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M♪ Second Hand Slide - Lucas Pittman Kind of a Miracle - Oakwood Station The Feeling Is (Instrumental Version) - Daniel Gunnarsson Sparkle and Swirl - Raymond Grouse Come See Me Again - Almost Here Forget Your Name (Instrumental Version) - spring gang Back in a Jiffy - Nocturnal Spirits Wish I Could (Instrumental Version) - Dayon
비행기 한 번 타는데 왕복 천만원이 넘는다는 대한항공의 1등석.
비행 내내 코스요리를 먹고 침대에 누워서 가서
목적지에 도착해도 내리기 싫을 정도인데요.
하지만 그 1등석도 코시국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바꿔놓은 대한항공 1등석.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지 또또남과 함께 알아보시죠.
안녕하세요. 또또 나은 남자 또또남입니다.
코시국이 오기 전 대한항공 1등석을 탑승하고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2년 만에 대한항공 1등석을 감격적으로 다시 탑승하게 되면서
과연 그 사이 대한항공 1등석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대한항공 체크인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진행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1등석과 비즈니스 탑승객은
A카운터에 있는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에서 체크인이 진행합니다.
왼쪽 비즈니스 탑승객 카운터는 사실 일반 카운터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1등석은 역시 1등석답게 카운터가 아닌 1등석 체크인 라운지에서
탑승 수속을 합니다.
한옥 문살과 천장식이 눈에 띄는 1등석 체크인 라운지는
한국의 미가 느껴지는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인데요.
테이블에 앉아계시면 직원분이 체크인부터 짐 붙이는 것까지 모두 도와주십니다.
다만 원래 1등석 체크인 라운지에는 항상 직원분들을 2분 이상 상주해 계셨는데
최근 코로나로 인해 대한항공이 1등석을 대폭 축소하면서
상주 직원이 없어졌다는 점이 달랐습니다.
1등석 승객이 등장하면 그때그때 비즈니스 카운터에서
직원분이 오셔서 체크인이 도와주셨는데
다만 그러다보니 명색이 1등석인데
제공되는 서비스에 질이 떨어진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본격 라운지가 아닌 체크인만 도와주는 곳임에도
간단한 간식과 마실거리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원래는 음료도 직접 갖다주셨는데 직원분이 없으니 알아서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보안검색과 출국 절차를 마치고 나면
출국장에 준비된 별도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라운지만 총 4개가 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즈니스 라운지는 서편 라운지 하나만 운영을 하고 있고
1등석 전용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도 운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니 천만원 내고 탑승한 1등석인데 라운지를 못 가는게 말이 되나 황당하실 수 있는데요.
다행히 1등석 라운지와 붙어있는 마일러 클럽 라운지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에 이용하던 1등석 라운지는 공간을 분리하여 프라이빗함을 주는데 집중한 모습이며
회색과 남색 등 차분한 색감의 인테리어와 편안한 의자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마일러 클럽 라운지는 붉은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보다 밝은 인테리어인데요.
1등석 라운지보다 좌석이 훨씬 많아서 프라이빗함은 찾아보기 어려운데다가
의자도 사실 편한 의자는 아니죠.
대신 조용히 쉬고 싶으시다면 안쪽에 안마의자가 준비된 별도 공간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마일러 클럽 라운지는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보다 조금 아쉽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공간도 공간이지만 1등석 라운지엔 전담 셰프분이 계셔서
주문을 하면 그때그때 만들어 나오는 요리도 제공됐었는데요.
마일러 클럽 라운지는 뷔페 형태로만 음식이 제공되죠.
다행히 준비된 뷔페의 음식 수준은 1등석 라운지와 크게 차이가 없는데요.
메뉴명 밑에 적힌 걸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한항공 라운지의 음식은 그랜드하이아트에서 케이터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음식이 잘 준비되어 있어 이것저것 먹을 게 많았지만
1등석 타면 또 엄청나게 먹을 걸 알기 때문에
케이스 조절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이었습니다.
또한 잊지 마셔야 하는 게 하나 있는데요.
대한항공 1등석 라운지에서는 이름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번호가 적힌 골드택을 만들어줍니다.
가만히 있으면 안 만들어주고 직접 요청을 해야 만들어주시는데
사실 1등석 라운지 운영을 안해서 이번엔 마음을 비우고 있었거든요.
근데 또 말씀드리니 만들어주시네요.
덕분에 짐가방에 걸 골드택 2개를 득템했습니다.
와 비행기 타기 전부터 너무 좋네 감탄함과 동시에
그럼 해외에서 한국에 들어올 때에도 1등석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을까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해외 공항 중에서도 대한항공이 직접 운영을 하고 있는 1등석 라운지가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미국 LA공항의 대한항공 1등석 라운지인데요.
넓지는 않아도 탁 트인 시원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간단하게 먹을 거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라운지 이용까지 마쳤으면 이제 비행기에 탑승해야겠죠.
사실 1등석도 1등석인데 국제선 비행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어서 정말 설렜습니다.
제가 이번에 미국 LA까지 탑승할 보잉 777-302R 항공기인데요.
사실 코로나로 인해 가장 많이 달라진 것 중 하나가
1등석을 운행하는 노선과 항공편이 어마어마하게 줄었다는 것입니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항공기는 크게 7종류가 있는데요.
그 중 1등석 좌석이 설치되어 있는 항공기는 3종류입니다.
기존에는 이 3종류의 항공기가 운항을 하는 모든 노선에서 1등석을 판매하고 운영했는데요.
그만큼 미국과 유럽 등 대부분의 장거리 노선에서 1등석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위세 항공기가 운항을 한다고 해도
딱 2개 노선 뉴욕 LA 노선을 제외하고는 1등석을 운영하고 있지 않는데요.
즉 1등석 좌석이 있는 항공기를 운영하지만
1등석 손님은 안 받고 있는 거죠.
제가 탑승한 비행기는 밤출발 비행기여서 조금 어둡긴 했지만
들어서자마자 1등석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는데요.
사실 대한항공이 1등석 좌석이라고 다 같은 건 아니고
코스모스 위티 1.0과 2.0으로 나뉩니다.
두 좌석 모두 좌석 길이가 2미터가 넘고 180도로 눕혀지기 때문에
웬만한 농구 선수가 아닌 이상 다리를 쭉 뻗고 누워서 가실 수 있고요.
혼자서 창문을 4개나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도 아니고 2.0이면 뭔가 다른 점이 있겠죠?
코스모스 위티 2.0과 1.0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슬라이딩 도어의 유무입니다.
코스모스 위티 1.0도 대형 칸막이를 올릴 수는 있지만
높이도 낮고 복도 쪽 입구는 튀어있기 때문에
프라이빗하다는 느낌이 부족하죠.
반면 코스모스 위티 2.0은 좌석 자체의 기본 높이가 높은 데다가
복도 쪽 입구는 슬라이딩 도어로 닫을 수 있어서
가까이 다가와서 보지 않는 이상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1등석에서는 누워있는 경우가 많아서
복도에 지나가는 분들과 눈이 마주치지 않는 게 사실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좌석 디자인도 코스모스 위티 1.0은 항공기 내부와 색을 같이 하는 연한 크림색에
대한항공을 상징하는 파란색이 함께 쓰였다면
코스모스 위티 2.0은 발판에 제외한 좌석 하단부엔
검은색에 가까운 어두운 회색을 써서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구요.
무엇보다 광택감이 있는 목재 재질의 마감이 쓰여 훨씬 럭셔리하게 느껴집니다.
해당 목재 재질은 밥 먹을 때 사용하는 테이블에도 적용되어
훨씬 견고하고 큰 테이블에서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 위티 1.0과는 확실히 비교가 되죠.
실제 앉아서 가는 좌석에도 차이가 있는데요.
코스모스 위티 1.0에는 없는 팔걸일과 코스모스 위티 2.0에는 있죠.
이 팔걸이는 좌석을 180도로 눕힐 때 함께 내려가서
침대의 너비를 훨씬 넓게 만들어줍니다.
뿐만 아니고 코스모스 위티 2.0에는 개인 옷장에 있어서
편하게 직접 옷을 보관할 수 있구요.
LCD 모니터도 코스모스 위티 2.0의 것이 더 크고 선명하죠.
엔터테인먼트를 조작하는 리모컨이 빌트인 형태로 깔끔하게 숨겨져 있다거나
갑자기 툭 튀어나와 있는 독서 등 대신 깔끔하게 조명이 위치해 있다는 점,
온도 조절을 직접 가능한 바람구멍이 있다는 점 등
여러모로 코스모스 위티 2.0이 1.0보다 훨씬 좋습니다.
코스모스 위티 2.0은 대한항공의 모든 보잉 747-8i 항공기와
대부분의 보잉 777-302R 항공기에 설치되어 있구요.
코스모스 위티 1.0은 모든 A380 항공기와
일부 보잉 777-302R 항공기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좌석 소개는 이쯤하고 이제 인륙 준비를 해볼까요?
웰컴드링크로 목을 축이고 편안하게 앉아
창문 4개로 보이는 바깥경치를 보며 인륙을 하시면
드디어 안정고도에 도달하게 되고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됩니다.
왜냐?
배가 터질 때까지 나오는 1등석 기내식이 제공되기 때문이죠.
사실 코로나 이후 기내식이 어떻게 달라졌을지가 가장 궁금했는데요.
지금부터 1등석 기내식 함께 보실까요?
원래 1등석에선 기내식 제공에 앞서 핫타월이 제공됐는데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따뜻한 타월로 손 닦으면 뽀송뽀송하고 되게 좋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더 이상 제공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식전주와 함께 푸아그라가 나왔습니다.
거의 간을 오븐에 익힌 후에 식힌 페릴 형태로 제공이 됐는데요.
잡곡빵과 무화과잼이 같이 나와 빵 위에 올려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이게 간이 맞나 싶을 만큼 굉장히 부드러운 게
입안에 들어가면서 싹 녹았는데요.
무화과잼과 같이 먹으니 밸런스가 정말 좋았습니다.
순삭했구요.
식전주의 경우 다양한 와인과 샴페인이 제공되는데
아무래도 단가가 제일 높으면서 달달하니 맛도 좋은
샴페인 페릴주의 베르포크에 자꾸 입이 갔습니다.
푸아그라가 맛있어서 얼렁뚱땅 넘어갈 뻔했는데
사실 원래 대한항공 기내식 코스에서 제공되는 메뉴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기존에는 식전주와 함께 간단히 먹을 해산물 요리가 함께 나왔는데
이번엔 푸아그라 하나 가지고 식전주에도 곁들이고
전체 요리도 대신했습니다.
이건 코로나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전혀 모르겠는데
아무튼 요리 하나가 사라졌네요.
LA에서 돌아올 때도 식전주엔 요리가 따로 나오지 않았고
전체 요리만 나왔는데요.
색감이 너무 예쁘죠?
왼쪽엔 부추의 친척 채소인 차이브와 망고 살사로 만든 요리였고요.
오른쪽엔 오이와 양파를 깔고 랍스터, 집게살을 올린 요리였습니다.
차이브는 초딩 입맛인 저에겐 맞진 않았고
랍스터는 뭐 말해 뭐합니까.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수프와 샐러드가 제공이 되는데요.
수프는 브로콜리 크림 수프로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올 때 먹은 펫넬 감자 크림 수프도 우리가 생각하는 딱 그 맛이었네요.
샐러드는 원래 샐러드 카트를 끌고 오셔서
선호하는 채소를 말씀드리면 담아주셨는데
코로나 때문에 음식을 오픈해서 끌고 다니는 카트는
더이상 운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선택 없이 알아서 적당히 담아주시고요.
대신 드레싱은 세 종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날 주요 요리는 스테이크와 랍스터 중 선택이었고요.
이외 별도의 한식 정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 한식 정찬이 대한항공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인데
인천에서 출발하는 편에서만 제공이 되고
LA나 뉴욕에서 돌아오는 편에는
한식 메뉴는 있으나 한식 정찬은 없습니다.
그러니 한식 정찬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인천에서 탑승하셨을 때 드셔보시고
한국에 들어오실 때에는 양식을 드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기내식 메인 요리를 랍스터로 먹어본 적은 없어서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대한항공 스테이크가 또 진짜 맛있어서 안 먹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었습니다.
굽기는 미디움 레어로 부탁드렸는데 딱 맞게 익혀져 나왔고요.
하늘 위에서 굽는 스테이크임에도 육즙이 살아있어
웬만한 레스토랑 뺨치는 맛있는 스테이크였습니다.
게다가 함께 나온 가니쉬인 감자와 토마토도 심플하면서 재미있었는데요.
감자 안에 베이컨과 양파가 들어있고 크리미한 소스까지 올라가 맛의 균형이 참 좋았고요.
토마토는 반을 잘라 안쪽과 윗부분을 빵가루와 파슬리 등으로 채웠는데
토마토의 식감에 마늘빵의 맛이 느껴지는 되게 참신한 맛이었습니다.
스테이크만큼 유명한 대한항공 메인 메뉴가 비빔밥인데요.
LA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 먹은 1등석 비빔밥도 간단히 보여드릴게요.
밥과 함께 비벼질 7가지 재료가 제공되고요.
밥은 밥그릇에 담겨 제공됩니다.
참고로 대한항공 1등석 기내식에서 제공되는 식기는
광주요와 웨지우드가 제작한 명품 도자기 식기인데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한다는 미선나무가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 미선나무는 식기뿐만 아니고 기내 벽면에도 새겨져 있어
은은하니 한국적인 멋을 보여줍니다.
다시 비빔밥 얘기로 돌아가면 비빔밥 외에 불고기와 부겋국이 제공되고
반찬 몇 가지도 함께 제공됐는데요.
부겋국이 시원하니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사실 비빔밥도 좋고 부겋국도 좋았지만
뭐랄까 음식 메뉴의 특성상
풀로 가장 맛있었을 때 느낄 수 있는 만족도가
비빔밥보다는 스테이크가 높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1등석 탑승하신다면 스테이크 드시길 추천드리고
한식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한식정찬을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메인요리를 일단 드시면 과일과 치즈가 제공됩니다.
과일과 치즈도 원래는 카트를 끌고 오셔서 제공해주셨는데
이번엔 그냥 접시로 제공이 됐고요.
치즈 3종류와 과일이 비행편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게 제공이 됩니다.
사실 과일이나 샐러드는 우리가 아는 맛이잖아요.
근데 왜 같은 과일도 마트 과일하고 백화점 과일 먹으면
당도부터 차이가 있듯
대한항공 과일과 샐러드는 방금 따서 먹은 것 같은
굉장한 신선함과 당도가 있습니다.
1등석 기내식이 특별한 이유이죠.
마지막으로 디저트와 차가 제공됩니다.
카라멜 크림에 샤블렛 쿠키와 아이스크림이 제공됐는데요.
원래는 디저트 옆에 아이스크림이 큼지막하게 한 스쿱 제공됐는데
최대한 개봉한 음식을 제공하는 걸 피하기 위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제공됩니다.
원래는 비즈니스에서 이렇게 제공이 되죠.
한국이 들어올 때는 초콜릿 벨벳 케이크가 제공이 됐는데
맛은 여전히 좋으나 예전에 비해 확실히 디저트가 좀 심플해진 느낌이네요.
배가 부르니 이제 좀 누워야겠습니다.
늦기 전에 화장실에 가서 잠옷으로 갈아입을까요?
1등석 전용 화장실은 특별한 건 없지만
치약, 칫솔, 가글, 빗, 면도기 등이 구비되어 있고
아틀릴코롱의 로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웬만한 건 처음 탑승하실 때 제공되는
1등석 어메니티 파우치 안에 다 들어있는데요.
세수하시고 얼굴은 제주 미스트 한번 뿌려주시면
촉촉하게 피부를 지킬 수 있습니다.
크리스 찬디올의 디렉터이기도 했던 지안 프랑코페르가 디자인한 잠옷은
여전히 보들보들하니 잠들기에 딱이었구요.
그 사이 승무원분께서 좌석을 편안한 침대로 준비해주셨습니다.
사실 이 정도 공간에 이 정도 프라이빗함은
거의 뭐 비행기 좌석이 아니고 작은 방 수준이죠.
아늑한 방도 만들어졌으니 영화 한 편 봐야죠.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할 때 사용하는 1등석 전용 노이즈캔슬링 헤드셋은
원래 보스의 제품이었는데
작년부로 삼성 AKG 제품으로 바뀌었습니다.
근데 뭐 그거나 그거나 항공소음을 차단하기엔 역부족인 것 같구요.
엔터테인먼트는 생각보다 신작 영화나 드라마, 예능이 많았는데
이상하게 손이 안 가고 대안항공 타면 항상 프렌즈를 보게 되네요.
영화는 뭘 씹어주면서 봐야겠죠?
승무원분께 말씀드리면 라면과 쿠키가 제공됩니다.
국어가 올라간 라면과 따뜻하게 구워진 쿠키는
스테이크와 함께 대안항공 1등석 타시면 꼭 드셔야 되는 메뉴이구요.
이외에 차 종류나 과자 등 간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제 편안하게 한숨 잘 타이밍인데요.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면을 취하실 때에도 마스크는 쓰셔야 됩니다.
기내식을 드실 때 빼고는 항상 마스크를 쓴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날이 밝고 드디어 아침 식사가 제공됩니다.
사실 식사가 제공되는 정해진 시간은 없고
드시고 싶을 때 말씀하시면 언제든지 식사를 준비해 주십니다.
먼저 크로와상을 포함한 식전빵과 요거트, 시리얼을 준비해 주셨는데요.
요거트와 시리얼, 우유는 종류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이어서 제공된 스페인식 오믈렛 요리인데요.
소시지와 감자, 토마토, 브로콜리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오믈렛 안에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어서 풍미가 좋았고
전체적으로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인천으로 돌아올 때에는 두 번째 식사가 아침이 아닌 저녁이어서
비교적 무거운 식사가 제공됐는데요.
먼저 샐러드가 나오고 이어서 농어요리가 나왔습니다.
농어쌀에 샤프란소스, 그리고 콩과 으깬 고구마가 올라가 있었는데
홀리플라워 덕분에 비주얼은 정말 최고였지만
초딩 입맛인 저에게 콩과 생선은 크닥이었습니다.
이어서 디저트로 과일까지 제공되면 1등석 기내식 서비스가 종료가 됩니다.
일 줄 알았죠?
아닙니다 아직 아니에요.
마지막으로 착륙 직전 깔끔하게 수정값까지 제공되면서
기내서비스가 종료됩니다.
10시간이 넘는 비행이 이제 30분에서 1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정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안 날 만큼
쏜살같이 지나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장거리 1등석 탑승이 이번이 세 번째인데
솔직히 얘기해서 리뷰도 몇 번 했고
이제는 더 이상 안 타도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닙니다.
너무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이번에도 너무너무너무 좋았고
정말 내리기 싫을 정도고요.
내가 마일리지 이제는 대한항공 안 모으려고 했었는데
이것 때문에 또 다시 모아야 되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너무나 기억에 남을 만한 황홀한 비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럼 저는 이제 LA로 엔딩하겠습니다.
왕복 천만원이 넘는 대한항공 1등석은
일반인이 돈을 주고 타기에는 사실 많이 어렵고요.
저 역시 유상발권 대신 가지고 있는 마일리지로 발권하였습니다.
왕복 16만 마일리지와 약간의 세금을 내고 발권을 했고요.
아쉬운 건 2023년 4월부터 발권 차트가 변경이 되어서
앞으로 대한항공 1등석 타기는 참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일리지는 한때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참 많아서
저 같은 경우 한 2-3년 만에 50만 마일리지도 모으고 했었는데
지금은 예전같지 않아서 신용카드 사용 외에는
딱히 마일리지 모으는 방법이 없습니다.
카드를 쓰신다면 LA는 2억 4천만원
뉴욕은 2억 7천만원 사용하신다면
한 분 1등석 탑승이 가능하겠네요.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대한항공 1등석은
너무나 편안한 비행 경험을 선사했고요.
특히 코로나 전이나 후나 대한항공 승무원분들 서비스는
별 5개가 부족할 만큼 변함없이 훌륭했습니다.
흔쾌히 촬영도 도와주시고 구독과 좋아요도 약속해 주신
승무원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도 구독과 좋아요 약속해 주실 거죠?
이왕 하신 거 알림 설정까지 부탁드리고요.
다음 영상에서는 LA 도착 이후 벌어진
어마어마한 해프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저는 지금까지 또떠나는 남자 또떠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