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아닌 시간이 흐르는 100년의 창경궁 대온실, 그 대온실 아래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김금희 작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따스한 작품.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11월의 책은 《대온실 수리 보고서》입니다.📙
김금희 작가의 담백하고도 절묘한 문장 안에 창경궁 대온실의 비밀과 개인의 역사가 담겨 있는 책인데요. 지금,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
00:00 이달의 책: 《대온실 수리 보고서》 02:46 '작가의 말'에 담긴 에피소드 04:07 이 책의 특별한 재미 05:13 제목이 '보고서'인 이유 05:52 김금희 작가의 인물 묘사 07:25 김금희 작가의 대사 08:54 김금희 작가의 문장 10:41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 13:10 이 책의 스토리라인 13:22 첫 번째 층: 영두의 이야기 16:34 두 번째 층: 문자의 이야기 17:29 세 번째 층: 산아와 스미의 이야기 19:25 네 번째 층: 후쿠다의 이야기 20:40 상처로 이어지는 인물들의 관계 21:52 시간을 담고 있는 공간들 23:38 통째로 지울 것인가, 기억할 것인가 25:31 동진에게 인상 깊었던 구절 26:44 오늘의 추천 영화
※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 게티이미지코리아 Wikimedia Commons
BTV 이동진의 파이게 안녕하세요
저는 이동진입니다 이달의 책 시간으로
오늘은 다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11월 달에 읽은 책들 중에서 제가
가장 인상깊게 읽고 가장 재밌게
읽었던 책을 이달의 책으로 선정해서
여러분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김금희 작가의 장편 소설이죠 신작
소설이기도 한 대온실 수리 보고서라는
바로이 책입니다 나온지가 얼마 안
되었지만이 김금미 작가를 좋아하시는
독자들이 많기 때문에 벌써이 책을
아마 읽으신 분들도 꽤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자 역시 김금 가의 소설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어 단편집으로 뭐
너무한 나재 연애 같은 그런 작품
집이라던데 깊게 읽었던 기억이 나고요
사문 집도 또한 어 아주 인상적으로
읽었던 기억이납니다 김금미 작가의
책들은 아마 거의 다 읽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대온실
수리 보고서라는 굉장히 독특한 제목을
갖고 있는이 소설은 어 여태까지
김금미 작가의 소설을 읽어온 저의
입장 독자 입장에서 본다면
야심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단
다루는시기 자체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린다면 1850년대에 시작한다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이제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어 여러 인물들을 통해서
다루고 있고요 공간적으로 본다면 뭐
부분적으로 이야기한다면 프랑스 얘기도
나오고 미국에 관한 이야기들도
나오고요 일본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에서는 바로 이제이
대원실업 그쪽의 이야기 종로의 쪽이
있죠 서울 에서는 그리고 인천에서의
그 강화군에 있는 성모도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저 역시도 성모도 가는
걸 무척 좋아했던 그런 여행지이기도
한데요 그 섬에서의 이야기까지
아우르는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품이
굉장히 넓고 깊은 그런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 무척이나 야심작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이 책을 쓰게 된 그
저자의 노력 자체도 사실은 책을 읽다
보면 어 저절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텐데요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그런 내용들을 다 소화하고
그것을 이야기와 하기 위해서 어
저자가 이제 소설의 뒤에 붙어 있는
일반적으로는 소설을 쓰면서 뒤에 참고
문헌을 쓰지 않지 않습니까 근데
참고문헌이 붙어 있습니다이 장편
소설에는 근데 그 참고 문헌에 들어가
있는 논문이라는 아니면 책 이름이라는
또 다른 어떤 자료들 같은 것이 무려
여덟 페이지에 걸쳐서이 자료들이 실려
있을 정도입니다 어떻게 보면 저자
자체가 이런 모든 이야기들을 습득하고
역사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그 자체로
어떤 저자의 땀과 노력과 그리고
성장이 담겨 있는 소설이 아닐까라는
추측도 가능해지게
[박수]
되는데요 사실 참고 목록뿐만 아니라
함께 담겨져 있는 이제이 소설의
후반부에는 일반적인 소설이 흔히 그런
것처럼 작가의 말이 담겨 있는데요 그
작가의 말에 구청이나 인상적인
에피소드가 담겨 있기도 합니다 김금민
작가는 소설가로 대비하기 전에
출판사의 직원으로 편집자로 어 또
일했던 그런 이력을 갖고 있는데요
본인의 20대 시절에 바로 이제
창경궁과 창덕궁에 관한 어 책을
출판을 했었다는 거죠 편집자 로서
그러다 보니까 창경궁이 이제 창경궁에
자주 이렇게 다니면서 실제로 어떻게
되어 있는지 같은 것을 보기도 하고
그런 어떤 시간들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그랬을 때 어 창경궁과 창덕궁의
포구가 쏟아지게 될 때이 바닥이 이제
흙 바닥이다 보니까 이게 울 웅덩이가
시간에 만들어지면서 비가 쏟아지는 그
순간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기억을
했었다는 것이죠 또 한 가지는 그렇게
쏟아지던 포구가 거치게 되면 그
포구가 갖고 있었던 에너지가 그 모든
공간에 골고루 이렇게 퍼져서 스며들어
있어서
오후의 어떤 빨간 풍경들 같은 것을
선정하게 되는데 그때에 그 기분을
잊지 못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어
더군다나이 김금민 작가는 20대이 그
당시 그 책을 낼 때쯤에 굉장히
사적으로 어려운 일들을 겪었었다
것이고요 그랬을 때 그 책을
편집자로서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서
어 당시의 그어떤 어려웠던 순간들을
감정적으로 극복하게 된 하나의 계기를
갖게 되었다는 것인데 이런 그 저자
자신이 갖고 있었던 개인적인 어떤 그
이야기들과 어이 소설이 이어지게
되면서 처음이 모든 이야기에 동력을
제공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할
수가
있겠죠 어이 소설은 이야기 자체가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저는
굉장히 대중적인 소설이면서 문학성도
뛰어난 소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꽤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수많은
인물들 사이에서의 인연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악업이 할 수 있는 수많은
관계들이 있을 텐데 이런 관계들에
대한 어떤 다양한 포석들은 어 소설의
결말부 일어나 각까지 이르게 되면
전부 다 해소시켜 줍니다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다 관계들을 맺어
주는 그런 소설이기 때문에 사실은
어떤 소설들은 이야기의 설정 속에서
끝부분에서 완전히 열어두고 독자에게
맡김으로 인해서 굉장히 뛰어난
문학성을 발휘하는 소설이 있을 수도
있겠죠 근데 적어도이 소설은 그
반대편에서이 거대한 이야기가 혹은이
굉장히 깊은 이야기가 그 마무리되는
과정 하나하나를 후반부에서 보는 어떤
이야기의 극성이 무척이나 강조가 된
그래서 또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뛰어난 그런 대중적인 소설이 되지
않았나 싶어지기도 합니다이 책의
제목에에서 얼핏 보면 이제 소설
제목까지도 않은데요 그런 면에서 보다
굉장히 독특한 제목을 가진 것인데요이
대원실업 있는 창경궁 있지 않습니까네
그러니까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을
강제로 병합했다 1910년 바로
직전이었던 199년도 어 그러니까
창경궁의이 대온실 만들게 되죠
대온실이 것은 말하자면 식물원 같은
곳인데요이 대온실 오늘날 그 수리하는
과정에서 보고서를 어 써야 되는 그런
건축사 사무소의 영두 아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해서이 모든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래서 이런
제목이 붙어 있는 것인데요이 책에는
김금미 작가의 그 작가로서의 어떤
특성과 개성 그리고 장점들이 고스란이
녹아 있는 그런 부분들 우리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김금미
작가의 소설들 읽으면 항상 느끼게
되는 것인데 인물들이 정말로 단단히
땅에 붙이고 어 창조되었다 이런
느낌들을 받습니다 너무나 생생하고
사실적이어서 또 인물을 만들어 에
있어서 과장이 없고 그 인물이
토대하여 특성이나 무엇보다도 그
인물이 갖고 있는 직업적인 특성 같은
것을 단순히 그냥 직업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직장에서 일어나는
세계들 같은 것들 대화 같은 부분들
직장 동료와의 어떤 이야기들 같은
것들을 아주 생생하게 묘사하기 때문에
정말로 종로구에 있는 원서동 가게
되면 그런 인물을 만날 것 같은 그런
착각이 될 정도의 생생함을 인물들에
부여하는 그런 것들을 우리가 맛볼
수가 있게 되죠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 중에서 예를 들어 이
그 어떤 문화재 관련된 그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어 정과장이 공무원이
있습니다 인물의 어떤 그 소설속
비중으로 따지면 10등 안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말하자면 이제 조형에
해당하는 그런 인물일 텐데요 그
정과장은 묘사하는 문장 중에 제가
지금도 기억하는 이런 문장이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어 그러니까 어 진심을
주지 않음으로 인해서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힘을 가진 인물이라는
표현인데요음 굉장히 훌륭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러니까 그런 짤막한
어떤 한 단 정도의 묘사만 그 정
과장이라는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우리가 떠올릴 수 있게 되는 그
인물의 어떤 핵심을 보아는 거 같은
느낌을 주게 됩니다 또 한 가지는
이렇게 인물들을 선명하게 만들어
내면서이 선물 인물들의 어떤 생생함을
부여하는 핵심적인 부분이 바로
대사라는 것입니다 어 그러니까이 책이
이제 뒤에 보게 되면 이제 요즘
책들마다 추천사이 있게 되지 않습니까
근데 추천사를 쓴 두 사람 중에 한
명이 정서경 작가입니다 정서경 작가가
그 추천사에서 감탄하고 있는 것은
아니 어떻게 이런 대사를 를 쓰지는
문장을 가지고 이제이 대사 작법의
뛰어남을 칭찬하는 그런 추천사가 뒤에
실려 있기도 한데요 어 이것은 김금미
작가의 굉장히 뛰어난 문학적인
무기이기도 합니다 어 그러니까
인물들이 나누는 대사들을 읽다 보면
그 대화의 장면들 자체가 일단
생생하게 그려지고 그 말을 하는
사람의 어 캐릭터 자체가 어떤
인물인지 파악이 되고요 무엇보다도 그
대사들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대사들 속에서 어 뭐라고
할까요 위트도 있고 센스도 있고
유머도 있고이 모든 것들이 함축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그러니까
주인공이 영두 다니게 되는이 건축사
사무실에서 어이 수리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서 1년의 어떤 일들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랬을 때 동료와의
사이에서 나누는 대화 장면들 같은
것이 굉장히 흥미롭게 어 소설 읽는
재미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죠 예전에
경애의 마음이라는 그 장편 소설을
읽을 때도 거기서는 이제 어 반도
미싱이라 회사가 나오게 되고 그 회사
안에서 말하자면 서로 사랑하게 되는
어떤 두 남녀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할
수도 있을 텐데 그 소설에서도 반도
미싱이라 그 회사 안에서 동료들이
나누는 대화 같은 것들이 굉장히
생생해서이 소설을 읽는 재미와 비슷한
것을 준 적이 있었는데요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있는
것이죠 또 한 가지는 김금미 작가의
문장이 주는 굉장한 신뢰가 있습니다
독자로서 이제 김금미 작가의 문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어 감정적으로
수선스럽게 않다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서서는 인물을
다루고 그 인물의 심리를 깊숙하게
다루기 때문에 그 인물의 심리 를
깊숙히 다루는 과정 속에서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과장하는 그런 어 작가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김금미 작가는 그런
부분이 없이 무척이나 담백하면서도 어
그런 어떤 감정들을 절묘하게
담아낸다는 측면에서 놀랍다고 그리고
또 항상 신뢰감을 주는 작가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 지금이
대원실업 읽다 보면이 소설 속에서
이제 굉장히 어리지만 굉장히 영특한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데 이제 친구의
딸이죠 영두 입장에서 근데 그 친구의
딸과 대화하는 장면이 무척 많이
나오는데 그 친구의 딸이 문제 무척
괴로워하니까 친구의 딸한테 주인공인
영두 이런 말을 해 줍니다 너무 마음
아파하면 어 외면하게 되어 버릴지도
모르니까 우리 너무에는 좀 조심하자
이렇게 얘기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하는 부사를 조심하자
다시 말하면 감정적이 무엇이든 그것을
너무 신경 쓰는 것에 대해서 어
우리가 좀 경계가 되지 않겠니라고
이제 꼬마 아이한테 충고한 어떤
대화를 나누는 그런 어 영도에 말이
나오게 되는데요 저는 그 장 어떻게
생각하면이 김금미 작가의 작법을
그대로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을 조심하는
문장이라고 할까요 그런 측면에서도 어
이런 감정적인 과장 같은 것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은 아주 담백하면서도 깊은
문장들 그러면서도이 작가가 전달하고
싶어하는 그런 것들이 고스란이
풍경으로 그 자체로 마음으로 전달이
되는 오차 없이 그런 좋은 문장들이
아닐까라는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중에 등장하는 가지
사건들은 그 앞에서 생생이 펼쳐지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은 제가 영화를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어이 소설을
영화화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 같아요
영화기 굉장히 좋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이 속에 이제 등장하는 아주
규모가 큰 이야기들도 있지만 작은
이야기들 속에서도 아주 생생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도하는
사람은 이제 30대 여성인데요 10대
시절에 굉장히 아픈 마음 아픈 어떤
상처를 가진 기간들이 있었죠 그
시절에 그녀는 이제 창덕궁 옆에 있는
원소에 살고 있었는데 그 원서 동에
살면서 혼자서 이제 아버지를 떠나서
살게 된 어 그리고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게 된 그 하숙집의 할머니와 이제
굉장히 감정적으로 깊은 교류를 하게
되는데 그 할머니가 어느 날 다리를
다쳐서 자신의 일을 할 수가 없게 된
거죠 근데 그 할머니의 직업이 뭔가
하면 사체업자 있니다 그래서 소위
일수를 받으러 다녀야 하는데요 일수라
것은 이제 은행에서 돈 빌리기 어려운
그런 소상공인 같은 사람들한테
사채업자가 돈을 빌려 주게 되면
1단위로 하루하루 단위로 어 원금과
자를 분할해서 상환하는 방식이죠 근데
할머니가 일수를 받으러 갈 수가 없게
되니까이 청계천에 있는 굉장히 작은
상점들의 돈을 빌려쓴 사람한테 돈을
받도록이 꼬마한테 시키게 됩니다
14살짜리
영도한의원
영두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수를
받으러 그 상인들을한테 찾아가서 돈을
달라고 하는 그런 어떤 1년의
상황들이 정말로 인상적으로이 소설
속에서 펼쳐지기도 하거든요 그러
과정에서 혼자 가기 어려우니까
공고생이 동네에 남자를 굉장히
좋아해서 마음속으로 사실은이 소녀의
첫사랑이 되는 것인데요 영두 그
공고생이 남자한테 같이 가자고 하죠
일수를 받으러 가는 자리에 그런
자리에서 어 남자는 자전거를 갖고
오게 되고 뒤에 영두 타는데요 일수를
받으러 다니는 굉장히 곤란한 상황
속에서도 그 순간 앞에 자기가
사랑하게 된 그런 어 오빠가 앞에서
자전거를 몰고 있고 자기가 뒤에서
가고 있다가 어느 순간 사랑을
고백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래서 그 사이에 잠깐 짬을 내서 큰
소리로 너를 사랑 한다고 크게
이야기를 하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
이런 부분 같은 것이 무척이나
풋풋하면서도 굉장히 어떤 깊은
풍경으로 소설속에 담겨 있기도
[음악]
합니다 모든 장르를 한 번에 플레이
BTV 올플러스 영화 키즈 수 애니는
물론 드라마 예능 시간까지
번에 BTV 올플러스 이런 장점들을
갖고 있는 이제이 소설이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을 좀 약간 설명을 해야
될 텐데요 어떻게 보면 스토리 라인이
이제네 가지 정도의 층을 이루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서 어떻게 보면
복잡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어 막상
소설을 읽으면 그런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것을 구조적으로 분석하면
그렇다는 뜻인데요이 창경궁에 있었던이
대온실은 그 자체로는 문화적인 가치는
충분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99년도 일제에 의에서 지어졌다는
것 그런 상황 속에서 어 사실은
예전에 지금 창경궁이 창경원이었던
시절이 있었죠 유원 주화 되어서
그래서 창경원에 있었던 동물원과
식물원이 1980년대가 되면 지금
과천으로 옮기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이제 창경원이 이제 원래대로
창경궁으로 복원하는 어떻게 보면
역사적인 의미를 도로 되찾게 되는
그런 과정들이 일들이 지난 수십년간
세월들이 있었죠 그 과정 속에서
동물원과 식문 옮길 때이 대원시
없애려고 했었던 일이 있었다는 거이
죠 왜냐하면 일제의 잔재가 그로부터
한 10여년 전 정도 세월이 지나게
되면 문민정부가 탄생하게 되면서
1990년대 어 일제 잔재가 그대로
남아 있는 건축물들을 전부 다 이렇게
상당 부분들이 철거하게 되죠 그런
과정 속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는 어떤
그런 방향 속에서이 대온실 역시
철거할 위기를 겪게 됩니다 근데
어쨌건 철거되지 않고 어찌어찌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인데요이
데 거기에는 우리 민족에 어떻게
생각하면 어 굉장히 아픈 역사가
고스란이 담겨 있는 그런 건물이라는
어떤 이중적인 측면들이 있겠죠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건축사 사무소의
동료들과 함께 그것에 대해서 수리를
하기 위해서 보고서를 쓰기 위해서 어
고증을 해야 될 것이고요 그다음에
조사를 해야 될 것이고 그래서 기한을
해야 될 텐데 그 모든 일들을 다루는
어떻게 보면 일종의 기업 드라마와도
같은 굉장히 흥미로운 현재에서
이야기가 어 전체적인 현재로서의
스토리라인의 중심 심에 서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는
어 굉장히 독특한 방식으로 어이
주인공이 과거랑 엮게 되는데 하필이면
이것을이 복원을 하거나이 수리를 하게
되는 그 어 창경궁 그리고 창덕궁의
근처에 있는 원서동이라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그 동네에서 어 굉장히
아픈 시절을 주인공 영도가 14살 때
중학교 시절에 겪었다는 사실이죠 그런
측면에서이 두 가지가 겹치게 되는데요
그러니까 영도는이 일을 현재 수행하는
30대의 영두 있겠지만 어 영두
이일을 수행하면서 그 지역에 원소
동에 가게 되면 자기가 그토록
외면하고 싶었던 10대 시절에 아픈
거가 떠오를 수밖에 없겠죠 왜냐면 그
당시에 거기에 있었던 낙관 하숙이
아는 아까 말씀드렸던 그 할머니
집에서 기거하면서 그 집에 할머니의
손녀가 리사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와 악연에 가깝게 굉장히 불편한
관계를 겪기도 했고 그 끝에서 굉장히
잊을 수 없는 너무나 억울한 일들을
당하게 되죠 그런 과정 속에서
중학교를 중퇴하게 되는 것인데요 어
그런 과정에서 나중에 는 이제
검정고시를 통해서 상급 학교를
진학하는데 이런 일들을 겪을 정도로
어린 그녀의 마음 속에 거대한 상처를
암기다 그런 과거의 경험까지 영두
이야기 자체가 복층화 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바로 그
일수 일을 하고 있는 할머니입니다
문자라는 이름을 가진 할머니인데이
할머니는 굉장히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소설이 후반부에 등장하게 되는데
그야말로 어 대한민국 역사 의 어떤
그런 파란만장한 순간 아고 다 엮게
되는 그런 인물이고 문자에 관한
이야기들 그다음에이
대원실업 얼마나 뛰어난 이야기꾼인
우리가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문자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말씀을 드리지
않겠지만 소설 초반부에 나오는 어떤
설정만으로 보더라도 문자는 사실은
일본 사람입니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에서 조선에 살고 있었던
일본인인데 그런 상황에서 이제 광복이
되게 되고 그러면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다가 어 한국 까지 겪게
되면서 거대한 비곡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는 자신만의 어떤 생존력과
능력으로 살아남게에서 몸부림치는 그런
문제 할머니의 과거 이야기가 극중에
등장하게 되죠 세 번째 이야기는 현재
시점에서 영두 평생을 살다가 10대
시절에 떠나온 고향이기도 했던 그런
성모도 남아 있는 자기 친구가
있는데요 그 절친의 딸이 있습니다
그게 아까 말씀드렸던 그 같이
이야기를 나누던 그 업무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던 사하라는 초등학교
학생인 것인데요 그 아이가 워낙
또렷또렷한 친구니까 이모 이모
따르면서 영두 이야기를 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묘사가 됩니다 그런데
그 사나는 학교 생활 하면서 서울에서
전화원 어떤 아이한테 자꾸 이제 정의
가게 되는데이 서울에서 전화원 아이가
어 굉장히 정의 가고 친해지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말이 없는
친구라는 거죠 말을 거의 하지 않고
심지어는 학교에서이 성모도 서울에서
전학을 온 이후부터 이상한 도벽을
보이기 시작해서 친구들의 물건을
훔치는 일까지 있어서 학교에서 큰
문제가 생깁니다 그 아이는 왜 왜
그랬을까라는 건데 그 아이의 이름은
스미 있데요 수미가 아니고 스미다 할
때 스미라 이름 자체가 굉장히
독특한데요이 스미라 친구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강화군에 있는 성모도
아지 전학을 왔던 이유는 그 학교를
다닐 수가 없었던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죠 말하자면 친구들로부터 아주
심한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인데요 성모
대로 온 이후에이 사하라는 친구랑
서로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서로 그림을
주고받는 일이 생기게 되는데이
승이라는 꼬마아이가 그려준 최초의
그림이 뭔가 하면 바로 벌 그림이었던
거 것입니다 근데 왜 벌 그림을 그려
줬을까 것이 뒷부분에서 드러나게
되는데 서울에서 있을 때이 다른
아이들의 그 괴롭힘 때문에 어 그
학교의 근처에 어떤 창고가 있었는데
그 창고에 굉장히 커다란 벌집이
있었다는 거죠 위험한 근데 그
아이들이이 승이라는 아이를 괴롭히는이
하나의 어떤 그 행동으로 장난으로 그
벌집 발에 세우고 나서 오도가도
못하게서 있게 만드는 그런 심한 어떤
그런 어 악위적인 장난을 쳤었다
것이죠 어쨌건 이런 일들이 겪으로
인해서 어린 스미는 굉장히 큰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고 그렇게 해서 어
성모도 아지 이사를 오게 되고 마음을
열지 않고 어 말이 없는 아이가
되었다는 것이죠 이것처럼 스미라 아이
그리고 어린 어이 사하라는 아이
사이에서의 이야기 이것이 또 다른
축을 이루게 됐습니다 벌써 세 가지
이야기가 있잖아요 마지막으로네
번째인데 바로이 대원 시를 만들었던
일본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후쿠다는
사람의 이야기인데이 후쿠다는 사람은
1850년대 일본에서 태어났고요
일본이 이제 유신 이후에 근대화 하는
과정 속에서 프랑스로 원예 유학을
떠나게 되고 어 그리고 미국에도
체류하게 되고 그리고 돌아와서 원예
학자로서 굉장히 많은 성과를 냈던
인물로 기록이 됩니다 그러다가 조선에
오게 되어서 어 위에서의 그 명령을
그대로 받아서 바로이 창경궁의 대원시
만들게 되는 인물인 것인데요이
후쿠다는 실제 실존 인물이었던 거
같고 그 인물을 이름을 바꿔서 이제
극화시킨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후쿠다에미 이야기가 아니라 후반부에
가면은 굉장히 절묘한 방식으로 서로
엮게 되죠 그런 측면에서 어 이야기를
따라나가는 재미도 굉장히 큰 그런
소설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 넷플릭스 어디서 봄
BTV 봄 더 알뜰하게 보니까
BTV네 이와 같이 어떻게 생각하면
다 주인공이 연루가 되어 있는 그런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한네 가지
정도의 층위가 있게 되는데이 소설을
다 읽게 되면 아 새인물 이야기는
사실상 한 축에 깨어진 거였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어린 나이의 그 모든 고초와 일들을
겪게 되었던 어 그런 문자 할머니의
과거가 있고요 그리고 또 이제 10대
시절에 어려운 일을 겪었던 영두의
이야기가 있겠죠 그리고 지금
초등학생으로 10대 초반으로이 모든
일을 겪고 있는 스이란 아이에 또
상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이 새 여성
인물의 상처는 사실상 고스란이 그들을
겹치는 측면들 같은 것이 있죠 특히
이제 영도와 스미의 관계를 보게 되면
영도는이 성모도 떠나서 완전히 타진
아무도 없는 어 그런 서울로 가서
하숙집에 있으면서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받게 돼서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 어떻게 보면 그 반대의 어떤
그 지역적인 동선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승이라는 인물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이런 측면에서도 사실은 극중에
들어가는 어떤 이야기 속의 인물들끼리
서로 어 품고 풍기는 그런 관계들
속에서 혹은 어 겹치거나 서로를
호출하는 그런 관계들 속에서
이야기들이 굉장히 풍성하게 변주되는
부분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이 소설에서 공간이 있죠
무엇보다도 일단 성모도 아는 그런
어떤 선마을과 어 서울의 원소들이
원소들이 이름이 붙은 이유가 창경원의
서쪽에 있다 그래서 종로고 원소들이
된 건데요 어찌됐건 그
원소도가니 측면에서이 두 세계를 서로
대조하는 부분들이이 소설에서 무척이나
강하게 드러나는 측면이 아닐까 합니다
무엇보다도이 그런 공간들은 기본적으로
시간적인 요소를 품고 있다는 것이
어떻게 생각하면 공간의
시각화라는 영도가 30살이 넘어서
30대로 다시 한번 그 원서동 가게
될 때 필연적으로 그 동네는 10대
시절에 자기 어떤 경험들을 끌어내게
되는 것이죠 근데 영도하는 주인공은
어떻 삶에서 자기가 굉장히 아팠던
시기이기 때문에 통째로 그 장소에
대한 기억을 아예 삭제함으로서 삶을
견디던 인물인 거거든
근데 지금 거기 가서 본격적으로 몇
달간 일을 해야 되는 상황 속에서 그
시절을 외면할 수가 없겠죠 더군다나
그 공간에서 해야 되는 일은 그렇게
수많은 철거의 위기들을 지나서 지금
다시 어 수리 돼야 되고 또 복원돼야
되는 그런 대원 시일에 관한 일입니다
그러니까 대원 시를 어떻게 수리하거나
복원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과거에
그토록 외면하려고 했었던 영두 자신의
과거를 스스로가 어떻게 직면하고
그것을 다시 더 성숙하게 승화할
것인가라는 문제랑 고스란이 겹쳐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런 측면에서
극중에 등장하는 뭐 창경 공이나
혹은이 원서동 관한 이야기는 사실상
시간에 관한 그런 이야기이고 어 어린
시절의 자신의 상처를 직면하는 과정의
이야기는 사실상 자기의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겠죠 그런 식으로
공간과 시간의 의미들이 절묘하게
맞물려 있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그런 과정에서이 소설에서 가장 그
포커스를 맞추는 가장 중요한 어떤
핵심적인 생각같은 것이 떠오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이제 기억에 관한
문제일 텐데요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한 시기를 겪을 때 그 시절이
너무너무 괴롭게 되면 그 시절에
있었던 기억을 통째로 날리는 방식을
통해서 우리가 이제 삶을 견디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아무리 어려운
시절이라 그 시절에 좋은 일도
있었다는 것이죠 아까 제가 잠깐 일수
이야기를 하면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어
너무나 참혹한 시절이었고 14살짜리
아이가 혼자서 견디기가 어려웠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에이
아이는 첫 사랑을 또 하기도
했었거든요 그런 속에서 첫사랑이
굉장히 아름답고 또 포한 순간도
있었는데 그 기억만을 간직하기 어렵죠
왜냐하면 기억과 관련되어 있는 수많은
그 당시 일들이 너무 괴롭기 때문에
통째로 원서동 관한 기억 그리고 어
중학교 때 그 일들이 겪었던 그
시절에 관한 기억을 통째로 날려버리게
되는 것인데 어 그러니까 어 이런 그
주인공인이 영두의 어떻게 생각하면
갖고 있는 딜레마는
어떤 순종이 이제 창덕궁의 마지막에서
머물게 되잖아요 일제에 의해서 강압에
의해서 그런 과정 속에 일년의 들하고
관련이 되어 있고 그리고 경술 국치
고도 관련되어 있는 그런 어
비극적이고도 우리 민족에게 너무 아픈
그런 역사랑 관련이 되어 있겠죠 근데
그렇게 관련되어 있는 일들이라고 모두
다 삭제해야 되는가라는 문제랑 관련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한 개인의 기억에 관한 문제
과거에 관한 문제뿐만 아니라 역사의
기억에 관한 문제도이 소설에서 함께
굉장히 중요하게 다룬다고 볼 수가
있을 것이고요 거기에 대한 이야기들을
어 단순히 이렇게 딱딱한 것으로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이 소설의 가장
깊은 곳 속에 간직해서 결국은 이것을
수리 복원하는 과정 속에서 드러나게
되는 지하의 비밀 공간 혹은 거기서
드러나게 되는 정체를 할 수 없는
어떤 뼈들의 존재 이런 걸 통해서
이야기 속으로 깊숙히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소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네 뛰어난 작가들이 뭐 다
그런 것처럼이 대원실업 읽으면서도
많은 부분에서 정말 이제 밑줄을 긋고
싶기도 하고 어 그 문장 자체가 주는
굉장히 큰 감동과 감탄을 안기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김금희 작가는
더군다나 이런 그 뛰어난 문장들 있을
때 그 문장들의 뛰어남을 과시하지
않는다 그럴까요 그런 측면에서도 어
무척이나 신뢰를 준다는 말씀은 아까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중에서도 아주
인상적이었던 그리고이 소설의 어떤
전반적인 그런 분위기나 느낌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는 부분을 한번 제가
반 페이지만 마지막으로 낭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자전거 뒤에서 사랑을 불쑥 고백한
뒤에 그 뒷부분에 관한 대목을 담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낭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좋은 부분을 오에
남기지 못하고 어떤 시절을 통째로
버리고 싶어하는 마음들을
이해한다 소중한 시절을 불에게 다
내어주고 그 시절을 연상시키는
그리움과 죽도록 싸워야 하는
사람들을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그
무거운 무력감과 쉐도우 복해 하는
이들을 마치 생명이 있는 어떤 것에
목을 조르듯 내 마음이라는
것이라는을 천천히 죽이며 진행되는
상실을 개를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이
가르쳐주었다 물론 동대문 시장까지
밤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계절에는
알지 못했던
[음악]
일이었다 사실
어떤 삶의 정체성을 새로 확립하게
되거나 아니면 어 잊혀졌던 어떤 한
순간과 다시 화해하게 되는 이야기들
같은 것을 그런 집을 짓는 과정
속에서 얹어서 묘사하는 영화들이 있죠
그중에서도 오늘은 여덟 개의 산이라는
굉장히 흥미로운 그리고 시각적으로도
무척이나 보는 관객들을 사로잡는 어
이탈리아 영화를 여러분께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BTV ES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