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인생스토리 명언 l 내가 ‘53살 먹고도’ 결혼하지 않는 이유 l 오징어 게임 2 오겜 2 성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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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비디오 조회수·2024. 12. 30.
공허함이 제일 큰 것 같고
혼자 있을 때가 되게 어려운 것 같아요.
간혹 하다 그런 질문을 받죠.
나이가 좀 들었으니까
예전으로 좀 돌아간다면
몇 살 때로 돌아가서 다시 인생을 살고 싶으냐.
저도 20대 때는
그 한 해 그 작품들을 다 찍고 바로 군대를 가고
군대를 왜 그 타이밍에?
집 앞에 백반집 가서 가끔 식사를 하는데
그 백반집 사장님이
아 이정재씨 나랑 나이가 좀 비슷한데
한국 컨텐츠로 성공했다고
한국 배우가 외국에 나가가지고
외국 컨텐츠를 출연하면
그걸 과연 좋아하실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정재가 연기한 오징어게임 속 성기훈의 집은
주인공의 가난을 상징하는 공간인데요.
이정재는 사실 성기훈이 사는 이 집이
자신의 어릴 적 살았던 곳에 비하면
훨씬 좋게 느껴질 정도로
그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찢어지게 가난한 시절을 보냈었다고 합니다.
이런 그는 생계비를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학에 가지 않고 바로 알바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는 일을 통해 엄청난 기회를 잡게 됩니다.
이정재가 일한 곳은 카페였는데
알바가 잘생겼다는 소문이 돌면서
그는 우연히 모델 업계에 있었던 카페 매니저에 의해
모델 쪽으로 진출할 기회를 잡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한 대박 광고를 찍게 되는데
그렇게 국민들에게 얼굴을 알린 이정재는
젊은 남자, 느낌, 모래시계 등
영화와 드라마에 캐스팅되며
2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대국민 스타로 떠오르게 되었죠.
다만 이때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니
바로 그는 모델로 연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전문적인 연기학과를 나오지 않았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그는 대학교를 들어가게 됩니다.
무슨 대학교냐고요?
그건 바로 군대였습니다.
죄송합니다.
근데 진짜로 그는 군대에 입대해버렸습니다.
한창 몸값이 비싸고
왜냐하면 군대가 더 편하겠다 싶을 정도로
일정이 너무 살인적이었기 때문이었죠.
그 한 해 그 작품들을 다 찍고 바로 군대를 가고
근데 군대는 왜 그 타이밍에?
그때 스케줄이 너무 많으니까
군대 가서 자고 싶더라고요.
잠을 못 자다 보니까 이렇게
제가 그때 22살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제 손으로 이렇게 팔을 이렇게 누르면
뼈가 안으로 쑥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이러다간 진짜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영장이 나온다라는 소식을 듣고
이건 그냥 가야 되겠다.
이건 난 좀 살아야 되겠다.
일찍 군대에 다녀온 이정재는
엄청난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데요.
영화 이재수의 난 흥행 참패
영화 태풍 적자
드라마 트리플의 처참한 실적 등등
하는 것마다 실패의 연속이었으며
그는 더 이상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은 의지가 꺾여갔습니다.
그렇게 이정재는 자괴감과 함께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요.
바로 엄청난 성공을 이룬 과거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너무 비교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리이리 하지 않는 것
즉 잘 됐을 때도 크게 기뻐하지 않고
잘 안 됐을 때도 크게 상심하지 않는
일관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죠.
그리고 그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슬럼프가 온 적은 없으세요? 슬럼프가 있었죠.
근데 그 슬럼프는 내가 나 자신이 만든 거라고 생각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고마움을 조금 못 느꼈을 때
그때 슬럼프가 오게 된 것 같아요.
감사하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해야 된다는 것은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내 동료하고 같이 일하면서의 고마움,
내 팬들하고의 감사함이
없어지면 그때 슬럼프가 오는 것 같아요.
마흔 초반, 완전 초반이 됐을 때
이 일에서 조금 슬로우 다운으로
접어드는 건가라고 생각했을 때
오히려 이렇게 좋은 캐릭터를 맡아서
조금 더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여질 때였어요.
집 앞에 백반집 가서 가끔 식사를 하는데
백반집 사장님이
이종재 씨, 나랑 나이가 좀 비슷한데
요즘 다시 이렇게 잘 되는 모습 보니까
같은 나이로서 너무 자기가 힘을 받는다고
제가 느꼈었던
나는 이제 조금 슬로우 다운으로 가는 건가라는 감정을
백반집 사장님도 느끼셨나 봐.
그런데 이종재가 작품을 계속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더 올라가는 모습을 보시면서
약간 대리만족을 느끼셨는지
너무 응원한다는 거예요.
거기서 제가 조금 눈이 번쩍 튀었어요.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게
너무 감사하구나.
여기서 좀 더 해야 되겠구나.
그게 저한테는 큰 계기였어요.
출연료나 역할의 비중
이거는 한 40대 초반서부터는
그냥 생각을 안 하게 됐어요.
백반집 아저씨가 바꿔주셨구나.
맞아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런 감사함이 더 많아지고
사소한 거에서도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그런 게 참 다행인 것 같아요.
그걸 모르고 산다면
굉장히 나중에 불행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도 20대 때는
막 유명해졌으니까 그런 걸 잘 모르니까
그게 뭐 이게 당연한 건가?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니까 또 그런 게 전혀 아니었고
또 그런 거에 대한 후회와 반성도 있다 보니까
많이 바뀌는 것 같아요.
저는 행사장에서 행사하고 있을 때
추운 데서만 기다리고 있다가
그 영화 너무 잘 봤어요라는 어떤 그 작은 한마디
그렇게 새로운 멘탈을 장착하고
묵묵히 길을 걸어가던 이정재는
결국 영화 한여, 도둑들, 신세계, 관상 등
엄청난 흥행작들을 쏟아내며 부활했고
이후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대스타가 되어버렸죠.
어느 정도냐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먼저 그를 찾아
사진을 같이 찍자고 요청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최근에 디카프리오랑 사진도 좀 찍었잖아요.
누가 먼저 찍자고?
솔직히 말씀드리면은
이제 그분이 먼저 찍자고 하셨고
대박이다.
영국에 10개월 있으면서
굉장히 놀란 게 있는데
K-예능을 많이 봐.
K-영화를 많이 보다가
K-드라마를 많이 보다가
이제 K-예능까지 많이 봐.
거기에서 먹는 거, 거기에서 가는 장소
거기에서 사람들이 얘기하는 그 뉘앙스
이런 것까지 다 관심 있는 거야.
그러니까 이제 와서 보고 싶은 거야.
진짜 먹어보고 싶고
가서 느껴보고 싶고
그 얘기를 자꾸 해.
그래서 한국에 가고 싶다라고 얘기하는 거야.
이렇게 엄청난 세계 대스타가 되었음에도
그는 1위, 2위 하지 말자는
자신의 원칙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그는 인기에 취하기보다
그저 자신의 본분에만 집중했죠.
인기가 이제 더 많아져서
더 행복한 건 부정할 수 없죠.
하지만은 그만큼 이제
앞으로 찍어야 하는 작품들
이런 것들에 대한 부담감이
더 많아졌다라고 봐야 돼요.
흥행에 대한 성공보다는
어떤 질적인 성공을 시키고 싶은
마음이 더 많아졌어요.
그 컨텐츠의 진실성과
퀄리티를 굉장히 고민해서 만들다 보면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다시 꺼내서 보면서
또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시대이기 때문에
등장 음악 퀄리티를 위해서
이정재 씨가 출연료 5천만 원을 양보했어요?
이병우 음악 감독님이라고 아시죠?
유명하신 분.
제가 너무 팬이거든요.
그래서 그렇다면 제 개런티를 깎겠습니다 해서
근데 너무나도 흥행이 잘 돼서
오히려 개인에게는 훨씬 더 이익이 컸던
상까지 받고 나니까
미국의 CAA라는 에이전시에서
너 지금 미국으로 들어와라.
미국에서 활동을 좀 더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자.
사실은 저는 저희가 해외에 나가서
뭔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에 있는 관객분들이
지금 좋아하는 거는 한국 컨텐츠인데
한국 컨텐츠로 성공했다고
한국 배우가 외국에 나가서
외국 컨텐츠를 출연하면
그걸 과연 좋아하실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 오히려 더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그때로 돌아오고 싶진 않으신가요?
간혹하다 그런 질문을 받죠.
나이가 이제 좀 들었으니까
예전으로 좀 돌아간다면
몇 살 때로 돌아가서 다시 인생을 살고 싶으냐.
저는 사실 그때마다
아니요, 저는 그냥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빨리 이제 또
지금의 제 속도로 가야 되겠죠.
라는 얘기를 하게 되죠.
1972년 생으로
이제 50대 중반에 접어든 이정재.
그는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았는데요.
평소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밝혀오기도 했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앞서 보았듯이
일을 우선시하는 그의 철학 때문이었습니다.
저도 이제 요즘에 일을 좀 많이 하다 보니까
모임 같은데 이제 잘 안 나가게 된다.
이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
많이 없어졌어요.
나이를 좀 먹었기 때문에
선도 좀 보시면
아니 아무리 그래도 사람인데
외로움을 느끼지 않나?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네, 그도 혼자 있을 때
공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로움을 해소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이정재는 일을 하면
외로움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죠.
그래서 그는 더욱더 끊임없이 일하는 것
아닐까요?
일이 없어지니까
공허함이 이제 제일 큰 것 같고
혼자 있을 때가 되게 어려운 것 같아요.
동료나 같이 있으면
회의를 한다든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
버틸 수 있는데
혼자 집에 들어왔을 때가 되게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언제 일이 들어갈지 모르는 그 시간을
혼자 버텨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면
그냥 오늘도 공허하고 내일도 공허하고
나 언제까지 공허해야 되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