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폴란드...역사가 주는 뼈아픈 교훈 | 김충남 박사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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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5. 26 촬영
지금 한국은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경제만을 외치는 사이,
안보는 우리 눈앞에서 조용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로 꼽히는가
안보는 총·탱크가 아니라 국민의 의식에서 시작된다
초한전 시대, 투자·여론·교육까지 침투한 보이지 않는 전쟁
‘역맹 세대’가 만들어낼 미래의 리스크
지금 필요한 건 깨어있는 국민의 전략적 사고입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경제 이전에 ‘국가’입니다.
김충남 박사 저서
대통령의 안보리더십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1898191
#김충남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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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이 불분명하면은 국가관도 불분명하게 됩니다
지금 한국 국민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출발했는지
어떤 국난을 뚫고 발전했는지, 앞으로 어디로 가야 될지
여기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 우리가 그 합의를 갖지 못하고 지금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는 공통 분모를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사님 지금 국민들이 경제를 중시한다고 말들 많이 하지만
5년, 10년이 우리로서는 생존과 번영에
되게 중요한 시기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어떤 의미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겁니까?
미국하고 관세 협상도 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은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이 돼 있어요
그리고 또 일본이라든가 유럽 국가들도 우리의 중요한 시장이고 이런데
만약에 안보 상황이 흐트러지면은
우리 경제도 동시에 몰락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생존과 번영이 동시에 이제 문제가 되는 건데
왜 그러냐 하면
지금 세계 질서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옛날식으로 자꾸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것이 이제 문제다
우크라이나가 침공을 당했는데 그 가장 큰 이유가 뭐냐 하면
소위 강대국 사이에 있는 완충국가다
그래서 그 침공을 당했거든요
그런데 우크라이나 바로 옆에 있는 나라가 폴란드입니다
그런데 폴란드가 과거에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있어가지고
역사적으로 다섯 번이나 침공을 받고 다섯 번이나 국토를 빼앗기고
이렇게 된 역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카고 대학에 미어샤이머 교수라는 사람이
한국에 와서 인터뷰를 할 때 무슨 얘기했냐 하면은
“세계에서 지정학적으로 가장 위험한 나라가 폴란드와 한국이다”
그러면서 이분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한국 국민에게 경고한다고 그랬어요
“한국은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지정학적 환경에 살고 있다
모든 국민이 영리하게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된다” 그랬습니다
지도자뿐만 아니라 언론인뿐만 아니라 학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이걸 해야 된다 그래요
그런데 우리는 지금 그렇게 하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국가라는 게 자동적으로 보장되는 게 아니에요
제가 공부한 미국의 미네소타 대학에 교수로 계시는 분인데
타니샤 파자리라는 교수가 한 10여 년 전에
‘국가의 패망’이라는 책을 썼어요
그런데 ‘국가의 패망’이라는 책에 보면은
국민 국가가 성립되기 시작한 1816년부터 2000까지
세계에 207개의 국가가 있었는데
그중에 32%인 66개국이 패망했어요
그런데 그 66개국 중에 50개국이
주변국의 침략에 의해서 패망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한국이 바로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거예요
북한이 핵을 개발했는데
미국하고 전쟁하기 위해서 했습니까?
결국은 적화 통일을 하기 위해서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 사람들은 다른 거 없어요
한국에 가면 먹을 것도 많고 풍부하니까 그냥 점령만 하면 된다
그것을 위해서 모든 국가 역량을 동원해가지고 안보만 했는데
우리는 그냥 배부른 돼지처럼 말이에요
먹고 사는 문제만 계속 신경을 쓰고 이랬단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지금 남북 간에 엄청난 문제가 생겼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이제 그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결국 안보는 좌우나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닌 거네요
아 그렇죠
국가 생존에 관한 문제니까
박사님 국민들은 안보를 주로 군사적 측면에
한정해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지금 뭐 초한전
다시 말해서 한계를 초월한 전쟁 중인데
이 경우에 현대사회에서 국민들이 가져야 할 안보 의식 수준은
어느 정도가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초한전이라는 말이
굉장히 중국식 표현이지만은 의미심장한 거죠
그러니까 보이는 수단과 보이지 않는 수단 모든 걸 동원해서
결국은 자기네 목적, 군사적 목적을 달성한다 이런 얘기예요
침략을 한다 이런 얘기거든요
지금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 주요한 기업의
제일 중요한 전략자산에 외국 자본이 들어와 있다
뭐 중국 자본이 들어와 있다
그러면 이것은 단순한 투자가 아닙니다
이것은 전쟁 행위에 버금가는 거예요
그다음에 국민 여론을 조작한다
언론에 영향을 미친다
이것도 단순한 것이 아니에요
이거 다 안보하고 다 관계 있는 거예요
그다음에 해킹을 한다 뭐 별의별 게 다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통신사의 해킹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마는
또 미국에서는
미국에 들어오는 마약이 이것이 침략 행위다 해가지고
굉장히 지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안보가 경제고 경제가 안보다
그리고 국민 여론도 안보에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데 국민이 무지하고 관심이 없으면
이거 안보가 될 수가 없는 거예요
안보라는 것은 현대 국가의 국민으로서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만
언론이라든가 정치인들이 또 관심을 가지고 대응하는 거다
우리 나라만큼 안보가 문제가 많은 나라가 없는데
군대를 탓하고 정치인을 탓하고 누구를 탓할 것이 아니라
이것은 국민 여론 때문에 이런 영향이 오는 거다
저는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역맹 세대라는 말씀을 쓰셨는데요
역사를 모르는 세대를 일컫는 표현 같거든요
이런 세대가 많아지는 것이
결국 국가적으로 왜 그렇게 위험한 일로 보시는지
그리고 국민 개개인은 어떤 역사적 인식을 가져야 되는지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을 해 주십시오
‘문맹’이라는 말이 있죠
글을 모르면 이제 문맹 세대라고 그러는데
제가 이제 역사를 모르니까 ‘역맹’이라는 말을 이제 썼는데
그런데 국민 다수가 자기나라 역사를 모른다면은
그건 나라다운 나라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한국 국민은 한국 현대사를 몰라요
대한민국 역사를 몰라요
모르고 또 왜곡되게 알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 오래 있었는데 미국에서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매 학기에 미국 역사가 필수 과목으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지금 교과서는 우리나라 역사,
특히 한국 현대사가 거의 다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왜곡되게 다루어져 있고, 또 왜곡되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이 많습니다
‘분단의 원흉’이라고 그러는데
분단은 소련과 김일성이가 했습니다
그건 역사적 사실이에요
지금 북한에서 하는 주장을 여기서 해 가지고
지금 그 얘기를 믿고 있거든요
이승만 대통령이 여러 가지 독재도 문제고
뭐 여러 가지 부정선거 이런 비판도 받고 있지만은
사실은 그 당시에 미국과 소련이 협력해 가지고
한국에 신탁 통치 정부를 세우려고 했어요
북한은 이미 공산 체제를 다 만들어 놓고
남한에는 지금 좌우로 분리가 돼 있는데
그러면 그 세우면은 4분의 3이 아마 공산주의자들 겁니다
그러면 몇 년 있으면 공산화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승만 대통령이 UN에 호소해가지고
선거를 해서 나라를 세운 것은
이건 엄청난 공로라고 볼 수 있어요
다른 거 잘못한 건 다 두고
그런데 이런 거는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다음에 한미동맹 조약을 맺었는데
이거 미국이 이거 맺으려고 안 했어요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서 막으려고 했는데
결국은 벼랑끝 전술로 이제 한미 동맹을 쟁취했는데
한미동맹이 없었으면
우리 경제 발전이 됐을까? 우리 민주화됐을까?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마 한국이 공산화됐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요
그다음에 박정희 대통령, 잘못한 건 많죠
그렇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 발전을 이룩한 것은
세계가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우리가 자랑스러운 역사인데
아 이건 인정을 안 하고 ‘박정희 독재’만 자꾸 얘기한단 말이에요
그러니 이거는 우리가 지금 역사를 잘못 본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 역사관이 불분명하면은 국가관도 불분명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 정책이라든가
행정이라든가 이런 것이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왔다 갔다 하게 돼요
그래서 이것이 이제 문제입니다
지금 한국 국민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출발했는지
어떤 국난을 뚫고 발전했는지, 또 앞으로 어디로 가야 될지
여기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 우리가 그 합의를 갖지 못하고 지금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공통 분모를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앞에는 여러 가지 현안들이 많습니다
경제, 안보 많지만 국민들한테 지금 이 시간에
‘꼭 이 문제만큼은 좀 인식하고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되시는 게 있으면 간단히 말씀을 좀 해 주십시오
한국은 지금 교육 수준이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보급이라든가 통신의 발달이라든가
이것도 세계적으로 높은 나라입니다
이러한 나라에서 생각은 지금 둘로 갈라져 가지고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양쪽 다 보면은 뭔가 과장되고
뭔가 잘못된 생각들이 많이 섞여 있습니다
국민이라는 것은
어떤 정치적으로 누구를 지지한다 반대한다 이런 걸 떠나서
도대체 현실이 뭐냐 하는 것을 자기 스스로 판단해야 돼요
그리고 가족들과 또 자녀들과 토의를 해가지고 거기에 대해서 알고
올바르게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판단하지 않고 아무 데나 휩쓸려 가는 것은
과거에 미군 사령관이
‘쥐떼들처럼 말이지 쫓아다닌다’ 이랬는데
그렇게 쫓아다니는 국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깨어나고 그다음에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는
그런 수준이 돼야 된다’ 그런 말씀이네요
수년 전에 제 친구가 출판기념회를 하는데
그 사람의 책 제목이 ‘나는 나다’ 이렇게 돼 있었어요
자기가 대학에서 얘기를 하는데
학생들이 매일 데모하는 데 나간다 해요
그래서 왜 나갔냐 그러니까
다른 애들이 가니까 갔다 이거에요
그래서 이제 이 교수가 그 얘기를 했어요
자기가 확실한 주관을 가지고 무슨 행동을 해야 되는데
남의 말에 따라가고 몰려다니는 것은
이것은 지성인의 행동이 아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한국이 지금 지적 수준이 높은데
이 지적 수준을 뭔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