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래동화 1-51 ] 미주알고주알 다 이야기하는 효자ㅣ한국전래동화, 은구슬TV, 효도, 어버이날, 쉬운 효도, 어머니, 미주알고주알, 장터
23 비디오 조회수·2026. 10. 31.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는 바다보다 깊다고 하지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정말 쉬운 효도라니 이번 이야기 재미있게 감상하고 효도 많이 하세요.~^^~
AI 생성·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비디오 요약
AI 생성눈과 귀가 어둡고 정신이 온전치 못한 노모에게 매일같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효자의 이야기입니다. 주변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소통을 통한 효도를 실천했으며, 결국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까지 이에 동참하게 되어 마을 전체가 효심 깊은 곳으로 변하게 된다는 교훈적인 내용입니다.
미주알고주알 다 이야기하는 효자
옛날에나이많은어머니를
모시고사는아들이있었어요.
늙으신어머니는가는기도어두워소리를
잘알아듣지못했고눈도침침했어요.
또 말소리도 어눌한데 정신마저 막지
못해늘방안에서만지냈지요.
아들은어디나갔다가집에돌아오면맨먼저
어머니! 하고큰소리로부르며
어머니방으로들어갔어요.
그리고어머니가불편해하는게있는지살핀후에
어머니귀에대고큰소리로이야기를했어요.
어머니, 제가오늘장터에갔는데요.
쌀값은 한 마리에 단량하고요.
무명 한 필은 일곱 량이었어요.
어휴, 고기는 값이 너무 올라
한근에열양이나하더라고요.
그러면 어머니는 응? 응?
하고고개를끄덕이면서아들이장터에서사온
맛난것들을먹으며흡족한표정을지었어요.
아들은 논이나 밭에서 일하고
돌아와도 먼저 어머니에게 그날
있었던 일을 한소리로 들려드렸어요.
어머니! 논에 갔더니 벼가 입은
비에잘자라고있었습니다.
벼이삭이 올라오고 논두렁이
심은 논두렁 콩도 잘 크고요.
어머니, 오늘은밭에갔는데고추가막
열리고있네요. 밭에심은호박이랑
닭이랑 그새 이렇게 자랐습니다.
그러면서호박이나닭이큰
것을손을벌려보여드렸어요.
농사가잘되고있다는아들을말해어머니는
주름진두손으로아이처럼손벽을쳤어요.
어머니, 오늘 건너마을 박수방이 사위를 봤어요.
앞동네최대감댁은내일딸을시집보낸답니다.
어머니! 김석원 내 아들이 자다가 오줌 쌌다고
키를 쓰고 소금으로 돌아다니기에
제가꿀빵한대먹였습니다.
이제 정신 차릴 것입니다.
아들은하루동안일어난모든일을
미주알고주알 어머니께 이야기했어요.
그러면어머니는연신고개를
끄덕거리며응답을했고
얼굴가득생기가돌았어요.
그모습을본아들은아내와아이들에게도
어머니께자주이야기해드리라고일렀어요.
마을사람들은이런아들의
행동을 듣고 흥복이 바빴어요.
아이고참, 저사람도대체
왜저러는지모르겠어.
그러게요. 정신도 온전치 못한 어머니한테 맨날 무슨
이야기를들려드린다고소리소리지르고있으니.
아이고, 그것도 하나만 안 이야기잖아.
혹시나 이든 어머니가 망령이 된 것이 아니라
바로 저 사람이 망령이 된 것이 아닐까요?
한아들은말사람들이흉보건말건
매일매일어머니께그날있었던일을이야기했지요
하루는친구들이모인자리에서
한친구가아들에게말했어요
여보게그쓸데없는짓좀그만하게
사람들이다들비웃는것도모르나?
너무대놓고면박을주는바람에
친구들이모두민망해할정도였어요.
그러나아들은오히려얼굴에
웃음을 띠며 친구들에게 말했어요.
자네들이흉본다고내가자식
도리를멈출수는없지.
자네들도부모님이더늙기전에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해드려 보게.
기뻐하실걸세.
우리더러자네처럼우스꽝스러운일을하란말인가?
어머니가 기뻐하신다면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그래물건값이비싸다든가싸다든가말씀드리는
게돈이드는가몸이힘든가이렇게
손쉬운 효도를 하는 게 뭐가 창피한가
아들의말을가만히듣고있던한
친구가고개를끄덕이며말했어요
그래하루동안있었던일들을소상히
말씀드리면된다니참으로쉬운효도로군
나도이야기효도를한번해볼까
아들은자기의뜻을알아주는친구가
나오자 반가워 환한 얼굴로 말했어요.
그래한번해보게틀림없이기뻐하실거야.
노인들은바깥세상돌아가는
일에궁금한것이많다네.
마음은있어도직접가볼수도들을수도
없으니알고싶은것이더많으시지.
아들은친구들을열심히설득했어요.
그열성에지금까지흉을보며비난을
일삼던친구들도마음이달라졌어요.
친구들은집으로돌아가늙으신부모님께하루
동안있었던이야기를모두해드렸어요.
귀도어둡고눈도어두워방한생활만
하던 부모님들은 하나같이 좋아했어요.
그때부터 해질녘이면 그 마을은 하루 일을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효자들의 큰 소리로 시끌벅적해졌어요.
이일은금방옆동네로퍼져그마을은
효자마을로소문이자자해졌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