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까지 의문의 9분…관제탑 교신기록에 쏠리는 눈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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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디오 조회수·2024. 12. 31.
지난 29일 전남 원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최소 6개월, 길게는 3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제탑과 사고 항공기 간 교신 기록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특히 사고 전 항공기와 관제탑의 소통이 일부 원활하지 못했다는 점,
메이데이 선언 후 관제탑의 소방 출동 요청이 상분여 지연된 점도 피해를 키운 유인이 됐는지 짚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3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사고 당일 8시 59분, 조동사가 메이데이를 3번 선언하고 조류 충돌 사실과 복행을 통보했습니다.
항공기가 복행 후 재접근을 시도하자 관제사는 9시 1분 활주로 착륙 허가를 내렸으며 공항소방대 출동 요청 벨을 누른 것은 그 뒤인 9시 2분 34초였습니다.
공항소방대는 출동 요청을 받고 21초 뒤인 9시 2분 55초에 소방차 3대를 출동시켰습니다.
조종사는 관제탑 지시에 따라 사전 준비를 기다리는 대신 9시 2분께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했으며 1분 후 활주로에서 이탈해 콘크리트 시설물에 충돌, 폭발했습니다.
메이데이는 조종사가 위험 징후가 상당히 커 대처가 필요하다고 할 때 외치는 구호로 관제사는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요청하면 즉시 공항전담소방대와 구급대를 대기시켜야 합니다.
비상 상황에 항공기가 착륙하지 않고 상공에서 관제탑 지시를 기다리는 동안 소방대가 미리 가서 대기를 했다가 즉시 화재를 줄일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상공에서 대기하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시간이 부족했고 랜딩기어조차 작동하지 못한 채 급박하게 활주로 착지가 이루어지면서 소방대가 사고 방지에 기여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항공기가 복행하는 과정에서 관제탑과 항공기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점도 드러났습니다.
복행하는 과정에서 기장과 관제사 사이에 지시하고 유도하는 교신이 어느 순간 단절돼 랜딩기어나 엔진 볼륨 상황에 있었는지 파악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전날 관제사 면담을 마쳤으며 관제 기록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비행 기록장치는 외형이 일부 분리된 채 수거돼 데이터 추출이 가능한지 파악 중입니다.
또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와 사고기 제조사인 보잉사 관계자가 조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엔진 제작사 CFMI는 참여 여부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