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떠남이 다녀온 후쿠오카&벳푸의 인기 고급 호텔 세 곳! 일본 호텔이나 리조트는 좁고 별 거 없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다녀온 규슈 지방의 호텔&리조트 세 곳은 정말 달랐습니다. 여기는 진짜 추천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 오랜만에 만난 인생리조트부터, 후쿠오카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과 현대식 료칸 호텔까지.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후쿠오카#후쿠오카여행#벳푸 ◆또떠남 이용 금액 인터컨티넨탈 벳푸 1박(조식 포함) 129,000엔 리츠칼튼 후쿠오카 1박(조식 포함) 178,100엔 호시노 카이 벳푸 1박(조식, 석식 포함) 101,700엔 *인터컨티넨탈 벳푸 대욕장은 촬영 협조 요청 후 촬영하였습니다.
해외여행 가고 싶을 때
가장 만만한 게 일본이고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와 가까운 후쿠오카, 벳푸는
짧게 다녀오기 정말 좋은 곳인데요
이번에 또떠남이 다녀온 후쿠오카, 벳푸에서
가장 인기 높은 호텔 세 곳의 내돈내산 리뷰
또동이와 부산에서 배를 타고 다녀온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숙소를 꼽으라면
저는 이곳을 꼽을 것 같습니다
바로 ANA 인터컨티넨탈 벳푸 리조트 앤 스파인데요
보통 좋은 호텔들이 바다가 보이는 해변이나
도심 교통의 요지에 있는 데에 반해
인터컨 벳푸는 벳푸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묘반산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신 벳푸의 인기 여행지인 지옥온천이나
아프리칸 사파리와 굉장히 가까워
여행하기에는 꽤 괜찮은 위치이죠
산길을 굽이굽이 올라가
입구에서 투숙객 확인 절차를 마치면
드디어 나지막한 높이의
리조트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료 발렛 주차가 제공되는데요
건물 앞에 돌로 쌓아만든 담을 세우고
독특한 모양의 목재 기둥을 세워
고급스러우면서도 일본 느낌이 묻어나는 입구입니다
안쪽으로 이동하면 한쪽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있는 로비를 만나게 되는데요
체크인 카운터는 안쪽에 따로 준비되어 있지만
투숙객은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소파에 앉아 체크인이 진행됩니다
설렌 마음으로 입장한 호텔에서
처음 눈에 담는 모습
저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창문 너머 보이는 벳푸 시내와
바다의 모습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게다가 앞쪽에 얕은 연못이 있어
풍경이 훨씬 더 극적인 모습이죠
로비 자체는 넓지 않지만
중간에 놓인 분수와 높은 천장
그리고 품격 있는 직원분들의 응대 덕분에
시작부터 기분이 좋은 공간이었는데요
객실로 향하는 복도 또한 고급스럽죠
호텔 곳곳에 쓰인 목재와 잘 어울리면서도
따뜻함을 더해주는 색상을 사용하여
마치 미술관을 걸어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투숙한 객실은
벳푸 시티뷰 클래식 객실인데요
벳푸 시내뿐만 아니고
바다와 산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데
호텔 건물 자체가
바다와 산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끝 쪽에 위치한 일부 상위 객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금 보시는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객실은 68제곱미터로 일본 호텔도
결국 좋은 호텔은 넓구나 싶은 크기인데요
역시 목재와 주황색
밝은 갈색 등이 함께 쓰여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주고 있습니다
특히 병아리가 깨고 나오는
달걀을 형상화했다는 미니바의 마감
소파에 놓인 쿠션과
침대 뒤쪽 나무 무늬에서 현대적으로 해석한
일본 문화가 투영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죠
특히 침대 뒤쪽 나무살 너머로
욕실과 뚫려있는 구조가 독특했는데
당연히 욕실에서 블라인드를 내릴 수 있습니다
창가엔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작은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넓디넓은 발코니에도
별도 의자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
날씨 좋을 때 앉아서
산멍 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객실도 객실이지만 욕실이 정말 멋진데요
거대한 크기도 크기이지만
회색 대리석으로 마감된 모습이
정말 고급스럽죠
각이 져있는 욕조는 그중에서도 화룡점정입니다
욕실용품은 바이레도 발다프리크가 쓰이고 있고요
배스 솔트도 종류별로
세 가지나 준비되어 있네요
달걀 껍질의 미니 바를 열면
안쪽엔 수 많은 호텔 다니면서도 처음 본
네스프레소의 엑스퍼트 머신이 준비되어 있고요
일본 리조트 아니랄까봐
예쁜 다기도 준비되어 있죠
옷장엔 대욕장 갈 때 입을 유카타와
객실 내에서 입을 가운까지
구분되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온천으로 유명한 벳푸인데 인터컨 벳푸의
대욕장과 가족탕 확인 안 할 수 없죠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을 내려가면 수영장과 피트니스
대욕장이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요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
아쿠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진공관까지 있는 스피커가 멋지죠
이곳 안쪽에 대욕장이 있는데요
남탕과 여탕은 매일 위치가 변경됩니다
대욕장은 실내탕과 노천탕 모두
생각보다 크기가 크지는 않았는데요
대신 노천탕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산위에 있는 노천탕인 만큼
정말 산속 계곡에 자연적으로 생긴 것 마냥
꾸며져 있는데요
마치 선녀가 나올 것 같은 모습이죠
다만 남탕 여탕이 나누어져 있다 보니
가족끼리 갔을 땐
이산가족이 되는 걸 피할 수 없는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프라이빗 가족탕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리조트가 위치한 절벽 가장 끝에 위치한
독채 안에 있는 가족탕은
단순 온천만 있는 곳이 아닌 휴식을 위한
거실도 함께 준비되어 있는데요
따뜻한 물에서 몸 좀 지지다가
답답할 때쯤 소파에 누워있으면
정말 호사가 따로 없죠
샤워 부스와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어
완전히 프라이빗하게 온천욕이 가능하고요
가격은 1시간에 1만엔
절대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막상 이용해 보니 그렇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높은 가격에도 예약이 빨리 차는 편이니
사전에 예약을 해두시는 게 좋겠네요
보통 일본 숙소에 온천이 있으면
수영장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인터컨티넨탈 벳푸에는
대형 야외 수영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오션뷰 인피니티 풀은 많지만
산뷰 인피니티 풀은 귀하잖아요
날씨 좋을 땐 선베드에만 누워있어도
기분 좋은 곳입니다
온수풀로 운영된다는 점도 좋네요
피트니스는 넓거나 기구가 다양한 건 아니지만
산 전망을 보며 뛰거나
일당백 키네시스 기구를 이용해
웬만한 부위는 다 자극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컨 벳푸엔 정규 식음업장 세 곳과
가볍게 차 한잔 마시기 좋은 라운지가 있는데요
먼저 세 곳의 정규 식음업장은 모두
최상층부인 4층 한곳에 모여있습니다
하나의 공간을 조금씩 구분해서
조식이 제공되는 엘레멘츠
프렌치 파인 다이닝인 아틀리에와
더 바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먼저 조식이 제공되는 엘레멘츠의 경우
야외 테라스에 나가보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가시면
이곳에서 보는 일출이 정말 멋지고요
계란 요리와 차는 테이블에서 주문하고
나머진 뷔페로 준비되어 있는데
사실 호텔 수준을 생각하면
뷔페는 다소 아쉬운 모습입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조식 뷔페 빵빵한 건
한국 호텔이 최고인 거 같고요
특히 일본은 5성급 호텔을 가도
조식이 구성이나 맛이 부족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절대적인 음식 가짓수가
좀 적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맛은 훌륭해서 든든하게
아침을 잘 챙겨 먹었고요
안쪽에 있는 프렌치 다이닝 아틀리에의 경우
벳푸 도시 전망의 반대 방향이어서 색달랐는데
다만 디너만 운영하기에
경치 구경할 시간이 없는 건 아쉽네요
호텔 디너 코스는 보통
가격이 많이 부담스러운데
그래도 인당 13000엔이면
호텔 치고 가격이 착한 편이죠
프렌치 다이닝이지만
마치 오마카세 먹는 것과 같이
오픈형 키친에 주방을 둘러
바형태의 테이블이 있는 구조이고요
원래도 섬세한 파인 다이닝인데
일본식 터치가 가미되다 보니
굉장히 흥미로운 코스였습니다
솔직히 가격 대비 완전 괜찮아서
무조건 추천드릴 수 있을 거 같네요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일본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나
앤틱한 분위기가 좋을 수 있지만
가끔은 좀 낡고 오래됐다는 느낌을 받잖아요
그에 반해 인터컨티넨탈 벳푸의 경우
정말 세련되고 현대적인
일본의 휴양지 리조트라는 점에서
유후인의 료칸도 좋지만
1박 정도는 현대식 리조트에 머물러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2019 년에 오픈한 인터컨티넨탈 벳푸보다
더 현대적이면서 더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고급 호텔이 후쿠오카에도 있는데요
바로 리츠칼튼 후쿠오카입니다
리츠칼튼은 전 세계 어느 지점을 가든
그 도시에서 가장 비싸고
좋은 호텔 중 하나인데요
2023년에 문을 연 리츠칼튼 후쿠오카도 과연
그 명성에 걸맞은 곳일지 궁금했죠
후쿠오카의 중심인
덴진역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위치만 보면 완벽에 가깝습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백화점이나
맛집이 주위에 엄청 많죠
제가 인터컨 벳푸 얘기하면서
호텔에서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드렸는데요
리츠칼튼 후쿠오카는 그야말로
첫인상에 모든 걸 쏟은 느낌입니다
모던하게 꾸며진 호텔 입구를 지나
건물로 들어서면
마치 일본 역사극의 한 장면을 보는 것과 같은
긴 복도가 나오는데요
한걸음 한걸음 옮기다 보면
현대 도시 후쿠오카에서
마치 과거로 시공간이 변하는 것 같은 느낌이죠
복도 끝에 도착하면 공간이 확 넓어지면서
사각형의 방이 나오는데요
체크인은 18층 로비에서 진행되고
이곳에선 예약을 확인하거나
짐을 맡겨 올리는
웰컴 로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렬한 화분 하나 테이블 하나 둔 공간은
여백을 살린 덕분에 운치 있고요
무심한 듯한 벽면은 가까이에서 보면
실과 돌을 사용하여 장식되어 있는데
이처럼 리츠칼튼 후쿠오카 곳곳엔
후쿠오카 전통 직조 방식인
하카타 오리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부분이 많다고 하네요
로비와 객실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 앞쪽도 같은 분위기의
일본식 조경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일본 국기의 색감을 반대로 칠해놓은 것 같은
병풍이 인상적입니다
체크인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로 이동하는데요
엘리베이터 정중앙에 꽂혀 있는
꽃 한 송이가 눈에 띄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웰컴 로비에서 봤던 병풍 장식이
또 한 번 등장합니다
지상층과 로비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로비층과 객실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나누어져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그 중간을 이와 같이 무늬와 색이 다른
양면의 병풍을 세워 막아놓았죠
웰컴 로비에서부터 엘리베이터홀까지
사실 동선의 효율성만 따지자면
그냥 터놓으면 되는 공간인데
일부러 투숙객이 돌아가게끔 동선을 만들고
그 동선을 리츠칼튼 후쿠오카만의
일본 감성으로 꾸며놓은 덕분에
걸음은 좀 더 걷게 되지만
투숙 경험이 훨씬 더 특별해지는 모습입니다
1층부터 여백이 느껴지는 공간을 통해
호텔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왔다면
18층 높이의 L 층 로비는
공간이 한층 꽉 채워져 있는데요
1층에서부터 이어지는
일본식 젠양식과 고급스러움은
오히려 이곳에서 정점을 찍는 모습입니다
분명 현대적으로 꾸며놓은 공간이지만
공간을 구분하는 벽면은 물론이고
천장과 가구, 조명과 소품 하나까지도
호텔 로비를 갤러리처럼 만들고 있죠
앉아서 체크인이 진행되는 프런트 데스크 역시
하카타항 풍경을 등지고 있어
후쿠오카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객실은 19층부터 23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객실로 이동하는 복도는 조도를 낮췄지만
호텔에 들어서면서 객실에 도착하기까지
한순간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중간중간 놓여있는 꽃 장식과
조명 장식으로 이야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제가 투숙한 객실은 20층에 위치한
일반 객실인 게스트룸이었는데요
50제곱미터의 크기로 일본 호텔에서
절대 기대하기 어려운 크기이죠
호텔의 다른 공간들과 같이 객실 또한
목재가 많이 쓰이고 특유의 여백과
단정함이 돋보이게끔 꾸며져 있는데요
침대 뒤쪽이 너무 휑한 거 아닌가 싶다가도
가까이 다가가보면
세로 줄무늬가 그려져 있다든지
독특한 모양의 조명이 겹쳐 보인다든지
하는 식으로 특별함을 주고 있죠
침대 반대편 벽면 역시 심플하다면
상당히 심플한 모습인데
정말 적당한 위치에
그림을 걸고 티비를 걸고
적당한 색상의 TV 장을 놓아서
상당히 조화로운 모습이고요
특히 작은 다락방 문 열듯 열리는 미니바는
안쪽 뒷부분에 그려진 그림까지 너무 예쁘죠
준비되어 있는 물 한 병 티백 하나까지도
허투루 준비된 것이 없습니다
일반 객실의 경우 총 3가지 전망이 있는데
제가 투숙한 객실에선
오호리 공원이 보이는 전망이었습니다
녹음이 보여 좋긴 하지만
딱히 전망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진 않네요
그냥 가장 저렴한 스카이라인 뷰 객실로
예약하셔도 될 것 같고요
창가에 테이블과 소파가 있는 공간이
꽤나 큰 편이어서
여유 있게 차 한잔하거나
노트북 하기에도 좋습니다
욕실은 침실과 유리로 된 벽으로 나누어져 있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인데요
당연히 중간에 있는 미닫이문을 통해
보이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객실 톤에 맞게
살짝 붉은빛이 들어간
대리석 세면대가 정말 예쁘고요
일반 게스트룸이기에 별도 파우더룸은 없지만
욕실 내에 화장대가 준비되어 있는 건 참 좋죠
화장대 안에 준비된 면도크림과 치약도
모두 신경을 쓴 게 보이고요
욕실용품은 딥티크 필로시코스
가운은 영국의 명품
데렉 로즈 제품이 준비되어 있고
블루투스 스피커는 뱅앤올룹순 제품입니다
사실 로비나 객실만 보면 리츠칼튼 후쿠오카는
무조건 장점만 있을 것 같은 모습인데요
의외의 아쉬운 부분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수영장을 비롯한 부대시설인데요
24층에 위치한 수영장은
뭐 그냥 보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인당 4천엔 가까운 추가 비용을 내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금액을 듣고 나니 굳이 그 돈 내고
이용할 정도인가 싶긴 하죠
저는 촬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이용해 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추천을 드리진 못 할 거 같습니다
피트니스 또한 호텔의 명성 치고는
크기도 작고 기구도 많이 없는데요
다만 피트니스까지 이어지는
복도 자체는 또 멋있네요
조식은 로비가 있는 L 층에 있는
식음업장 비리디스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인터컨티넨탈 벳푸와 마찬가지로
공간도 예쁘고 음식도 맛있지만
구성이나 가짓수가
리츠칼튼 후쿠오카 클래스 생각하면 많이 아쉽죠
라세느 아리아 파크뷰 같은
국내 조식 뷔페 생각하고 간다면
무조건 실망할 것 같고요
그래도 음식의 맛이나
질 측면에서는 뒤지지 않네요
같은 층에 일식 레스토랑 겐쥬와 카페 디바
로비 라운지와 테라스에 위치한
베이 등도 위치하고 있고요
저는 룸서비스로 겐쥬 벤토를 시켜봤는데
사진도 잘 나오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리츠칼튼 후쿠오카는 가격이 낮을 땐
1박 80만 원대에 이용이 가능하지만
여행 성수기엔 가격이
1박 160만 원대까지 올라가는데요
디자인적인 면만 봤을 땐
너무 예쁘고 훌륭하지만
또 100만 원 이상의 가격을 생각하면
부대시설이 매우 많이 아쉽죠
게다가 예쁜 복도나 로비는
굳이 투숙을 하지 않아도
경험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100만 원 넘게 주고 가는 걸
추천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여행에서 훌륭한 호텔이 중요한 분들께는
후쿠오카에 이만한 데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리조트는 역시
벳푸에 위치한 호시노 리조트
카이 벳푸입니다
호시노 리조트는 우리나라의 신라호텔과 같이
일본 내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 회사인데요
그중에서도 료칸이 가지고 있는
불편함을 제거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운영하는 브랜드가 카이입니다
특히 카이 벳푸의 경우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 건축가 구마겐고가
디자인하여 더 유명하죠
카이 벳푸는 작은 광장과도 같은 공간에서
투숙객을 맞이하는데요
종이로 말아서 만든 것 같은
독특한 조명이 인상적인 이곳은
입장부터 손을 씻으며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있고
저녁엔 다양한 공연이나
액티비티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숙소의 작은 광장인 거죠
또한 광장과 연결되어 있는 야외 공간엔
족욕탕이 준비되어 있어
가볍게 바다 보며 족욕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체크인은 안쪽에 있는
프런트 데스크에서 진행되는데요
7호선 단소 살인마가 생각나기도 하듯
대나무를 천장에 박아놓은 장식이 독특하죠
체크인은 3시가 되어야 진행이 되는데
대신 차 한 잔 마시면서 대기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
조금 미리 도착하셔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벳푸의 상점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는
기념품 샵이나 전시관 등이 있는데
이곳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오이타 지역의 대나무 공예품인
‘야타라 아미’라고 하네요
객실은 침대 개수에 따라 나뉘지만
일반적으로 제가 투숙한 지금 보시는 객실과
비슷한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침대 두 개와
야외 노천탕이 있는 객실로 예약했는데요
일본식 거실 한쪽을 꽉 채우고 있는 오션뷰가
파크하얏트 부산 같기도 하죠
물론 피사체 없이 그냥 바다만 있기 때문에
다소 심심하긴 합니다
객실의 빨간색 벽면은
벳푸 지역의 유명한 관광지인 지옥 온천 중
피 지옥에서 따왔다고 하는데요
다다미가 깔린 바닥과
도깨비 불과도 같은 조명이 더해져
카이 벳푸만의 독특한 느낌을 내고 있죠
다만 일부러 의도한 건지 모르겠지만
공간을 구분하는 벽 마감이
견고하다는 느낌 대신
합판으로 마감을 한 것과 같아
엄청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닙니다
거실과 침실 등 공간은
모두 연결되어 있지만
문을 통해 분리할 수도 있는데요
현대식 침대와 일본식 이부자리의 중간쯤 되는
침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안쪽에 있는 욕실 공간은 굉장히 협소한데요
대신 종류별로 색깔별로 준비된
욕실 용품은 센스 있죠
제가 예약한 객실은 외부 노천탕을 갖춰
조금 더 비싼 객실인데요
샤워실과 연결된 문을 열고 나가야
이용할 수 있는데
사실 공간이 너무 좁고
목재 울타리가 너무 높아서
답답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사진 찍기에도 좀 애매해서
굳이 노천탕 객실을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대욕장이 있기 때문인데요
내부를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실내탕 노천탕 모두 무난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다만 카이 벳푸 자체가 전반적으로
모든 공간이 규모가 그다지 크지는 않아
대욕장도 규모는 아쉽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료칸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식사죠
예약할 때 조식 또는 석식을 포함해서
예약할 수 있는데요
조식은 포함하나 안 하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데에 반해
식사 수준은 굉장히 높아서
꼭 추가하시길 추천드리고요
석식은 가격 차이가 꽤 많이 나는데
음식 자체는 훌륭했지만
굳이 저녁 한 끼에
이 정도 돈을 들일 필요가 있나 싶다면
어차피 벳푸 시내에 맛집도 많으니
추가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호시노 카이 벳푸는 료칸은 당기지만
료칸 특유의 앤틱한 분위기보다는
현대식 호텔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고요
다만 다소 작은 규모와 시설에 비해
가격은 작지 않아서
음… 추천드리기가 굉장히 애매하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한 번 방문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오늘 시간엔 후쿠오카 벳푸 여행에
참고하시면 좋을 인기 럭셔리 숙소
세 곳을 추천드렸는데요
일본 여행은 실속형
경비 절감 여행이 보통이지만
확실히 돈을 쓰면 그만큼
여행이 안락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터컨 벳푸는
투숙하시길 꼭 추천드리고요
리츠칼튼 후쿠오카는 여유가 있으면
투숙하면 좋겠지만 그냥 투숙 대신
1층과 L 층 로비 정도 구경하고
사진 찍고 오셔도 좋을 거 같고
호시노 카이 벳푸는
전통 료칸이 질렸다는 분들께서
한 번 정도 시도해 볼만하다
정도로 정리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