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결혼식 영상 리뷰 [박미선♥이봉원]

미선임파서블 MISUN:IM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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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비디오 조회수·2024. 11. 16.
하다하다 이걸 리뷰하게 되다니...
아, 사회를 최양락 선배님이 보셨구나.
우리 결혼이 되게끔
디에르 제일 많이 밀었다.
뭐니?
아, 이 서양만 안 좋습니다.
나중에 나오거든.
표정 봐.
화났어, 화났어.
니들 이제 죽었어, 표정에.
안녕하십니까.
저는 1993년 11월 13... 아니요.
11월... 11월...
결혼을 11월 때쯤 한 거는 기억이 나는데.
그래서 아무튼 결혼기념일 지음해서
내가 결혼했을 당시에는 어땠는지
구경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리뷰를 해볼 텐데
일단 뭐 제작진 애들이 또 하자고 그래서
뒤져가지고 이조 테이프를 갖고 오긴 했는데
보면은 이게 VHS 옛날에 했을 때
이거를 다시 볼 줄이야.
딱히 뭐 그렇게 리뷰를 하고 싶진 않지만
궁금하다고 하니까 한번 봅시다.
누구랑 결혼했는지.
이봉원, 박민철.
뭐야, 이렇게 나와?
이거는 그 사진관에서...
아, 부끄러워.
나 이거 해야 돼?
뭐야, 이 가식적이.
아, 너무 가식적이다.
나 예뻤다.
야, 애 아빠도 잘생겼었다.
이 음악!
항상 이렇게 문을 닫고.
항상 이 포즈 있어.
이거 왜? 항상 이거 하잖아.
요새 이런 거 안 찍어? 덕수궁에서?
우리 팀 기본이었어.
어머, 나 이쁜 거 봐라.
스물일곱 살 때야, 스물일곱 살 때.
얼마나 예쁜 나이야.
내가 미친...
이 콧날 봐.
어때, 이런 카메라 위에서.
지금은 드론으로 돌리잖아.
옛날에는 사람이 들고 이렇게 돌았어.
그 당시에 굉장히 앞서갔던 기법이야.
이거 사진사진 끊어가면서.
이게 31년 전이야.
비둘기 개인이 한 번씩 이렇게 밥 주고.
비둘기처럼 평화롭게 살라 이거야.
아주 그냥 꿀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이것도 같은 날이야.
옷 갈아입고.
드레스는 개그맨 임미숙 언니의 친언니가 드레스샵을 했어.
그래서 나를 다 골라줬거든.
근데 뭐 하는 짓이지?
아, 진짜 못 보겠네.
아, 더워.
롯데월드, 롯데월드.
이거 오픈에 허가를 잘 안 해주거든.
그때 처음으로 롯데월드 측에서 사진을 찍는 거 허락해 준 거야.
우리 남편이 자부심이 대단해져서.
우리가 최초로 들어가서 찍었다.
팬들 구경하고 그랬지.
공주님과 왕자님 컨셉?
공주왕자는 개뿔.
이때는 그냥 정말 세상 걱정 하나도 없을 텐데.
롯데월드 그럼 지원해 주셨으면 무료였던 거예요?
장소비 안 내고 찍었던 것 같은데.
협찬이었다.
협찬이었지.
다시 한 번 감사드리겠습니다.
자, 결혼식 당일.
여의도에 있는 호텔이 아니라 정경연 회관이라고
여의도에 방송국이 다 있었을 때라
여기서 했었어.
결혼식은?
아니지, 이건 돈 다 냈어.
헤어메이크업 돈 다 내고
드레스도 싸게 해주셨지 돈을 냈던 걸로 기억이 나거든.
그리고 우리 남편은 헤어메이크업이 SBS 분장사분이 해주셨어.
늘 얼굴을 만지던 사람이라 그게 편하다고.
근데 훨씬 이게 낫던 것 같아.
여기서 MBC 코미디언 씰이 나오잖아.
내가 MBC에 있었고 우리 남편이 KBS에 있었는데
SBS 개국되면서 둘이 이제 만난 거야.
부부 코미디를 철하는 아내라는 걸 하게 된 거지.
거기서 눈이 맞아서 애 아빠가 프로포즈를 했고 결혼을 하게 된 거야.
결혼식 끝나고 바로 비행기 타고
급하게 신혼여행을 가야 되는 상황이었거든.
녹화를 미리 해야 되니까
결혼식장에서 꽁트를 하나 뽑아야 되는 상황인 거야.
분량이.
결혼식 같지도 않은 결혼식인 거야.
그리고 막 거기서 꽁트 찍고 정신 하나도 없었지.
그리고 참고로 조금 이따 나올
보면서 얘기할게.
너무 많으니까 복잡해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네.
이게 누구야.
김학래 씨.
코미디 옆에 회장님이신 김학래 씨.
이때보다 지금 머리숱이 많은 이유는 뭘까요?
시집 많이 받은 걸로 기억나지.
그건 모르겠어.
근데 많아 봐야 10만 원.
이때는 그냥 보통 추기금이 2만 원.
많이 하면 5만 원.
10만 원도 약간 밑대로.
지금부터 20, 30만 원은 내야 되잖아.
기본 30이잖아.
좀 한다 그러면.
나는 심부대기실에 있었지.
그 안에서 뭔가 찍고 있었어.
봐봐.
계속 인터뷰를.
예쁜 척하는 거 봐.
진짜 반맛이야.
지금 뭔가 리포터들이 계속 하고 있는 거야.
난 지금 아주 혼이 나간 상태야.
방송하면서도 한 번도 안 들려봤는데
정말 떨리고 있어요.
떨려요.
거짓말이야.
안 떨렸어.
그냥 뭔가 좀 조용하고
경건한 결혼식은 아니었던 것 같아.
인터뷰도 너무 많고
기자도 너무 많고
촬영도 해야 되고
결혼식이 기억에 남지 않아.
그래서 정신없이 사는 것 같아.
결혼식을 이렇게 해서.
이분은 모를 거야.
옛날 가수분이신데
갑자기 우리 결혼식에서
이거 뭐야?
난팔.
이거 부르시겠다는 건데
사실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갑자기 오셔서 하시겠다고 해서
원래 틴틴파이브가
축가를 부르려고 했었거든.
나중에 나오거든.
틴틴파이브가 축가를 완전히
돌판을 쳤거든.
진짜 죽이고 싶더라니까.
선생님이 안 해주셨으면
큰일 날 뻔했다니까.
진짜.
사회를 최양락 선배님이 보셨구나.
우리 결혼이 되게끔
뒤에서 제일 많이 밀었던
원흉?
원망진창이다.
볼 게 없다. 볼 게 없어.
이렇게 앞에서 맘대로
이게 너무
지금 봐도 속상하네.
그래서 요새는
비공개로 하는 게
그래서 맞는 것 같아.
이게 나왔습니다.
계곡의 침대입니다.
이때 나는 운동화 신었어.
우리 남편은 키높이 신고.
내가 키가 더 커서
도저히 흰 옷을 못 신겠는 거야.
우리 아버지.
기자들 때문에 앞으로 나갈 수가 없어.
이거 봐.
보이시지? 뒤에 카메라.
이게 결혼식장이냐고.
이 서약만 아니었으면.
내가 31년에
진짜 이 서약을
얼마나 열심히 짓고 있는지 알아?
나는 결혼식을 이렇게
저 뒤에 사람 사는 거 보여?
뒤에 여기 있는 사람들 말고도
바깥에도 꽉 차서
진짜 밥이 먹을 게 없는 거야.
메뚜기 때 지나간 것처럼
금방 없어졌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담래품을 줬던 기억이 나시나?
아니.
우리 때는 담래품 이런 게 없었어.
담래품 주면 남는 것도 없을걸?
이때 내가 50kg, 52kg 나갈 거야.
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 이야기를 듣고 있었을까?
아니면 다리 아프다는 생각을 했을까?
아니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까?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제 약간
내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다행이었어.
잔치집에 나팔이 빠지면 안 되지.
이제 봐봐.
애들 되게 준비 많이 했다고 했었거든.
되게 열심히 했는데 안 맞지?
표정 봐.
화났어, 화났어.
니들이 이제 죽었어, 표정이.
나 이때 안 울었다.
나는 자꾸 웃음이 나냐고.
웃음이 나더라고, 나는.
그러면 딸난다 그러더니
진짜 첫 딸났어.
자, 넘어가자.
다 옛날 개그맨 분들이다.
이경실 언니다.
이경규 씨 보이네, 여기.
이마룡 씨.
설운도 씨.
심영래 씨도 있고, 김학래 씨.
우리 엄마가 심영래랑 결혼하지
이봉원이랑 결혼하고 그랬어.
이렇게 해서 평생 같이 사는 사람이
정해지는 거구나.
이 한 시간 동안.
이때는 미래를 몰랐지.
어떻게 살지 몰랐단 때잖아.
내 삶을 어떻게 설치고 있지.
요새도 이런 거 하니?
이런 것도 안 먹는다.
입에 있는 거 먹는 거.
지금은 먹던 밥도 안 먹어.
잘 봤습니다.
얼마 만에 보는 결혼식 비디오 테이프야.
덕분에 잘 봤네.
인터뷰를 한 100번은 하셨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너무 힘들었던 결혼식이었어.
만약에 우리 애들이 결혼하면
절대 이런 식으로는 안 시키고 싶어.
정말 조용하게, 예쁘게, 경건하게.
그렇게 시켜주고 싶어.
내 결혼식은 너무 정신없고
진짜 말 그대로 돗대기 시장 같았어.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남편에게 한마디 하고 끝내나요?
됐습니다.
특별할 것 없이 30년이 흘렀고
둘 다 아직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게
너무 다행이고
같은 호족이 아직 있다는 거
다행이고
좋네요.
오랜만에 이렇게 보니까
돌아가신 분들도 많이 계실 거예요.
보면은
우리 아버님도 그렇고
아빠도 그렇고
세월이 빠르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 항상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감동적으로 끝내도 되는 거야?
너무 감동적이지 않니?
어쨌든 다들 궁금해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엄마는 이때 엄마의 결혼식을 이랬단다.
너희들은 이렇게 안 했으면 좋겠어.
예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