기가 심하게 일단 맞췄다고요.
--생존한 승무원 중 1명은 구조 직후 기체가 조류와 충돌했다고 구조대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을 포함해 1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승객 175명 중 173명은 한국인, 2명은 태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공항에 달려온 가족들.
신원이 확인된 승객 이름이 호명되자 눈물을 쏟아냅니다.
사고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은 181명.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입니다.
40대와 20대 태국인을 빼고 모두 우리나라 국적입니다.
최고령 승객은 1946년생 남성. 최연소 승객은 2021년생 남아입니다.
10살 이하 어린이도 5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이 여객기 탑승자 중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주장된다는 말을 끝내자마자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당국과 항공사의 뒤늦은 대처에 불만을 드러내는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사고 현장을 들여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구역이라 받아들여지지 않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탑승자 가족들은 대표를 선출하고 후속 대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장례 절차 부분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승객 중에는 같은 성을 가진 이들이 많았는데 실제로 일가적으로 추정되는 탑승객들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말을 맞아 가족단이 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탑승객들 상당수는 크리스마스를 끼고 태국의 삼박오일 일정으로 여행을 간 가족 여행객들로 파악됩니다.
한 지역 여행사가 여행객을 모아 좌석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편성됐습니다.
현지 시각 새벽 1시 30분 방콕에서 출발해 무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사고 항공기에는 공무원들도 상당수 탑승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전남 화순군청에서는 전현직 공무원 8명이 사고 항공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남 교육청에서도 사무관급 공직자 5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매사인 목포시청 공무원 2명과 담양군청 소속 공무원 1명도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각 지자체와 교육청은 사고 긴급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현재 사고 희생자들은 공항에 마련된 임시 영안실에 안치 중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태현 기자, 현재까지 사망자 가운데 몇 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까?
현재까지 사망자는 1명 더 늘어 177명 가운데 57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관계당국은 지문과 소지품 등을 통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는데요.
탑승객 중 일부는 시신이 크게 훼손돼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성년자나 훼손 정도가 심한 시신에 대해서는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임시 안치소는 사고 현장 활주로 인근에 설치된 상태인데요.
이곳에 사망자들을 안치하고 신원을 확인 중입니다.
신원이 확인된 탑승객들은 유족과 협의해 장례식장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공항 대합실에는 여객기 사고 탑승객 가족이 모여 사망자 신원 확인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방은 사망 인원과 신원이 확인된 대로 명단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이름과 생년월일이 불릴 때마다 유족의 앳끓는 울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서로 부둥켜 안고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까지 무한공항 대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사고 여객기 운항사인 제주항공 측은 탑승객과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사고 이력이나 이상징후가 없었다면서도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장하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이배 제주항공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탑승객 가족과 유가족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제주항공은 해당 여객기가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4,700억 원의 배상보험에
가입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주항공은 260명으로 구성된 탑승자
가족 지원팀이 무한공항으로 파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철새 이동이 많아지는 시기 운항 승무원의 관련 내용을 교육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다만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국토부에
관련 자료를 넘겼고 정부의 공식 조사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출발 전후로 점검은 문제없이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사고 항공기의 기령은
15년으로 사고 이력은 없었으며 보장 이력이 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직후 제주항공은 홈페이지에
사과문과 함께 탑승자 신원 조회를 위한 전화 창구도 개설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연입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 여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과거 사고 여객기에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국토부는
최근 정비 이력에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사고 비행기의 기체 등록 번호는 HL8088로 제주항공 편명으로는 7C216편입니다.
그런데 이틀 전 같은 비행기를 탔던 한
승객으로부터 엔진 꺼짐 현상이 있었다고 주장이 나왔습니다.
--24일 출발, 27일 돌아오는 이번과 같은
방콕 노선으로 27일 수원납풍공항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겁니다.
이후 해당 항공기는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일상적 정비와 관련해 보고받은 적이 없었다며 정비 이력을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체 결함이나 부실 정비 여부는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사고 여객기는 미국 플랫폼에서
출발했습니다. 보잉사가 제작한 737-800 기종입니다.
2년 전에도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가 수직으로 추락하며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는데 보잉사의 같은 기종이었습니다.
보잉 측은 사고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항공기 한 대가 땅을 향해 수직으로 곤두박질 칩니다.
곧바로 폭발하면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일대는 연기로 휩싸입니다.
2년 전 중국 광시성 좡족자치구에서
발생한 사고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가
8천 미터 상공에서 시속 약 1천
킬로미터로 수직 급강화해 탑승객 132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동방항공의 여객기도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와 같은 미국 보잉사의 737-800 기종입니다.
이후에도 보잉 737-800 관련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4월에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보잉 737-800 여객기 엔진 덮개가 3천 미터
고도에서 떨어져 나가 여객기가 회항한 바 있습니다.
한 달 뒤 트리키의 가즈파샤 공항에서는
같은 기종의 자국 저가항공사 비행기가
착륙 중 바퀴 폭발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보잉사 항공기들의 기체 노후와 유지 보수 문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이번 무한공항 여객기 사고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199명의 사망자를
냈던 2007년 브라질 쌍파울루 여객기
추락 사고 이후 역사상 최악의 항공기
착륙 사고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보잉사는 사고 직후 제주항공에
연락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유가족과 희생자, 승무원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사고 여객기는 전남 무한과 태국,
방콕을 오가는 여객기로 이 노선은
무한공항에 새롭게 추가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7년 만에 무한공항의 국제 노선을
부활시키면서 운항에 들어갔는데 3주
만에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여행객들로 북적여야 할 공항이 텅 빈 채 정막감만 감도입니다.
출발편을 알리는 정광판은 공항 홍보 영상만 나옵니다.
한 달 전 채널A가 확인한 무한국제공항의 평일 모습입니다.
서남권 관문공항이라며 2007년 문을 연
무한공항. 하지만 이용객이 적어 해마다 1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2022년에는 활주로 이용률이 0.1%에
그쳐 고추말리는 공항이라는 소리도 들어야 했습니다.
지난달에도 하루에 많으면 2, 3편, 적으면
단 한 편도 운항이 없는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개항 17년 만에 처음으로 데일리 국제선 정기 노선을
운항하며 공항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내년 3월까지 9개 나라 18개 국제 노선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인데 사고가 난
제주항공 방콕 노선 역시 지난 8일 신설돼 운항을 시작한 지 21일밖에 안 된
상황이었습니다.
무한공항 활주로 길이는 2.8km로 인천,
김포, 제주, 부산 등에 비하면 짧지만
청주나 대구, 양양공항보다는 깁니다.
다만 무한공항은 대형기 수용을 위해 활주로 연장 사업을 추진 중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
김단비 기자와 이번 사고 관련된 소식 조금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기자, 승무원 2명 외에는 생존자 발견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계속해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겁니까?
사고가 발생한 지 10시간이 넘었지만 지금 구조된 사람은 승무원 2명뿐입니다.
소방청이 파악한 현재까지 사망자는 177명, 남성 82명, 여성 84명이고요.
성별이 확인되지 않는 사람이 11명 있습니다.
해가 졌지만 기체 주변에서 여전히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 비행기가 멈춘 공항 담자 주변과
활주로 외에도 수색 범위를 계속 넓혀서 군과 구조대가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공항 주변 도로에서도 비행기에서 떨어져 나온 좌석 등이 발견되기도
했거든요. 사고 당시 충격으로 탑승객들도
실종자들이 튕겨져 나갔을 가능성 고려한 조치입니다.
그렇군요. 현재까지 확인된 생존자 2명은
승무원이라는 게 공통점이었는데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까?
네, 두 사람 다 이 사고 항공기의 꼬리 쪽에 탑승했던 승무원입니다.
소방당국은 기체 꼬리 칸에서 남녀 승무원 2명을 찾았습니다.
이 영상에서도 보실 수 있는데 꼬리 부분을
제외하면 사고 비행기는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고 사실상 완파됐습니다.
소방당국이 남아 있는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 높지 않다고 보는 것도 꼬리를
제외하면 항공기가 사실상 완파됐기 때문입니다.
-.
무한 공항 활주로가 길었다면 사고 항공기가 충돌하지 않고 멈출 수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건 타당한 이야기입니까?
-.
일단 오늘 국토부는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무한 공항 활주로 길이가 충분치 않아서 사고가 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해당 기종 항공기가 운행하기에 문제가 없는
활주로 길이라는 겁니다. 무한공항 활주로 길이는 2.8km로 김포공항이나
인천공항보다는 짧은 건 맞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있는 청주나 대구는
2.7km이고 양양공항은 2.5km라서 무한공항 활주로가 유독 짧다 이렇게 볼 수도
없습니다. 다만 무한공항이 더 큰 비행기들이
이착륙할 수 있게 내년까지 활주로 길이를 3.1km까지 연장할 예정이기는 했거든요.
활주로가 길다면 비상 착륙을 할 때 속도를 줄이는데 유리할 수는 있지만 활주로
길이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뉴스 기자, 그렇다면 사고가 난 비행기 기종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사고 비행기는 15년 운행한 기종입니다.
비행기 치고는 비교적 신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제주항공이나 국토부는 현재까지는 과거
기체 점검 등에서 문제가 발견된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비행기를 탔던 승객 중에는
이틀 전에 시동 꺼짐 현상이 있었다 이렇게 증언하기도 했었는데 이 승객은
시동이 몇 차례 꺼져 불안해 승무원에게 이야기했는데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비행기의 엔진 등에 문제가 있었던 거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 제주항공은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선을 긋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사고가 난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정비를 받아왔고 기체 이상
징후도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에서는 최악의 인명 피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이번 사고 전에 국내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가운데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건
지난 2002년 중국 국제항공 129편이 김해공항 인근에 추락해 탑승객 129명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고요. 해외에서는 우리 국적 항공기가 낸 사고로는
1997년 8월 미국 괌 대한항공 여객 추락 사고였습니다.
당시 대한항공 여객기가 괌 국제공항에
접근하던 중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228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이미 177명이 사망한 만큼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는 최대
인명 피해를 기록하게 됐고 저가 항공기
사고 인명 피해로는 최악의 인명 피해
사고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무한 지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다만 탄핵 전국 속 재난컨트롤타워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사고 발생 4시간 만에 무한공항을 직접 찾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제주항공 여직원 3분만 브리핑을 해줘요.
제주항공 여직원 3분이 뭘 알겠어요.
뭘 알겠다고 말했죠.
-.우리 오승훈 소방관부장님이 여러분께 30분마다 브리핑을 해드리도록 하죠.
-.이후 최상목 권한대행은 무한군청에서 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남
무한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를 애도하며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 대행의 대행이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정부 재난 매뉴얼대로 대응하고
있는 겁니다. 다만 기재부에는 재난사고 대응 조직이
없는 만큼 총리실과 대통령실 보좌를 받아 행안부와 국토부 등을 직접 지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철도 수송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코레일은 유가족과 정부 관계자를 위해
특별 열차를 운행했고 수소발고속철 SRT도 내일까지 이틀간 유가족 무의문송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갑작스러운 대형 참사 소식에 여야도 정쟁
대신 사고 수습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탄핵 소추안 통과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처음으로 SNS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어서 최승현 기자입니다.
-.최승현 대통령은 지난 2월 항공기 사고
소식에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사고 수습 TF를 꾸린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지도부와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 지원 등을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조금 전 SNS에 메시지를
내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믿는다며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탄핵 소추안 통과 이후 첫 SNS
메시지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
-. 이 대표는 SNS에 국회와 민주당도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또 오늘 비상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사고 발생 1시간쯤 뒤인 오전 10시쯤에는 국민을 향해 쏘라라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비판하는 듯한 메시지를 올렸다가 삭제한 게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과 안전에는 아무 생각이
없는지 안타깝다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사고 사실을 인지한 이후 글을 교체했다며
시차 문제를 두고 악의적으로 비판하는 것도 과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현입니다.
-.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세계 각국에서
속속 애도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에 각국은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시바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번 참혹한
여객기 사고로 많은 귀한 생명을 잃게 된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보상자들의
빠른 쾌율을 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주요국 대사들도 잇따라 위로를
전했습니다. 필립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는 참사
소식에 마음이 매우 아팠다며 어려운 시기에 한국 국민들과 마음을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 부임한 다이빙 주한중국 대사도
비극적인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태통탄 친나와 태국 총리는 사상자
가족의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태국 외교부에 자국민 승객에
대한 긴급 조사와 즉각적인 지원을 지시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해외 주요 언론도 사고 소식을 일제히 긴급 속보로 다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고는 1997년
괌에서 229명이 목숨을 잃은 대한항공
추락 사고 이후 한국 항공사가 겪은 최악의 사고라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은 최근 비상계엄령 선포
등을 언급하며 역사적인 정치적 격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행기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최 상무 권한 대행은 사상 초유의 이
대행의 대행 체제에서 최악의 재난 상황까지 맞다뜨리게 됐습니다.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종민 기자입니다.
--최 상무 권한 대행은 한덕수 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는 행정부 역량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권한 대행의 권한 대행은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입장도 함께 덧붙였습니다.
실제 권한 대행직을 맡은 뒤 이틀 동안
최 대행의 공개 일정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주제가 거의 유일합니다.
여당 원내대표, 대통령 비서실장, 국회의장 등과 면담을 갖고 해외 정상들과도
통화를 하며 적극적인 권한 대행 행보를 소화한 한 총리와 대조적입니다.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 등에 대한 결단을
압박하지만 최 대행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무한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참사 수습이 이 시점에서 최고
중요한 사안이라는 게 최 대행 측 설명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 시점에 국정 방향이나 정쟁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자체가
부적절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사고 수습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기조에서 당분간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 특검 수용 등 정치적
현안과 거리를 두는 행보를 이어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민주당은 이런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서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여객기 참사 여파로 압박 방식과 수위를
어느 정도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정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과 내란특검법
등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최 대행을 믿고 있다는 유화적 메시지도 덧붙였습니다.
--전임 한덕수 총리 때 수위 높은 관경책과는 상대적으로 대조됩니다.
--이따는 탄핵에 대한 여론 역풍을 우려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실제
당내에서는 최 대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기류가 존재합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최 대행의 경우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한 총리와 달리 최 대행이 재판관
임명에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 만큼 자극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 역시 최 대행은 경제 상황과 국제평가에 민감한
사람이라며 현 상황에 대한 빠른 정리가
답인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에 우호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에 3차 출석 요구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수사는 과연 어떻게 진행돼야 할지 남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과천 공수처 청사로 출석해
달라고 요구한 시점은 오늘 오전 10시.
윤 대통령은 이 시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지난 18일과 25일에 이어 3차 소환 요구에도 불응한 겁니다.
공수처는 2시간 뒤인 정오 무렵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향후 조치에 대해서는 검토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3차례 소환
요구에 별도의 응답을 하지 않았고 변호인 선임계도 내지 않았습니다.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수사기관이 3군데서 중북적으로 소환한 문제가 있었고 수사권이 과연 어느
기관에 있느냐 하는 문제에서도 해석의 여지가 많았고 공수처에 과연 수사권이
있느냐.
--통상 형사사건은 피의자가 3차례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등을 발급받아
강제 구인합니다. 하지만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청구해도
법원이 발부해 줄지 또 영장을 확보해도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지 않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어제 검찰에서 김용연 전 국방장관의
수사기록을 확보한 공수처는 윤 대통령 조사 준비는 계속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남경주입니다.
--낮부터 추위가 한층 누그러졌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더 올라서 늦가을
수준인데요. 서울의 한낮 기온이 10도로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돕니다. 이후 다음 주에는 이맘때 겨울보다 덜
춥겠습니다. 추위는 두툼하지만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 곳곳과 경북에 새벽부터 눈이 내립니다.
강원에 최대 5cm, 경기 동부와 충북, 경북에는 1cm 안팎이 내리겠고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눈이 조금 날립니다.
내일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바람이 강하겠고요.
동해안에 대기건조는 계속됩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강릉, 광주가
2도로 대부분 영상권입니다. 한낮 기온은 대전 10도, 전주 11도, 부산
33도로 크게 오릅니다. 연말 연시에는 3m 안팎 없이 맑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대한민국에서 또 벌어졌습니다.
정치가 국민을 돌보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항공기 사고의 이 아픔과 슬픔이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마침표 찍겠습니다. 지금은 국가가 필요할 때.
뉴스에 이마칩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