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리 사랑방 몰아보기 06 옛 사람들의 웃음잔치 (새참 모음)

노가리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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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비디오 조회수·2024. 9. 18.
노가리 사랑방입니다.
엣 사람들의 해학과 웃음을 짧고 가볍게 즐기는 새참 코너의
이야기들을 한편으로 엮어서 만들었습니다.
새참 영상과 함께 기분 좋은 시간 즐기세요.
1.아는 게 병 00:00
2.무서운 서울 사람 03:16
3.외로운 밤 07:43
4.스승을 혼낸 아이 12:25
5.청어 굽는 아내 17:13
6.술 좀 먹게 21:46
7.거만한 청나라 사신 25:56
8.별명 잘 짓는 선비 32:25
[음악]
옛날 문자 쓰기를 좋아하는 한 선비가
있었다 어느 날 그가 처갓집에 갔는데
밤새 장인어른이 호랑이에게 물려 가고
말았다 선비는 다급하게 달려나가 마을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크게 소리쳤다
오지 장인을 남산 지오가 작거 하니
유창자동차종합정비
무창 무궁 이제는 지봉 이래 하라 그
뜻은 내 장인을 남산 호랑이가 물고
갔으니 창 있는 사람은 창을 들고
나오고 활 있는 사람은 활을 들고
나오고 창도 활도 없으면 몽둥이 들고
나오라는
말이었다 하지만 그 말을 알아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당연히 도와주러
나오는 사람이 없자 선비는 화가 나서
관에
고발했다 은 그 이야기를 듣고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선비라고 생각했다
오라 그 위급한 상황에서 대체 왜
어려운 문자로 말한 것이냐 장인을
구하지 못한 것은 너의 죄가 크다
여봐라 저자가 반성할 때까지 옥에
가두어라 선비가 옥에 갇히자 그
아내는 할 수 없이 옥바라지를 해야
했다 먹을 것을 챙겨 남편을 찾아
갔는데 감옥에 창문이 너무 높아 손이
닿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고 선비가 이렇게
탄식했다 여수가 단커 아수가 잔 커나
아수가 단 커드 여수가
참거나 고창이
척이다 그 뜻은 너희 손이 짧으면 내
손이라도 길든 내 손이 짧으면 너희
손이라도 길든 해야지
높은 창구멍이 원수라는 말이었다
원님이 지나가다 그 말을 듣고 버럭
화를 냈다 어허 또 문자를 쓰는
것이냐 안 되겠다 여봐라 저자를 당장
끌고 나와 매를
쳐라 선비는 끌려나와 매를 맞아 했다
관원들이 볼기를 때리자 선비가 이렇게
비명을 질렀다 아야 야
아이고 엉덩이야
뜻이었다 원님은 기가 막혔다 도저히
구제불능이라는 다짐이나 받고 풀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죄인은
듣거라 다시는 문자로 말하지 않겠다고
하면 이만
용서하겠다 그리
하겠느냐 선비가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예 예 후일에는 문 짜리다
아이고
[음악]
뚜야 옛날 경기도 2천 지방에 아주
순박한 사람들이 있었다 마서방
서방으로 불리는 친구
사이였는데 어느 날 마서 방이 서울
구경을 하고 온 이야기를 해 주었다
서울은 정말 정신을 바짝 차려 하는
곳이더군요 베이는 곳이라니 나도 얼핏
그런 소리를 듣긴 했네 만 정말
있던가 호기심에 찬 부서 방의 물음에
마서 방은 질렸다는 듯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말했다 하여튼 뭐든
달라는 대로 주어서는 안 되네
무조건 반값으로 후려쳐야 돼 시골에서
올라왔다는 걸 들키면 값을 두 배로
부른다니 허 정말 무서운 것이 그먼
두
배라니 나도 꼭
기억하겠네 마침 서울 구경 갈 일이
있었거든 정신 바짝
찾아야겠어 구서방 단단히 다짐하고
서울에 올라왔다 혹시라도 아차 실수로
까먹고 바가지를 쓸까봐 주문처럼
중얼거렸다 무엇이든 두배다 무엇이든
두배야 그는 서울에 도착하고 한
주막에 숙소를 정했다 시골 사람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일부러 약은 표정을
짓고 주인에게 말을 걸었다
주인장 성씨가 어찌
되시오 나는 한서방 이요 주막 주인이
대답하자 서방은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렸다 한
서방이라고 그만
뭐요 주막 주인의 말을 무시하고
구서방 다시
물었다이 옷이요
반서방이 동네 이름은 뭐라 하오 허참
귀가 안 좋어 난 한서방
이라니까 주막 주인의 핀잔에도 구서방
다 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버티시나요
어렵소 그건 됐고이 동네 이름이나
알려주시오 주막 주인은 어이 없으며
말했다 이상한
손님이네 여기는 사동이 아는
곳이요
사동 부서는 속으로
생각했다 하 또 두 배로 불려서
말하고 있군 넘어갈 순
없지 그참 그냥 동네 이름은 이동으로
합시다에 주먹 주인은 엉뚱한 소리를
하는 손님이 궁금해서 물었다 그럼
손님은 어디에서
오셨어 구서방 서울 깍쟁게 당하지
않으려고 자신도 두 배로 불려서
말하기로 했다 난 경기도 사천에서
왔어 주막 주인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시
물었다 기도에 사천이
있었나 그럼 이름은 뭐라
부르시오 서방이 다시 두 배로 불려서
이름을 말하자 주막 주인은 너무 놀라
입을 딱
벌렸다 세상에 그렇게 불리는 사람도
있다니 그가 분명 제 이름으로 불리지
못하고 마을에서 바지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불쌍한
사람인가 그런 상스러운 이름으로
불리면서도
철이 웃고 있잖아 주막 주인은 으기
양양하게 웃는 손님을 보고 불쌍한
마음에 친절하게 대했다 아이고 험하게
살아 오셨나 보 내 특별이 따끈한
방으로
드리리다 주막 주인의 친절에 구서방
감동했다 그래서 슬쩍 이렇게 말했다
그럼 나도 특별히 애 누리를 해
드리겠소 구서 방이라 불러주시오
[음악]
옛날 산기를 가는 한 나그네가 있었다
날이 저물자 그는 잘곳을 찾아
헤매는데 다행히 어느 외딴집 하나를
발견했다 이리 오느라
집에 사람 있는 것 같은데 대답이
없자 나그네는 다시 주인을 불렀다
계십니까 그러자 방물을 열고 한 젊은
여인이 고개를
내밀었는데 불빛에 비친 얼굴이 뜻밖에
너무
아름다웠다 나그네는 괜히 가슴이
두근거렸고 입안의 말도 더듬 뜻이
나왔다 머물게
해주십시오 날이 를 해매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저희는
어렵습니다 다른 집으로
가보시지요 여인이 거절하자 나그네는
더욱 불쌍한 표정으로 간절히 매달렸다
이렇게 춥고 밤이 깊은데 어디로 가는
말씀입니까 산기를 너무 헤매서 기력도
빠졌고 산짐승들 우는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까 그죠 어디 쪽방에 라도
머물게
해주십시오 반은 사실이었지만 과장된
말이기도 했다 나그네는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있는 집을 떠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여인은 난감한 표정으로 잠시
고민하다 사랑방으로 이끌며 말했다
그럼 방만 잠시내어
드리겠습니다 사실 남편이 잠시 다른
곳으로 가서 여인 혼자 있는 집이라
손님을 않으려 했던
것입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그 말에
나그네는 은밀한 미소를
지었다 여인의 태도는
정숙했던
혼자 있는 아름다운 여인을 생각하며
싱숭생숭한 마음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고 자꾸만
뒤척였다 잠이
들었나 혹시나 해서 벽에 귀를
대었는데 왠지 방에서도 뒤척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아 잠을 이루지
못하는구나
어쩌면 내
생각이라도
그래 아무래도 이런
외딴집에서 외관 남자와 단 둘이
있으면 신수 생할
테지 이런 술이라도 들고 날 찾으면
밤새 이야기도 나누고 조으련만
그런데 그때 누군가 넌 짓이 방문을
두드렸다 저
손님 나그네는 벌떡 일어나 방문을
열었다 그
여인이었다 아 통했나
이심전심이란게 이런 게야 너무 기쁘고
반가워서 나그네의 가슴은 마구
뛰었는데 여인이 미소지으며 물었다
혼자 주시기는 좀
쓸쓸하지 예 사실 잠도 오지 않고
해서 말동무라도 계시면
좋겠습니다 나그네는 숨길 수 없는
한박 구 숨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러자 여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말했다 아
다행이네요 사실 다른 손님들도
오셨답니다
오늘 밤에 외 이이 나그네 분들이
신지 그럼 말동 모하이 다 같이
주무세요 말이 끝나자마자 사랑방에
한무리에 나그네들이
들이닥쳤다 좀 들어가겠소 옆으로 좀
비켜 주시오 방이 좁은 거
같구려 아랫 마을
사람들인데 고개 넘어 잔치집에
다녀오다 지체되어서 그만 할아버지
여기 아랫목에
앉으세요어야 몇명 더 들어올 수 있나
밖에서 있지 들 말고 다들 어어
들어와 그날 밤 나그네는 밤새
뜬눈으로 보냈다고 한다
[음악]
옛날 어느 서당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
훈장이 학동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너는 커서 무엇이 되려
하느냐 훈장의 물음에 똘똘한 학동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높은 학문을 익혀 큰
학자가 되고 스승님처럼 아이들도
가르칠
것입니다 아이들이
똑똑해지면이 나라는 더 발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호 그거 참 좋은
생각이구나 그래 너는 공부를 잘하니
꼭 훌륭한 학자가 될게다 어린 내가
그리 기특한 생각을 하니 가르치는
나도 마음이
흐뭇하구나 훈장은 미소를 지으며 다음
학동에 물었다 가장 부잣집 아이였다
너는 커서 무엇이 되려 하느냐 예
저는 공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돈을 많이 벌어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이 나라는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전 굶어 죽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학동의 대답에 훈장은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것도 참 좋은
생각이다 사람은 부자일 수도 있고
가난할 수도 있지만 올바른 나라라면
백성들이 굶어 죽게 해서는 안 된다
참 기특한
생각이구나 훈장은 마지막 학동에 같은
질문을 하려다 말끝을
흐렸다 서당에서 가장 가난한 집
아이었다
너는 공부도 못하고 장난질만 하는데
뭐가
되려나 그런데 아이는 훈장을 보며
싱글싱글 웃기만 했다
어허 뭐가 그리 웃겨서 웃는 것이냐
너희 장래에 대해 아무 생각도 없는
것이냐 훈장이 눈썹을 찌푸리며 묻자
아이는
웅얼거리다 저는 뭐다고 묻다
그냥 그거 하나만 있으면
좋겠어요
그거라니
방망이야 커다란 육모 방망이 하나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뚱딴지 같은 대답에 훈장은
버럭 화를 냈다
이놈아 그를 배워서 장차 무엇이
되려나 물었는데 극가 육모방망이 한
개라니 대체 그걸로 또 무슨 짓을
하려고 그러는 것이냐 아이는 엉거주춤
일어서며
대답했다 저기 학자가 돼요 아이들을
가르치겠다는 저놈은 제가 모르는 것
좀 가르쳐 달라고 하면 안 가르쳐
줍니다 또 돈 많이 벌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겠다는 저놈도 제가
배고파서 점심전 같이 먹자 해도 한
입도 안 줍니다 대체 친구도 안
도와주면서 누굴 돕겠다고 나불 되는지
육모 방망이로 한대 식
후려치려고 그리고 그리고나니 뭐가 더
남았느냐
훈장이 기가 막혀서 묻자 아이는 슬쩍
문을 열고 한 발을 걸치며 이렇게
말했다 저렇게 입만 살아 있는
놈들에게 기특하다 훌륭한 학자가
될거다 하는 선생님도 정신 좀
차리시고 한대 때릴 겁니다 그리고
아이는 재빨리 도망쳐
버렸다 저
저놈이 훈장은 불그락 푸르락 하면서도
쫓아가지 못했다
너무 날카롭게 가슴을 찌르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그 후 훈장은 마음을
고쳐먹고 겉에 보이는 것만 아닌 속에
감춰진 학동들의 재능을 끌어내려
노력했다고
한다 또 나중에 가장 출세한 합동은
가난한 집 아이였는데 그는 훈장을
평생 스승으로 모시며 잘 들었다고
한다
[음악]
옛날 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부부는 열심히 일해서 밥은
먹고 살았는데 그때그때 형편에 따라
밥상은 달라졌다
어느 날 남편이 밥상을 보고 한숨
쉬며 말했다
이거원 밥상이 죄다 풀때기 그먼 내가
소나 토끼도 아니고 맨날 풀마 먹나
아이고 참 웬 반찬 투정이 우리 형편
되는 대로 먹는
거죠 아내의 시둥 한 말리 남편은
속으로
다짐했다 내가 이번에을 받으면 장난에
좀 나가 봐야겠구만 마누라에게 맡기지
말고 직접 맛있는 반찬거리를
골라와겠어 드디어 장난이 되자 남편은
장에
나갔다 둘러보니 고기이 생선이 맛있는
반찬 거리들이 참
많았다 남편은 흐뭇한 표정으로
신중하게 둘러
보았다 돈이 그리 많지 않으니
오랫동안 반찬거리가 될 만한 것을
찾아야했다 그때 생선 장수 매대에
청어가 눈에
들어왔다 청어 아면 당시 가장 싼
생선 중
하나였다 찬바람이 보는 가을철에
흔하게 잡혔는데 고소한 맛이 기가
막혔다 그래 저걸로 하자 청어 한두름
사면 숨 말이니까 오릇 노릇 한동안
잘 구워 먹을 거야 남편은 청어
한두름 들고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건네줬다 자 여기 있네 이거 한 마리
구워 보게 아내는 반가워하며 당장
청어를
구웠다 맛있는 청어 구이 냄새에
남편은 침이 꼴깍꼴깍 넘어갔고 밥상을
받자마자 한 마리를 뚝딱 먹어
치웠다 아이고 맛있게 잘
먹었다 오늘 한마리
먹었으니까 아직 여러운 마리가
남았지 한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겠어 다음 밥상에 오를 청어 구이를
기대하니 벌써부터 웃음만
나왔다 그런데 다음날 밥상에 청어가
없었다 남편은 큰소리로 부엌에서
일하는 아내를
불렀다 여보
마누라 왜 불러요 밥이 드시지 않고
아내가 부엌에서 고개를 내밀고
물었다 청어
어쨌어 청어
아뇨 멀뚱멀뚱 바라보는 아내에게
남편은 기가
막혔다 청어 말를 새
청어 혹시 누굴 줬나 죽이 뭘 줬다고
그래요 남편은 답답해서 속이 터질 것
같았다 니이 사람아 내가 어제 분명히
청어 20마리를 사오지 않았나 그래요
사왔죠 아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 중에 한 마리를
내가 먹었지 맞아요 확실히 어제
당시이
하셨죠 남편은 상을 탁 치며
말했다 그러니까 하는
말이네 내가 어제 청어 한 마리를
먹었으니 다은 청어 먹어야지 왜 안
주냐 말이네 아니 있어야 해주든지
말든지 아죠
어
없다고 남편이 무슨 말인지 몰라 눈만
껌벅 거리는데 아내는 한숨 쉬며
이렇게 말했다 아유 답답한 양반
같으니 한 마리는 어제 당신이 먹었지
so 그리고 나머지 마리는 내가
먹었어 그러니은 청어가 없는 거
뭘 자꾸 누굴 줬다고 그러는지 원
[음악]
휴 옛날 떡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떡을
좋아해서 떡보 별명 으로 불렸는데
나이 먹을수록 떡을 더
좋아했다 밥 대신 먹는 것은 물론이고
친구와 만나는 자리에서도 그저 떡만
먹었다 매번 그 모습을 본 친구는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떡보 아 술도
배우고 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느 날 떡보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복의 떡볶 아무리
떡을 좋아하는 자네라면
어린이 되었으면 술도 먹을 줄 알아야
한다네 이제 술을 좀 먹어
보게나 아 그런가
알았네 떡보 친구의 말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며칠 후 친구는 떡볼
만나
불었다 그래 내 말대로 술을 좀 먹어
봤나 응 먹었지 오 그런가 얼마나
먹었나
세 개 먹었네 아이 사람 또 떡을
먹었구만 다음엔 술 좀 먹고
오게 그럼 세 떡보 웃으며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친구는
또 다시 떡보
만났다 그래 자네 이번엔 술 좀 먹어
봤나 어
먹었지 얼마나
먹었나 석적 먹었네 아이 친구 진짜
술 먹었나 보구먼 그래 술을 어떻게
먹었나 구워서 먹었네 이런 또 떡
먹었구만 다음엔 술을 좀 따뜻하게
데워서 먹어
보게 그다음에 친구가 떡보 만나자
떡보 먼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
술
먹었네 그래 얼마나 먹었나
석잠
먹었네 어떻게 해서
먹었는데 자네 말대로 데워서 먹었네
호 그래 어디서
먹었나 치료 옆에서
먹었다네 예끼이 사람아 또 떡
먹었구만 술은 안주 쌍에서 먹는 거네
다음엔 그렇게
해보게 그리고 떡보와 친구는 얼마 후
또 만났다
친구는 이제 반쯤 포기한 신정으로
심드렁하게 떡 보이게 물었다 그래
차네 그새 좀
먹어봤나 그럼
먹었지 얼마나
먹었나 석잔
먹었네 어디서
먹었는데 자네 말대로 주상이 앉아서
먹었지 아
정말인가 친구는 이제야말로 떡가 진짜
술을 먹었구나 싶어
반가웠다 그래서 자세히
물어보았다 하이 친구 이번엔 진짜
술을 먹어 봤나
보구먼 그래 무슨 안주하고
먹었나 꾸레 찍어서
먹었다네 에휴 또 떡이 그먼 떡
[음악]
TR
[음악]
옛날 청나라 사신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 일이다 통역관 한 명이 그를
안내하며 한양 구경을 시켜 주게
되었는데 여기저기 둘러보며 사신은
계속 거만한 표정을
지었다 창덕궁을 보았을 때도 그는
별다른 감상 없이 이렇게만
[음악]
물었다이 건물을 짓는데 몇 하나
걸렸나
여과는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했다 글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한
1년 정도 걸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말에 사신은 슬쩍 비웃으며 말했다
헤 그렇게나 많이
걸렸나 우리 천국에선 이런 건물은 열
달이면 지었을
것을 역과는 사신의 거만한 태도와
허풍에 어이가
없었다 독에서 슬슬 부하가 치밀었지만
자신의 입장을 생각해서 꾹 참았다
그리고 순서대로 다음 경복궁으로
안내했다이 궁궐 이름은
무엇인가 예 경복궁이 합니다 사신은
거만한 태도로 휙 둘러보더니 또
이렇게 물었다 이건 또 짓는데 태나
걸
글쎄요 자세히 모르겠으나 한 열 달쯤
걸렸을
것입니다 역관의 대답에 사신은 혀를
끌끌 차며 이렇게
말했다 월리 달씩이나
걸렸나 우리
천국이라면 반년이면 좋겠을 것을
여과는 속이 부글부글
끌었다 아무리 천국에 사신이라 하지만
아까부터 계속 거만하고 예의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역과는
대놓고 화를 낼 수도 없어 입술만
깨물고 속을
끓였다 어서 빨리 일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걷다 보니 어느새 둘은
숭례문에
도착했다 사진은 이제 대놓고
빈정거렸다
이건 뭐 얼마나
걸렸으나 한 반년쯤
걸렸으나 우리 천국에선 석 다리면
짓고도
남겠지만 그러자 갑자기 여관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당황했다 아니 이럴 수가 왜 그러는가
여관 거참 분명 아침에 지나갈 땐
없었던 것인데
응 그게 무슨 소린가 뭐가 아침이
없어 제가 매일 이길로 출근합니다
헌데 오늘 아침에도 이런 문 같은 건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일꾼들이 새참 먹고
싶어서 오전에 후딱 지은 것 같습니다
뭐라 잘 아시지 않습니까 우리
조선인은 각 자고 일하면 빠르긴
하거든요 역관의 한방에 천국 사시는
얼굴을
붉혔다 그리고 잠시 말이 없었다
하지만 천국 사신은 무언가 생각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궁궐 크기를 자랑하고 싶었던
것이다 어쨌든 둘러보니 조선의 궁궐은
많이 작은 것 같군 우리 천국은
궁궐도 매우 크지 예 제가 알기로
자금성이 23만 평이라
된다지요 그에 비해 경복궁은 14
입니다만 그렇다고 많이 작은 것은
아니지요 작음 성에 육칼이 너무니
말입니다 어이 사람 말이 안
통하는군 면적이 아니라 우리 궁궐은
그냥 전반적으로 모든게 크단 말을 세
예 전반적으로 모든게 크다니 무슨
말씀인지 감이 어느 정도인지 상상도
안 되는 것 같군 한가지 예를 들어
줄까 우리 궁궐 부엌에는 커다란 솥이
있네 어느 정도 크냐면 한번 그곳에
음식을 끓이면 수천만 명이 먹을 양이
나오네 여과는 사신이 대놓고 허풍을
떨자 어이가
없었다 사신은 이제 신한 듯 의기
양에서 계속 허풍을 떨었다 국물에
있는 고기 하나 지라면 배를 띄워서
건져야 할
정도래 그 말의 역과는 이렇게
대꾸했다 아 진짜 솥이 크긴 큰가
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나라
궁궐도 매우 크고 깊답니다
어 그렇게 안
보이는데 아까 대골 구속 변수에는
안가 보셨지요
아휴 그 변소가 어찌나 크고 깊은지
글쎄 어제 저녁에 제가 퇴근하고
보리를 봤는데요 그때 나온 것이
아직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마 내일
아침에나 돼야 바닥에 닿을듯
싶습니다만 천국 사신은 입을 꾸 닫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역관의 허풍은 계속됐다
아유
그나마도 아직 변수 청소를 하지
않아서 이틀이지 청소하고 나면
바닥까지 열흘은 걸린다지 뭡니까 참나
크다고 다 좋은 건 아닌가 봅니다
[음악]
옛날 어느 직구 준 선비가 있었다
그는 친구들을 만나면 늘 별명을 지어
불렀다 마시를 만나면 망아지 부르고
서시를 만나면 쥐생원이라 부르고
강신은 강아지라는 식이였다
친구들은 대부분 실 없다며 웃고
말았지만 유난이 선비의 장난을
싫어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는 어시
매번 물고기라고
불렸다 그 친구 하여튼 애도 아니고
나만 보면 맨날 고기 어쩌라고
물고기라 부르니 참 이번엔 단단히 한
소리
해야겠어 어시 친구는 그 별명이 듣기
싫어 이번에 만나면 꼭 못하게
해야겠다고 단단히 마음
먹었다 그런데 선비를 만나 인사하는
중에 어시 친구가 그만 실수로 방귀를
뀌었다 붕 오늘은 붕어가
왔는가 어허이 친구 참 어씨 친구가
민망해 하며 웃자 선비가 얼른 이렇게
불렀다 붕어가 웃으니 웃음 소자
소호가 됐구먼
밴댕이 실없는 소리 좀 그만하게
어시 친구가 대청마을 올라가자 선비는
또 이렇게
불렀다 자네 대청마루에 올라오니
청어가 됐구먼
어 그만 좀 하라니까 어시 친구는
듣기 싫어서 얼른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선비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아니이 친구야 이젠 방에
들어가 방어가
됐는가 어씨 친구는 짜 났다 대체
언제까지 이런 유치한 장난을 치려나
싶어 아예 지붕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선비에게 도전하든
소리 쳤다 자 지붕에 올라왔네 이젠
뭐라고 부를 텐가 어디 한번
붙여보게 그러자 선비는 느긋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아이고이 친구야 그 높은 곳에
올라갔나 이젠 하다하다
고등어가 되었구먼 으휴 졌다
[음악]
졌어 아니 이건 또 무엇인가 별명이
지길 기다리는 노한 미물 이로구나
무엇으로 지줄
노린내 노루발 리들 명태 부고의 과거
구이용
안주 아니 도가야 어딜 도망 가느냐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