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산업의 위기! 관객들이 극장을 떠나가는 이유 |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2 [투자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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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일 : 2024년 9월 30일
- 진행자 : 곽상준 (증시각도기TV 각도기)
- 게스트 :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한류외전' 저자)
ⓒ스포츠경향(http://sports.khan.co.kr)
큰데 3개가 한 8편에서 10편 정도씩 해주고
그래야 대충 한 40개가 채워지는 이런 구도인데
2개가 돌아간다나 안 돌아간다나 뭐 이런 회사들이 많아요, 이 5개 중에.
되게 위기상황이 맞아요.
이제 다음 진짜 걱정되는 거는
음악은 어떻게든 돌아갈 것 같아.
한국에서 음악 산업은 위기를 맞더라도 굴러갈 것 같고
계속 퀸이 나오고
네, 그리고 미디어가 걱정이 많습니다.
요즘 미디어가
진짜 K-POP은 어떻게든 굴러갈 것 같은 느낌은 있는데
영화와 드라마가 다 어렵죠.
그중에서도 영화가 조금 더 어려운 상황이죠.
좀 안타까운 건 뭐냐면 여기는 산업화를 완벽하게 성공했고
다른 나라하고
미국은 조금 다른 레벨, another level이니까 그렇다 치고
다른 나라도 잘 가지 못했던 어떤 투자의 환경을 조성하고
그래서 일종의 산업화를 상당히 완성했었는데
미디어 환경 변화로 인해서 완전히 판세가 뒤집혀버린 거예요.
그중에 중심에 CJ라는 기업이 있고
사실은 삼성전자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잘 돼야 되지만
문화 산업의 미래, 한국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CJ가 잘 돼야 되는데
올리브영 외에는 지금 잘 되는 게 없어 보이니 참 걱정이 많습니다.
제가 오기 전에 찾아봤더니
CJ가 영화 산업을 시작한 지가 1995년이거든요.
딱 30년이에요.
딱 30년이 영화 산업 30년이 한국 영화 산업 30년하고 딱 괴를 같이 가는
사실 CJ가 지금 우리 영화 업계에서 차지하는 게 굉장히 크고
제일 중요한 역할은 극장 CGV도 있지만
메인 투자 배급하는 CJ E&M이
하여튼 우리나라 영화계에서 가장 영화 투자도 열심히 해온 기업인데
요즘 별로 성적이 좋지 않았죠.
이번 추석 때 영화 보셨어요?
저는 사실 1년에 영화를 거의 못 봅니다.
한 번도 안 보세요? 한 번도?
행사가 있어서 영화관을 가면 가고
사실은 저희 집에 수많은 OTT들이 있는데
그것조차 볼 시간이 별로 없어요.
시간이 없어서 바쁘시니까
보통 사람들이 영화관에 제일 많이 가는 때가
우리나라 영화 4대 대목 시즌이 4개예요.
하나가 8월 여름방학 너무 더우니까
영화관 가서 피서하기 위해서 8월 여름방학
추석 명절, 설 명절 그리고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때부터 1월 1일까지
그때는 좀 분위기가 있으니까
연인들하고 영화 많이 봐서 4대 대목 시즌이 이때거든요.
그래서 항상 천만 영화나 이런 영화들은 다 이때 터져요.
이때를 끼고 앞으로 오든 뒤로 오든
이때 영화관에 제일 많이 오니까
사람들이 이때가 제일 중요한 시즌인데
올해 추석 때 영화관에 가보신 분들이
되게 놀란 게 한 가지가 있어요.
갔더니 볼만한 영화가 한 개밖에 없는 거예요.
베테랑 2
그게 이제 너무 놀라운 거예요.
왜냐면 추석 때는
굵직굵직한 영화들이 막 경쟁하고 있어야 돼요.
2개, 3개 이상이
그래서 이거 볼까? 이거 볼까?
멀티관에 사실 하면
시간 많으면 오전에 여기 갔다가
오후에 여기 갔다가 토크 먹으면서
가족들이 잘 안 맞아서
이거 보다 저거 보자 하기도 하고
쪼개져 갈 수도 있는 거고?
그렇게 해야 되는데
세상에 갔더니 베테랑 2밖에 없는 거예요.
그랬군요.
그래서 지금 흥행은 나쁘진 않아요.
왜냐면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한 500만 봤잖아요, 지금?
지금 600만 넘었어요.
640만 넘어갔는데
조금 뒷심이 딸리고는 있는 중이에요.
근데 이제 사람들이 이상한 거죠.
아니, 왜 이 추석 시즌에
영화가 이것밖에 없어?
라고 했는데
이게 다 사정이 있는 게
그게 CJ가 투자하는 영화거든요.
CJ가 최근에 영화 투자를 계속
안 됐었어요.
제일 힘들었던 게
외계인 1, 2
외계인
아, 그런 영화가 있었어요?
네, 외계인
이게
영화가 2개를 만들었어요, 하나를
그래갖고 앞에 게 망했는데
뒤에 거는 만들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또 해야 되는
그래서 2개가 연달아 망했고
최동훈 감독이 되게 훌륭한 감독인데
이게 암살 만드신 분
근데 이게 연달아 안 돼 버리는 거예요.
앞이 안 됐기 때문에
뒤가 잘 될 수는 없죠.
2개가 안 됐고
더 문이라고
달 탐사 가는 거
더 문도 안 됐고
그 다음에 이성균 배우가 나왔던
탈출
탈출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그것도 잘 안 됐고
3개가 다 텐트폴이었는데
되게 투자를 많이 했는데
코로나랑 겹치면서
3개가 다 안 돼 버릴 거예요.
또 약간
흐름을 좀 못 맞춘 것도 있긴 한데
화요관역에서
굉장히 어렵다는 소문이 많이 있고
그래서 계속 도는 소문이
CJ가 영화 투자 배급
투자를 안 할 수도 있다라는 소문이
계속 돌았던 거예요.
OTT가 한국 영화가 되게 어른 줄 알고
가격 후려치기 시작한다.
싸게 사고 있죠.
이런 식이 되면
이제는
나중에는 OTT도 받을 영화가 없을 정도로
제작자들이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막 드네요.
일단은 극장에
띄우는 영화들이 있어야 되는데
이제 투자를 안 하게 되면
제일 큰 투자 배급사인데
여기가 투자를 안 하게 되면
굉장히 크잖아요.
그래서 소문에
그래도 이제 투자하는 것 중에
제일 남은 게 지금
베테랑2와
12월에 개봉되는
하얼빈이 있어요.
텅 빈이 안 준 분으로 나오죠.
이거 두 개까지 보고
결정을 한다더라
라고까지 소문이 갔어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번 추석 시즌은
다른 동업자들이
과감하게 몰아주기를 한 것 같아요.
이번에 좀 생겨드릴 게
제발 좀 같이 합시다 하고
포기하지 마세요. 사업을.
네. 포기하지 마세요.
지금 안 걸어도 돼요.
우리 다음에 걸면 돼요. 하고
사실 영화들이 좀 있긴 있잖아요.
이렇게 좀 자리를
보정을 해주기 위해서
서로 사실 그런 마인드들이
다 있거든요.
왜냐면 영화 업계는 다
내가 한 번 이렇게 투자 받았다가
시급 못 받으면
다음에 1년 만에
또 투자 받게 돼 있고
다 같은 시장이기 때문에
다 동업자예요. 보면
지난번에 그래도
그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최고의 감독들인
박찬욱 감독이나
봉준호 감독 같은 경우
OTT로 넘어간 이유가
내가 이제 영화 만드는
현장에서까지 나한테
투자를 받으면
다른 감독들은 못 받으니까
그렇죠. 나한테 투자하면
다 스톱이 되니까
그러니까 그냥 OTT는
너도 받고 나도 받으니까
거기서 내가 하나 받게
다른 시장 받게
그렇게까지도 일종의
서로 간에 안목적 배려가 있었다.
그런 것들이 있어서
이번에 아마 그렇게 좀
양보를 다 한 것 같고
그러니까 이제 흥행도
베트남 2밖에
아주 못 만든 영화는 아니거든요.
재미있어요. 가서 보면 재미있는데
옛날이랑 너무 좀 비슷했어요.
베트남 1하고?
느낌이 좀 비슷하고
오히려 약간 좀
통쾌함은 조금 떨어지고
약간 그래서
그래도 볼 영화가
이것밖에 없으니까
흥행은 막 우리 정도
가고 있는 중인데
천만까지 가는 건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부터
3주가 지나갔기 때문에
오래오래 걸릴 것 같긴 한데
하여튼 그만큼
CJ가 지금 되게 어려웠다.
이거 잘 되는 모습이 보여야 돼서
모두 다 합심해서 조금
기회를 줬다.
CJ 입장에서는
이거 예를 들어서
한 800만에서 끝나면
본인이 바보가 아닌다면
몰아주겠다는 걸 아는데
야야 이렇게 해도
800만 밖에 안 되는데
이거 우리 계속해야 돼?
뭐 이런 생각이 들겠는데요?
그래서 문제예요.
굉장히 잘 들어야 되는데
계속 영화업계의
계속 큰 손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계속 더 잘 돼야 되는데
저도 그게 좀 고민스러워요.
계속 잘 되는 거
하얼비는 좀 더
괜찮겠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파묘도 사실상 약간의
약간의 국뽕 또는
약간의 애국주의가 있잖아요.
민족적인 그런 걸 살짝 건들어주는
근데 그게 너무 촌스러우면 안 되는
너무 국제시장처럼 가면
그것도 안 되거든요.
그러면 또 할아버지들만 보시니까
그래서 꼭 미묘하게
균형을 잘 타야 되는 상황이고
그런 것들을 CJ가 계속 잘해야죠.
우리 젊은 친구들이 많이 봤을까 하는
생각도 또 드네요.
어떨까
베테랑 2
분석은 아직 안 나왔겠네요.
연령대별 이런 것들은
그럼 분석하기는 힘들겠다.
근데 뭐 어쩔 수가 없어요.
그때 극장에 걸린 게
그 영화밖에 없었기 때문에
극장을 가는 사람들은
그거밖에 볼 수가 없었어요.
옛날 같으면 이게
스크린 독화점이라고
막 욕하고 그랬을 텐데
그런 얘기도 많이 안 나와요.
왜냐하면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
우리 지금
다 죽게 생겼다.
하나라도 살려가야 된다.
이런 것 때문에
그런 얘기도 잘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사실은 좀 너무 안타까운 게
아까 우리가 1부에서 말씀 나누었던
음악 산업은
수익원이 의외로 꽤 많아.
다양하게
전 세계적으로 또
그리고 아이템도 여러 개 있잖아요.
앨범도 있고
굿즈도 있고
콘서트도 있고
팬사인회도 있고
여러 개가 있으니
있는데
와 이거는 진짜
정말 외통수네.
수익률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게
예전에
90년대 초반
아니 90년대 후반에
대기업들이
한때 영화 시장에 확 들어왔던 때가 있어요.
그때가
90년
80년
88년에
서울올림픽으로
퀄리티를 확 보급이 되고
우리나라 비디오 시장이 확 보급이 되면서
국내 대기업들
삼성
대우 LG
모든 대기업들이
다 영화 투자 시작했거든요.
삼성 영상사업단
이런 식으로 들어왔죠?
네. 그런 기업들.
그런 기업들이 보고 왔을 때는
비디오 시장이 그때 되게 커지고 있어서
들어온 거였어요.
그래서 들어왔다가
IMF가 갑자기 터지면서
이 영화 사업을 열심히 하고 있던 중에
다 접었어요. 그냥.
자기네가 망하게 생겼으니
영화 사업이
신규 사업인데 어떻게 할 수 있겠어?
이분들이 들어온 때가
한 90년대 초반 정도인데
97년에 딱 터지니까
한 10년이 안 됐는데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인 거예요.
열심히 이제 배워가면서
잘 하고 있는 중인데
너무 큰 위기가 오니까
영화 사업을 싹 다 접었거든요.
그래서 삼성 영상사업단이
그래도 굵직굵직하게
사업을 바꿔놨어요.
우리나라 영화계도
자본도 바꿔놓고
만드는 스타일도 바꿔놓고
새로운 기획자들도 발굴하고
그 얘기가 상당히 재밌어요.
우리 김수성님 책 중에서
저는 가장 재미나게 읽었던 게
거기서 한국의
미디어 산업이 한 발 도약할 수 있는
산업화가 이루어졌다는 얘기예요.
왜냐하면 예전에는 그냥 감독이
나 이거 할 건데
좀 돈 좀 주지?
해가지고 그냥 돈 받아가지고
그러면 극장주들이
이렇게 돈 모아서 주고
만들고
그 설명을 좀 해주면 좋겠어요.
예전에는 그냥 기업이 투자한 게 아니라
그렇죠.
옛날에도 영화를 만들긴 만들었어요.
영화를 만들 때 돈이 들어가잖아요.
근데 아무도 돈을
많이 댈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옛날에는 어떤 식으로
영화를 만들었느냐 하면
간접 배급자라고 하는데
이게 뭐냐면
지금은 생각하면 프로젝트 파이낸싱이에요.
내가 춘향전이라는 영화를
만든다라고 띄워요.
그러면 지방에 있는 극장주들이
돈을 조금씩 조금씩 모아줘요.
그럼 이 돈으로 영화를 만들고
그럼 이 극장주들한테는
배급권을 주는 거예요.
영화되면
너희 극장에서 배급하게
상영할 수 있게 해줄게.
돈을 미리 땡겨서 받아서
영화를 만들고
그걸로 배급을 줘서
다시 수익의 기회를 주는 거죠.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모두 다 조금씩 조금씩밖에
돈을 낼 수가 없으니까
풍풍히 모아서 영화를 만들었던 거죠.
이런 식으로 계속 굴러가고는 있었어요.
근데 지금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에
대기업들이 진출을 한단 말이에요.
비디오 시장을 잃고
대기업들은 딱 좋았어요.
자본이 있잖아요.
자본으로 턱턱 영화를 만들어 나가는 거죠.
근데 대기업들도 고민이 뭐였냐면
나는 사업하는 방식도 있고
자본도 있지만
영화를 잘 모르는 거예요.
비즈니스의 툴만 있지
영화 자체를 안고가 없어.
누군가가 만들어야 되는데
근데 이제까지 영화를 만드시는 사람
누군가를 봤더니
그 지방의 극장주들이
맨날 감독님들하고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만들고 있었던 거죠.
관계 비즈니스야.
그렇게 따져보면.
약간 지역 유지들 이런 분들이고
그러니까 이분들하고
사업을 하기가 되게 힘든 거죠.
대기업의 시각에서는
이분들은 플레이닝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마케팅을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예술이라고 생각하고
돈 좀 버는.
그래서 대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분들하고 영화를 하기가 되게 힘드니까
그래서 누구랑 영화를 해야 될까 봤더니
당시에 90년대 초반이면
80년대를 거친 대학생들이 있었거든요.
80년대 대학가에서
영화 운동을 하시던 분들이 많았어요.
이분들이 이제 영화를
주로 프랑스 문화원, 독일 문화원 같은 데서
좋은 영화들을 보고
우리도 영화를 이런 식으로 만들어서
새롭게 좀 세상을 바꿔보자.
참고로 저 옛날 얘기긴 한데
죄송합니다만
저희 대학 다닐 때
영화 동아리들이 있어요.
저희 제가 이제 인문학 했지 않습니까?
과 내 영화 동아리가 있어요.
저희도 그랬어요.
과 단과대 하나씩 다닐 때.
영화 틀어주는데요.
가서 보면 미칠 것 같아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옛날에 프랑스 영화, 독일 영화.
흑백, 무성 영화까지는 아닌데
도대체 이게 보고 있는데 무슨 얘기야.
근데 그걸 가지고 막 그런 게 굉장히 많았었어요.
대학가에 그 엄청난 사람들이 그런 것들을 했단 말이에요.
그분들이 하여튼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뭔가 영화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을 수 있잖아요.
이분들도 영화를 하려고 보니까
저 지방의 극장주들한테 가서
손 벌려서 영화를 만들어야 되는 거죠.
이 사람들도 딱딱하던 거예요.
이건 내가 생각하던 영화가 아닌데.
그런데 마침 대기업이 진출해서 보니까
딱 코드가 맞는 거죠.
대기업에서는 자본을 줄게.
우리는 이런 식으로 영화를 하겠습니다 하고
플레이닝 탁 차고, 마케팅 기획 차고,
시나리오 딱딱 그려내고.
이분들이 코드가 잘 맞아서 영화를 잘 만들기 시작해요.
이게 기획영화 시대라고요.
새로운 기획자들이 탄성했다.
그럼 어떤 작품이 있습니까?
아까 말씀드린 삼형농성사업단의 결혼 이야기를 비롯해서
90년대 후반에 우리나라 영화들이 조금씩 조금씩 변하는 게 보여요.
은행나무 침대.
은행나무 침대, 미스터 맘마 이런 것들.
최진실 배우, 박중훈 배우 이런 안성기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인데
80년대하고는 조금 다른.
굉장히 흥행도 좀 되고
그런 영화들을 막 만들기 시작해요.
잘 되나 보다 했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1997년, 98년에 IMF 위기가 터지니까
대기업들이 갑자기 영화를 못 하겠다고
영화사업을 쫙 철수를 하는 거죠.
그러면 여기 지금 남아있는 기획자들이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 진입은 많이 돼서 전문 직업인이 됐는데
투자에 싹 빠져서 산업이 없어졌어.
그리고 앞에 어떤 사건이 있었냐면
앞에 옛날 극장주분들도 사실은 근근히 있었을 거 아니에요.
갑자기 사라질 수는 없으니까.
근데 이분들이 갑자기 사라지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93년에 금융실명제.
금융실명제를 하게 됐는데
금융실명제 사실은 영화하고는 상관이 없는 거란 말이에요.
금융을 실명거래하라는 거니까
통장의 내 이름으로 바꾸면 되는 거잖아요.
근데 이분들이 주로 사채를 많이 썼어요.
돈이 많이 없는 비즈니스다 보니까
어움 들고 가서 사채시장 가서
어움 바꿔서 돈을 많이 썼는데
금융실명제가 되면서 사채시장이 동결이 되기 시작하는 거죠.
그러면 위험한 데 어움은 안 받아요.
제일 위험한 데는 이 사람들이 보기에도 영화인 거예요.
이거는 이쪽 어움은.
저 극장도 저러다 저거 안 되면 튀어.
이건 어떻게 보장되기 힘든 어움이다라고
어움을 안 받기 시작해서
이때 이 지역에 있는 극장주들을 비롯해서
영화를 만드시던 분들이 많이 줄어들어요.
뜻하지 않았던 건데
금융실명제로 이분들은 쪼그라들고
대기업의 힘이 되게 커졌는데
이 대기업들이 갑자기
알아불라고 쭉 철수를 해버린 거예요.
영화를 만들 때가 없잖아요.
이분들이 그래서 누구하고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냐면
90년대 후반에 벤처 투자자들이
영화 시장에 들어오기 시작해요.
김대중 대통령이 코스닥 활성화하면서
영화에도 투자를 하면
벤처 투자와 똑같은 인센티브를 준다.
일자형 세제 혜택이라든가 이런 것들.
그런 것도 주니까 다 코스닥품인데
그때는 정말 재료가 중요하다는 때잖아요.
제가 잠깐 설명드리면 코스닥 때요.
한국 닷컴버블 시절에
제가 그 바로 직후에 입사를 했어요.
2000년에 증권회사에
고객 계좌들을 까보면
상장되어 있지 않은 기업들의 리스트가 많이 보였어요.
왜냐하면 그때 진짜 벤처 붐이라고
일반인들에게 정말 어중이떠중이 기업들이
우리 벤처 합니다. 우리 닷컴 합니다.
이래가지고 자기 주식으로 연락하는 거예요.
그래 놓고 좋아서 IPO 되면 정말 대박이 나거든요.
대부분 망했어요.
대부분 내가 보니까 대부분 망했고
투자할 때를 사람들이 미친듯이 찾아다니던 때였어요.
재료가 뭐냐가 정말 중요한 때인데
그때 잘 만든 영화가 한두 개씩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수입률이 얼마다라는 게 뉴스에 나오기도 하고
그러니까 벤처 투자자들이 보기에는
지금 수많은 재료들 중에 영화도 그 중에 하나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거 투자하면 세제 혜택도 준대.
하니까 영화 투자를 많이 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일신 창투를 비롯해서
여러 벤처 투자자들이 KTV 네트워크 등등 해서
굵직굵직한 데서 영화 투자를 하러 들어가요.
이분들도 영화를 어디에 투자해야 될지 잘 모르잖아요.
그때 기획자들, 대기업하고 끈떨어져서
우리 누구랑 영화 만들자 했던 그 기획자들을 보고서
영화를 투자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그런 시장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었어요.
영화를 만드시던 분들 입장에서는
기획자들 입장에서는 대기업이 약간 마음에 안 들었어요.
대기업 딱 느낌 있잖아요.
이렇게 저렇게 언제까지 돈 벌어와.
꼬장꼬장하게 했을 거 아니에요.
근데 영화를 만드시는 분들은 창작자니까
그게 좀 안 맞을 수 있어요.
당연히.
술 먹고 밤새서 만들 수도 있는데
저렇게 꼬장꼬장 시간 안에
예를 들면 데이타임에 근무해야 되고
짜증나, 이렇게 될 수 있죠.
수익 얼마까지 내야 되고 그러긴 하십니까.
그래서 좀 주도권을 우리가 가져왔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 벤처 투자자들은 영화를 더 모르는 거예요.
대기업분들보다.
당신들만 믿는다.
영화 제대로만 만들어서 수익만 내줘 하니까
오히려 이제 주도권이 기획자들한테 왔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자들을 고를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때는 그렇게 골라서
좋은 영화사들이 상장을 하기도 하고
이런 식의 일들이 막 벌어지고 있었죠.
그때 만들어진 작품들이?
아까 말씀하신 쉬리 같은 거.
2000년대니까.
JSA?
JSA.
그때 진짜 엄청 크게 히트치는 영화들.
그때 드디어 천만 관객 영화가 터지기 시작한 거예요.
천만이 2003년에 처음 실미도가 나오는데
그 전 과정이거든요.
빌드업이 되고 있는 거죠.
그때 그러면 이렇게 되고 있었는데
그럼 CJ는 뭐 하고 있었냐, 지금까지.
CJ는 아까 영화산업 진출한 게
95년이라고 지금 30년이라고 딱 했잖아요.
95년에 진입을 하거든요.
사실 다른 대기업보다 되게 늦게 진입을 한 거예요.
진입할 때 얘기가 조금 드라마틱하게 전환되는데
93년에 되게 유명했던 주라기 공원이 있어요.
진짜 엄청나죠.
주라기 공원 진짜
센세이션이었습니다.
다 한 번씩 보고 전세계로.
스필버그 감독이 잘 만들었고
엄청나게 성공을 하고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사를 하나 차려요.
드리머스 엑스케이지라고.
드리머스 엑스케이지라는 영화사를 만들고
여기에 투자자를 모집을 해요.
전세계적으로 나한테 투자하실 분.
그때 제일 먼저 달려갔던 게
삼성전자 임권희 회장.
임권희 회장 영화를 되게 좋아하시는 걸로 알려져 있고
93년, 94년, 90년도 초반이니까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잘 투자를 해서
성장을 시키기 때예요.
반도체는 하드웨어이고
스필버그 감독이 생각하기에
스필버그가 만드는 영화사는 소프트웨어인 거죠.
우리가 하드웨어를 잘 아는 기업이니까
소프트웨어를 가져야 된다.
그리고 우리는 비디오도 만드니까
당연히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된다.
스필버그 감독한테 얘기해서
우리의 단독 투자자로 얼마큼 투자하겠다고
제안을 했는데 잘 안 됐어요.
잘 안 될 수 있는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스필버그 감독을 저 사람으로 가서
반도체 얘기만 하더라, 내 앞에서.
그래서 간이 당한 거지.
그렇죠.
결렬이 돼요.
마침 93년, 94년이 언제냐면
삼성그룹에서 제1재당이 분리하던 때예요.
제1재당 당시 설탁화하던 때니까
차세대 사업을 뭘로 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고
그때 이제 이재연, 이미경, 상무, 이사
이분들이 30대 막 유학하고 왔을 때였는데
이분들이 이제 영화를 좀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보고 있었는데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가서 협상 결렬이 됐다는 얘기를 듣고 와서
바로 찾아가요.
스필버그 바로 찾아가는데 이분은 30대고
그리고 이분들은 이제
할리우드 영화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은 봤단 말이에요.
그래서 되게 분위기를 거기에 맞췄어요.
스필버그 감독하고 맞춰서
청바지 입고 두 30대 남매가
청바지 입고 피자 사들고
그냥 스튜디오로 바로 쳐들어갔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지만
제일 중요한 게 우리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이런 얘기를 한 게 아니라
우리는 정말 영화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
아시아의 할리우드로 되고 싶다.
내가 투자를 하는 이유도 있지만
실제로 영화 만드는 걸 배우는 게 목적이다.
이 얘기를 한 거고
이게 오히려 스필버그의 마음을 움직였어요.
그래서 투자자로 받아들여요.
맞아. 항상 이 대단한 사람은
우리가 너한테 뭘 해줄게 보다
좀 가르쳐주세요.
이런 마음을 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뭔가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가
되게 중요해질 수 있잖아요.
그렇게 진입한 게 95년이에요.
95년에 처음으로 CJ 그때 젤 대당 안에
멀티미디어 사업부 만들어서
영화 사업을 시작을 해요.
그렇게 막 시작했는데
97년에 지금 IMF가 터진 거 아니에요.
남들은 다 철수를 하는데
여기서는 철수를 안 한 거죠.
영화 사업 계속하자 라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영화 사업을 계속하고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준비하면서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거죠.
갑자기 영화를 잘할 수는 없잖아요.
멀티플렉스를 가지고 있었지만
98년, 99년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와서
배급하고 이런 걸 배웠으니까
잘할 수는 있지만
영화판이라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 여기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보면
기획자들이 투자자 골라가면서
영화 만들 때란 말이에요.
이분들하고 경쟁을 해야 되는 건데
제일 큰 경쟁이 그거였어요.
시네마 서비스.
시네마 서비스 알죠.
강우석 감독의 시네마 서비스인데
여기는 충무로의 적자예요.
아까 충무로에 있는 분들이 다
금융신명제 때문에 다 줄어들고 했지만
그래도 하여튼 서울극장을 중심으로 한
배급 라인이 살아있었을 거 아니에요.
여기에 적자가 시네마 서비스고
여기와 여기가 한 흐름이 있고
CJ는 이제 막 배워서
한 흐름 위에서 둘이 경쟁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던 거죠.
경쟁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 시네마 서비스가 되게 희한한 게
강우석 감독의 시네마 서비스가
또 옛날 얘기가 나오는데
2000년대 초반에
로커스 홀딩스 혹시 기억나세요?
알죠.
로커스 홀딩스.
그 기업이 시네마 서비스도 인수를 해요.
맞아요.
이 로커스 홀딩스가 정말 대단한 기업인 게
시네마 서비스도 인수하고
그때 우노필름이 사이더스인데
사이더스 인수하고 넷마블 인수하고
예전 미디어, 극장, 프리머스
이런 거 다 인수해서
로커스 홀딩스라는 이름이
플래너스라는 이름으로 바뀌어요.
쭉 가고 있었어요.
여기는 코스닥이 총화가 된 거예요.
그래서 충무로에서 코스닥으로
이렇게 쭉 가고 있는 게 한 흐름.
그때는 자본조달이 쉬웠기 때문에
저런 게 가능했습니다.
시장에서 자금이 온 채
시장이 이렇게 강하니까
사람들이 다 돈 들고 싸들고 왔던 시절이죠.
그리고 로커스 홀딩스도 생각해보면
옛날에 우회상장에서 올라간 기억이잖아요.
우회상장에서 올라갈 때
재료가 영화인 거예요.
영화에서 올라간 거여서
이렇게 한 흐름이 있고
CJ는 CJ 나름대로
배급하고 극장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쭉 가고 있었던 거죠.
이분들이 결정적으로 2007년 이때쯤에
시네마 서비스에서 비슷해요.
시네마 서비스에서 투자 배급한 영화들이
몇 개가 연달아 실패를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때 액수를 보면 크지도 않아요.
정치한 18억, 17억.
지금 같으면 영화 한 편 제작비도 안 되는데
이런 게 투자에 실패를 하면서 휘청휘청을 했고
결국 시네마 서비스를 CJ한테 팔아요.
CJ는 1대 배급사가 시네마 서비스고
자기네가 2대였는데
1대, 2대가 하나가 된 거죠.
제일 큰 배급사가 투자 배급사가 된 거죠.
이렇게 해서 CJ가 그때부터 영화를 해왔고
지금은 CJ가 영화도 하지만
케이블도 되게 많이 갖고 있잖아요.
이거는 오리온한테서 다 받고
오리온이 사업을 줄여받는 과정에서
케이블 쪽에 있는 것들을 쫙 팔았거든요.
CJ는 지금 그런 식의 영화에서
30년 전 영화 산업에 들어와서
중간중간에 경쟁사들이 자기들한테
힘들어서 파는 것들을 다 팔면서
굉장히 큰 규모로 지금 이렇게 하고
지금 30년 쯤 가장 큰 기업이 됐는데
여기도 또 한 번 위기가 지금 그런 상황인 거죠.
CGV 나올 때까지는 참 좋았어요.
월티플렉스 영화관이 성공하고
그때까지 참 좋았고
베트남에서도 극장 사업 잘했고
잘 나가다가 터키에서 한 번 발이 걸리셨어요.
그런데 영화관 사업은 제가 볼 때는
그렇게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영화관을 지어주고 운영하는 것까지는
그렇게 어려운 것 같지는 않아요.
오히려 중요한 건 배급까지 들어가는 게 아닌데
그건 아직도 어려운 게 있다.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 기업이 지금 급변한 거죠.
사실 블랙블록포스터라는 회사도
넷플릭스가 상장한 이후로
그냥 그 높았던 주가가
곤두박질 치면서 결국 없어진 것처럼
대변형이 나온 겁니다.
스트리밍 시제로 바뀌면서
영화가 30년은 이렇게 해왔는데
지금 하나의 큰 변화가 왔고
그럼 여기에서 잘 변신을 하느냐가
어떻게 보면 이 기업이 계속 잘할 수 있느냐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 같아요.
산업적으로는 넷플릭스라는
정말 거인이 등장을 하면서
전 세계의 것들을 우리 이제
오징어 게임에서 봤습니다만
다 빨아가면서 엄청난 일을 하니까
참 문제인데
이게 그냥 기업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로 보면
문화예술인들과 한국인의 어떤
창의성을 발휘하는 영역 자체가
OTT의 입맛대로 모든 것을
할 수밖에 없는 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그렇죠. 그렇기도 하고
이게 영화가 하여튼 기초예요.
영화에서 만든 인력들이
비슷한 얘기 했던 것 같은데
영화 감독님들이 OTT 가서도 잘했어요.
지금 OTT 보면
우리나라 OTT 중에 요즘 재밌는 거 좀 없다.
이런 얘기 많이 하시죠?
최근 조금 사실은 좀
죄송한 얘기지만
무슨 무관, 무도관 이런 걸 봤는데
그냥 그냥 그렇죠.
우리가 눈높이가 좀 많이 올라간 것도 있긴 한데
한참 넷플릭스에 우리나라 것들이
빵빵 터질 때 보면
그때 한국 영화계에 있던
좋은 감독님들이 가서 많이 만드셨어요.
근데 요즘 다시 영화 쪽으로 다시 오게 되니까
이쪽이랑 계속 비즈니스 하기가 좀 안 맞다.
그런 문화가 있나요?
영화 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극장에 올리고 수익을 올리고
이 모델이 굉장히 매력적인 거예요. 여전히.
그래서 OTT에 한 번 팔고
많은 이런 식으로는
내가 이런 걸 한 번 해보고 싶어.
긴 것도 한 번 만들어보고 싶어.
이런 거에서 경험을 만들어 나가는 측면에서는
좋은 기회이긴 한데
여전히 영화관에 대한 그런 미련들이 있으세요.
그래갖고 영화, 물론 양쪽을 다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다시 또 영화 쪽을 하시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러니까 OTT가 다시 또
맨날 보던 것 같아. 약간 이런 느낌이 있는 거죠.
근데 이분들이 다시 백해서
영화관에서 잘 되는 모습이 보여야
계속 좋은 것들이 계속 나올 텐데
만약 이런 식으로 투자가 멈춰지게 되면
이분들이 와서 만들 수 있는 영화가 없잖아요.
투자를 해야 영화를 만드는 건가요?
내년에 올라갈 영화가 20개가 안 된다는 소문이 있어요.
보통 한 해에 상업영화 기준으로
상업영화라고 하면 30억 이상으로 만들어진 거
3억 영화라고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하는데
한 해에 한 30편에서 40편 정도가 보통
상업영화로 개봉이 됐어요.
근데 내년에 걸릴 게
지금 창고 영화들 이런 거 다 없어지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새로 만드는 게 있어야 그만큼 딱 걸 거 아니에요.
20편이 안 된다고 얘기가 돼요.
이렇게 되면 영화 만들고 싶었던 분들이
영화 못 만들고 이 영화가 안 되고
계속 악순환을 받아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없게 될 수도 있는 거예요.
외국은 어떻습니까?
최근에 보니까 헐리우드 영화도 그렇게 재밌는 게 있나?
헐리우드도 사실 잘 보시면
마블 시리즈 이런 시리즈를 빼놓고
옛날만큼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오지는 않아요.
그게 약간 다 영향이 있어요.
거기서도 스튜디오에서 만들고 이런 식으로 해서
수익을 다 생각하면서 만들겠지만
옛날하고 좀 분위기가 다르긴 해요.
그러면 이제 결국 제가 이렇게 듣다 보니까
투자자로서 생각을 해보니까
넷플릭스의 최대 얘기는 넷플릭스네.
넷플릭스로 인해서
사회 전체의 어떤 창의적 창작 의혹이
그들은 비즈니스를 해야 되니까
그런 식으로밖에 할 수 없고
그리고 가성비 주고
이제 주당순위 EPS 올리고
그다음에 ROE 올리고 해야 되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돌리니
사실은 창작 의지를 가진 사람들은
월급쟁이로 일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 자기가 개인 사업해가지고
한 번 크게 터뜨리고 싶은 욕망들이 있을 텐데
사실 감독은 영화관에 올리는 게
개인 사업하는 거 아니에요.
그게 영화계에 계신 분들하고 얘기를 해보면
이 느낌이 너무 달라요.
정말 그게 너무 강렬하세요.
그러니까 나도 한 번 뜨고 싶은 거야.
내가 몇 편 안 될 수는 있어.
하지만 하고 하고 하다 보면
한 번은 빵 터질 거야.
라는 그 강한 열망들이 있으세요.
그 하나가 터져야 자기 이름이 남는 거 아니에요.
그게 너무 강해서
그래서 OTT 가면 재미없어.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왜냐면 OTT는 내 제작비 정도는
보장을 해주는데
이거는 너무 재미없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 거예요.
정말 죄송하지만 제가 문외 아니고
영화를 잘 안 보고
OTT 잘 안 봐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오종혁 게임의 감독이 여러 번 회자가 됐는데
제 머릿속에 기억이 안 나요.
황동혁 감독님.
맞네요.
그분이네요.
잘 기억이 안 나요.
근데 제 기억에 남는 건 여전히
크게 히트를 튄 영화의 감독자들은
기억이 나는 거예요.
그분 작품 이런 게 뭐냐면
어떤 느낌이냐면
미술하는 사람의 화풍
뭐 이런 느낌 있는 거예요.
영화는 딱 감독의 예술이다라는 게 있어서
그런 측면이 더 강한 것도 있고
OTT는 아무리 잘 만들었다고 해도
누구누구 감독의 뭐
이렇게 얘기하지 않잖아요.
하여튼 그런 문화 차이가 좀 있어요.
그리고 여전히 그래서
영화를 좀 돌아가게 하는 힘이
좀 그런 것들이 강해서
우리는 이제 영화관에서
계속 그렇게 돌아가는 게
꾸준히 보여야 되는데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게
투자 배급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거든요.
여태까지는.
물론 지금은 영화 제작비 한 30% 정도밖에
투자 배급을 하지 않아요.
나머지 한 70%는
벤처 캐피탈들이 하긴 하는데
중요한 건 이 벤처 캐피탈들이
이분들이 하는 영화를 보고 들어가요.
그렇죠. 앵커 투자잖아.
앵커가 들어가야
우리가 뭘 하라고
잘하는 애 있으면 나 따라 들어가서
돈만 되고
리턴 같이 받으면 좋겠네.
이런 게 중요하겠죠.
이분들이 시장을 활발하게 움직여줘야
이분들도 따라 들어가는 건데
만약 이분들이 확 줄어들게 된다.
메인 투자가 줄어들게 되면
시장 자체가 굉장히 좁아질 가능성이 있어서
버텨야 합니다.
메인 투자자들이
5대 메인 투자자들 우리나라 CJ E&M
휴박스
롯데
그 다음에 뉴
플러스엠
한숨 나오네요.
다 힘드네?
다 힘들죠.
지금 CJ가 제일 컸는데 일했으니까
거기에 중간쯤 되는 얘기했던 회사 중에
중간쯤 되는 회사는
지금 진짜 휘청휘청해요.
그렇죠.
그리고 지금 제가 말 안 드린
더 작은 중소배급사도 또 있어요.
여기는 그냥 작으니까
제가 빼놓고 얘기한 거고
제가 얘기를 들었어요.
사실 거기 다니는
이거 5개 중에 어려운 데들 많죠.
제가 들은 거기 5개 안 들어가는
회사에 다니는 직원한테 얘기했는데
일이 아예 없다는 거지.
여기가 투자를 안 하면
영화를 안 만드는 거니까
일이 없는 거죠.
투자를 해야 돌아가는
영화를 돌아가는 건데
여기가 보통 한 해에
CJ가 2019년 기준으로
한 8편 정도씩 했거든요.
큰데 3개가 8편에서 10편 정도씩 해주고
그래야 대충 한 40개
채워지는 이런 구도인데
2개가 돌아간다나 안 돌아간다나
이런 회사들이 많아요.
지금 이 5개 중에
내년만의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요.
이게 만약 이렇게 되면
리턴이 안 되니까
그다음도 안 들어갈 수도 있고
그래서 계속 투자하고 리턴하고
이게 이뤄져야 되는데
그러면 이제 완전한 겨울이 왔는데
만약에 무주공산이기도 하네.
여기서 하나 크게 히트 친 게 나오면
벌떡 일어날 수도 있겠네요.
근데 하나만 히트 쳐가면
돈은 버는 게 뻔하니까 안 되겠구나.
연타로 히트를 쳐야 되겠구나.
그렇죠.
그리고 투자를 한 회사가
혼자 다 하는 게 아니고
같이 들어가잖아요.
큰 성공을 해도
사실 그게 액수로 그렇게 크진 않아요.
자기 투자액 대비로는 꽤 되겠지만
그런 영화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 상황도 아니고
그런 거죠.
우리나라가 주라기 보고만 보고
그때 우리 김수성님이 지으신
한류 외전의 법원
그 장면이 너무너무 재미있게 나는데
어떻게 김영삼 대통령이 보고하는데
영화 산업의 미래 성장성이 뭐가 있나 했는데
해봤더니 주라기 공원 한 편이
자동차 150만 대 수출 효과다.
이거를 카피라이트를 쓰신 분이
영웅이었죠.
지금 사실 보면.
그때는 이상일 위원장이 보고한
그거였는데
그때 그 보고서가
지금도 우리나라 문화 산업 정책을
효시다.
라고 얘기를 할 정도로
이 문구 하나가 굉장히 강력한 힘을
발휘했기 때문에
그래서 하여튼 정부에서도
우리도 문화 산업 정책국도 만들고
우리도 문화 산업에 대해서 뭔가 좀 해보자
하게 된 그 카피가 거기서 나왔습니다.
우리가 너무 놀랐죠.
150만 대 자동차를 만들면
거기 있는 일하는 근로자나 회사나
정말 거의 1년 내내 일해서 만드는 건데
그거를 영화 한 편으로 게임 끝냈다고?
정말 엄청난 충격이었어요.
그 말이 사람들한테는 약간
비웃음거리는 거예요.
영화가 그게 그 정도 된대.
그때는 정말 믿기지 않으니까
말이 되냐.
약간 이런 식으로.
그걸 보면 우리가 한다고?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지금 우리 한 거 보면서도
우리가 그만큼 한다고 못 믿잖아요.
그때는 더 심했던 거죠.
하나 잘 만들자.
이런 얘기하고.
그런데 실제로는 지금 그렇게 됐기 때문에
그때 그 카피 한 줄의 힘은 되게 컸죠.
그런데 이제 말씀드렸다 보니까
최근에 디즈니라는 회사가
정말로 많은 제작사들을 인수를 하고
스타워즈 속편이라든가
마블3 속편이나 만드는데
거기도 답답하네요.
잘 히트를 못 치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 식의 히어로몰에도
약간 답답함이 있잖아요.
계속 이런 식으로 얘기가 가는 거에 대해서.
거기도 뭔가 바뀌긴 해야 되는데
그래도 그쪽에서는
그 시장이 여전히 크다는 게 확인이 돼서
계속 그 시장에 맞춰서 뭔가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거기도 바뀌어야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히어로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히어로몰 안 좋아하면 볼 영화가 없어요.
미국 영화에서는 진짜.
그 정도이고.
그나마 한국의 영화들이
히어로몰과는 달리 굉장히 다이나믹한 것들이 있었다.
이걸로 시장에서 얘기를 해왔는데
이것도 많이 만들어져야 계속 달라져요.
그렇죠.
오늘은 투자 분석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도
한국의 문화 산업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봤습니다.
이걸 투자의 몫으로 어떻게 끌고 가는지는
우리 시청자분들이 각자의 몫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현재 상황들을 그냥 재미난 이야기로 들으셨다.
이렇게 해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한국의 미래를 생각하면
이쪽이 좀 잘 돼야 될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위기 상황이 맞아요.
정부에서 약간 도움을 줄 필요가 있겠네요.
왜냐하면 근거가 있는 게
문화 산업이 잘 돼야
제조업 물건이 잘 팔리고
그게 요즘 다 연관이 된다고 하는데
여기서 딱 멈춰버리면
나머지는 어떡할 거야?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사실상 동남아에서의 한국의 위상은
대장금이 제일 많이 올려진 거지.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죠. 대장금.
그리고 수많은 드라마의 여배우들, 남자 배우들.
보니까 동남아시아 이런 쪽 가보면
우리보다 한국 영화를 더 많이 하는
드라마를 우리보다 훨씬 잘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우리가 안 보는 것까지 다 챙겨보고 그랬으니까요.
하여튼 이게 멈추면 안 돼요.
멈추면 안 돼서
저는 CJ가 영화 투자를 계속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돈을 벌어야 기업이 낭섭하니까
그냥 돈도 안 버는데
자산 사업하듯이 할 수는 없는 거니까.
그럴 수는 없죠.
그리고 그런 측면도 있어요.
CJ 같은 큰 투자 배급사의
되게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가
기획개발 투자를 계속해왔어요.
뭐냐면 정말 초기 시드머니 있잖아요.
그거는 안 잡혀요.
투자로도 잘 안 되고
영화가 안 되는 경우도 많고.
그런데 그걸 쭉 깔아놓은 분들이 있어요.
그게 사실 그걸로
영화계의 많은 작가들, 감독님들이
근근히 생활을 버티면서
그다음에 보고 버티니까
작품 하나 나오고 이런 것들이 있었거든요.
이것도 지금 싹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라는 거죠.
그렇겠네요, 진짜.
대기업이 정말 밉네, 곰네긴 하지만
깔아놓는 그런 것들이 좀 있거든요.
이것도 문제예요, 이것도.
누군가는 깔아놔줘야 되는데
왜냐하면 창작자들이
프로젝트가 처음부터 다 돌아가는 게 아니잖아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고 준비하다가
딱 어느 순간에 이렇게 시작이 되는 거라
이 앞에 단을 뭔가 좀
버텨주는 게 필요한데
이게 잡히지가 않아요.
뭘로 해줄 수 있는지
정부에서 이걸 다 해주기도 너무 힘들고
영화 업계를 살리는 마음으로
대기업들이 약간 그런 것들을 해왔다는 거죠.
자기들이 힘들어지니까 못하는 거예요.
오늘은 한국 스튜디오 브랙 해외경제연구소
김진수 선생님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산업
특별히 이번에 이슈가 되었던
하이브와 미니진 유진스에 대한 이야기 해보았고요.
그리고 영화 산업
과연 어떻게 돌파구를 뚫어갈 건가 하는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어떤 투자 분석이라기보다도
산업에 대한 이야기니까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너무 귀한 시간
너무 감사드리고요.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한류 외전을 보시면 이런 내용들을
또 참고하시고
역사적이고 시계열에 따라서
보실 수 있으니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리겠습니다.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