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평평하다? 사람들이 음모론에 빠지는 과학적인 이유

리뷰엉이: Owl's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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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비디오 조회수·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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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을 진짜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은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고 자신의 논리를 위해 귀를 막고 눈을 가리고 확증 편향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어떤 음모론이 거짓이라고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말한다고 해도 전혀 믿지 않는다. 이들은 도대체 왜 음모론에 빠지는 걸까?
지구는 평평합니다.
빌게이츠는 세계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려는 악마입니다.
음모론을 진짜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 하면서 눈과 귀를 막고
확증 편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음모론이 거짓말이라고
아무리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말한다고 해도
이들은 전혀 믿지 않습니다.
이들은 도대체 왜 음모론에 빠지는 걸까?
도서, 데네리얼리 미스필리프를 통해서 자세히 알아봅시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데네리얼리 교수는
어느날 SNS에서 이상한 게시글을 보게 됩니다.
데네리얼리 교수는 코로나19 사기극의 최고 이식 조작자이며
아젠다 21 음모의 지도자다.
그는 일루미나티 빌게이츠와 공모해서
전세계 여성을 불임으로 만들어서
세계 인구를 줄이겠다는 목적 아래
코로나19 백신을 여성의 몸에 주입하는 사악한 계획을 꾸미고 있다.
또 그 교수를 비롯한 권력자들은 전세계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해
국제백신 여권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데네리얼리 교수의 일상은 이날 이후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향한 악의적인 SNS 글, 홈페이지와 블로그 규모는
점점 더 크게 부풀려졌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믿는 사람들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주된 내용은 이렇습니다.
데네리얼리는 전세계 여러 정부와 손을 잡고
에리얼리는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해서
사람들의 몸에 마이크로칩을 심어서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한다.
코로나 시기에 마스크를 씌우려고 하는 것은
뇌에 도달하는 산소의 양을 줄여서 인지능력을 저하시키고
최종적으로 에리얼리 교수와 그의 추종자들
그리고 빌게이츠와 일루미나티가 사람들을 멍청하게 만든 다음에
사람들을 지배하려는 계획이다.
에리얼리는 비밀 세계 정부와 결탁하여
코로나 관련 조언을 해준 뒤 수백만 달러를 받고 있다.
에리얼리 교수는 너무 억울했습니다.
이런 영상과 글들을 보고 있으면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웠죠.
특히 이런 말을 믿는 사람들 중에
그의 지인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더욱 고통스러웠습니다.
SNS에 에리얼리를 비방하는 글을 주기적으로 올리면서
큰 팔로우 수를 확보한 미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미키는 SNS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적으로 올려놨고
에리얼리는 미키에게 연락을 취했죠.
아니 뭐 그 마스크 잘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하고
백신 잘 맞아라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아니 선생님 그 마스크를 쓴다고
뇌에 산소가 덜 가는 건 과학적인 근거가
변명은 됐고요.
그리고 당신 여러 정부를 상대로 이런
여러 가지 컨설팅을 해주고
수백만 달러를 받았죠.
저는 어떤 정부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제 소득세 신고 내역을 보여드리죠.
이제 오해가 풀렸나요?
이거 뻔하죠.
조작된 자료 아닙니까.
당신의 거짓말은 지긋지긋하고요.
오늘 통화한 내용들 인터넷에 올려도 되죠.
아니 뭐라고요?
그건 안 되죠.
숨기는 게 있나 보죠?
캥기는 게 있으니까 그런 거 아니에요.
아니 제가 숨긴 게 뭐가 있다고 그럽니까?
다 증명하지 않았습니까?
됐습니다. 말이 더 이상 안 통하네요.
에리얼리는 결국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몇 분 지나지 않아서
미키는 자기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추가했습니다.
그 교수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속임수를 쓰고 거짓말을 했지만
나는 넘어가지 않았다.
어떤 정부가 그 교수를 고용한다면
그것은 사람들을 세뇌할 목적임이 분명하다.
코로나는 가짜 질병이다.
만약 이 질병이 진짜라면
정부가 그 교수를 고용할 리가 없다.
에리얼리를 향한 비방, 주작은 더 심해졌습니다.
그가 강연했던 일부 내용을 바탕으로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들도 돌아다녔죠.
영상에서 그는
전 세계 사람들의 자유를 구속하고
공포를 조장하고
지배층이 되려는 천하의 악당이었습니다.
에리얼리 교수는 SNS에서
이들에게 반박을 했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가 아무리 과학적으로 설명해도
그들은 전혀 믿지 않았고
진정으로 대화를 나누려고 하는 사람들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가 반박할수록
그들에게 먹이를 주는 셈이었습니다.
그들은 에리얼리의 말을 왜곡해서
자기 주장의 증거로 삼았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자
에리얼리 교수가 반박하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새로운 주장들이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에리얼리는 결국
이들에게 먹이를 주지 않기로 결정하고
SNS 계정과 글, 영상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그가 모든 계정을 폐쇄했습니다.
이것은 에리얼리가 잘못을 인정했다는 뜻이며
우리의 작은 승리입니다.
이제는 에리얼리가 반박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로
그들의 세력은 너무 크게 불어났습니다.
SNS에서는 에리얼리를 증오하는 글과 댓글로 넘쳐났고
사람들은 그의 책을 불태워버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에리얼리와 그의 주변인들
심지어 가족들까지 비방받았고
살해 위협까지 받았습니다.
이들은 에리얼리 교수의 아픈 과거까지 공격했습니다.
에리얼리는 18살 때
큰 화상을 입고 수술을 한 적이 있는데요.
사람들은 온몸에 붕대를 감은 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에리얼리는 너무 큰 고통을 받고 신체는 흉해졌다.
그의 마음 깊은 곳에는
건강한 사람들을 향한 분노와 증오가 생겼다.
그는 세상 사람들 모두가
자신만큼 고통받기를 원하게 되었다.
이 글에는 댓글이 수도 없이 달리게 됩니다.
그때 에리얼리가 불에 타 죽었어야 됐어.
그 교수 얼굴에 수염이 반밖에 없잖아.
이거 빼박 악마 아님?
어떻게 고작 3분짜리 동영상 하나만 믿고
에리얼리 교수를 이렇게나 비방하는 걸까?
에리얼리 교수는 이제 무기력함,
분노에 온몸이 덜덜 떨렸고
때로는 겁에 질리고 항상 억울했습니다.
그는 매일 밤 잠들지 못하고
잠에 든다고 해도 악몽을 꾸기 일수였습니다.
이런 일이 몇 주 동안 이어지자
에리얼리는 더 이상 이렇게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고
조용한 산장으로 들어가서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
덴 에리얼리 미스 빌리프입니다.
이 책에서 에리얼리 교수는
책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궁금하고 흥미롭기도 했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어떻게 하다가 내가 사람들의 표적이 됐을까?
나는 놀랍도록 비합리적인 인간 행동을 밝히는데
평생을 바친 행동경작자이자 사회학자다.
나는 문제현상을 이해하고
내가 겪고 있는 일을 이해하기 위해
사회과학에서 배운 모든 지식을 활용하겠다는
대처 방안을 선택했다.
수만 명이 나를 악마로 만들어버릴 것이라는 사실을
전에는 상상조차 못했지만
막상 그런 일이 벌어지자
그 과정과 이유를 밝혀내지 않고서는
그것이 이 책을 쓰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은 쉽게 음모론에 빠집니다.
달착륙 허구설, 9.11 테러 주작설, 지구평평설,
랩틸리언, 백신 음모론, 일루미나티, 빌게이츠의
세계인구 감소 계획설 등등요.
어떤 사람들은 이 음모론들을 그저 재미로만 소비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음모론을 진지하게 믿고
또 누군가는 음모론을 확장시키고
이야기를 덧붙이면서 재생산하고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이상한 믿음에 빠지는 걸까?
대네리얼리 교수는 감정적 요소, 인지적 요소, 성격적 요소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적 요소로 나눠서 설명합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이 모든 내용을 다룰 수는 없으니까
그 일부만 다루도록 하죠.
나머지 내용은 도서 대네리얼리 미스필리프를
직접 구매해서 읽어보도록 하세요.
먼저 감정적 요소를 살펴봅시다.
자 여기 에밀리라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는 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그런데 코로나 직후 그녀는 직장을 잃고 맙니다.
게다가 그녀의 아들이 코로나에 걸리자 학교에서는
아들을 더 이상 등교시키지 말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그녀는 직장을 잃고 아이를 집에서 홀로 돌봐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직장을 잃자 월세를 밀리게 됐고
그녀는 월세집에서 쫓겨나게 됐습니다.
결국 그녀는 차에서 먹고 자고 생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죠.
그녀에게 이 모든 상황은 너무나도 가혹했습니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남들은 다들 멀쩡해 보이는데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이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이 모든 원흉을 자기 자신이 아닌 남들과 사회 탓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에 조금이라도 본인의 책임이 있다면
본인 스스로의 정신력이 무너지기 때문이죠.
일종의 보호분능인 거예요.
결국 그녀는 그럴듯한 해답을 찾아냈습니다.
덴 에리얼리를 비롯한 지배층들이 존재하지도 않는 바이러스를 유행시키고 있고
그들은 백신과 마스크를 앞세워서 사람들을 지배하려는 속셉니다.
그녀는 이 얘기를 믿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든 내용들은 과학이라는 탈을 쓴 채
꽤나 그럴듯하고 복잡하게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큰 스트레스에 비판적인 사고를 잃어버린 에밀리는
어디부터 진실이고 또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덴 에리얼리 교수는 에밀리의 사례에서
집을 잃는 등의 예측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사람을 매우 취약하게 만든다고 설명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스트레스는 예측 가능한 스트레스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스트레스를 줍니다.
이 스트레스는 인간을 무력감에 빠지게 만들고 통제력을 잃게 만들고
인지 기능과 의사결정에 부정적인 충격을 줍니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전쟁, 내전 등의 스트레스에다가 코로나까지 더해지면
이때 한 연구원들은 66개국의 사람들을 연구했는데
더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는 사람들은
이상한 소문에 휩쓸리는 경향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사람들이 음모론에 빠지는 두 번째 육, 비례성 편향 때문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반드시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하는 현상이죠.
대형 사건이 일어났다면 그에 걸맞는 대형 음모론을 찾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반드시 뒤에 어떤 거대한 음모가 있다고 믿는다든가
수돗물에 불수를 첨가한 건 어떤 악의적인 정부가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멍청하게 만들 계획이라든가 이런 식이에요.
하지만 세상은 반드시 의도와 계획에 따라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냥 우연히, 그냥 어쩌다 보니까 어떤 일이 일어날 수도 있죠.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비례성 편향은
긍정적인 사건에는 잘 나오지 않는다는 거예요.
인간의 생활을 크게 개선한 페니슐린, 포스트잇, 엑스레이, 테플론, 인터넷 등과 같은
놀라운 발명품이 개발됐을 때 사람들은
그 일이 우연하게 일어났다는 생각을 편안하게 받아들입니다.
사람들이 음모론을 믿는 이유 세 번째, 지식 욕구입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통제감을 상실했을 때
사람들은 이걸 회복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이때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독특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면
코로나 같은 통제할 수 없는 힘 때문에 무기력했던 기분을 어느 정도 완화해주고
우월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이 사람은 자기가 통찰력을 가진 깨우친 사람이라고 믿는 한편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자기보다 열등하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자신이 이 열등한 사람들을 깨우칠 거라고 믿죠.
사람들이 음모론에 빠지는 이유 네 번째는 악당 찾기입니다.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악당에게 모든 잘못을 묻는 어떤 음모론을 찾는 건
현실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그래도 이런 음모론을 통해서
자기 자신에게 지식과 통제력이 생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단기적으로는 당사자의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하지만 이런 음모론에 집착하고 또 그의 세계관이 어두워지면서
그의 행복 지수는 처음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게 계속 반복된다면 단기적으로는 기분이 좋아질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전체적인 행복도가 감소하겠죠.
자 이렇게 지금까지 도서
덴 에리얼리 미스 빌리프를 통해서
사람들이 음모론에 빠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자 오늘은 시간 관계상 도서 내용의 20% 이 정도 밖에 소개하지 못한 것 같은데
마저 설명하지 못한 사람들이 음모론에 빠지는 이유는 훨씬 더 많습니다.
경제적 불평등이 더 심하고 교육과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음모론에 더 취약해진다고 해요.
또 주변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거나
커뮤니티의 이론이 되지 못한 사람들 역시도
음모론을 믿게 될 경향이 더 커진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이 책은 개인적으로 최근 1년 동안 읽었던 책들 중에서
서론이 제일 재밌는 책이었어요.
서론에서 에리얼리 교수는 느닷없이 음모론자들한테 엄청 공격당하고
심리적으로 너무 큰 고통을 받다가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그들을 이해하고 연구해보고 싶었고
이런 사회적 연구를 하지 않으면 자신이 먼저 무너질 것 같았다고 하죠.
또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이 책을 지필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이 책은 에리얼리 교수의 깊이 있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음모론자들을 이해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만큼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죠.
사람들은 왜 잘못된 것을 믿는가?
자 오늘의 도서, 덴 에리얼리 미스 빌리프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리뷰형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