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이 친구의 복수를 위해 일진과 맞짱을 뜬다면!? [딩굴딩굴] #스파 EP03

딩굴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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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 #일진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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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니 친구 걔 이름 뭐였지?
아, 바, 바른이?
너 걔 좀 내 앞으로 데리고 와.
뭐야, 왜 혼자 왔냐?
바, 바른이가 약, 약속이 있다고 해서.
올바른 걔 안 데리고 오면 니가 죽는다고 했던 거.
너 뭐하냐?
이제 나도 안 참아.
어우, 시끄러.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어?
그만해.
바, 바른아.
운이 너무 좋아서 박치기 한 번 성공한 거 가지고
너무 우쭈글거리는 거 아니야?
그런 거 같으면 한 번 더 붙어보든가.
바, 바른아.
기봉아, 걱정하지 마.
내가 너 꼭 한 번 다시 보고 싶었거든?
내가 너한테 꼭 갚아줘야 될 게 있잖아.
어제 너 나랑 싸워서 졌잖아.
진 게 아니라 실수.
응?
실수.
그리고 너 내가 분명히 말했지.
기봉이 괴롭히지 말라고.
근데 왜 또 괴롭히는 거야?
괴롭히는 게 아니라 말을 안 들으니까 혼나는 거지.
니가 뭔데 혼내.
나?
기봉이 주인.
니가 왜 주인이야?
야, 강기봉.
너 조금만 기다려, 어?
얘 좀 혼내주고
너 교육 다시 하자.
오늘은 어제 같은 운 없으니까
각오해라.
각오는 니가 해야지.
하, 저게 진짜 따박따박 말됐군.
어?
주먹을 피할 각도를 구하시오.
주먹은 정면.
예각으로 피하면 맞을 확률이 있습니다.
크게 바깥쪽 둔각 130도 정도로 피하자.
또 피해졌다.
빠른이가 아주 주먹을 피했어.
미꾸라지 새끼처럼 싹싹 잘 피하네.
야, 너 여기서 운동 좀 배웠냐?
아니, 나 운동 배운 적 없는데.
거짓말하고 있니?
근데 내 주먹을 어떻게 피해?
수학.
어? 수학?
공부가 싸우는데 도움이 되더라고.
그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관성의 법칙.
저 발을 내가 피하면
등속직선 운동을 하기 때문에
내 앞으로 지나가게 되겠지.
그렇다면 다시 한 번.
둔각 130도로 피하자.
가속도의 법칙.
힘은 질량 곱하기 가속도.
그럼 내가 허리를 돌려서
가속도를 늘려주면
내 주먹의 힘은 증가한다.
과학 공식이 통하다니.
바른아, 너 진짜 대박인데?
완전 멋있어.
어우, 이것들이 진짜.
야, 너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진짜 기봉이 괴롭히지 마.
바른이도 괴롭히지 마.
야, 방기봉.
너 조용히 안 해?
자, 이제 2라운드 시작이다.
아치야, 그걸로 때리면
진짜 큰일 날 것 같은데?
내가 다치는 것도 아닌데
그게 뭔 상관이야?
그거는 너무 위험한 것 같은데?
왜? 무서워?
이제 뭔가 좀 잘못된 것 같아?
얼른 내려놔.
싫은데?
안전한 횃비 거리를 구하시오.
아치의 팔 길이는 대략 80cm.
저 몬둥이의 길이는 70cm 정도.
나와의 거리는 약 120cm.
내가 아무리 빠르게 피한다고 해도
이건 피할 수 없다.
야, 너 바른이라 그랬냐?
나 절대 이대로 안 넘어간다.
조만간 다시 보자.
바, 바른아.
개, 괜찮아?
개, 괜찮아.
마지막에는 조금 위험했다.
그러니까.
만약에
그거 맞았더라면
일단 우리도 다른 데로 가자.
그래.
바른아, 너 아까 진짜 멋있었어.
와, 아치 주먹을 탁 피하고
얼굴에 주먹을 딱!
왜, 왜 그래?
아니, 아까 그 몬둥이에 맞았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어쨌든 피했잖아.
그거 만약에 맞았으면
많이 다쳤겠지?
아무래도 그렇겠지?
근데 바른아.
너 진짜 아치 주먹 어떻게 피한 거야?
아, 수학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동각의 각도로 피하면
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움직인 거야.
아, 진짜 수학이 싸움에 도움이 되는 건가?
모르겠어.
그냥 머릿속에 있는 공식대로 움직였더니
피해지더라.
어쨌든 너 아까 진짜 멋있었어.
근데 싸움이라는 거
진짜 위험한 거 같아.
아무래도 그렇지.
많이 다칠 수 있으니까.
아, 맞다.
근데 너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뭐, 어떤 거?
아치가 나 데려오라고 그랬다면서
근데 왜 말 안 했어?
그걸 말하면
바른이 네가 갔다가
아치한테 맞을 수도 있잖아.
근데 나 안 데려가서 네가 맞았잖아.
차라리 내가 맞는 게 나아.
기봉아.
넌 나한테 하나밖에 없는 친구인데
내가 지켜야지.
진짜 고마워.
고맙긴 뭘.
우리 친구니까 당연한 거지.
근데 너 괴롭힘 당하는 거
학교 선생님한테 말했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안 해준 거야?
응. 그냥 친구들끼리
장난치는 거라고 생각하더라고.
걔네들한텐 장난일지 몰라도
너한텐 장난이 아닌데.
그러니까.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이렇게 졸업할 때까지 버티는 수밖에.
아니야.
계속 참으면
걔네들은 그래도 된다고 생각해서
계속 괴롭힐 거야.
우리 참지 말자.
응.
근데 너는
니네 반에 너 괴롭히는 애 없어?
우리 반에
옹구라는 애가 있는데
괜찮아.
다행이네.
기봉아.
앞으로 무슨 일 있으면
숨기지 말고 나한테 말해줘야 돼.
알겠지?
응. 알겠어.
그럼 우리 기분 전환도 할 겸
좀 놀까?
그럴까?
오늘은 활동적인 거 하고 놀자.
활동적인 거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적 이론 공부하는 게 어때?
아니면
베르누이 정리 공부도 괜찮고
베르누이 괜찮네.
오늘 그거 공부하면서 놀자.
그래.
역시 올바른.
아침부터 소름 끼치게 공부하고 있는데.
원래 공부는 아침에 하는 게
조용.
야 이거 어떤데?
나 딱 이러고 있으니까
완전 멋있는
무사 같은데?
야 올바른.
어?
너 왜 나 안 쳐다보고 있는데?
쓸데없는 얘기만 계속 할 것 같아서.
아 진짜.
너 이 검으로
교육을 좀 받아야 될 것 같은데?
야 올바른.
무슨 장난감을 그렇게 무서워하는데?
아니 그게.
이거 뭐
이렇게 맞아도
하나도 안 아픈데?
그렇게 겁 안 먹어도 될 것 같은데?
어.
겁은 많아서.
왜 자꾸
그 생각이 계속 나지?
야 방기봉.
너 그러지 마라.
이거 다 친구 잘못 사귄 죄로 만든 거니까.
아니야.
뭐가 아니야?
나는 친구 잘못 사귀지 않았어.
아 이게 자꾸 요즘에 왜 이러지?
우리 참지 말자.
응.
야 너 미쳤어?
나 이제 참고만 있지 않을 거야.
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