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61 저승에서 온 편지 (극락에 다녀오는 방법) 민담, 야담, 전설. 노가리 사랑방

노가리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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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비디오 조회수·2024. 11. 30.
노가리 사랑방입니다.
이번 영상은 '저승에서 온 편지'입니다.
옛날 어느 왕국에
화려한 왕궁을 짓던 왕이 죽었습니다.
그의 아들이 대를 이어 왕이 되어 왕궁을 건설했는데
어느 화공이 극락에 다녀와서 선대왕의 편지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극락에 다녀오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하는데요....
[음악]
옛날 화려한 왕궁을 자랑하는 어느
나라가 있었다 왕은 일생을 화려하고
멋진 왕궁을 건설하는데 힘을 쏟았고
왕궁이 거의 완성되었을 무렵 중병에
걸려 자리에
누었다 폐야 어서 일어나십시오 대왕
폐와 왕궁이 곧 눈앞에 세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안타까움과 눈물
속에 왕은 세상을 떠났고 왕의 아들이
새로 왕 위에
올랐다 그리고 곧 왕궁도
완공되었다 다른 어느 나라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왕궁이었던
젊은 왕은 그런 왕궁을 지을 수
있었던 건 왕궁의 전속 기술자로 있는
목수와 화공 덕분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을 불러 상을 주며
치하했다 호 정말 아름답구나 수고
많았다 그대들의 뛰어난 실력 덕분에
우리 왕궁이 더
빛나는구나 황공 아이다 페야 황공
아이다
회야 그런데 뛰어난 실력으로 이름을
날리던 목수와 화공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특히 화공이 목수를
미워했는데 왕의 신임을 누가 더 많이
받느냐를 놓고 혼자 경쟁하고 시기했던
폐하께서 저 목수 놈까지 왜
칭찬하시는 거야 왕궁이 아름다운 것은
다 내 그린덕 있데 혹시 나몰래 목수
놈에게 상을 더 내리신 거
아니야 그렇게 신경 쓰며 살다 보니
어느 날 갑자기 심한 관계에 걸렸다
일도 그만두고 자리에 눕게 되자
화공은 그 또한 목수 탓이라고
생각했다
아이고 건강하든 내가 갑자기 이렇게
병이 나다니 분명 목수 그놈이 무슨
저주라도 내린 게야 함
틀림없어 히러 내가 이대로 순순히
다할 것
같으냐 화공은 어떻게든 다시 일어나
복수하겠다며 일을 갈았다
그런데 화공의 공백이 길어지자
왕궁에는 그가 죽을 병에 걸렸다는
소문이 돌았다 아이고 그 양반 결국
죽게
됐구먼 다 자기 성격 못 이기고 그리
된 게지 그래도 그림 실력만큼은
최고였는데 실력이 아까
구먼 그 소문을 듣고 왕도
걱정되었다 따로 신하를 보내 위로
하려는데 갑자기 화공이 다시 왕궁으로
돌아왔다 폐야 소인 인사드리옵니다
그간 강녕하셨 옵니까 오
돌아왔는가 그대가 중병에 걸렸다고
하여
걱정하였는데 하늘이 도우셔서 그대의
병을 낳게 한 것이다 짐은 매우
기쁘도다 왕이 이렇게 반겨 맞았는데
화공은 이상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배야 소희는 중병에 걸렸다 낳은 것이
아니라 실은 참시 죽었다 살아온
것입니다
뭐라 죽었다
살다니 예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사실입니다 차근차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간 제가
끙끙앓다가 며칠 전 정신을 잃었어
근데 잠시 후 눈을 떠보니 제가 방
안에 붕 떠 있고 가족들은 제 시신을
붙들고 울고
있었습니다 죽지 않았다고 제가
가족들에게 소리쳤는데 그들은 들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아니 어찌 그런
일이 제가 죽어서 귀신이 되었던
것이지요 전 그대로 하늘높이 올라가
저승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극락에서 돌아가신
선대왕 폐하도 직접 배웠지요
뭐라 돌아가신 선대왕 화를
배웠다고 왕은 깜짝
놀랐다 아버지가 승하하고 자신이 왕에
오른지 얼마 안 되었기에 더욱 반갑고
놀라운 일로
받아들였다
럴수가 그래 악선 어찌 내 냐 예
이승에 계실 때와 똑같이 편안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계셨습니다 소인을 보고 반겨
주시면서도 아직 저승에 올 때가
아니라고
하셨지요 다시 돌아가서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하라고 하셔서 이렇게
살아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어 놀랍고 다행스러운 일이로구나
혹시 폐하께서 내게 전할 말씀 같은
건
없으시더라도
말씀하셔서 여기 가지고
왔습니다 화공은 이렇게 능청스럽게
말하며 편지를 왕에게 주었다 물론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가짜
편지였다 내 아들
보아라 난이 에서도 왕으로 잘 지내고
있단다 그러니 슬퍼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는데 이곳에 뛰어난 목수가 없어서
좋은 절을 짓지 못하고
있구나 그러니 목수를 잠시 이곳
극락으로
보내거라 저
는 다시 돌려보내 따라를 위해
일하도록
하겠다 이곳으로 보내는 방법은 공에게
일로
놓았으니 그대로 하면
된다 왕은 편지를 읽고 매우
기뻐했다 그리고 목수를 불러 극락에
다녀야겠다고
명했다 아신
대서
구나 잠시 극락에 다녀와야겠다
예 왕의 황당한 명령에 목수는
당황했다 하 그리 겁먹을 것 없다
여기
화공도담 극락에 갔다가 무사히
돌아왔다 어서 목수에게 극락에 가는
방법을 알려 주거라 예
폐하 자낸 모든 연장을 빠짐없이 들고
가야 하네 차승이 가서도 목수일을
하려면 그리
해야지 그리고 기름에 적신 나무를
쌓아 올린 후 풀을 집이고 그 가운데
앉아 있으면 검은 연기를 타고 흥나게
갈 수
있네 그 말을들은 목수는 모두 화공의
계략임을
알아차렸다 항상 자신을 미워하던 그가
이번엔 불태워 죽이려는 무서운 흉계를
꾸민
것이었다 어떻게 이런 짓을 내가 뭘
어쨌다고 목수는 기가 막히고 분해서
어쩔 줄 몰랐지만 왕 앞에서 바로
명을 거역할 수
없었다 어떻게 해야이 흉계 빠져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 마침내 이렇게
말했다 야 대왕께서 절 잊지 않고
불러주시다니 황
몸을 모르겠사옵니다
그럼 전 집으로 돌아가 모든 연장을
챙기고 떠날 준비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극락으로
떠나게
싸움니다 마침 저희 집뒤로 넓은
언덕도 있으니 그곳에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왕의 허락을 받은 목수는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언덕에 땅을
일주일 내내 땅을 파서 불을
만들었는데 불의 끝에는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을 내고 나무 덤불로 가려
두었다 그리고 마침내 약속한 날이
되자 목수는 연장을 지닌 채 언덕에
앉았다 병사들이 기름에 적신 장작을
주위에 둘러쌓 목수는 소리로
인사했다
하 오 그래 잘 다녀오거라 극락에
가서 선대왕 죽게 하실 만한 저를
짓고 돌아오는 날 내 큰상을 내리겠다
분부 거행하게
싸움이다 기름 바른 장작에 불을
붙이자 화르르
타올랐다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불길에 휩싸여 목수가 보이지
않자은 신이나서 소리쳤다 호 보십시오
저기 연기 속에 목수가 극락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연기의 가려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화공의 말대로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목수는 땅굴 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불이 붙는 순간 재빨리 굴로
들어갔고 한참 후에 빠져나와 얼른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날부터 집 안에 숨어 햇빛을
쇠지
않았다 그러면서 매일 깨끗하게
단장하다 얼굴빛은 점점 희고
맑아졌다 한 달 후 목수는 고운
비단옷을 입고 왕궁으로 갔는데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처럼
보였다 왕은 목수를 보며 크게
반가워했다 호 목수가 돌아왔구나 고생
많았다 그래 선대왕서 원하시는 절은
잘
지었느냐 예 폐야 소인은 극락에서
열심히 래서
저를지었습니다
선대왕서도 아주 훌륭하다고 흡족해
하셨지요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니
문제라니 여기선 왕께서 주신 편지가
있습니다 목수는 편지 한통을 왕에게
내밀었다 물론 이번에도 심혈을 기울여
만든 가짜 편지였는데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대 아들
보아라 최고의 목수를 보내주어 극락에
훌륭한 저를
지었단다
복수에게 큰 상을 내려야 할 것이야
그런데 저를 짓고 보니 벽화와 단청이
없어
아쉽구나 급히 화공이 와서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 시간이 없으니 빨리 보내주면
일이 끝나는 대로 돌려
보내겠나 편지를 받는 즉시 서둘로
보내야 할
것이야 편지를 읽은 왕은 기름먹은
장작으로 단 붙어 쌓고 화공을 불렀다
어서 화공을 불러
오거라 불려온 화공은 복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니 저놈이 어떻게 살아
있는 거야 그럴 리가 없는데 설마
저승에서 돌아오는 방법이 있는 거
아니야 잘
계셨어 덕분에 극락 구경도 잘하고 해
아게 큰 상금도
받았어 목수가 놀리듯 상금을 자랑하자
화공은 질투와 욕심에 눈이 멀었다
뭐야 진짜 극락에 다녀올 수 있었던
건가 좋아 그럼 나도 빨리 극락에
다녀오자 그리고 놈보다 더 큰상을
받아야겠어 궁을 둘러싼 장작에 불을
붙이자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으며 연기가 피어
올랐다 그 검은 연기를 향해 옥수는
소리쳤다 잘 다녀오시오 기다리고
있겠어 하지만 그 후 화공이
돌아왔다는 얘기는 들려오지 않았다
왕은 최고의 화궁이 없어 아쉬웠지만
최고의 목수에게 왕궁의 다른 전속
기술자들을 키우라고
명했다 그리고 모두 시기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힘을 합쳐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어 갔다고
한다 한편이 이야기는 몽골의 민담을
각색한 것이다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