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의 시대! 당신의 삶에도 부캐가 필요하다? 뇌과학으로 보는 페르소나 | 자아정체성, 자아 찾기

장동선의 궁금한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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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부캐 #부캐릭터 #강연 #과학
부캐의 시대! 당신의 삶에도 부캐가 필요하다?
뇌과학으로 보는 페르소나 | 자아정체성, 자아 찾기
[Chapter]
00:00 시작
00:15 오프닝
01:07 부캐 전성시대의 이유?
2:27 부캐의 다른 이름, '페르소나'
3:29 무엇이 나의 페르소나를 결정할까?
4:43 뇌과학자가 분석하는 부캐를 가지는 이유
5:18 본캐/부캐,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올 것이다?
8:16 부캐의 세상에서 중요해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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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우리의 뇌가 자기 자신을 기가 막히게 잘 알아보거든요.
내 본캐와 부캐들을 다 어떻게 엮어줄 것인가.
그래서 결국 가장 행복하기 위해서는
안녕하세요. 뇌과학 박사 장동선입니다.
저는요. 자기소개서 써야 될 때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나는 누구인가를 어떻게 한 페이지에다가 우겨넣어서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어떻게 씁니까?
자기소개서 한 장에 대체 나를 어떻게 담냐고요.
자기소개서 한 장에 나를 담을 수 없으니까
나는 또 다른 자기소개서를 몇 개를 만드는 거죠.
캐릭터를 두 개를 만드는 거죠.
아니면 세 개를 만드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 측면에 있어서 요즘 본캐와 부캐를 한번 해석해보고자 하는데요.
대표적인 얘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피식대학교의
바로 김갑생 할머니 김해 이호창 본부장이면서
동시에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인기 아이돌 듀오 매드몬스터의 제이호이기도 하고
또 50대 정말 열성 산악인이기도 한 이택조 아저씨까지도
모두 한 사람이라는 게 잘 안 믿겨지기도 하죠.
이 부분에 있어서 저는 개그맨들이 정말 천재적이라고 생각하고
연기자들도 천재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이호창 본부장이나 제이호나 이택조 씨는 캐릭터를 정말 잘 잡아냈어요.
뭐냐 하면 사람들이 이 사람은 누구야? 라고 기억을 할 때
다 기억하지 않잖아요.
특정 눈빛이나 제스처나 말투나 이런 것들이 딱 있을 텐데
그게 우리 뇌 안에서 사람을 기억하는 메커니즘이기도 해요.
그것들만 딱 똑같이 성대모사를 하거나
아니면 흉내를 내주면 바로 떠오르는 캐릭터라는 게 생깁니다.
누군가의 아이덴티티를 10년 동안 알고 이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잠깐 보고도 뇌는 이 사람의 표정, 움직임, 말투, 목소리
이러한 모든 것들을 이 사람이 어떤 일을 했대, 어느 방송에 나왔대
뭘 하는 사람이래라는 정보랑 연관을 지어서 기억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본캐와 부캐를 잘 만든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캐릭터들의 경우에도
유재석 씨도 그렇고 유산슬 씨도 그렇고
이 개그맨들은 정말 머리가 좋아서
다른 사람들이 어떠한 부분들을 가지고 아이덴티티, 정체성을 만들어서
나라는 존재를 기억할까를 귀신같이 캐치해서
그러한 것들을 말하자면 가상으로 구성을 해줘서 만들어준 것이
대표적인 요즘 보고 있는 본캐와 부캐가 아닐까 하는데요.
너무 이 캐릭터를 잘 만들어서 다른 캐릭터들이
한 사람이다 라고서는 우리의 뇌가 믿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기도 했죠.
그런데 우리가 이 본캐와 부캐, 이곳의 핵심을
어떤 과학적인 개념으로 찾아보게 되면
일반적으로 페르소나라는 개념을 많이 갖고 옵니다.
페르소나라는 게 내가 가지고 있는 특정 캐릭터
마케팅이나 경영학에서도 사용한 용어죠.
이 사람은 35세 직장인에 수도권에 살고 출퇴근 시간은 얼마이며
아이는 몇 명이고 이 사람의 캐릭터를 정확하게 결정해준 게
그래서 그걸로 인해서 이 사람이 스스로 생각하는
난 이런 존재야 라고 하는 것을 페르소나라고 하는데요.
그리스어에서 페르소나라는 말은
그리스의 희극에서 쓰던 커다란 가면을 페르소나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말 잘 들어맞는 게
사실 내가 직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내 페르소나는 가면을 쓰고 있는 거죠.
그리고 내가 애 아빠로서 가정에서 보여주는 내 모습도
어떤 의미에서든 가면을 쓰고 있는 거죠.
그렇다면 그 가면이 내가 아니냐, 내가 맞습니다.
우린 정말 양파처럼 수없이 많은 가면을 쓰면서
살고 있다라고 할 수 있는 건데요.
그런 의미에 있어서 모든 사람은 사실 멀티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다.
모든 사람 안에는 다양한 역할의 다양한 페르소나들이 있다라고 얘기를 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페르소나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가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장 크게 결정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나를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내가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넌 말이 진짜 많은 것 같아.
사람들이 이렇게 보잖아요.
저한테 말이 많다고 하잖아요.
그럼 스스로 인지하면서
아, 나는 말이 많구나라고 스스로를 인지하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그게 나의 페르소나 중에 하나인데
뇌과학적으로 증거가 있어요.
실험에서 뭘 했냐면 나랑 내가 아는 다른 친구나 또는 가족이랑
내가 모르는 사람이랑 걸음걸이만 보고 구분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근데 신기하게도 우리의 뇌가 자기 자신을 기가 막히게 잘 알아보거든요.
누가 난지 내 걸음걸이만 보고 정확하게 잡아냅니다.
근데 신기한 건 1인칭 시점에서 보여줬을 때보다
3인칭 시점에서 나를 보여줬을 때 더 잘 잡아냅니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뭐냐면
내 뇌 속에 있는 내 뇌 안에 저장되어 있는 나의 걸음걸이의 모습은
남이 나를 바라볼 때처럼 3인칭으로 코딩이 되어 있다는 얘기예요.
신기하지 않아요?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나조차도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봤을 때
내가 누구인지를 내 뇌가 스스로 기억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만큼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스스로 정의하는 데 있어서는
일단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가
본캐와 부캐를 가지는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시각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새로운 나의 모습을 펼칠 수 있는 그런 자유도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한 우리가 본캐와 부캐를 따로 두지 않고 그냥 활동하게 되면
만들어진 역할 안에 내가 껴맞춰지는 경우들이 좀 있어요.
근데 부캐를 아예 따로 만들었을 경우에는
내가 그 역할을 아예 새롭게 시각화하면서
내가 1인 다역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얻는다라고 할 수도 있겠죠.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개그맨이나 연예인들이
요즘 재미로 보여주는 여러 본캐, 부캐가요.
이건 우리가 그냥 재밌게 보고 있지만
이 여러 본캐와 부캐들이 여러분의 살만 해도
지금 곧 들어올 거라는 거를 인지하고 계신가요?
우리가 한번 아마존 고어와 같은 무인 편의점 생각해볼까요?
단순히 무인 결제하는 편의점이 아니라
아마존 고어의 경우에는 내가 딱 들어가면
얼굴 인식과 내 몸 인식을 통해서
아마존에서 내가 어떤 아이디를 가지고 있는
어떤 신용카드를 쓰는 사람이라는 것을
자동으로 인식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물건을 집어서 들어 올리면
이 물건의 무게, 얼마가 들렸는지가 정확히 계산이 되면서
내가 그냥 물건을 가지고 집어서 바로 집에 가면
내 온라인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거예요.
이 기술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실제 오프라인상의 내 본캐
그러니까 내 실제로 오프라인상에서의 나의
얼굴 데이터와 움직임 데이터와
통체 인식이나 이런 다양한 종류의 나의 생체 신호들을 기반으로
내가 누구인가라는 것들이 인증이 되고 증명이 되는 거죠.
그런데 그러한 본캐의 신호들이
뭐랑 또 합쳐져야 되냐면
온라인상에 그냥 아이디상으로만 존재하고
캐릭터로만 존재하는 가상으로만 존재하는
내 계좌상의 나와 연결이 돼야 되는 거죠.
사실 우리가 서핑을 하고 있거나
넷플릭스, 유튜브, 다양한 곳에서 비디오를 보고 있지만
모두 아이디가 없으면 못하죠.
그러니까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나의 존재가
어떤 영상을 봤고, 어떤 걸 구매했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디지털 포트프렌트라고 하는
디지털상의 흔적, 족적으로 다 남아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나라는 존재가 현생에서는
본캐는 생체 신호로 인증이 될 수 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또 다른 방식들로
아이디와 비밀번호와
수없이 많은 다른 방식을 통해서 인증이 되고 있는 거죠.
왜 이렇게 복잡할까요?
그거는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영역들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과 온라인에서도
수없이 많은 다양한 플랫폼들에서 활동을 하고 있잖아요.
그 얘기는 뭐냐면
이 모든 서로 다른 아이디들과
나라는 존재가 사실은
수없이 많은 부캐들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잘 생각해보면 내가 특정 동호회 카페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랑
영상을 보고 있을 때 나랑
뭔가 시켜 먹을 때 나랑
각각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다 나잖아요.
지금 코로나19 이후에 바뀌고 있는
디지털 세상과 현실 세상이
점점 더 서로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이 미래 세상, 이 미래 세상 속에서는
그러니까 뭐냐면
우리가 예전에는
나의 존재가 대부분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었잖아요.
어느 기업을 다니고 있거나
아니면 연구자거나
뭐 이렇게 하나의 직업이 있었다고 할 수가 있는데
지금 바뀌고 있는 세상 안에서는
한 개인이 가져가야 되는 역할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때
재택근무해 보신 분들은 알 거예요.
회사에서 일하는 거랑 똑같이 재택근무하는 게 가능했나요?
아니죠.
내가 사실 밥도 해 먹어야 되니까
어느 순간 요리사의 역할도 해야 되고
집에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아이도 온라인 교육을 시켜줘야 되니까
갑자기 챙겨줘야 되고
그러니까 1인, 한 개인이
가져가야 되는 수많은 역할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것들이 조금 부담스럽고 혼란스럽다고 한다면
이러한 것들이 앞으로는
조금 더 명확한 어떤 부캐로 진행될 가능성들이 큰데요.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미래 세상 속에서는
내 본캐와 부캐들을
다 어떻게 엮어줄 것인가
이 결정권을 내 자신이 가져가는 것도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어떤 부캐들이 있고
이 부캐들이 나의 어떤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가
그러한 부캐가 존재한다는 것을
누구에게 알릴 것인가
그리고 이 정보를
다른 사람이 아는 것을 내가 원하는가
이러한 것 역시도 큰 의미에 있어서는
내가 활동하고 있는
수없이 많은 나의 어떤 캐릭터들
본캐와 부캐
이런 시점에서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생각보다
단순히 그냥
이호창, 이창호, 이택조, 유재석, 유산슬, 유드래곤
다양한 그 캐릭터들을
우리가 그냥 본캐와 부캐를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사실 더 깊이 들어가 보면
본캐와 부캐라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수없이 많은 나의 모습들이
어떠한 캐릭터나 아이디로
또는 활동하고 있는
가상의 존재로 나뉘어 있다
라고 볼 수도 있는 거고요.
앞으로는 이런 본캐와 부캐의 관리가
더 중요해진다
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어떤 존재인가
조금 더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할 수도 있는 거죠.
자 그래서 오늘 다뤄봤던 이야기는
진짜 나는 누구인가
라고 하는 문제이고요.
여러분이 더 행복하시려면요.
다른 사람이 보는 모습과
내가 스스로 나를 보는 모습
그리고 내가 되고 싶은 꿈꾸는 모습
이 세 가지가 많이 일치할수록
우리는 더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가장 행복하기 위해서는
내가 꿈꾸는 바와
내가 실제 있는 모습을
계속 맞춰나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되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에
피드백을 계속 받아들여서
나의 모습이 그것에 맞춰지는 것
역시 조금 더 행복해지는데
중요한 스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찾아서
더 행복해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