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로 갈 데까지 간 ‘이 작가’의 그림 ㄷㄷ

널 위한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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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디오 조회수·2024. 5. 20.
평일, 주말 구분없이 매일, 14시간씩 작업을 하는 화가가 있습니다.
생성형 AI가 30초면 그림을 뚝딱 만들어내는 시대에,
아주 작은 동그라미와 색점을 수만 개씩 찍어 그림을 그리는데요.
작품 1점을 완성하는 데만 1400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 작가, 도대체 왜 이런 작업을 하는 걸까요?
궁금하시다면 영상을 끝까지 확인해 주세요!
✨이내 작가님 작품 보러가기: https://bit.ly/3wJfG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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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그림 어떠세요 색색깔의
비즈를 하나씩 수놓은듯한 풍경 자꾸만
들여다보고 싶어지는데요 복고적인 작업
세계로 미술계 주목을 받고 있는 내
작가의 그림입니다이 작품은 무척
독특한 방식으로 제작되는데요 일단이
캔버스 크기가 백호 사이즈입니다 대충
병풍 하나 정도의 크기죠 작가는이 큰
캔버스를 두 번에 걸쳐서 가득 채우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먼저 더
이상 흰 면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아주 작은 원을 수만 개 그렸어요
이렇게 밑작업을 마친 후에 그 위에
다시 수만 개의 색점을 찍어 전체
풍경을 완성했죠이 그림 다 완성하는데
얼마나 걸렸을까요 매일 최소
12시간에서 14시간 무려 세 달을
작업했다고 합니다이 그림 한 점을
위해 자그마치 1400시간 이상을 쓴
거죠 1시간을 써야 겨우 완성하는
극도로 비효율적인 작업 방식이 정도면
예술이 아니라 거의 수행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더욱 놀라운 건 화면을
가득 채운 원들의 크기도 거의 같다는
겁니다 대코 사이즈를 기준으로 할 때
원 하나의 지름은 평균적으로 약
0.5cm 확폭 사이즈나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에 따라 크기는 조금씩
다른데요 대코 사이즈 그림을 그리려면
최소 6만 개의 동그라미를 그려야
합니다 매일 캔버스 앞에 앉아 6만
개의 원을 그리는 모습 상상이
되시나요 아무리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도 보통 내심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은데요 도대체 작가는 왜 이런 식의
작업을 하는 걸까요 사실이 그림속
풍경은 작가가 어릴 적 실제로 목격한
장면입니다 그러니까 아주먼 과거에
존재하는 추억 속의 풍경이죠 여러분
잠깐 눈을 감고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세요 어떤 모습의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사진처럼
설명하기보다 어렵 부 기억나는 흐릿한
모습일 텐데요 작가는 기억에 이런
특성에 주목했습니다 과거의 사건들은
내 이즈와 상관없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흐릿한 잔상만들기 우리의 주관적
해석이 더해져 실제로 겪었던 일과는여
다른 모습으로 바뀌곤 하죠 어릴
적부터 행복했던 순간을 곱씹는 버릇이
있던 작가 기억에 부스러기 같은
알갱이의 모양으로 소중한 추억들을
묘사합니다 기역 시리즈라고 이름
붙인이 그림은 화면 가까이로
다가갈수록 월 그린 건지 알아보기
힘든데요 선이 아니라 아주 작은
점들로 그렸기 때문이 그런데 조금씩
뒤로 가면서 작품과 거리를 두고 보면
그제서야 흐릿하게 어떠한 풍경이
보입니다 마치 오래된 기억을 들여다볼
때와 똑같죠 작가는 이러한 기법을
통해 사라진 과거 시절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해요 사실 작가의 관심은 과거의
기억뿐만 아니라 삶을 관통하는 시간
그 자체입니다 내가 지나온 시간과
현재 살고 있는 시간 그리고 앞으로
살게 될 시간을 작업으로 표현하죠
무슨 얘기냐면이 그림 좀 보세요 아까
봤던 그림하고 또 느낌이 확 다르죠
그 어떤 사물도 없이 색 색깔의
눈알로 가득 찬 화면 멀리 떨어져서
봐도 이건 그냥 가득 차 있는 눈인데
이많은 눈들이 깜빡거리는 걸 상상하면
약간 섬뜩하기도 하고요 왠지 고대
이집트 벽화에서 이런 눈을 본 것
같기도 해요 앞서 소개한 기억
시리즈가 지나온 과거의 추억들에 대한
애틋함을 담고 있다면 현재를 표현한
시선 시리즈는 걱정과 두려움의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화면을 가득 매운
눈동자들 보이는 그대로 수많은 시선을
상징해요이는 작가의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됐는데 미대를 졸업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화가 대신 직장인의 길를 택한
작가 틈틈히 작업을 이어갔지만 고단한
현실 때문에 큰 캔버스 대신 작은
수첩의 그림을 그려야 했죠 그렇게
10년을 버티다 보니 작은 수첩은
조금씩 더 큰 사이즈의 캔버스로 커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몰레 싸온
작업을 세상에 내보이는 건 큰 용기가
필요했는데요 미대 졸업후 10년 동안
개인전도 한번 못해본 나를 작가로
인정해 줄까 하는 마음에 두려웠다고
해요 이무렵 탄생한 시선 시리즈는
살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타인의 시선을
보여줍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할
때 우리 자신을 움츠러들게 하는
시선들 작가는 그 눈을 피하는 대신
용감이 마주보기 위해 시선 시리즈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이미 그린
눈 위에 여러 개의 눈을 겹쳐 그리는
중첩 기법을 사용했는데요 두렵게
느껴지는 시선을 반복해 그림으로써이를
극복하려는 자신의 의지를 표현했죠
그렇게 계속 그리다 보니 사회의
시선을 마주할 용기도 생겼다고 해요
중첩 기법은 작가의 과거를 그리는
기억 시리즈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요
아마도 작가에게 물감을 쌓는다는 건
기억 속 장면들을 천천히 곱씹고
소화하는 방법인가 봐요 그렇게 홀로
오랜 시간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갈고
닦은 작가 마침내 세상의 작업을 내
보이기로 결심하는데 보통 개인전은
작가와 계약을 맺은 갤러리에서 열어
주는 경우가 많잖아요 하지만 한 번도
대비한 적 없던 작가를 미술계에서
아는 사람은 없었어요 그래서 작가는
직접 자신의 개인전을 엽니다 카페 한
곳을 대관해서 손수 작품을 걸고
아름아름 주변에 알렸죠 결과는
대성공이었어요 그림에 매료된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죠 그중엔 정식으로
개인전을 제안한 갤러리 관계자도
있었고요 이때 작가는 자신이 견뎌온
시간에 대해 큰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불행하다고 느낀 10년을
끝까지 경기면 붓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이를 수 있었다고 믿는
작가 작가의 작업 정배 시리즈는
이처럼 삶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는데요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현재의 고통을 인내한 덕분에 만난
미래를 상징하죠 동글동글 산호 초처럼
생긴이 형상은 삶에 찾아오는 고난과
역경을 파도의 모습으로 표현한 건데요
각각의 획을 큰 붓으로 단숨에 그어야
하기 때문에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죠 때문에 엄청난 집중력과 몰입이
필요합니다이 파도의 색깔은 도 의미가
있는데요 은색의 붓터치로 그려진
파도는 세상에 주는 시련을 뜻해요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배경과 같은
색으로 그어진 흑도 있는데요 이건
작가의 마음속 수련입니다 이처럼 경배
시리즈는 세상이 주는 시련과 그로
인해 괴로워하는 자신의 마음이
마주보는 구도로 그려지죠 이게다가
아니에요 화면 속에 작게 새겨진이
아이콘의 작업의 진짜 의미가 숨겨져
있는데요 엎드려 절하는 모습의 사랑
경배자세이 아이콘은 온갖 시련을
꽃꽃이 견디는 작가 자신을 상징합니다
그러니까이 그림은 단순히 고난과
역경을 요사한게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려는 삶의 의지를 표현한 거죠
작가는 작업 속 자신의 모습을 금색
물감으로 그리는데요 금은 양면성을
지녔습니다 부유와 풍요로운 여유를
상징하는 동시에 그것을 탐하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도 상징하죠 작가는 이런
금의 양면적인 속성이 인간과 닮았다고
느꼈네요 금색 물감은 경배 시리즈뿐만
아니라 작가의 모든 작업에 쓰이는데요
일반 류화 물감과 다르게 빛을
반사시키며 독특한 질감을 만들죠
그림의 빛은 햇빛의 양과 각도에 따라
같은 그림도 매번 다르게 보여요 색
세 가지 화폭으로 표현된 작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세 점의 그림을
나란히 두고 보면 그 속의 이야기가
왠지 우리 모두의 인생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업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에서도 비슷한 공감대를 느낄 수
있어요 내 작가는 평소에 계단을
이용해 작업실로 출근하는데 1층부터
12층까지 한 층씩 계단을 오르는
과정이 예술가의 길과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숨가쁘게 스스로를 재촉하기
다 한 걸음씩 계단을 오르듯 건강하게
성장하고 싶다는 작가이는 저마다의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며 주어진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과 닮아
있는데요 지금 너리 한문화 예술의
새로운 프로젝트 사적인 컬렉션에서
시간을 그 그리는 예술과 인내
작가님의 작품 여섯 점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사적인 컬렉션 프로젝트는
예술을 더 깊게 사랑하는 방식을
고민하며 만들어졌습니다 감상과
이해뿐만 아니라 직접 작품을 소장하는
경험을 통해 작품과 사랑에 빠지는
경험을 전해드리고자 기획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작품을 보고 직접
소장하실 수도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지금 홈페이지에서 오픈 예정할
림을 놓치지 마세요 앞으로도 사적인
컬렉션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예술가 분들을 소개하고 독자분들이
새로운 작품과 작가님께 사랑에 빠지는
경험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예술가들에게
관심이 가다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