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생 인턴기자가 말아주는 #베놈 으로 보는 과학 이야기! [남산의 인턴들]

뉴시스
43 팔로워
3 비디오 조회수·2024. 10. 17.
안녕하세요 인턴 기자 이수린입니다.
오늘은 개봉을 앞둔 영화 베놈을 보면서 과학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에디 브록과 그의 신비호트 베놈의 마지막 대장정
세 번째 베놈 시리즈
베놈 라스트 댄스가 10월 23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데요.
하늘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씬
그리고 말로 변신한 신비호트가 두 눈을 사로잡고요.
베놈 창조자이자 역대급 빌런인 널까지 등장을 예고하면서
전 세계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베놈 시리즈의 핵심은 외계에서 온 생명체 신비호트일 텐데요.
이 신비호트랑 똑 닮은 물체를 채널 유시스가 데려왔습니다.
지금 제가 들고 있는 이것!
자석을 가져다 대니까요.
자석을 따라서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신비호트처럼 생긴 이 물체는 페루플루이드라고 불리는 자석 유체입니다.
평소엔 이렇게 그냥 검은 액체 같지만
자석을 가져다 대면 자석을 따라서 이렇게 자성이 생기는 건데요.
자석 유체는 1963년 나사의 과학자 스티븐 파페를
로켓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 개발한 물질입니다.
무중력 상태인 우주 공간에서 연료를
자기장을 이용해 우주선으로 이동시키기 위함이었는데요.
자석 유체는 입자 직경이 10나노미터 정도로
아주 작은 자석 초밀 입자 가루를 유기용제와 섞어서 만듭니다.
이때 자석 입자 표면을 계면 활성제로 코팅을 시켜서
자석 가루가 유기용제에서 서로 뭉치지 않고 잘 섞일 수 있도록 하는데요.
무중력이거나 자성이 강한 환경에서도 아주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자석을 가져다 대면 뾰족한 뿌리 순식간에
솟아오르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자석 분말이 자기력선을 따라서 모양을 나타내는 건데요.
여기서 뿌리 잔뜩 솟은 이 부분이 자석의 그,
즉, 자기장 안에서 자성이 가장 강한 부분이고요.
자석이 가까울수록 뿔은 작고 빽빽해지고 자석이 멀어지면
이렇게 뿔의 개수가 점점 줄면서 크기는 커지는 걸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마치 영화 속 신비오트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신기한 모습이죠.
자석 유체의 변신은 무궁무진합니다.
스피커 속에 들어가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놀이문화를 넘어서 우주항공뿐 아니라
의료계나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정밀한 질병 진단 및 치료를 위한 MRI 내부 이미지 생성에 활용되고 있고
반도체의 틈에 가스가 들어오거나 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
틈을 봉쇄하는 데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석 유체, 그리고 얼마 전 화제가 된 초전도체 LK99처럼
우리 주변엔 우리 삶을 더 편안하게 돕기 위한 식물질들이
다각도로 연구개발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베놈, 신비오트를 닮은 자석 유체를 활용한 기술들이
얼마나 더 다채로워질지 함께 기대해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