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삭제] 편안한 죽음? 연명치료를 거부하면 의사는 이렇게 합니다. [도서: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남궁인 | 북플레이 | 방송통신대 | 응급실 | 노인 |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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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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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윌북
👉
저자 : 루시 폴록 (LUCY POLLOCK)
소속 : 서머싯 고령 환자 전문 진료소
학력 : 케임브리지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 강연자 : 남궁인
의사이자 작가인 남궁인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하였다.
현재 이대목동병원 임상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읽기와 쓰기를 좋아해 그 틈바구니 속에서도 무엇인가
계속 적어댔으며, 글로 전해지는 감정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믿는다.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 《차라리 재미라도 없든가》
《제법 안온한 날들》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를 썼다.
#죽음 #노인 #연명치료
안녕하세요. 응급왕과 전문의 남궁인입니다.
저는 응급왕과 전문의로 현장에서 계속 일을 하고 있고
자연스럽게 나이 드신 분들
그리고 이분들이 죽음으로 향해가는 과정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상당히 많은 질문을 하십니다.
이 죽음이 어떤 것인지 죽음으로 향해간다는 게 어떤 것인지
하지만 막상 제가 응급실에서 보는 환자분들은
그렇게 죽음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든지
오늘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겁니다.
공부하고 직면해야 된다.
오늘 그런 말씀을 조금 드리고자 나왔습니다.
제가 지금 병원에 출퇴근하고 병원에서 본 지가
좋게 15년은 넘었는데
그때의 60, 70대랑 지금의 60, 70대는
완전히 느낌 자체가 다릅니다.
지금 70대 환자가 왔다 그러면
저희 의료진끼리도 젊은 사람이 왔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사람이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60, 70대가 돼도
나이가 든 채로 살아가는 일은 일반적으로 힘든 일입니다.
뭔가 문제들이 없지 않아요, 젊은 사람에 비해서.
그런데 이 없지 않음을 우리가 직면하고
준비하고 있는가는 정말 질문을 던져볼 문제입니다.
존엄사, 안락사, 조력사 이런 것들 아마 많이 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쓰신 분들도 많을 거예요.
정말 이것들을 현장에서 많이 가지고 오신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이게 없었던 그 전보다는
체계라든지 시스템이 많이 나아졌다고 현장에서 느낀 편이에요.
왜냐하면 그전에는 정말 혼돈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래도 이게 법제화되면서
그리고 사람들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쓰면서 나름 직면했다.
현장에 어떠한 상황이 닥치면 그런 것들을 이야기가 됐다.
이것만으로도 대단히 큰 발전입니다.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문제가 많아요.
기본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보면 대단히 많은 동의 항목이 있습니다.
그래서 설명을 잘 들었다. 법령에 대해서 이걸 들었으니까 사인해라.
알았지? 알았지? 그래서 사인을 하게 해요.
그래서 법적인 효력을 만들고
막상 선택해야 되는 건 연명치료를 할 거냐 말 거냐예요.
할 거냐 말 거냐.
저런 연명의료의향서를 가져오면
뭔가 어떤 방향은 되지만 그게 구체적이지가 않아요.
한담 어디까지 하는 겁니까?
정말 다양한 의학적 상황이 있을 수 있고
그에 따른 처치도 중환자실 치료도 있을 수 있고
삽관도 있고 비위관도 있고 튜브도 있고 항암제도 있고
투석기도 있고 체외순환기도 있고
이것들을 전부 다 안 한다는 거야?
혹은 하나 두 개 안 한 거야?
그런데 의학적 상태가 어떤데? 되게 복잡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저걸 써도 현장에서 선택을 해야 돼요.
저것만 썼다고 끝이 아닙니다.
그래서 나중에 나온 겁니다.
심폐소생술을 할 건가요?
인공호흡기를 쓸 건가요?
폐력투석을 할 건가요?
호스피스를 할 건가요?
이런 것들을 이제 쓰게 해놨어요.
근데 저는 그걸 아니에라고 다 썼어요.
근데 저거를 알고 쓰는 사람이 있어요?
그냥 막연히 나는 싫다고 다 그냥 아니라고 하는 거지.
혹은 난 잘 모르겠으니까
근데 그냥 치료받고 싶으니까 다 맞다고 하는 거지.
저거를 의사가 아닌 이상에
의학적으로 저걸 다 알고 동의하는 사람은
제가 볼 때는 없어요. 아예 없어요.
게다가 저걸 썼더라도
어차피 병원에서 저 상황이 닥치면 다시 물어봅니다.
그러면 이거를 다시 물어보는 거를
우리가 답을 해야 돼요.
그만큼 복잡한 문제고
우리가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하는 문제겠죠.
자 그래서 이런 문제들이 있어요.
자 본인이 저걸 써놓고 환자가 이제 의식이 없어요.
그냥 어딘가의 그 세계로 갔습니다.
그 상황에서 그래 이게 동의를 했으니까
돌아가시게 둡시다 하고 그냥 돌아가시게 냅둬요.
근데 그럴 수 있나요?
가족들 왔는데 저 이거 서류 있으니까 의사 입장에서
이 서류 있으니까 그냥 돌아가시게 두겠습니다.
어려운 일이에요.
적어도 물어봐야죠.
그럼 가족들이 근데 살려달라고 해요.
그러면 이 서류가 효력을 발휘해요?
아니겠죠. 살려달라고 하면 우리 어떻게 살려야죠.
그러니까 이해하고 바꾸지 않을 것인가도 얘기를 해야 돼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가족들과 내용이 얘기가 돼 있어야 됩니다.
그렇죠? 이 가족들이 고인, 고인이 되실 분
혹은 지금 환자분의 유지를 전부 다 알고
환자분의 의지를 받들여서
정확한 이해를 가지고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해요.
유사시에 정확히.
그런데 이것들이 되나요?
평상시에 그냥 뭐 살기 싫다고 얘기는 많이 하셨어요.
그래요? 그럼 돌아가시게 해도 되나요?
그럼 이게 법적 효력이 있을까요? 어렵죠.
벌써 이게 그 얘기가 잘 안 돼 있으면 어려운 겁니다.
그래서 더 많은 암과 세부적인 이해도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거는 이 90대 노인 제가 초반에 얘기한 것처럼
구체적인 의사 전달이 필요해요.
자기 의학적 상태가 있는데 어떤 치료가 필요하고
자기 상태가 어떻고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것들을 어떤 치료까지 있으며
이것들을 구체적으로 이 결과가 어떤데
이걸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이것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게 대화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다음 문제 또 치매 얘기를 해볼게요.
치매 우리가 가장 무서워하고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죠.
그 전에 내가 아니게 되고
가족들도 정말 이 치매가 오게 되면
돌봄을 일방적으로 받아야만 하는
그런 상태가 되어 있다고 우리가 판단하기 쉬워요.
나는 병원에 안 간다. 나는 요양원에 안 간다.
나는 병원에 입원 안 할 거야. 왜 그래? 이러면서
자기 맘대로 살 거야. 날 내버려둬 한 다음에
생활을 막 맘대로 하는데
그 누가 봐도 치매예요.
병원에 안 가게 놔두면 이게 의사 존중인지
아니면 질병을 우리가 강제로 치료해야 되는지
이 판단 과정도 되게 어려워요.
그래서 이 치매되기 전에 이 전 단계에
많은 소통을 하고 어떻게 치료받고 싶으십니까?
자기가 원하는 걸 하고 싶으십니까?
혹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싶으십니까?
이런 것들을 다 의사소통이 되고 물어봐야죠.
그래서 이 치매에도 직면이 많이 필요하고
이 치매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정말 이것도
대단히 복잡한 책 한 권 얘기가 됩니다.
근데 제가 여담으로 하나 얘기를 가지고 왔는데
의사들이 아프리카 벽지 마을에
효율적인 질문을 해서 치매를 가려내려고
이 질문지를 봤더니 사람들이 글도 몰라요.
이걸 설문지를 이해할 수도 없어.
그래서 이 사람들이 치매인지 알 수가 없는 거예요.
연구자들이.
그러다가 이런 질문이 좋은 방법이겠다고
만들어낸 질문이 이겁니다.
그 새로운 말에 가서
이전에는 현명해서 우리가 도움을 구하러 갔지만
이 부족 사람들이
이제는 아무도 도움을 구하러 가지 않는
노인이 누구입니까?
라고 물어보면 그 사람이 치매예요.
그렇죠.
아주 자연스러운 어떤
구성원들 사이에서 진단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치매라는 거예요.
이것들이 재밌는 이야기죠.
이 의사 존중과 인격으로 존중
그리고 이것들이 계속 악화되기 때문에
이런 돌봄과 고설함에 관한
논의도 그 전부터 많이 필요합니다.
자 그리고 병원 치료 자체도 문제예요.
병원 치료 자체도.
저도 이 병원이라는 공간이
환자들에게 대단히 많은 고통을 주고
치료라는 명목으로 거의 잡아다가
거의 좀 어려운 이야기를
어려운 그런 치료를 시키는
그런데 동의합니다.
실제로 한 스코틀랜드의 연구에서
한날 한시에 대학병원에 입원한
성인을 체크를 하고
1년 있다가 그 명단을 다 까봤대요.
그랬더니 30%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물론 이게 뭐 어떤 바이어스가
그러니까 오류들이 있겠지만
병원에 한번 입원해서
그때 누워 있었다는 것만으로
30% 정도가 1년 이내는
사망한다는 어떤 리스크 팩터로
작동한다는 그런 거죠.
그래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병원에서 85세 이상 남성이
병원에서 하루 입원을 하면
12개월 이내 절반 이상이
사망한다는 통계도 있었습니다.
물론 어딘가 안 좋았으니까
입원을 했겠죠.
하지만 뭔가 이 병원 이용 자체도
어떤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통계입니다.
자 그래서 병원 치료
무조건 병원 치료를 해야 된다.
병원에 가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병원 치료 자체도 절대 선이 아니고
무의미하거나 뭔가 이런 생존률을
낮추는 그런 결과로 오히려
작동할 수가 있습니다.
티네티 교수라는 이런
노인의학의 대가가 계신데
우리가 알고 있는 노인 건강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5가지 M을 제시했어요.
첫 번째는 정신 작용 마인드입니다.
디벤치아, 딜리룸, 디프레션
당연히 정신이 멀쩡해야지
독립적인 사고가 가능하고
어떠한 삶 자체가 재미가 있고
의미가 있겠죠.
두 번째는 모빌리티 이동성입니다.
걸어 다닐 수 있느냐 혹은 설 수 있느냐랑
그냥 누워 있느냐는 천치 차이겠죠.
대소변 자기가 갈 수 있는 거 없는 거
정말 인간으로서 천치 차이입니다.
자 그리고 메디케이션 약입니다.
지금 이 노인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약물을
처방해서 그 약을 먹고 있는지를
파악을 또 해야 됩니다.
또 해가 될 만한 약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먹는 경우도 있으니까
이것도 파악을 해야 되고요.
그리고 멀티 콤플렉시티, 다중 복합성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질환들이 많고
이 노인일수록 그 질환들이 조합이 되겠죠.
누군가는 심부전이 있고 누군가는 수석을 해야 되고
이것들이 다 조합이 있을 거예요.
이것들을 복합해서 얼마나 파악하고 있느냐
이것들을 평가를 해야 되는 게 4개고
가장 마지막으로 중요한데
우리가 가장 마지막으로 모르고 있는 거
바로 이겁니다.
What Matters Most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그러니까 그들, 노인이
현재 가장 필요한 게 뭐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뭔가 난 병원 치료를 하고 싶지 않아
나는 조용히 한적하게 살고 싶어
나는 병원 치료에 순응하면서 살고 싶어
나는 어디까지 이루고 싶어
이런 것들을 막상 잘 몰라요.
이게 가장 중요하다는 겁니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노인이 알고 있는 것
왜냐하면 우리가 노인을
가족들이건 의사들이건 치료의 대상으로 여기지
뭐가 필요하고 뭘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잘 안 물어봐요.
의료계에 있는 저 스스로도 생각을 합니다.
뼈를 튼튼하게 노년까지 100살까지
120살까지 튼튼한 뼈대로 살 수 있는 삶을
어떻게 살까요?
80살이 됐으니까
나는 뼈를 이제 튼튼하게 살아야지 하면서
80세부터 운동을 하고 약을 먹어요.
그러면 누가 봐도 늦었죠.
누가 봐도 뼈는 이미 다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노년까지 100살, 120살까지
뼈 튼튼하게 살려면
젊은 때부터 준비를 해야죠.
젊은 때부터 어떤 걸 준비하냐
일단 활발하게 운동을 해야 돼요.
젊은 때 운동한 사람이랑 안 한 사람이랑
뼈 생성이랑 이 뼈대 자체가 다르겠죠 당연히
그리고 금연, 칼슘 충분히 섭취하는 거
그다음에 여름마다 햇살 아래서
비타민 D를 적정량으로 얻어서
뼈 건강을 젊은 때부터 챙겨야지
노년까지 건강한 뼈를 얻을 수 있겠죠.
건강한 삶을 노년까지 살게 하는 거는
노년부터 준비해서는 안 될 거예요.
애석하게도 이 기대수명의
가장 중요한 팩터 중에 하나가
부유함입니다.
돈이 많을수록 사람이 기대수명이 늘어나요.
평균수명도 늘어납니다.
이게 너무 통계상 입증이 된 거라서
이런 경제적인 안정도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해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것들이 있어요.
대체로 우리가 의학자들이 얘기하는 게
20대에는 적당히 행복하고
중년에 덜 행복해지다가
나이가 들수록 마음이 순해지면서
행복을 느끼려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우리가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거기서 많은 의학자들이 조언을 하는 것들이
이런 것들이에요.
하루하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걱정을 멈추고
미래 계획을 잘 세우고
유언을 쓰고 책상을 정리하고
도움을 기꺼이 받으며
할 수 없는 일을 기꺼이 인정하고 맡겨라.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정말 마음이 와닿았던 게
저희는 노인은 아니지만
노인을 정말 많이 본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런 계획을 세우고
노년기에 이 건강하지 못함을 받아들이고
이렇게 살아가는 노인이 있는가라고 생각해보면
전 응급실에서 일해서 그런지
저런 거를 이룩하는 노인분들을
많이 못 본 것 같아요.
의사들은 이렇게 습관적으로
약을 처방하고
혹독하게 식단 관리를 하게 하면서
건강하지 않은 행위를
막 질색하는 그런 경향이 있어요.
아니 96세인데
뭐 아직도 술 드신다고요?
아직도 담배를 피우신다고요?
뭐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막상 아예 그렇게 나이가 많아버리면
담배나 술로 얻을 수 있는
그런 기대수명보다는
그거가 주는 행복감이 더 높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무리하게
생활 습관을 바꾸거나
건강을 위한 행위를
강요받을 필요가 있을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병원 치료에서 의사 말을
정확히 현대의학을 따르는 게
절대선이라고 보기는 또 어렵거든요.
아직도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직접 경영하고 있는
96세 잭 할아버지의
장수 비결을 가져와 봤습니다.
잭 할아버지의 장수의 비결이 무엇일까요?
나는 단 한 번도
술이나 담배나
여자를 건드려본 적이 없어요.
10살까지는.
10살 이후에는 96세까지
다 했다는 거예요.
원하는 대로 하는 삶이
건강한 삶이다.
이런 농담 같은 얘기입니다.
122세까지 살았던
기네스에 올랐던
프랑스의 잔 칼망 할머니가 남긴
유명한 이야기가 있어요.
젊은 기자가
칼망 할머니 생일날
와서 건방지게 물어봤답니다.
내년에 이맘때
제가 다시 할머니 인터뷰할 수 있기를
기대해봐도 될까요? 라고 물어봤대요.
그랬더니
잔 칼망 할머니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안 될 이유를 모르겠는데
너는 꽤 건강해 보이는데
자신의 수명과 삶에는
전혀 어떤 반론의 여지가 없다.
이런 의연하고
멋진
걸크러시 할머니죠.
이 얘기로 마무리해보고자 해요.
그래서
죽음에 대해 정말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연명의료의향서도 그렇고
치매도 그렇고 낙상도 그렇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것도 그렇고
우리가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어떻게 죽을 것인지가
이야기가 안 돼 있고
그냥 노인들은
치료 받고
돌봄 받다가 일방적으로
죽어가요.
이런 현실 자체가
하나하나가 문제가 있고
그래서
우리는 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서
나이 들음에 대해 공부하고
최대한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안을
본인과 가족이
젊었을 때부터
다각도로 생각해와서
죽음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 것들이
현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드는 이 시대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여서
병원과 의료계의 패러다임도
조금 환자를
세심하게 돌보고
의사를 받아들이고
무엇을 가장 이 환자분이
중요하게 여기는지 물어봐서
그에 따른 대처와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병원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노년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자 일단
노인이 될수록
의학적으로
모든 병의
확률이 높아져요.
자 몇 가지만 예를 들어도
고관절 골절 이후
1년 이내 이 노인이
20%가 사망해요.
20%가
게다가
고관절 골절이 되고
이후에 1년 이상 침대에 누워 있어야 되는데
이 와상생활이
심폐기능도 약화시키고
어떠한 염증도 만들고
욕창도 만들고
등등의 가진 의학적인 문제를 만듭니다.
낙상으로 골절이 생기면
그 순간부터 사망률이 매년 11%가 증가해요.
대단히 큰 문제죠.
큰 문제입니다.
큰 사회적 문제예요 낙상이.
그런데 원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낙상을 일으킨 원인이.
노인들은 일단
대단히 많은 질환들을
앓고 있게 되고
그것 때문에 약을 먹고
신체적으로
많은 위험에
처해지게 돼요.
자 뭐 그냥 간단히만 얘기해볼게요.
치매 약 복용을 했을 때
이 약이 어지러워요.
혹은 현기증이 날 수 있어요.
당뇨 심부전 치료제로
혈당이 낮아져요.
혹은 혈당이 높아져요.
전부 다 인체에
부담을 준다든지
어지러움을 일으켜서
이렇게 순간적으로 한 번만 어지러워도
한 번만 어지러워도
침대에서 넘어지면
그게 바로 낙상이잖아요.
그리고
당뇨가 심해지면
백뇌장료고
백뇌장료는 눈이 안 보여요.
그러면 또 넘어지겠죠.
당뇨가 와서
신경이 손상되면
저리고 기운이 안 들어가요.
이것도 넘어지겠죠.
일어날 때 갑자기
저혈압으로 띵해져서
이것도 넘어져요.
또
노년기에 항울제를 많이 먹게 되는데
치매약이 많이 들어있어요.
이런 것들도 저혈압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건강한 사람들 기준으로 만들어진
높은 문턱이라든지
지나치게 날카로운
책상 모서리라든지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 자체가
건강한 사람들 기준으로 되어 있어서 생기는
넘어짐도 있을 수 있어요.
이렇게만 봐도 너무너무 많죠.
너무너무 많아요.
그리고 이것들이
다 각자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낙상 환자 이렇게 오면
의사들은
아 조심하셨어야죠.
왜 조심을 안 했어요.
낙상하면 위험한데
그 치료하는 시스템만 많이 갖춰져 있어요.
이게 되게 큰 문제죠.
게다가
또 의사들이 낙상이 위험하니까
이렇게 얘기를 해요.
아 자전거 타지 마라.
빙판 생기면 걷지 마라.
왜 위험한 행동을 하냐.
1년간 병원 비로
천만 원 이상 나온다는 통계가 있어요.
딱 넘어진 순간 천만 원이에요.
낙상할까 봐
어디 그냥 밖에 길도 못 나가고
이러면 오히려 더 위험할 수가 있어요.
오히려 더
그 우울감도 가중시킬 수가 있단 말이에요.
이 종합적인 것들을
잘 고려해서 낙상에
대책을 세워야 되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1년에 사망률이
11%가 높아지잖아요.
이것들을 줄일 수가 있어요.
당장 사람들을
더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할 수 있고
이 간단한 문제
뼈가 부러진 문제 하나만 해도
종합적인 고려와 케어가 필요한데
이런 것들이
대단히 부족한 상황이죠.
그냥 넘어지면
그 넘어진 사람을
책망하기 바쁩니다.
또 너무 많은 약을 복용하는 게 있어요.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저희끼리도 완전히
약국을 차렸다.
이 정도 먹으면
이것만으로 배부르겠다.
이런 얘기를
할 때가 많아요.
실제로
70대, 80대면
10종 이상 먹는 건
그냥 1도 아니에요.
우리 나라가
의료보험 제도가 잘 돼 있는 편이고
또한 의사들이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어요.
의료보험 제도 때문에
그래서
각자 의사들이
어디 신경과 가면
신경과 약 주고
정형외과 가면
정형외과 약 주고
수당기 내과 가면
수당기 내과 약 주고
호흡기 내과 가면
호흡기 내과 약 주고
이런 거를
서로 고려하지 않고
한 병원에서만 받으면
이걸 확인할 수가 있는데
약을 대단히 많이 먹는 경우들이
이렇게 생깁니다.
근데 이것만으로도
안 좋은 일이에요.
무릎이 아파서
87세 할머니가
병원에 갔어요.
이 할머니는
대단히 건강한 할머니입니다.
그냥 평범한 87세
할머니예요.
그런데
진통제를 계속 먹으니까
혈압을 높일 수가 있어요.
간혹 혈압을 실제로 높입니다.
그러면 의사는
어? 혈압이 높아졌네?
혈압약 처방
그러면 암 로디핀을 받았어요.
자 이제 그러면
이 혈압약 암 로디핀의 부작용으로
발목이 부을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이제 병원에 다시 가요.
이것들을 줄이는 게 또 아니에요.
어? 발목이 부었네?
인효제 처방
그러면 발목은 좀 줄어들어요.
프로세마이드를 처방합니다.
그러면
이제
이 3개의 약을 먹으면
인효제가
정말
심각한 갑자기 요의를 느끼게 해요.
그러면 소변이 셀 수가 있어요.
그러면
요실금이
자연스럽게 많이 오겠죠.
87세 할머니라면
요실금이 정말 흔하게 옵니다.
그럼 이제 요실금이 왔다고
다시 요실금 치료제를 처방해요.
한콜린제
옥시부티디를 처방합니다.
그러면
이제 한콜린제 부작용으로
안구건조가 와요.
그럼 이제 의사는
인공눈물을 처방합니다.
자, 이게 건조하면 쓰세요. 이렇게
그러면 약이 벌써 5개고
안구건조증이 와서 눈물을 이제 넣고 있는 겁니다.
무릎이 아파서 갔는데
그래서 다량 약제가 복용이 돼요.
이런 경우가
대단히 흔합니다.
약을 뺄 생각을 안 하고
그거를
더 많은 약으로 치료하려는
의사의 관성이 있어요.
일단은 약제를 다
털어놓고
한 전문적인 의사에 의해서
이것들을
더 먹을 것인지
굳이 빼도 되는 그런 약들도 많고
특히 소화제 같은 것들은 많이 겹치고 그래요.
우리가
정리해서
노년기일수록
약을 더 줄여야 할
그런 이유가 있습니다.
노인의학이라는 거를
아주 활발히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 노인이 될수록
젊은 사람에 비해서
병원 이용을
대단히 많이 해야만 합니다.
거의
노인들이
의료보험의
의료보험 비용이라든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요.
젊은 사람들은
병원 한 번 가는 것도 드문 일인데
병원에 출퇴근하듯이 다닌다.
저희가 이런 표현도 쓰거든요.
병원 이용이 대단히 많이
증가합니다.
그리고
검사를 또 엄청나게 많이 하죠.
그 병원 가서 검사하는 것도
큰 일입니다.
게다가
이것들을 종합해서
한 명이 주치가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의사들이 보니까
완벽히 이 사람에게 맞는
적당한 치료 방법을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기가 어려워요.
심지어
찾았더라도
이것들이 실시간으로 많이 변합니다.
또한
신체적으로 능력이
컨디션 자체가 안 좋으니까
갑자기 상태가 많이 나빠져요.
우르르 이렇게 나빠져요.
근데
이 많은 것들보다
가장 더 중요한 거는
이런 것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거예요.
이 적당한 치료 방법이 어렵고
이 검사들이 너무 많고
이것들이 득실이 되느냐
해가 되느냐
현재 지금
가장 잘 치료하고 있느냐를
직면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 대화 자체가 부족해요.
소통 자체를 보호자랑 합니다.
그러다 보면
환자가
아예 내가 뭐 어떻게
아픈지
내가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되는지를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정작
이 노인들을
치료하고 치료받는 프로세스에서
대화가 부족해요.
그래서 노인들이 막상
자기가 어떻게 아픈지
어떻게 되고 있는 건지를
모르는 경우도
대단히 많이 생깁니다.
지금은 유일하게
더 많은 사람이
아주 오래 살게 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를
지금까지 현생 인류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어요.
자 일단
노인이 될수록
의학적으로
모든 병의
확률이 높아져요.
몇 가지만 예를 들어도
관절 염들
일단 염증이 생기면
더 빨리 안 나을 뿐더러
우리가 쓰는 관절이란 것들이
영구 있을 수 있게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이 관절이 70년에서 80년 이상 쓰면
당연히 아프고 탈이 나게 됩니다.
그리고
괴양들이라든지 상처들도 더 많이 생기고
기본적으로 이 허리라는 게
80년에서 90년 정도
인체 체중을 다 감당하고 있어야 돼요.
우리가 두 발로 직립 보행을 하니까요.
그래서
허위 통증도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다 생깁니다.
그리고
이게 정말 미치게 하는
대소변의 문제가 있어요.
나이가 들수록
이 변실금
혹은 지독한 변비
혹은 소변을 못 봐요.
혹은 소변을 너무 자주 봐요.
근데 이 대소변이
삶의 질과
그런 인체의 존엄과
직결됩니다.
그리고
각종 감염들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으로 이어지는 이 문제들
젊은 나이때는
이 낙상이라든지 어디서 넘어진다는 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노년기 때는
넘어져서 어디 뼈가 부러지고
이런 문제들이
그냥 바로 치명적으로 유지됩니다.
그리고
인생 막바지의
정말 정말 무서운 치매죠.
이 치매는
이 인간으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뭔가
기억이라든지 의식 자체가 사라져서
그 전에 우리가 알던 사람이 아니게 되는
그 인생 막바지의 병이죠.
이런 것들이
전부 다
확률이 높게 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이 나이가 들수록
우리에게는 더욱
불편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 수밖에
없게 돼요.
오늘
당신의 생일입니다.
오늘은
내년에 살아남아서
당신이 자연스럽게
반 정도 사망하는 나이가
몇 살쯤 될까요?
과연 몇 살쯤 될까요?
나이가 많겠죠.
80세?
90세?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한
92세 되면
93세까지는
한 반 절 이상 못 살아남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정답은
104세입니다.
104세가 됐을 때
105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이
절반이 돼요.
그러니까 생각보다
이런 80대, 90대여도
내년까지, 내후년까지
살아갈 확률이
대단히 높다.
2012년 기준으로
남성은 80.5세
여성은 86.5세입니다.
그래서 전체 평균이
83세예요.
그런데
2011년에는
이게 80.5세였습니다.
그래서
10년 만에
평균 수명이
3년이 증가했습니다.
이 증가 추세는
상당히
가파릅니다.
1980년에는 66세,
1990년에는
71세,
2000년에는 76세
이런 식으로
실시간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충격적인 사실이
1936년
지금부터
100년도 안 됐어요.
평균 수명이
42.6세였습니다.
생각보다
우리는
더 오래 살아가야 합니다.
얼마나 건강하게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가.
건강기대수명의 반대말은
아르면서 살아가는
누워서 누군가에게
보살핌을 받는 그런 수명이죠.
사실은 평균 수명보다
건강기대수명이
더 중요하다.
이런 이야기들을
의학계에서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건강기대수명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저희
의료계에서 연구를 했는데요.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서
당연히 건강기대수명도 늘었어요.
하지만
이 수명만큼
우리의 기대만큼
많이 늘진 않았습니다.
결국은 이 의학이
독립적으로 노인들을
더 건강히 살게 해준다기 보다는
고통을 받으면서
오래 살아가는
그런 방식의
건강수명이
평균수명이 늘었습니다.
이런 통계도 있어요.
자 우리가 인류가
뭐 몇 십만 년이 됐다고 하죠.
이렇게 사람들이
오래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더 많이
오래 살고 있는데
겪어보질 못해서
우리가 아직 이야기도 부족하고
시스템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죽음에 대해
정면으로
이야기해야만 하는
시대가 지금 와있습니다.
자 그런데
사실 이 노인의 이미지가
상당히 부정적이에요.
우리가
언론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언론과
정치인들 얘기하는 거
그리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들
지금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야 이 부담을 어떻게 책임질 거야.
인구에 시한폭탄이 온다.
일단 이미지가 대단히 나쁘죠.
어떻게 대처할 거냐를 얘기해요.
기본적으로
이 비경제인구라는 말로
노인을 표현하는데
이것들이
노인은
뭐 아무것도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다.
누워만 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돌보기만 해야 된다는
전제가 전부 다 깔려 있어요.
그래서 대학에 가도
대학생들도 이렇게 배워요.
자 노인
이 고령화 시대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배워요.
이 노인들이
아직 팔다리가 멀쩡하고
의식도 멀쩡하고
다 사회적 지위가 있고
그다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데
그거를 모색하기보다는
그냥 대처를 한단 말이에요.
이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세대 간 의사소통에
문제가 발생하고
사실 이런 것들이
우리 문제의
시작일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1934년에
평균 수명이
40대 초반이었으니까요.
10대 청소년에서
이 육체가 멀쩡하게
잘 활동을 하다가
역병에 걸려요.
혹은 사고가 납니다.
그냥 죽었어요.
활기차고 건강하게
인간이 살아가다가
어떠한 질병에 마주해서
급격히 확 죽었단 말이에요.
이 앓고 있는 구간이 없었어요.
지금은
앓고 있는 구간이 생겼습니다.
약 70대부터
넘어지면 손목을
빙판에 넘어지면
손목을 삐기 시작해요.
그러면 이 재활이 한 2년 걸리고
평생 손목이 뻐근합니다.
그럼 기둥이 저하되죠.
그러다가 낙상을 해요.
그러면 이제
못 걷고 못 움직여요.
그러다가 뇌출혈이 옵니다.
그러면 말을 더듬고
기억을 잃고
근력이 약해져요.
그러다가 이제 관절 많이 써서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힘들고
이렇게 보행기를 타고 다녀요.
그러다가 심부전이 오면
애초에 걷지도 못합니다.
그러다가 치매가 오면
이제 정신이 혼란해져요.
그래서 돌봄만 받고
기억을 잃어버리고
약간 어린아이 같은
어린아이로 회귀한 것 같은
이런 양상을 보이다가 죽어갑니다.
그러니까
건강하지 않은 인생의 시기가
대단히 길어진 거죠.
이 패러다임이
100년 내에 생긴 거예요.
100년 전에는 없었어요.
이 패러다임이
100년 내에 생긴 거죠.
이걸 우리가
대처를 해나가야 합니다.
죽음에 대해 정말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연명의료의향서도 그렇고
치매도 그렇고
낙상도 그렇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것도 그렇고
우리가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어떻게 죽을 것인지가
이야기가 안 돼 있고
그냥 노인들은
치료 받고
돌봄 받다가
일방적으로
죽어가요.
이런 현실 자체가
하나하나가 문제가 있고
그래서
우리는 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서
나이듬에 대해 공부하고
최대한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안을
본인과 가족이
젊었을 때부터
다각도로 생각해와서
죽음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 것들이
현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드는 이 시대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여서
병원과 의료계의 패러다임도
조금 환자를
세심하게 돌보고
무엇을 가장 이 환자분이
중요하게 여기는지 물어봐서
그에 따른 대처와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죽음에 대해서
우리가 직면하고
이 문제들을
마주하자는
내용의
이야기였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국인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