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없는 시진핑, 열병식에서 드러난 건강 이상과 권력 투쟁

중국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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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비디오 조회수·2025. 9. 5.
9월 3일 오전, 중국 당국은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번 ‘구삼 열병’이라 불린 행사에는 다수의 퇴임 지도자와 당 원로들이 참석했지만,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등 일부 핵심 인사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시진핑 국가주석 본인의 건강 이상설까지 겹치면서, 이번 열병식은 단순한 군사 퍼레이드를 넘어 중국 정치의 불안정을 상징하는 무대로 비춰졌습니다.
9월 3일 오전, 중국 당국은 베이징 테난먼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번 9.3 열병이라 불린 행사에는 다수의 퇴임 지도자와 당 원로들이 참석했지만,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등 일부 핵심 인사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시진핑 국가주석 본인의 건강 이상설까지 겹치면서,
이번 열병식은 단순한 군사 퍼레이드를 넘어 중국 정치의 불안정을 상징하는 무대로 비춰졌습니다.
중국중앙방송화면에 따르면,
그러나 후진타오, 주룽지, 숭핑, 로간 등은 불참했습니다.
특히 후진타오는 서열상 가장 중요한 원로로,
2022년 제20차 당대회 폐막식에서 강제로 퇴장당한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만큼,
이번 불참은 큰 파잠을 일으켰습니다.
주룽지는 올해 97세로 고령이며, 최근 수년간 공개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지막 등장은 2018년 칭화대 경영대학 자문위원회 회의였습니다.
시진핑은 열병에 앞서 연설을 했지만, 과거와 비교해 뚜렷하게 활력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목소리에 힘이 없었고, 표정은 무겁게 굳어있었으며, 걸을 때 다리를 끌듯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미국 거주평론가 탕진위안은 2015년 항전승리 70주년 열병식과 비교할 때,
시진핑의 건강상태가 크게 악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시 주석의 목 왼쪽이 반복적으로 경련하는 모습은 뇌졸중 후유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열병차에 오를 때는 눈을 뜨는 것조차 힘겨워 보였고, 피부색도 검게 변해 있는 등 심각한 건강 문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SNS 플랫폼 X에서도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희망지성 중국 시국은 시진핑이 테난먼 성루에서 머리를 제어하지 못하고 떨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상하이 출신 기업가 후리러는 과거 유출된 시진핑의 병력보고서 내용과 일치한다.
머리의 지속적인 떨림은 파킨슨병의 전형적 증상이며, 약물로도 제어가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5년 시진핑이 약 12에서 13분간 삼천자 분량의 강경한 연설을 자신감 있게 했던 것과 달리,
이번 발언은 천자에도 못 미쳤고 외교적 수사에 머문 점 역시 뚜렷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또한 이번 열병식에서 시진핑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테난먼 성루에 등장했을 때
나눈 대화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cctv 생중계에 잡힌 음성에는
푸틴이 바이오테크놀로지 발전으로 인간 장기가 잇따라 이식 가능해지고 젊음을 유지하며 결국 불로장생도 실현될 것 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에 시진핑은 이번 세기에는 사람이 150살까지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고 답했습니다.
이 발언은 의도치 않게 공개되며 분명히 150세라고 들렸다는 놀라움과 혼란이 퍼졌습니다.
해외 언론과 평론가들은 의학적 변해라기보다는 후계자를 준비하지 않고 장기 집권을 암시한 정치적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이례적인 점은 열병 총지휘관 인선이었습니다.
원래 베이징을 관할하는 중부전구 사령원이 맡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에는 중부전구 공군 사령관 한승연이 지휘를 맡았습니다.
그는 1963년생으로 허베일성 장자커우 출신 공군 중장으로 2018년부터 중부전구 공군을 이끌고 있습니다.
당연히 왕창 중부전구 사령원이 맡아야 했지만 그는 불참했습니다.
탕진미야는 왕창은 20차 당대회 직전에 승진한 대표적인 시진핑 계열 장성이지만 8일 건군절 국방부 연회에도 불참했고 이번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구금이나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고 분석했습니다.
총지휘관 직위가 격화된 것은 이번 열병식 자체의 격도 떨어졌음을 시사합니다.
시진핑 집권 이후 그가 중용했던 군 고위층 중 최소 14명이 숙청이나 실각했습니다.
현재 중앙군사위원회는 시진핑 주서, 장여우샤부 주서, 장성민, 류절리 등 4명뿐입니다.
리상푸, 미야우화, 허웨이둥 등 3명은 이미 실각했습니다.
공석 비율은 마오쩌둥 시절 이후 최고 수준으로 군 내부 권력투쟁이 치열함을 보여줍니다.
독립형론가 두정은 대만 상보기구에서 이번 열병은 정치적 쇼에 불과하며 화려한 군사 퍼포먼스 뒤에는 치열한 권력 암투가 전개되고 있다 고 지적했습니다.
정권의 불안정성은 사회 움직임에도 나타났습니다.
8월 7일 윈난성 쿤민의 항전 승리 기념관 앞에서는 한 남성이 시진핑 퇴진이라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8월 29일 밤에는 충칭 대학성 고층 건물 외벽에 공산당 폭점을 무너뜨려라, 자유는 시해가 아니라 되찾는 것이다 라는 대형 구호가 50분 넘게 투영됐습니다.
이어 8월 31일에는 베이징 게시판에 총석이 퇴진 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고 세가지 구체적 요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사통교 사건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당일 경비는 그 어느 때보다 엄격했습니다.
이터데이에 따르면 기자들은 새벽 3시 30분에 언론센터에 집결해 여러 차례 보안 검색을 거쳐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배포된 아침 식사 봉투에는 우유, 빵, 소시지, 삶은 달걀 등이 들어있었지만 모두 봉인되어 있었고 재검사를 받아야만 개봉할 수 있었습니다.
립스틱이나 눈썹펜 등 흔적을 남길 수 있는 물품도 반입 금지였습니다.
CNN 시몬엘 메카시 기자는 음식이나 음료 반입이 전면 금지되고 여러 차례 보안 검색을 거쳐야만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고 전했습니다.
MBC 자니스 프레이어 기자도 학교는 휴교, 교통은 차단됐고 테난먼 인근 주민들은 외출은 물론 창문에서 내다보는 것조차 금지됐다 고 보도했습니다.
홍콩 성도일보는 베테랑 기자가 이처럼 세세한 보안 검사는 처음이라고 토로했다고 전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9.3열병은 중국 공산단이 군사력과 단결을 과시하는 무대인 동시에 정권의 취약성과 내부균열을 드러내는 장면이 됐습니다.
시진핑은 국제사회의 압력과 국내 항의가 고조되는 가운데 건강문제와 권력기반 양면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푸틴, 김정은과의 대화에서 나온 150세 발언은 단순한 미래의 예측이 아니라 현 정권의 장기생존을 암시하는 정치적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화려한 연출 뒤편에서 중국 공산당 체제가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가 더 이상 가려지지 않고 있음을 이번 열병식은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