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떠남 이용 가격 본보이 메리어트 신한카드 1박 바우처로 디럭스 1박 예약 → 티어 혜택으로 프리미어 업그레이드 본보이 메리어트 35000포인트 + 50만 원 결제로 프리미엄 디럭스 1박 예약 → 티어 혜택으로 파노라마 스위트 업그레이드
*영상 내 모든 객실 및 식음업장은 자비로 이용하였으며, 투숙을 하지 않은 객실 촬영은 호텔 측에 객실 투어 요청하여 촬영만 진행하였습니다. 더라운지 애프터눈티는 호텔 측에서 담아주기를 원하여서 취식 없이 촬영만 진행하였으며, 그외 모든 식음은 사비로 이용 후 촬영하였습니다.
메리어트 체인의 최상위 고급 리조트이자
럭셔리 호텔 디자인계의 세계적 거장 빌 벤슬리가 참여한
JW 메리어트 제주가 드디어 오픈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주도 최고의 리조트이자
어쩌면
우리나라 최고의 리조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하지만 물론 단점도 있죠
JW 메리어트 제주의
전 객실
전 식음업장
전 부대시설 리뷰
그리고 예약 전 꼭 알고 가야 할 꿀팁까지
믿고 보는 또떠남의 내돈내산 신상 리조트 리뷰
지금 시작합니다
제주도 5성급 호텔이 대거 몰려있는 서귀포 중문에서
동쪽으로 약 15분
서귀포시 신시가지를 지나 범섬이 보이는 언덕에
오늘 소개할 JW 메리어트 제주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리어트 체인의 창업자인
존 윌러드 메리어트의 이름을 딴 JW 메리어트는
이미 서울에 두 곳의 호텔을 운영 중인데요
하지만 도심형 호텔이 아닌 리조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죠
거기에 빌 벤슬리가 내부 인테리어에 참여하여
오픈 전부터 기대를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빌 벤슬리는 독창적이고 기발한 방법으로
리조트를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그 지역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리조트에 녹여내죠
미국 국적의 건축가이자 동남아시아 기반의 외국인 디자이너가
과연 대한민국과 제주도의 색깔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 볼까요
호텔은 입구에서부터 제주도의 정취가 느껴지는데요
현무암으로 쌓은 돌담을 연상시키는 외벽의 한 가운데에
목재로 된 리조트 입구가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돌담이야 워낙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은은하게 노란색을 띠고 있는 색감이 인상적이죠
돌담을 뚫고 나온 듯한 소나무와
쪽진 머리에 한복을 입은 여인의 모습을 한 중앙 분수까지
돌담 너머 안쪽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습입니다
입구를 통과하면 체크인이 진행되는 로비가 등장합니다
반질반질한 대리석 대신
현무암의 거친 느낌을 옮겨놓은 바닥
목재로 꾸며진 천장은
밖에서 본 색감과 질감이 내부까지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중앙의 텅 비어있는 공간엔 제주의 상징인
감귤 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 대청마루와 같이
단을 높여 좌식 공간을 마련해놓았는데요
투숙객은 로비가 아닌 이곳에 앉아 체크인을 하게 됩니다
시끌벅적 붐비는 프런트 데스크에서
쫓기듯 체크인을 하는 것이 아닌
준비된 전통차도 마시고 바깥 풍경도 즐기며
체크인을 하는 것이죠
물론 한쪽에 프런트 데스크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프런트 데스크를 감싸는 목재 한옥 골조와 가구
뒤쪽의 그림과 스탠드 조명까지
한국의 느낌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한편 한옥 처마에 비둘기가 있는 걸 보고
놀라실 수도 있는데요
이탈리아 미술가 카텔란의 작품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네요
객실은 체크인을 진행한 로비 앞 바닷가 쪽 호텔동에 위치하는데요
호텔동까지는 8층 높이의 구름다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서 재미있는 제주도 설화가 깃든
여우물을 지나게 되는데요
이따 보시겠지만 빌 벤슬리는
이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호텔에 담아냈죠
객실과 연결된 복도에서도
특유의 노란 색상과 목재의 느낌이 이어집니다
조경사이기도 한 빌 벤슬리는 처음 제주도에 왔을 때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밭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유채꽃의 노란색을
호텔 인테리어의 메인 색상으로 정하고
현무암의 짙은 회색과 깔끔한 흰색을 더해
호텔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색상뿐만 아니고
전통 조각보 무늬를 차용해 복도를 꾸미고
벽 아래쪽엔 제주도에서 흔히 잡히는
날치 형상 조각품이 위트를 더하고 있습니다
한옥의 대들보와 같은 천장 장식도 눈에 띄네요
JW 메리어트 제주는 디럭스/프리미엄/프리미엄 스파
세 개의 일반 객실과
프리미엄 스위트/패밀리 스위트/파노라마 스위트
세 개의 스위트가 있는데요
제가 첫날 투숙한 프리미엄 트윈 객실 먼저 보실까요
객실 역시 유채꽃밭을 보듯 화사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목재 마감을 많이 사용했는데
단조롭지 않게 바닥엔 색감을 교차하여 사용한 데다가
전통 조각보 형태로 벽면을 꾸며 뻔하지 않은
경쾌하고 입체적인 모습이죠
조각보 형태의 벽면 장식은
서울 압구정의 안다즈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침대가 놓인 모습이 특이하다는 걸
알아채셨을 텐데요
트윈 객실에 배치된 더블 침대 두 개는
누우면 발바닥을 마주하게끔 놓여있습니다
호텔 정말 많이 가봤지만 이런 침대 배치는 처음 보네요
킹 침대가 하나 놓여있는 프리미엄 킹 객실은
평범하게 중앙에 침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트윈 침대는 한쪽 침대 머리가 창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헤드 부분이 낮게 되어있고요
킹 침대는 끝 쪽이 안쪽으로 말린
높은 헤드 부분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객실은 바다 전망을 가지고 있는데요
웨스트윙 이스트윙에 따라 바다 전망의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수영장이 보이느냐
가든이 보이느냐인데요
야외수영장이 이스트윙 앞에 있기 때문에
이스트윙에선 수영장과 함께 바다와 범섬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웨스트윙은 독창적인 모습의 정원과 함께
바다를 볼 수 있는데요
수영장 가까이 있는 이스트윙보다
훨씬 조용하고 정적인 전망이죠
전망도 전망이지만
이스트윙엔 수영장과 피트니스 키즈 시설까지 위치하고 있어
부대시설 이용이 많은 분들은
이스트윙 객실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웨스트윙은 수영장과 절대적 거리가 멀기도 하지만
수영장을 가기 위해서는
6층과 3층의 식음업장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건 둘째치고 민망할 수도 있죠
JW 메리어트 제주의 전 객실은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발코니가 있고요
테이블과 의자 수영복을 말릴
건조대와 예쁜 등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객실 창가에도 전망을 바라볼 수 있게끔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데
침대 타입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갓 모양을 형상화한 조명도 인상적이네요
욕실은 세면대와 샤워실 화장실이 모두 분리가 되어있는데요
먼저 침대 맞은편엔 파우더룸 겸
세면대 역할을 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가운데 벽면은 문을 열듯 열 수 있어
입체적인 느낌을 줄 뿐만 아니고
양쪽 거울과 함께 사용하면
앞 뒤 옆 전신의 옷매무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재 받침대와 노란색 원형 대리석이 돋보이는 세면대는
양쪽에 하나씩 있고요
양치용 컵을 포장한 종이마저 한지가 쓰였습니다
어메니티는 불가리 제품이 제공되는데
전부 다회용 용기에 담겨 제공되고
치약 칫솔 면도기까지 준비되어 있네요
창가 쪽엔 큰 크기의 욕조가 있는데요
바다를 감상하면서 목욕도 가능하고
샤워도 이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유자향이 나는 목욕용 소금도 제공되는데
턴다운 할 때 녹차 배스 티백도 제공되니
꼭 챙겼다가 바다 보며 목욕하시면 좋겠네요
변기는 입구에 세면대와 함께 별도의 공간에 있습니다
미니바는 입구 짐을 놓는 공간의 장 안에 있는데요
TV 밑에 있는 선반도 그렇고
여기저기 한국적인 느낌이 보여 재미있죠
급속 제빙기가 있는 게 신기했고
예쁜 크리스털 잔과 전통 다기
제주에서 난 찻잎을 이용하여 만든
JW 메리어트 제주 전용 티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도 이곳에 준비되어 있네요
프리미엄 객실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의 디럭스의 경우
바다가 보이지 않는 가든 전망만 있고요
수영장이 있는 이스트윙에만 위치하며
그 외의 점은 프리미엄 객실과 동일합니다
현무암으로 꾸며진 예쁜 정원이 있는 웨스트윙의 3층엔
스파를 포함한 프리미엄 룸이 있는데요
지상과 연결되어 있는 층이기 때문에
외부 자쿠지가 설치되어 있는 거죠
원통 모양의 목재 자쿠지에서
프라이빗하게 목욕이 가능하며
앞쪽 정원 역시 3층 객실 발코니에서만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웨스트윙 3층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여기서 3층인데 왜 지상과 연결되어 있는지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여기서 3층인데 왜 지상과 연결 되어 있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요
호텔을 언덕을 깎아 짓다 보니 층수가 좀 복잡합니다
한 번 정리하고 가면
3층이 수영장과 가든이 있는 호텔 건물의
가장 낮은 지상층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웨스트윙엔 3/5/6/7 네 개 층에 객실이 있고
이스트윙엔 3/5/6 세 개 층에 객실이 있습니다
호텔엔 일반 객실 외에 총 세 종류의 스위트가 있는데요
모두 일반 객실 두 개를 붙여놓은 크기입니다
객실 디자인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거실과 침실이 완벽하게 분리되어
보다 여유 있는 투숙이 가능하죠
패밀리 스위트의 경우 거실을 분리하여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는데요
아이용 2층 침대와 작은 텐트가 놓여있죠
아이 눈높이에 맞춘 너무 귀여운 욕실까지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 투숙객이 이용하기 좋은 객실입니다
마지막으로 호텔에서 가장 좋은 파노라마 스위트인데요
이스트윙 가장 끝 코너에 위치한 객실로
바다가 가장 넓게 보이는 객실입니다
거실과 침실이 연결된 스튜디오 형태인데
대신 중간의 미닫이문을 통해 공간을 분리할 수 있고요
전망이 넓은 만큼 발코니도 넓기 때문에
JW 메리어트 제주의 가장 멋진 전망을
경험할 수 있는 객실입니다
안쪽 욕실도 굉장히 큰 데다 거대한 욕조까지 있어
아이들 물놀이가 가능할 정도네요
제주도 리조트 내 수영장이 참 중요하죠
JW 메리어트 제주엔
야외 실내 총 두 개의 수영장이 있는데요
3층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은
제주도 바다와 범섬을 바라보며 수영이 가능한
인피니티 풀입니다
야외풀 치고 수온이 굉장히 높게 유지되어
쌀쌀한 날씨에도 부담 없이 이용이 가능한데요
수영장 크기도 적당한 데다가
리조트 자체가 객실이 많지 않은 덕분인지
늘 붐비지 않고 여유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수영장 옆 초가집 모양의 풀 바는 곧 오픈 예정인데
화덕 피자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층 아래 실내 수영장도 규모가 큰 편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로 가족단위 투숙객이 이용하기 좋을 것 같고요
건식 습식 사우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피트니스는 역시 제주도 리조트답게
크게 신경을 쓴 느낌은 아닌데
그나마 구색은 갖춘 모습이네요
휴양형 리조트인 만큼 스파에도 공을 들인 모습인데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게끔
조도가 낮게 꾸며져 있습니다
특이하게 프로그램 시작 전과 후
소리와 음파를 이용하여 관리를 한다고 하는데
한 번 들어보실까요
아직 오픈하진 않았지만 야외 스파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
완성되면 뜨끈한 물에 몸 지지면서
제주도 바다 감상이 가능하겠네요
이외에 아이들을 위한 키즈클럽이
야외와 실내에 준비되어 있는데요
리조트 정중앙의 야외 공간에
이렇게나 넓은 키즈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 인상 깊네요
키즈 클럽에서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이용 가능한
미술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만 있다면
저 같은 성인은 서운할 수 있겠죠
리조트에선 성인들을 위한 리 크레이션 플레이룸 역시
운영하고 있는데요
요가부터
올레길을 따라 진행되는 아침 산책과 러닝
간단한 스냅 사진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리조트에선 밥 잘 나오는지도 중요하죠
W 메리어트 제주는
식음업장에도 굉장히 공을 들인 모습인데요
리조트의 메인 식음업장인 올데이 다이닝 아일랜드 키친은
조각보 무늬와 거울 등을 사용하여
입구부터 SNS 각이기도 합니다
큰 공간이지만 중간에 벽을 세우고
야외 테라스석과 안쪽 좌석 등 공간을 구분하여
복잡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조식을 이곳에서 드실 수 있는데요
뷔페는 아니고 빵과 샐러드 요거트
그리고 메인 식사 한 가지와 디저트 커피까지 제공되는
코스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코스가 부담되면
메인 메뉴만 단품으로 주문해서 드실 수도 있죠
제주도 주상절리를 형상화했다는 크루아상이
일단 너무 괜찮았고요
개인적으로 고기 욕심내서 먹은 랍스터&스테이크보다는
장어 솥밥이 훨씬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아일랜드 키친에서는
무려 15만 원짜리 브런치인
브런치 로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가격만 듣고
무슨 브런치를 15만 원이나 주고 먹나 했는데
투숙객이 브런치 로얄을 이용할 경우
조식과 브런치 총 두 끼가 제공됩니다
즉 15만 원에 아침 점심이 모두 제공되는
하프 보드 개념인 거죠
브런치는 약 다섯 종류의 단품 메뉴를
무제한으로 시켜드실 수 있고
캐비아와 샴페인도 무제한 제공됩니다(샴페인만 무제한)
그리고 추가로 뷔페 이용도 가능한데요
뷔페는 해산물/육류/샐러드/디저트 등
크게 네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메뉴 자체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음식 하나하나 맛과 수준이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단품 메뉴는 조식 메인메뉴와 겹쳐서 잘 안 먹게 되고
주로 뷔페 메뉴만 이용을 하게 되네요
요즘 호텔 가면 조식이 6~7만 원대
런치 뷔페가 10만 원이 넘어가는 걸 생각하면
두끼에 15만 원이 어느정도 이해는 됐는데요
다만 두 끼를 한꺼번에 결제하는 게 부담이 되는 만큼
캐비아와 샴페인을 추가 개념의 옵션으로 두고
가격을 조금 낮추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박을 하는 동안 저녁 한 끼도 아일랜드 키친에서
단품 메뉴로 이용했는데요
메뉴가 다양하진 않지만 맛도 괜찮고
호텔 치고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일랜드 키친 외에 이스트윙 8층엔
그릴 다이닝 레스토랑인 더 플라잉 호그가 있습니다
우드파이어그릴과 브릭오븐을 사용하여 훈연의 풍미를 더한
디너 런치 코스를 판매하는데요
제주도 농장에서 공수한 채소를 사용하거나
제주 출신 도예가의 접시를 사용하는 등
여기저기 제주도의 정체성을 담으려고 한 점이 눈에 띕니다
전망 좋은 호텔 식당에서 코스 요리 먹는 거 치고
역시 가격도 괜찮았고요
안쪽 프라이빗 룸은 가족 단위로 이용 시 웬만하면
최저 이용 금액 조건을 충족하니
기념일 가족 모임 장소로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6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선 차와 애프터눈 티
저녁엔 주안상이라고 불리는 전통주와
안주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호텔 라운지에선 사실 커피 한잔 하기에도 가격이 부담되는데
더 라운지에서는 차와 커피 가격이 굉장히 합리적입니다
게다가 한번 음료를 주문하면 리필도 가능하고
심지어 음료 변경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제 생각엔 그리 오래 못 갈 거 같은 서비스이니
리필 될 때 얼른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프터눈 티도 제주의 정체성을 가득 담아 제공되는데
더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모든 차는 제주산이며
커피마저도 한경면에 위치한 로스터리에서
직접 공수한다고 합니다
안쪽엔 작게나마 빵을 판매하는 델리도 있는데
역시 가격이 꽤나 합리적이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 숨어있는 식당 하나가 더 있는데요
메리어트 플래티넘 등급 이상만 이용 가능한
일식당 여우물입니다
간판도 없고 문 앞에 여우 표식이 하나 있는 게 전부인데
하루 딱 다섯팀만 받는 프라이빗 한 레스토랑입니다
식당을 떠날 때에는 문 반대편에
여인의 형상을 한 여우를 볼 수 있는데
이런 소품 하나까지도 빌 벤슬리가 신경을 썼다고 하네요
이외에 호텔 8층 맨 꼭대기엔 루프탑 공간이 있는데
일몰 보기 좋은 곳이니
날씨 좋을 때 올라가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JW 메리어트 제주에 대한
또떠남 총평은 어떨까요
드디어 국내에도 우리 고유의 감성이 녹은
고급 리조트가 탄생했구나 입니다
전 세계 유명한 휴양지나 가까운 태국 일본만 가도
그 나라의 개성과 특색을 찾아볼 수 있는 리조트가 많은데요
유독 우리나라 특히 제주도에서는
그런 곳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있다고 해도 일차원적으로 표현되거나
간단한 모티브만 가져왔을 뿐
호텔 구석구석 다양한 요소에
우리의 것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곳은 찾기 어려웠죠
하지만 JW 메리어트 제주는
디테일에 강한 빌 벤슬리가 디자인을 맡은 덕분인지
호텔 곳곳에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적 요소가 녹아있습니다
호텔 전체를 관통하는
유채꽃의 노란색과 조각보 패턴이
억지스럽지 않으면서도 한국적인 느낌을 주고 있고요
호텔 곳곳에 제주도나 한국의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조각과 소품 등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호텔의 연회장인데요
갓을 만드는 말총으로 만든 조명이나
한옥 지붕을 연상시키는 천장 장식
착시 효과로 전통 목조 건물의 뼈대처럼 보이는 벽면까지
한 공간에서만 이렇게 우리의 것을 많이 담고 있는 곳이
또 국내에 있나 싶을 정도이죠
여우물/댄싱두루미/우드페커/더 플라잉 호그와 같이
세련된 외국 브랜드 같으면서도
한국적 재미를 살린 작명도 빌 벤슬리 다웠고요
체크인을 좌식으로 진행한다든지
룸서비스를 시키면
별도 함을 제공하여 밖에 내놓게 한다든지
막걸리와 주안상을 취급하는 등
단순 디자인적 요소가 아닌
경험적인 측면까지 한국적으로 고려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국내 호텔의 대표 주자인 신라호텔과 롯데호텔이 각각 제주도에서
지중해식 남프랑스 양식이나 유로피안 감성을 녹여낸 걸 생각하면
한국적인 걸 이만큼이나 고민했다는 것 자체만 가지고도
전 박수 쳐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적인 것을 담아냈다는 점을 차치하여도
훌륭한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좋은 리조트라는 생각이고요
번잡하지 않게 조용히 쉬기에
제주도에 이곳만 한 곳이 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역시 단점이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오션뷰 기준 1박 100만 원이 넘어가는
가격이 가장 치명적인데요
8월 성수기 시즌을 비교해 보면 조식 포함 오션뷰 객실 기준
신라호텔보다 약 40~50만 원 비싼 가격대죠
JW 메리어트 제주의 경우
2인 점심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걸 감안해도
여전히 비싼 가격이죠
지난번 1박에 300만 원이 넘는
아만 리조트를 보여드리기도 했지만
애초에 JW 메리어트 리조트 자체도
가성비를 따지는 브랜드는 아닙니다
사실 가성비 따지면 제주도 5성급 호텔 중에 갈 데 없죠
하지만 가성비까지는 아니어도 제값은 해야겠죠
저는 메리어트 본보이 카드 1박 투숙권과
메리어트 포인트 현금 등을 복합 사용하여
굉장히 가성비 좋게 다녀왔지만
만약 제돈 다 내고 투숙했다면
그 금액이 주는 부담감에 만족도가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신라호텔 가격과 비교했을 때
20~30만 원 정도 차이나는 수준이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마 저처럼 메리어트 포인트를 활용해 예약하시면
꽤나 합리적인 가격에 투숙이 가능한데요
다만 안타깝게도 포인트를 가지고 예약할 수 있는 객실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으니
반드시 투숙하고 싶은 일정에
포인트 예약 객실이 남아있는지 먼저 확인을 하고
포인트 구매를 나중에 진행하시는 게 좋겠네요
불행 중 다행인 건 호텔 내 식음업장 가격이
하나같이 괜찮아서
호텔 안에서 식사하는 데에 큰 부담이 없고요
리조트인만큼 어디 안 나가고
푹 쉬면서 세끼 다 해결한다고 치면
오히려 신라호텔보다 전체 예산은 더 적게 들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또 한 가지 언급해야 할 점은
JW 메리어트 제주가
중국 자본에 의해 설립되었다는 점입니다
호텔을 설립한 삼매봉개발의 최대주주인 태화건설이
중국 자본 회사이죠
사실 해외자본이 유입되었다는 게 흠은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베트남 다낭에 호텔을 세운 신라호텔이나
미국/러시아/일본 등에 진출한 롯데 호텔 등도
현지에서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만 하죠
단 제주도에 설립된 5성급 호텔 중
중국 자본과 관련이 있는
신화월드와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비판을 받았던 건
제주도에서 영업을 하면서도
마치 이곳이 중국 아닌가 착각이 들 만큼
누가 봐도 중국인 카지노 고객을 타깃으로 하여
운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중국 자본이긴 하지만 저명한 해외 디자이너
그런 점에서 중국 자본이긴 하지만 저명한 해외 디자이너
그것도 지역색을 잘 살리기로 유명한 빌 벤슬리를 데려와서
가장 한국적인 리조트를 세웠다는 점에서
저는 자본의 출처가
크게 단점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분명한 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리조트가
등장했다는 거고요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있거나 호캉스 좋아하는 분들께는
꽤나 흥미로운 보기가 하나 더 등장했다는 점에서
무조건 환영할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 영상이 유익했다면 구독과 좋아요
알림설정까지 부탁드리고요
다음 시간엔 5성급 호텔은 아니지만
가성비 좋고 깔끔한
제주도 리조트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