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안은진(Ahn Eunjin), '7년 만에 느낀 무대의 맛' 끝없는 연습과 제일 좋아하는 '전미도에게 조언받았다' (‘사일런트 스카이’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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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 기자간담회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안은진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는 거대한 미지의 세계 우주를 꿈꾸며 끝없이 우주를 탐구한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안은진)의 이야기를 다룬다. 여성에겐 참정권이 없던 19세기 초, 부당한 차별에 맞서며 위대한 발견을 이룬 그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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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대사도 많고 또 영어도 생소한 게 참 많았을 텐데
어떤 점들이 어렵고 힘드셨는지 궁금하고요
제가 정말 오랜만에 무대를 섰다고 생각을 하니까
굉장히 많이 떨리는 거예요
그러면서 무대에서 소리를 어떻게 냈었지?
무대에서 몸을 어떻게 썼었지?
이런 고민들을 하면서
사실은 저희 첫 리딩 가기 전부터 너무너무 떨려서
제 친구들을 우당탕탕 집에 다 초대를 했어요
넌 이거 읽어, 넌 이거 읽어
공연하는 친구들을 이렇게 불러놓고
연극 리딩은 어떻게 하는 거더라?
그래서 리딩을 위한 연습부터 시작해서
그리고 빨리 대사를 몸에 익혀야 뭐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최대한 대사를 빨리 외우려고 했고요
왜냐면 매 씬에 다 나오다 보니까
외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우리 다 같이 연습을 할 때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친구들이 주변에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걸 거의 본 적이 없다고
우스갯소리로 얘기할 만큼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럼에도 첫 곡 올라가기 전에는 역시 또 떨리더라고요
근데 무대에 올라가서는
아, 이게 무대의 마치였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무대에서 정말 특히 요즘에는 더
친하고 재미있게 노는 중입니다
어려운 용어도 있었지만
연습을 위한 연습을 연습을 거듭해서 여기까지 오신 것 같고
아직도 멋있고
아, 아직도 멋있다고 못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행복한 덕질 하시길 바라요
방금 말씀해주신 것처럼
무대에서는 서 있는 위치라든지
배우 수술의 성형 조절에 따라서
관객한테 전달되는 소리도 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최근에는 워낙 매체 연기를 많이 하시다가
오랜만에 무대 몇 개 하셨는데
무대가 주는 자유로움이나
배우로서 느끼는 좀 더
제약에서 벗어난 부분들
그런 부분이 어떤 부분이 있는지가 궁금하고요
그리고 드라마 연기, 매체 연기를
근데 요즘에도 굉장히 자유롭게 해주시거든요
꼭 여기 서야 된다 뭐 이런 건 없고
거의 배우들 리허설에 동선 보시고
다 카메라가 맞춰주시고
그렇기 때문에 어디가 더 자유로운가에 대해서는
저는 둘 다 비슷하다고 느끼고
대신 역시 전달이 되어야 되기 때문에
그리고 드라마에서 중요한 부분은
가까이에서 따지기도 하고 하는데
여기는 멀리서 몸 전체를 보고 있으니까
표정과 말이 주는 힘 말고
몸이 주는 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내가 다시 감각을 빨리 찾아올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중간에 또 그런 연습실에서
강한 물음표가 뜰 때
집에 가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미더언니한테 전화를 해서
언니, 무대 연기 어떻게 하는 건지?
이렇게 언니한테 물어봤는데
내가 지금 몸을 확장시키고 싶다
몸의 표현을 확장시키고 싶다
이런 질문을 했었는데
언니가 굉장히 좋은 솔루션들을 줘서
그 다음날 일찍 가서 좀 연습을 해보니까
아 그치 맞아 이렇게 시작하는 거였지
하면서 굉장히 도움받고
또 저희 같이 하는 연출님도 그렇고
저희 선배님들한테 많이 물어봤거든요
여기서 이런 표현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확실히 그 감각이라는 게
연습을 하다 보니까 금방 붙더라고요
무대에 서 있는 게
그리고 내가 어떻게 표현하면 어떻게 읽히는구나
라는 연기 학도의 마음으로
많이 공부하면서 찾아간 작품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하면서 굉장히 자유롭다고 느끼고 있고
물론 드라마 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그리고 또 무대가 넓다 보니까
더 활보해도 되는 그런 즐거움이 있어서
매일매일 좀 더 깊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