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 - 보노보노 05~08화(한국어 더빙)
헬로키티7979의 깐징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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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흐려지면 난 왜 맘이 늘 쓸쓸해지는 걸까?
그러다가 다뭇잎이라도 하나 떨어지면
더 마음이 쓸쓸해지는 건 왜일까?
버러리! 버러리! 집에 없나?
버러리는 마음이 쓸쓸해졌을 때 어떡하는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안녕 버너버노!
너부리구나
호로리 녀석 집에 없냐?
너부리 너는 마음이 쓸쓸해졌을 때 어떻게 하니?
마음이 쓸쓸해졌을 때?
난 그런 적이 거의 없는데
밝은 노래라도 부르던가
밝은 노래라면 어떤 거?
어떤 거냐고? 글쎄다
예를 들면
너버너버노 놀랬지?
그게 너무 어리치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해야 하냐?
내가 밝은 노래 잘 부르는 한 녀석을 아는데
만나게 해줄까? 날 따라와
그 녀석은 저쪽 사막에 사는
이름이 휘네크 여우라는 녀석인데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려워서
난 뒤에서 휘네크라고 부르고 있어
그래서 난 북미 너구리인데 너부리라고 불러?
다 왔어? 여기가 사막이야
당신 처음 봤다
야! 여우야!
거기 와! 하치훈 이 애들은
얘들아! 얘들아!
귀가 아프다!
너 작은 목소리로 말해
이 녀석이 휘네크야
이 녀석 특징은 몸집은 작지만
목소리는 귀만큼 크다고
그리고 때리면 눈이 가위패가 된다고
그 다음은 또 때리면 동그란 눈이 되고
그럼 어디 해봐
알았어 알았어
얘들은 보노보노와 포롤이라고 해
보노보노와 포롤이라고?
있잖아 휘네크야
보노보노가 밝은 노래를 가르쳐달래
그래?
그게 뭐야? 바보라고 하는 게
휘네크야 그 노래 굉장히 좋다
난 바보라고 그 부분이 좋아
뭐? 진짜야 진짜?
나 포롤이를 맨 처음
니네들 바보?
이런 노래 부르지마!
뭐? 노래를 불러봐
그거 좋죠 한 번 부르죠
산아 멀리 보이는 산아
가보면 가볼수록 폴폴는 산아
어떠냐?
멀리서 보고 있으면 가보고 싶지만
가보면 폴폴 없다는 뜻이 담겨있는 노래야
너의 알쏭달쏭한 노래보다 훨씬 재미있지
자 이제 너희들도 무슨 노래든 한 곡씩 뽑아봐야지
빨리 불러봐
힙합 힙합
야 보노보노!
네 노래에는 신나는 대목이 하나도 없어
신나는 대목을 불러봐 어서
힙합 힙합
어디에 신나는 대목이 있다는 거야?
잘 들어 보노보노
너희들 같이 이상하게 노래 부르면
지금 당장 노래노래 귀신이 온단 말이야
노래노래 귀신?
소툰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노래노래 귀신이 온대
그리고 어딘가 먼 곳으로 데려가서는
잘 부를 때까지 노래를 부르게 한다는데
만약 잘 부르지 못하면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갇혀버릴지도 몰라
머릿속에서 포로리의 노래가 계속 들린다
이대로 있으면 노래노래 귀신이 올 거야
귀를 누르고 어떡하냐 그게?
무슨 짓이야 너희들
그만해
제발 그만해
노래노래 귀신이 올 거야
노래노래 귀신이 너부리를
저 자식은 뭘 모른다니까
너부리야
나 그만 간다 또 봐
보노보노
저 너부리는 우리들이 노래 잘 부르니까
속이 상해서 저래
진짜야?
응
노래는 정말 좋은 거야
노래 부르면 마음이 밝아지고
보노보노 너도 노래를 좋아하지?
응
난 아까까지는 쓸쓸했지만
지금은 아주 밝아졌어
그럼 다른 포로리의 노래가 아주 좋거든
들으면 이게 제일이지
제일!
제일이야
뭘 하면서 놀까?
그래
너부리가 나타나기 전에
왜?
내가 같이 있으면 어떻게 된다고 포로리?
너희들 설마 날 따돌리고
너희들끼리 놀려고 한 건 아니겠지?
때릴 거야
때리는 게 아니야
나는 그냥 모기를 잡은 것 뿐이야
모기?
그래 모기를 잡았다
그러면 나
저 못된 포로리 녀석이
이런 이런 포로리가 놀러 왔구나
포로리 너 오래간만이구나
그동안 잘 지냈니?
때릴래요
널 때린다고?
포로리는 언제 봐도 재밌다니까
친구인가 보구나
개달인 보노
안녕하세요
어린 녀석이 기특하게도 예의가 바르구나
좀 창피한 얘기지만
나는 땜을 만드는 재주 밖에 없어서
내가 땜 만드는 거 한번 볼래?
아뇨 안 볼래
도리도리를 만나러 왔어요
땜 만드는 거 안 보겠다고?
얼칸이
우리 도리도리를 만나러 왔구나
그래 안 본다고?
이렇게 해서 땜을 만드는데
그래 안 본다고?
그랬지
곧 도리도리를 데려올 테니
잠깐 기다려라
그래 안 본다고?
아니야 내가 웃을 것까지는 없지
이런 내가 또 웃었네
마음 쓰지 말자
자 도리도리야 네 친구 포로리다
도리도리야
도리도리야 울기 시작했어
너 왜 우니
포로리와 보노보노가 놀러 왔는데
그렇게 울고만 있으면
친구들이 널 싫어한단 말이야
도리도리야
안돼요
포로리야 우리 도리도리를 덜 먹지 말아라
안돼
잘한다 우리 도리도리
우리 녀석이 어디 간 거야
오늘은 절대로 용서 못해
이건 흰 콧구멍 같고
멧돼지가 섞인 냄새야
이상한데
딱히 냄새네
여전히 응검은 하고 있는 녀석 냄새잖아
포로리의 냄새다
자자 이걸 푹 하고 부는 거야
어때 재밌지
이번에는 둘이서 같이 불어봐
정말 좋아
아니 포로리는
도리도리야 한번 포로리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많은 건 좀
자 간다
냄새가 나네
여태껏 맡아본 적이 없는 냄새가
냄새하고는 상관없어
경계경보 경계경보
너 포로리인 녀석
포로리야
먼저 때려버리지
그래 누가 못된 녀석이오
누가 못된 녀석이라뇨 여봉
아니 왜 이래 이 할머미
나는 할머미 아니야
도리도리 엄마라고
내가 안 그랬는데 왜 때리는 거야
때릴거야
시끄러 이따구라
야 주코알몸 주코알몸아
이 녀석이 가장 못된 녀석이군
다리 후리기
시간차 다리 후리기군
내가 늘 당하던 기술이야
그랬겠다
시끄러
울면 안돼 도리도리
울지마 도리도리야
좋았어 좋았어
넌 왜 손벽치고 있어
자자 주코알몸아
한번 더 해봐
이번에는 아까처럼 안될걸
시간차 다리 후리기
이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저 사람 특기라고요
저 주코알몸이
저런 저 혼자 끙끙대다가
넘어져 버렸네
자 도리도리야 그만 집에 가자
이러면 또 우리 도리도리와 놀아다오
여보
아 네네
그리고 다음에 또 만나거든
내가 땜 만드는 걸 보여줄게
웃을 건 없잖아
보고 있어요
아빠
아빠가 애 먹고 있는 것 같아
아마 어른한테 물으면
안되는 일인가봐
저 소리는 어른들이
어린이에겐 비밀로
뾰로롱 소리 내면서
뾰로롱 춤을 추고 있는 소린가봐
그게 아니면
어른들이 바다를 향해서
뾰로롱 소리 지르면
틀림없이 나쁜 애 잡아먹는 귀신이
나타나나봐
어른 줄은
나쁜 애 잡아먹는 귀신을 부르느라고
뾰로롱 소리를 내고 있나봐
그래
틀림없이 그래
그리고 나를 잡아먹힐거야
그렇죠 아빠
푸롤이야
저 소리 들리니?
푸롤이는 무슨 소리라고 생각하니?
뭐?
저 소리가
나쁜 애 잡아먹는 귀신을 부르는 소리야?
어젯밤에 쉬했는데
안 때려
옳지
너부리는 혹시 알고 있을지도
응
뭐? 어떤 소리라고?
부우 부우 하는 소리야 너부리야
틀렸어 틀렸어
부우 부우
뭐가 그치야?
그치?
시끄러워
그래 그 소리가
나쁜 애 잡아먹는 귀신을 부르는 소리라는거야?
응
그럼 귀신이 어딨니?
그 소리가 그거 아니야
고래가 서서 쉬하는 소리
뭐?
고래가 서서 쉬?
그래 너부리는 대단한 일을 알고 있구나
그게 아니고 그 소린가?
커다란 바다 뱀이 혓바닥을 낼름거리는 연습을 하고 있는건지도 몰라
바다 뱀이?
정말이야?
정말이냐고?
보노보노야
너 내가 하는 말을 못 믿는거야?
아니 그렇지 않아
난 너부리 너를 믿어
그 말 진짜지?
그러면 넌 고래나 바다 뱀이 정말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야 그러냐 그래?
응?
있을 턱이 없잖아
시끄러워
그럼 고래나 바다 뱀이 아니라면
그 소리가 무슨 소리일까?
니네들 바보냐?
모르겠거든 거기로 가보면 되잖아 알고 싶으면 말이야
응 그렇지
아하 그러고
너 바보지?
그런 얘기야 그치 그치
뭐가 뭐가 그런 얘기야 인마
그치 너부리야 너도 들리지?
어 어 어
어 정말이네
정말로 들어본 적이 없는 소리잖아
응?
니네들 왜 숨었어?
이리 오지 못해 니네들
응?
니네들 왜 떨고 있는 거냐?
가보고 싶다고 한 건 너희들이잖아
그러니까 이러지마 너부리야 이거 나
틀림없어
소리는 이 안에서 들리고 있어
이 안에 들어갈거야?
그러려고 왔잖아
너부리 넌 무섭지 않아
지금 누구한테 하는 말이냐
난 너부리님은 이 세상에서 무서운 게 없단 말이야
그치만 만약 이 속에 나쁜 애 잡아먹는 귀신이 있으면
우린 잡아먹힐거야
글쎄 그런 건 없다고 말했잖아
그럼 고래와 바닷뱀이 속에서 소리 내고 있는 걸까?
큰 얘기를 또 하지마
진짜 무섭지 않아 너부리야?
잔소리
어 그래 맞아 너부리는 혼자서 들어갈 수 있을거야
물론이지
난 말이야 비록 혼자뿐이라도 들어가볼거야
잘 봐 간다
정말 나 혼자 들어간다
정말이야
보노보노야 아마 너부리는 금방 돌아올거야
아프다 아프다
시시해 보노보노
잠 잡고 걸어
오늘 난 호두를 7개나 쥐었다고
그저 다시는 못 먹게 될지도 모르겠네
입 다물어
뭐야 뭐야
발 디딜 데가 없어
이리쯤이야
자 어서와
다음은 보노보노
보노보노 빨리
괜찮니 보노보노야?
한 번 더 해볼게
보노보노 잘해
보노보노 왜 뒤돌아 서는거니 너
얼른 헤엄쳐와
나 참 너희들 데리고 다니자니 고생 바가지야
너부리야 왜 그래?
뭔가가 발에 찔렸어
이게 뭐지?
뭐야 뭐야 그게
이건 뼈다
니네들 도망치려고 그러지
아픈 애 잡아먹는 귀신한테 잡아먹을거야
물결에 떠내려 왔을지도 모르잖아
가까이에서 들려
모르는 사이에 바로 옆에까지 와있었어
저쪽에 목소리 주인이 있을거야
조용히 해
야 보노보노
그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알고 싶다고 맨 처음에 말을 꺼낸게 너였지 그치?
그럼 지금도 알고 싶겠지?
그럼 빨리 와
잘 들어 보노보노
하나 둘 셋 하면 보는거야 알았지?
하나 둘 셋
저 소리는요 바닷물이 바위 구멍으로 나오는 소리에요
그거라면 저기 바위 굴속에도 있단다
아빠는 알고 계셨어요?
너부리야
시끄러워
어떠니? 재밌지?
재밌었어 그치?
좋아 이번에는 더 위에서 타고 내려오자고
내 참 이 정도 가지고 벌벌 떨고 있어
호로리야 우리들만 타자 그럼
너를 때리기보다는 이게 더 재미있는걸
니네들 진짜 안탈거지?
왜들 그래 재미있는데
그래 알았어 뭐 나 혼자만 신나게 탈거야 그럼
그래그래 나하고 타는게 싫어서 그러지 그치?
똑똑한가?
에이 뭐 상관없어 뭐
굉장해 굉장하다고
너부리야 재밌어?
재밌어
이런 이런 이런
인형 지르고 있지?
그런거 같애
살려줘
아니야 이런 꼴을 보이면 저 녀석들이 틀림없이
큰일날 뻔했어 너부리야
우린 안타길 정말 잘했지 보노노야?
그치?
땜통이라고 할게 분명해
좋아 이렇게 된 이상
굉장하다 너부리야
어떠냐 굉장하지? 그치?
그치?
너부리가 다치지 않았을까?
어서 가보자 보노보노
같이 가
나뭇가지에 떨어져서 정말 다행이야
너무 터무니없는 짓을 했군
좀 더 부드럽게 문질러
너부리야 괜찮니?
어떠냐 내 비행 성취가
비행?
맞아 너부리가 하늘을 날았다고
날았다
뭐 별로 신기한 일도 아니야
하늘을 나는 건 새만이 아니란 말이야
너희들도 마음만 먹으면
우리들도 날 수 있어?
어떻게 날아?
너희 아빠한테 물어보렴
예전에 너부리 니 아빠는 하늘을 날았던 적이 있으시니까 말이야
아빠 진짜예요?
야옹이 녀석이 괜한 말을 했군
아빠 가르쳐줘요
어떻게 해서 날았냐고요
귀찮아
아빠 짠놀이
너부리 아빠 가르쳐주세요
어떻게 해서 날았죠?
어쩔 수가 없구나
그럼 너희들만 알아라
네
10년에 딱 한 번 나는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신비한 고구마로
모로총 고구마라는 게 있다
모로총 고구마요?
그것을 먹으면은
터무니없이 큰 방귀를 뀌게 된답다
그러면은 그 큰 방귀로 하늘을 난다는 말인가요?
너한테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니야
굉장해
방귀로 하늘을 난다는 건
그치?
쓰리 투
굉장해
10년
지금쯤 그 고구마가 또 황금빛으로 반짝이고 있을지도 모르지
그 고구마가 어딨어요?
너부리 아빠
그것은 가르쳐줄 수 없다
의심되지 말고 가르쳐줘요
야 너는 빠져
아저씨 아무에게도 말 안 할 테니까 가르쳐주세요
네
거기는 무슨 일이든 경험해 봐야지
잘 들어라
모로총 고구마는
얘들아 있냐?
이쪽에는 없어
나 포로리 튀겨줘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고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고
나 고구마 고구고구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입 다물고 찾아
도대체 고구마가 이런 곳에 있는 거야 뭐야
너부리 니네 아빠가
알았어 찾기나 해
나 참
왜 아들이 나한테는 안 가르쳐주고
보노보노와 포로리한테는 가르쳐준 거야
우리 짠돌이 아빠가
누가 짠돌이 아빠야
나는 좀 더 아래쪽을 찾아볼래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보노보노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정말 고구마 잖아
모로총 고구마지
헤헤헤헤 좋았어 당장 나부터 먹어봐야지
맛은 별볼일 없네 이거
그런데 방귀 뀌고 싶어져
바보야 먹은지 얼마나 된다구
왁! 왁! 내려주고
왁! 왁! 왁! 왁!
굉장해 굉장해
이게 나는 거구나
이야 진짜 재밌다
고구마 한 개로 이만큼 날 수 있다면
몽땅 먹어버리면 오래오래 날 수 있을 거 아니야
너부리야 저거 왜 웃어?
저 고구마 몽땅 먹을 거야
기다려 너부리야
생각이 안 나네
내가 왜 그 고구마 이를 비밀로 하고 있어야 한 거였지
아 그렇지!
아마 그 고구마는 너무 많이 먹으면 큰일 난댔어
벌써 우리는 방귀가 안 나오게 됐어
우리 거 좀 남겨줘
시끄러 다 내 거야
먹었다 먹었어
이제 난 시끄러워 날 수 있다고
알겠냐?
오늘부터 나를 하늘을 나는 너부리 어른이라고 불러
내가 나는 모습을 잘 봐두라고
왜 그래?
너부리야
이게 왜 이래
너부리가 날아가 버렸다
정말로?
내가 늦었구나
너부리 아빠
저렇게 됐으니 일주일은 못 내려온다
왜?
배 속에 찬 가스가 다 없어지기 전에는 말이야
하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