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63 못난 남편 잘난 아내 (대책 없이 한심한 남편 때문에 속 터지는 아내의 반격) 야담, 민담. 노가리 사랑방

노가리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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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비디오 조회수·2024. 12. 21.
옛날 조선 숙종때 일이다 한양의
이사방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종로의 부잣집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호위호식하며 아주 귀하게
자랐다 또 잘생긴 얼굴에 호탕하고
인심 좋은 성품으로 대문밖을 나서기만
하면 사람들이
반겼다 그런 글을 보고 아버지 는
걱정이 되어 죽기 전 이런 유언을
남겼다 예
아들아 내 유산으로 넌 평생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게다 단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 돈으로 사귄
친구는 돈이 떨어지는 낌새가
보이면 반드시 떨어져
법이야 돈을 프게 쓰지
말거라 예 아버지 그 말씀을 꼭
따르겠습니다 아들은 울면서 부친의
마지막 말에
맹세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3년 상이
끝나자 이서방은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그래
이만하면 선의 길만큼 지켰으니
오랜만에 친구들이나 만나볼까 아이고
이게 얼마 만인가 반갑네
친구 나도 반갑네 이렇게 뭉쳤으니
우리 오랜만에 좋은데 가서 회포를
부세 친구들은 호들갑 떨며 이서방을
반겼고 예쁜 기생들이 있는 기방으로
가서 흥겹게
놀았다 술파는 다음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계속
이어졌다 그러다 실증이 나면 노름에
빠졌고 이내 세월 가는 줄
몰랐다 결국 아버지의 걱정대로 재산은
줄줄 세어 나가 먹을 살도 바닥 나
버렸다 아니 집안에 쌀이 없다니 그
많던 돈은 어디로 가고 나한테 그런
소를 해 헤이 친구들이나 보러
가야겠네 집구석에 있으려니 다 해원
이서방은 아내에게 짜증내며 친구들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빈털터리가 된
이서방을 친구들은 반겨주지 않았다
아이 사람아 돈도 없다며 어딜 끼려고
해 구경이나 하다 평이라도
어떤지 화가난 이서방은 단골 방에도
찾아갔는데 기생들에게 대접이나 당할
뿐이었다
아니가 그동안 쓴 돈이 얼마인데 일이
과시하는
거야 할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온
이서방을 보고 참다 못한 부인 김씨가
울분을
터트렸다 아이고 그 만톤 전답과
재산을 다 날려먹으면서
그동안 뭘 하셨어 그걸로 벼슬이라고
어떤가 치사하게 벼슬을 얻어서 뭐 해
그럼 장사라도 해서 먹고 살 궁리를
해야죠
허허 양반이 내가 천한 장사꾼이 되란
말이요 아니 장사가 왜
전합니까 장사가 천하다는 양반이 재산
다 팔아먹고 꼬리 되고 말다니 아이고
내
팔자야 아내의 눈물을 보자 이방도 좀
반성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밤새
뒤척이다 다음날 아내에게 고개 숙이며
말했다
미안하오 다 내 잘못이요 이대로
죽는다면 돌아가신 부모님 배 몇
먹이나
있겠어 다시 집안을 일으키고 싶지만
어찌 할지 눈앞이
캄캄하고 남편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시 부인의 마음도
풀렸다 이제라도 반성해 주시니
고맙지만 당신이 무슨 제조로 돈을
벌겠어요 어떻게 든 내가 생계를
지탱해 볼게요 몇
먹었구요 손끝이 묻었던 김시인은
열심히 바느질하고 길쌈도에서 돈을
벌었다 어찌나 손재주가 좋았는지 옷을
맡기면 눈 깜짝할 사이에 바느질에
느끼에 너도 나도 일감을
맡겼다 김시 부인는 밤낮으로 손톱이
달도록
일했다 그렇게 에서 번돈을 또 굴려서
불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형편이
훨씬
나아졌다 넉넉하지는 않아도 먹고 살
정도까진 되었던
것이다 아내에게 용돈을 조금씩 받아
쓰던 이서방은 점점 마음이
풀어졌다 제 분수를 잃고 옛 버릇이
들썩여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허허 언제까지 안내 덕구 먹고 살
텐가
나도 산내 대장부 있데 나가서 큰
돈을 벌어
봐야지 집안 형편이 좀 나아지자 돈을
꾸는 일도 그리 힘들지
않았다 이서방은 호조에 가서 공금
2500을 빌렸는데 아주 비싼 이자를
붙인
돈이었다 그 돈을 들고 이서방은
아내에게 호기롭게 말했다 난 이제
평으로 가서 장를 겠어 아니 갑자기
장사라 이요 비천도 없이
무슨 김시인은 남편이 돈을 빌렸다는
곳을 몰랐다 왠지 불길하고 수상한
느낌에 남편을 말렸는데 이서방은 걱정
말라고 큰 소리 치며 평양으로
갔다 하지만 평양에 올라가자 이서방은
이내 춘삼월의 꽃바람에 취해 버렸다
하필 객사로 잡은 곳 옆집이 평양에서
1등 가는 기생 추월의
방이었다 한양에서 잘생긴 장사꾼이 큰
돈을 가지고 왔다는 소문을 듣고
추월도 이서방을 환대하며 큰 술판을
버렸다 이서방은 평양 1등 기생에게
흠뻑 빠져서 정신 차리지 못했고
추월은 비싼 장신구와 노리개를
사달라고 애교
호조에서 빌린 2500은 순식간에
바닥 나고
말았다 그러자 차갑게 돌변한 추월에
이서방은 또 박대 당했다 아니 추월
아 대체 내게 왜 이러느냐 엊그제
사랑의 맹세를 잊었다 말이냐 흥 큰
아이 먹도록 세상물정을 그림으로
기방에서 무슨 사랑의 맹세 돈
떨어졌으면 나가요 영화 방해하지 말고
이서방은 눈앞이
캄캄해졌다 아내를 만날 면목이 없어
대동강에 뛰어들려 했지만 용기가 없어
전전긍긍하다 결국 다시 기방을 찾았다
줘라 내 부탁 좀 들어다오 밥만 먹여
주면 여기서 심부름꾼 머슴이라고
알테니 좀 살려다오 아유 참 저렇게
못날 수가 체면이고 뭐고 없어 머슴이
될 거면 말투부터 바꿔야지 추월이
뭐야 아가씨라고 불러 예
아가씨 너무 굴욕적이지만 사방은 갈
곳이 없어 기녀들을 떠받들며 기방의
몸을 의탁했다
한편 김시 부인는 날마다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남편이 금을 빌려간 것을
뒤늦게 알았는데 돌아올 때가 되었어도
소식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서방을
따라갔던 심부름꾼이 와서 모든 사실을
알려줬다 김시 부인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한 번 전재산을 잃은 것도
모자라 또다시 기생에 빠져 빌린
공급까지 잃었다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어찌 하아
어찌해 평양 가서 그 양반을 데려와야
하는데 그 큰 공금을 갚을 길도
없으니
어찌해 그런데 그때 한 사람을
떠올렸다 이웃 참판 집 대부인이
있다 원래 참판 집은 워낙 청빈 늘
가난했다 그러다 보니 몸이 좋지 않은
칠순 노무인사
김씨 부인은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대부인이 안쓰러워 자주 음식을 챙겨가
대접했다 덕분에 기력을 되찾은
대부인은 늘 김시 부인에게
고마워했다 그런데 며칠 전 대부인의
아들 참판 대감이 곧 평양 감사로 갈
거란 소문을 들었던 것이다 그래
염치가 없지만 이번엔 그분께 한번
부탁드려 보자
수심에 가득찬 김씨 부인을 보고
대부인은 안타까운 듯 한숨을
쉬었다 또 걱정이 생겼나
보구먼 자네는 남편을 잘 만났으면
재상 부인도 됐을
사람이네 그래 부탁할게 무언가 내 힘
닿는 대로
도와주겠니 고맙습니다
마님 저기 이번에 어께 평양으로 가실
때 혹시 제 오라비를 비장으로 써
주실 수
있을까요
비장 비장이란 조선 시대의 지방
관리를 따라다니며 일을 돕던 무관
을이었다 자네 청인이 내가 한번 잘
말해 보겠네 man 우리 감사 성품이
대쪽 같아서 장담할 수는
없다네 고맙습니다 대부인 아님
평양으로 행차하는 날 김씨 부인의
오빠라는 사람이 비장으로 따라가겠다며
찾아왔다 하지만 감사는 역시나 청탁을
받지 않겠다며 차갑게
물리쳤다 그러자 비장은 바닥에 엎드려
울며
사정했다 그는 남장을 한 김씨
부인이었다 깜짝 놀란 감사는 김씨
부인의 사정을 모두 듣고 는 생각에
마음을 돌렸다 따라와도 좋어 대신
아무에게도 들키면 안 돼요 고맙습니다
나리 김시 부인는 회계 비장이 되어
따라나섰는데 처음 보는 얼굴이라고
사람들은 수군댔다
누구야 저 사람 처음 보는 얼굴인데
뭐 우리 감사님이 뽑은 사람이면 믿을
만한
사람이겠지 근데 꽤 미남 이구먼
수염이 없어 아쉽지만
말이야 김씨 부인는 사람들의 수운
거림에 애써 태어난 척 했다
이윽고 감사 행렬이 평양에 도착하자
평양에 기생들도 모두 마중을 나왔다
아 저들 중에 추월이 기생도
있겠구나 김부은 남편을 생각하고
마음이
쓸었다 당장 남편을 찾고 주얼리랑
기생도 혼내주고 싶었지만 비장으로
일을 하는 것이
먼저였다 평양 가명의 회개 업무를
맡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자 곧
감사는 김시 부인을 믿고 의지하게
되었다 얼마 후 회계 비장으로 자리가
잡히자 이제 남편의 일을 처리해
했다 정확히 남편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는데
소문에 따르면 추월의 기방에 있다고
했다 김시 부인는 감사와 상의하고
회계 비장으로 추월의 기방을
찾아가기로
했다 새로운 회계 비장이 대단한 미
남자라고 기생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추월도 호기심이 들어 회계
비장을 반겨 맞았다 어머 소문 때로
대단한 미남이시네요 장님
김시 부인은 추월의 애교를 적당히
넘기며 진수 성찬을
받았다 그런데 마당에서 일하는 웬
머슴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누덕이 거짓 골로
물지게를지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본듯한
모습이 분명
남편이었다 그 모습에 김시 부인는
상을 물리며 이렇게
말했다이 상을 머슴에게 물려주게
예 주월은 당황해서 떨떠름한 표정으로
상을 마당으로 내렸다 머음 이서방은
황송해 하며 꾸벅 감사 인사를 했다
딸이 소인 같은 놈에게 이런 진수
성찬을 물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내 말씨를 보니 한양 사람
같은데 어찌 이리 살고 있느냐
저자식은 있느냐
머슴 이서방은 한숨 쉬며 힘없이
말했다
예 제가 이지경에 이르게 된 사연을
어찌다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말에 김시 부인는
대강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가명으로
다시
돌아왔다 며칠 후 추월의 기방에
사들이
들이닥쳤다 그들은음 이방을 잡아
가으로 끌고 갔고 에 올려 매어
놓았다 그리고 회개 비장 김시 부인이
방에 나타났다 놈 내 죄를 네가
알렸다
이예 이서방은 죄라는 말에
움찔했다 공금을 갚지 않은 죄가 탈러
났다는 생각에 후회가
밀려왔다 무슨 배짱으로 호조의 돈
2,500을 빌리고 그대로 종적을
감추었던
것이냐 이자 한번 갚지 않다니 정말
괘씸하고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
밝히고 거짓 꼴리 된 연휴도 토설
하거라
이서방은 눈앞이 야지에서 움을
걸었다 그러자 불호령이
떨어졌다여 봐라 저놈을 정신이 들도록
매우 쳐라 기다렸다는 듯이 사령이
매를 치자 이서방은 비명을 질렀다
아이고
자 정신이 들었느냐 이제 파른 대로
말해 보거라 그제야이 사방은 매가
두려워서 모든 사실을
말했다 참으로 한심한
이야기였다 기생에게 빠져 모두
탕진하고 갈 곳이 없어 기방에
머슴으로 얹혀 살고 있다는 이야기에
사령도 피식피식
웃었다 김시 부인는 다시 기생 추월을
잡아 들이라고 명을 내렸다
콧대 높은 기생 추월은 사령에게
저항했다 아니 이것들이 누구에게
행패를 부리는 거야 대체 누가 보낸
것이냐 이것도 알아 떠오라고
하지만 추월도 형틀에 매어져 매를
한대 맞자 죽을 듯이 비명지르며 우는
소리를
[음악]
냈다 나리 대체 소녀에게 왜
이러십니까
도저히 무 인지 살려주십시오 나리
허허 내 죄를 모른단 말이냐 시침이
때다가 목숨을 잃을 작정이냐 네가
호조의 돈 수천 양을 한 푼도
빠짐없이 뺏지
않았더냐 추월은 깜짝 놀랐다 소녀가
사람들이 주는 돈을 받긴 했지만 다라
돈인지 어찌
하겠습니까 국고를 진한 죄는 돈을 쓴
사람에게 셔야지 책게 왜 이렇게
항변했지만 몇대 더 맞게 되자 추월도
체념하고
말했다 소녀
미련하여 나라 돈을 뺏어 썼
싸움니다 돌려 드리겠사오니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그러자 김시 부인는 이렇게
말했다 이제야 네가 제대로 말하는구나
라돈을 함부 으니 사형에 처할 수도
있지만 특별히 살려 보내 주겠다
지체없이 이자까지 합쳐 5천 양을
갚도록 해라 겁에 제는 추월은 열흘
안에 꼭 갚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김시 부인는 비장으로
남편 이서방을 만났다 너는 주어에 돈
5천 양을 받으면 한양으로 돌아가
호조 돈을 갚 거라 아이고 감사합니다
나리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호조도 반드시 갖겠습니다
이서방은 연신 고개 숙이며
인사했다 이일을 해결한 후 김씨
부인은 감사를 찾아가 하직 인사를
했다 감사도 비장이 성실히 마친 것을
칭찬하고 상금과 함께 한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여흘 후 추월에 5천 양을
받은이 사방은 한양에
도착했다 옷도 말끔하게 차려입고 돈
5천 양을 수중에 놓고 오다 보니
한껏 의기 양양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부인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내가 돈을 두 배로 불려
왔소 도저히 눈뜨고 못 볼
지경이었지만 김시 부인는 꾹 참고
이렇게
받아주었다 그래도 그렇지요
어쩌면 그렇게 소식한 장 없으셨습니까
어허 사업 하느라 바쁜 사람이 집
생각 날 여력이 있겠소 먼길 와서
배고프니까 부엌크 가서 한상 딱
부러지게 차해 오시오 평양보다
부실하면 다시 돌아가 버릴지도 모르
갈수록 남편의 허세가 기가
막혔다 김시 부인는 부엌크 가는
척하고 다시 비장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대문 밖으로 나가
소리 쳤다 이서방은 평양에서
돌아왔는가 밖을 내다본 이서방은 깜짝
놀라 버선발로
뛰어나갔다 그리고 굽신거리며 인사했다
아이고 딸이 웬일로 이런 누추한
곳까지 오셨습니까
한양에 오신 줄 알았으면 제가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렸어요
하 때마침 이근 처를 지나다가 들렀네
비장은 성큼성큼 안방으로 들어가
안떠니 큰 소리로 말했다 그래
평양에서 맞은 매는 아직도 아픈가
이서방은 아내가 들을까 봐 안절부절
못하고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예 소인에게 그 매는 약이
되었습니다 비장은 껄껄 웃으며 술상을
라고 했다 이서방은 허둥지둥 아내를
찾다 직접 부엌크 가서 술상을 차려
왔는데 비장은 또 해장국을 내 오라고
했다
어허 손님에게 국한 사발도 주지 않는
것이냐 부인이 없다면 너라도 려오
되지
않겠냐 평양 기생집에서 거짓 골로
머슴도 했으니 냉큼
오겠구나
예예이 은 누가 들을까 봐 진땀을
흘렸다 갑자기 사라진 부인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비장의 막말을 못
들어서 다행스럽기도
했다 갈수록
태산이었다 비장이 오늘밤 피곤해서
자고 가겠다고 하자 이서방은 싫다고
할 수도 없어 한껏 구겨진 얼굴로
한숨 지으며 이불을 펴
주었다 그런데 비장이 겉옷을 벗고
건도 풀자 이서방은 귀신이라도 본 듯
얼어붙었다 바로 아내의 얼굴이었다 아
아니이
여어 김시 부인는 부들부들 떠는
남편의 손을 잡고
말했다 이제야 나를
알아보겠어요 그 그럼 평양의 비장도
당신이었다
말이요 히히 이럴 수가 내가 완전히
정신이 나갔소
당신덕에 사람꼬리 돼서
돌아왔구요 이서방은 아내 앞에 엎드려
울면서 용서를
빌었다 그리고 아내가 남편을 구하려고
했던 이야기며 비장으로 고생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는 미안해서
고개를 둘 수
없었다 그날 밤 아의 용서를 받은
이방은 다음날 제일 먼저 호조의 돈을
모두 갚았다
그리고 아내가 비장으로 일하고 받은
상금을 미천 삼아 열심히
일했다 이제 이서방은 완전히 다시
태어난 사람
같았다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아내와 자식만 돌보며 착실하게 살림을
꾸려갔다 얼마 후 평양 감사로 갔던
이웃집이 돌아오자 김시 부인은 부인을
더욱 정성으로 모셨고 모두행복
잘살았다고
한다 한편이 이야기는 작자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이춘풍전 각색한
[음악]
것이다 아이고 힘들다 그래도 오늘도
열심히 일하니
뿌듯하구나 그 옛날 한심했던 시절을
다 입고 새롭게
태어났으니 람 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잘
살아봐야지 여보 이거
받으세요 아니 이게 무슨 돈이요 난
필요 없어 당신이 재워주고 먹여
주는데 뭐가더
필요하겠어 당신 몫이에요
이번에 개런티로 당신은 프를 받게
됐어요 아니 캐런 티라니 아 일전에
어떤 작가가 와서 당신을 소재로 책을
써 본다기 그러라고 했어요 아주
흥미진진하면서 교운 적이라 사람들이
좋아할 이야기라고
하대요 그래서 저작권 이랄까 출연
요랄라 뭐 그런 걸로 난 흥행 수입의
20% 당신은 5%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어요 아무래도 내 활약이 큰
이야기잖아요 그래도 제목은
이춘풍전 당신 이름이에요
아 아니 부인 내 이름까지 걸고 책을
쓴다면 대대의 손손 망신 당하지
않겠어 난 안 돼요 절대 반대요 벌써
책이 나왔대요 게다가 아주 대박이
나서 글쎄 이번 설에 마당놀이 끝까지
한다네요
이름하여 마당놀이 이춘풍전
아이고 아주 자자손손 연연 세세 내
이름이 조리돌림 당하게 그먼 부인
5% 너무 작소 10% 받아야겠어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