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화를 내는 당신, 진짜 문제는? 뇌과학으로 보는 분노의 메커니즘! | 과학, 분노 조절, 화 다스리기

장동선의 궁금한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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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화 #분노 #분노조절
자주 화를 내는 당신, 진짜 문제는?
뇌과학으로 보는 분노의 메커니즘!
| 과학, 분노 조절, 화 다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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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는 순간은 감정적인 부위가 납치를 해가버리기 때문에
이걸 편도체 납치라고 부릅니다.
분노하는 부모의 언어폭력을 경험했던 아이들의 뇌 부위가
성폭력 피해를 입었던 아동들하고 거의 비슷한 부위들의 문제가 있었다.
안녕하세요. 뇌과학 박사 장동선입니다.
오늘은 요즘 여러분이 자주 느끼시는 감정을 가지고 왔습니다.
어우, 흥분했네요.
자주 느끼는 감정 뭐냐고요?
화라는 감정입니다.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이 느낌 생각보다 우리 자주 경험하죠.
살다 보면 화나는 일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화가 날 때 몸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일단 심장에서 심박수가 올라가고요.
혈압이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이게 심장이 안 좋으신 분들은 정말 화가 나면 안 되는 이유가 맞기는 맞아요.
그리고 몸 안에서는 호르몬들이 분비가 되는데
공격성과 관련이 되어 있는 테스토스테론이 분비가 됩니다.
화가 나는 순간 우리가 갑자기 에너지 러쉬를 또 느끼죠.
교감신경의 흥분이 올라가서
순간적으로 누군가를 공격할 수 있는 공격성이 올라가면서
내 몸의 에너지 레벨이 올라간다고 보시면 돼요.
근데 여기서 신기한 거는
우리가 화가 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근데 몸의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은 코티졸인데
화가 날 때 코티졸의 분비는 줄어듭니다.
내가 뭔가 무력하고 우울하고 힘들 때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막 올라가는데
막상 화가 나잖아요.
의외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내려가면서
그렇다면 뇌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뇌에서 감정과 관련되어 있는 정보들을
가장 많이 프로세싱하고 있는 곳이 편도체, 암익달라거든요.
화가 났을 때도 이 편도체가 활성화가 돼가지고
감정적이 되는 거죠.
그 이전까지는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계산하고, 선택하고 하는 이 뇌의 회로와
감정회로가 밸런스가 맞았다고 한다면
화가 나는 순간은 감정적인 부위가
납치를 해가버리기 때문에
이걸 편도체 납치라고 부릅니다.
이 순간은 어떤 종류의 이성적인 생각도
잘 들어오지 않고
됐어! 말리지 마!
이러면서 막 이렇게 나가게 되는 게
그런 원리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그리고 또 관련이 있는 부위는
스트리아툼이라고 해서
도파민을 내뿜는 보상과 관련되어 있는 회로
그러니까 화가 나서 얻는 게 있느냐
이 계산이 돼야 되는 건데
사실 그냥 편도체가 납치되면서
사실은 정상적인 경우에는
편도체만 활성화가 되는 게 아니라
OFC 오비트 프론탈 콜텍스라고 불리는
안화 전두피질도 활성화가 됩니다.
이 안화 전두피질은 평가를 하는 거예요.
내가 지금 느끼는 이 화가
얼마만큼 가치가 있는가
이때 DLPFC 배회측 전전두엽이
함께 화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순간적으로 화로 폭발시키는 게 아니라
그래 어디 한번 두고 보자
하면서 화를 참고 조절할 수 있게
계산과 판단을 해주는 부위죠.
이 OFC와 DLPFC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내가 화를 멈추지 못하고
폭발하면서 그 순간
어떻게 보면 선을 넘는 행동을 하게 되는 거죠.
사이코패스나 분노조절 장애의 경우에는
DLPFC와 OFC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진화의 과정에서 보면
화라는 감정이 싸우거나
아니면 화가 났어도
나보다 센 거 같은데 아닌 거 같은데 도망가라
이 Fight or flight
투쟁 아니면 도피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습니다.
화가 나는 상황은 뭐냐면
누군가가 나에게 위협을 가했다.
내가 지금 위기 상황에 있다. 위험하다.
이럴 때 화가 나는 게 기본 모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근데 흥미롭게도
위협을 느낄 때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좌려를 느낄 때도 화가 많이 납니다.
아마 우리 현대인들의 경우에는
이 두 번째 종류의 화가 더 많다고 할 수도 있는데요.
화가 나는 순간을 잘 생각해 보면
내가 해결책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화가 나지 않아요.
내가 어찌해야 될지를 모를 때
화가 납니다.
그러니까 이 경우에는
그 좌절의 상황을 극복해보라는
본능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이거는 정말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정말 화의 대표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누군가가 규칙과 규범과 법과 윤리와 모든 걸 어기고
굉장히 이기적으로 행동했을 때
대표적으로 요즘 우리 언제 화났나요?
다 마스크를 쓰고
서로가 서로에게 배려를 해야 되는데
누군가가 갑자기 마스크를 딱 벗고
막 있는 대로 기침을 하면서
막 비마를 다 튀겨요.
이 순간 화가 나지 않습니까?
뭔가 사회적으로 우리가
이래서는 안 돼 라고 다 정해놓은 어떤
규칙과 룰들을 누군가가
굉장히 이기적으로 어긴다고 생각했을 때
역시 화가 납니다.
이 세 가지 경우가 다 사실은
따지고 보면 뇌의 입장에서는
내 생존에 좀 위협이 되는데? 라고 느끼는 거죠.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정면 돌파를 해야 되겠다.
이게 화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 재밌는
화가 날 때 남녀 차이가 있을까요?
화가 났을 때 얼마나 잘 참나?
그 화가 얼마나 오래 가나?
그리고 이 화를 어떻게 표현하나?
남녀 차이를 1993년도에
뉴욕의 한 대학 교수가
18세와 90세 사이의
성인 남녀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알아내게 되는 게
일단 화를 더 잘 참는 거는
여자가 남자보다 더 잘 참는다고 알려져 있었어요.
그리고 두 번째 화를 참고 나서도
뒤끝도 여자가 남자보다 더 오래 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화를 더 잘 참긴 하는데
끈끈대 분한 거예요.
진짜 그 화가 생각할 때마다 또 치밀어 오르는 거죠.
화를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흥미로운 차이가 있었는데요.
여성의 경우에는
나를 화나게 했던 사람과의 관계를 끊는 걸로
저딴 인간이란 내가 다시는 보고 싶지도 않고
마주치고 싶지도 않아.
이런 형태로 완전히 손절하는 형태의
표현이 가장 많았다고 하고요.
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복수를 꿈꾸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내가 받은 것보다 더 돌려주겠어.
이러면서 화가 났을 때
그걸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고 하고요.
근데 여러분 이 화를 경험한다는 거
분노를 경험한다는 게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하버드 메디컬 스쿨의 마틴 타이셔란 교수님이
어린아이에서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분노의 경험을 연구를 많이 하셨어요.
어떤 아이들을 연구했냐면
부모가 분노를 잘 느껴서
약간 분노 조절 장애가 있어서
아이들한테 막말을 하고
인신공격을 하고
언어폭력을 많이 던지는
그런 아이들을 연구를 했어요.
되게 충격적이었던 거는
이 교수님이 같이 연구했던 연구그룹에는
어렸을 때 성폭행을 당하거나
이 성폭력 피해를 당했던 피해자
그리고 육체적폭력을 되게 심하게 당해가지고
PTSD,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이 다른 그룹들과 비교를 했을 때
어려서부터 분노하는 가족
분노하는 부모의 언어폭력을 경험했던
아이들의 뇌 부위가
이 방금 말했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든지
성폭력 피해를 입었던 아동들하고
거의 비슷한 부위들의 문제가 있었다라는
결과가 있었던 거죠.
크게 세 가지 뇌의 영역에 피해를 입혔다고 하는데요.
언어 및 언어 표현과 관련된
언어 이해와 관련된 영역이었다고 하고요.
또 다른 하나는 우울증과 관련되어 있는 영역
그리고 또 하나는 불안과 관련되어 있는
편도체를 포함해서 불안을 느끼는
그러한 영역이었습니다.
실제로 육체적폭력이 아니고
성폭력이 아니더라도
말로 경험하는, 감정으로 경험하는
부모의 어떤 화, 분노가 아이들에게도
굉장히 어렸다간 어른이 돼서까지
영향을 남겼다고 하는 거예요.
내가 화가 난다고 내 화를 누군가한테 표현하는 게
분출하는 게
보통 우리가 제일 가까운 사람들한테 많이 하죠.
다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해서
근데 이게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고
상처를 남긴 일이다.
꼭 기억해야 될 일 같습니다.
그렇다면 화나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의대나 정신과에서는
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라고 그래서
인지행동치료라는 걸 합니다.
근데 이 인지행동치료라는 것의 요지는
내가 화가 날 때 어떤 행동을 하고
그 행동으로 인해서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그 영향으로 인해서 내가 어떠한 패턴을 또 반응하는가
스스로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재미있게도 요즘 많이 연구되고 있는
새로운 분노조절 치료 방법 중에는
게임을 통해서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게 정말 슈팅게임이라서
상대편을 내가
총으로 쏴가지고서는 복수를 해야 되는데
내가 그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
총알이 안 당하는 거예요.
스스로가 스스로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내 뇌의 기능에서 스스로 화를 가라앉히는 연습을 하면
그때부터 총알이 나가기 시작합니다.
근데 우리가 연습을 많이 하면
실제로 편도체 잡재가 일어났어도
납치범으로부터 납치당한 편도체를
빨리 풀어줄 수 있는 연습을 누구나 할 수 있다.
이걸 의대나 정신과 가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하나 더 있긴 해요.
바로 잘 알려져 있는 마음챙김 명상이거든요.
이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서
내가 내 스스로의 마음과 감정상태와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훈련을 많이 하게 되면
이런 분노가 치밀어오는 상황에서도
내가 내 자신의 분노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기거든요.
그러면 뇌 안에서는 제때 브레이크를 걸어서
전전두엽이 편도체를 컨트롤해줄 수 있는
그런 연습을 명상으로도 할 수 있다.
요즘처럼 화난 일이 많은 세상에서는
진짜 필요한 것 같아요.
내 자신의 멘탈을 잘 잡는 그런 훈련
내 자신의 뇌를 컨트롤할 수 있는 훈련
아주 중요할 것 같고요.
제발 좀 이렇게 화난 일이 없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화난 일 없이 모두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