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비상기도] 진정한 왕업(王業, 왕의 일)에 대해 생각한다. (유진 피터슨)

기록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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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사태로 인한 혼동의 시대에 영성작가 유진 피터슨이 말한 진정한 왕업(王業, 왕의 일)에 대해 생각해 본다.
왕업은 본질적인 일로서 주권을 나타낸다. 일에는 존엄성이 깃들여 있다. 일에는 왕업으로서의 위엄이 깃들여 있다. 거룩한 소명으로서의 일을 회복하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겨진 주된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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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과 다윗은 둘 다 하나님의 영으로 기름 부흔받아 왕으로의 정체성을 부여받았다.
그들은 둘 다 좋은 일을 맡았다. 그러나 좋은 일을 맡았다는 것이 곧 좋은 일을 하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똑같은 일을 수행하는데 사울은 실패했고 다윗은 성공했다. 직업은 중요하다.
이 일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 세상에 이 일 자체만으로 하나님의 목적을 완벽하게 이루는 경우는 하나도 없다.
소병을 따라 사는 삶의 열쇠, 즉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성령의 기름 부흠을 받아 사는 삶의 열쇠는 어떤 직업이나 일을 맡았느냐가 아니라
어떤 환경에 있든지 우리가 그 일을 왕업으로 행하느냐이다. 왜 우리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 먼저 직업을 묻는가?
무슨 일을 하십니까? 이는 우리가 서로를 알고자 할 때 늘 던지는 질문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직장, 직업, 하는 일 등은 두 가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선 우리가 하는 일은 우리 자신의 본질을 드러내준다. 즉 우리의 가치관을 표현해주고 우리의 도덕관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에 관해
우리가 어떤 신념을 갖고 있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반대로 일은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을 감추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일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서 보고 우리에 대해 믿기를 바라는 무언가를 그러나 실제로 우리는 그렇게 되는데
관심도 없는 무언가를 선전하는 간판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우리들 대부분에게 직업은 이러한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한다.
즉 드러내기, 표현하기와 감추기, 위장하기와 같은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우리는 상대를 알고자 할 때 그의 직업이 진정한 그 자신을 숨기는 역할을 하는지 아니면 그를 정직하게 표현하는 역할을 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
다윗이 왕으로서 했던 첫 번째 일은 음악 연주를 통해 혼돈에 빠진 사울의 정신과 감정에 다시 하나님의 질서를 세우려고 시도하는 것이었다.
혼돈 가운데 질서를 세우는 일이야말로 왕업의 기초다. 이것이 중요하다. 혼돈 가운데 질서를 세우는 일.
지금 전 세계에서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왕업을 하는 이들이 갖는 가장 기본적인 경험은 아마 음악일 것이다.
음악, 즉 리듬과 화음과 조화를 만들어내는 일은 모든 일의 핵심이다.
왕업을 행하는 사람들은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지 휘파람을 불며 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