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vs롯데 자존심을 건 해운대 호텔 전쟁... 승자는?

또 떠나는 남자 ddoddu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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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호텔 기업 두 군데가 부산 해운대에서 만났습니다. 신라스테이 해운대와 롯데 L7 해운대, 과연 승자는 어디일지?!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
#신라스테이해운대#L7해운대#부산여행#해운대#호캉스
◆또떠남 이용 가격
신라스테이 해운대 프리미엄 디럭스 평일 1박 226,380원(조식 불포함)
롯데 L7 해운대 주니어 스위트 온돌 1박 290,000원(조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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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stamp
0:00 Intro
00:22 신라스테이 vs L7
01:41 로비&체크인 비교
02:49 신라스테이 객실
04:11 L7 객실
06:13 수영장&부대시설 비교
07:27 조식 비교
07:47 또떠남 총평
부산 여행 가는데 5성급 호텔까지는 부담이 되고
뭔가 적당히 깔끔하면서 수영장이 있고
조식 맛있는 호텔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딱 그런 분들을 위해 우리나라 대표 호텔인
실라호텔과 롯데호텔에서 만든 4성급 호텔이 있습니다.
롯데와 실라, 자존심을 건 해운대 최강 4성급 호텔은 어디일지?
안녕하세요. 또또나는남자 또또남입니다.
실라호텔로 유명한 호텔 실라는
4성급 비즈니스 호텔인 실라스테이 또한 운영하고 있는데요.
2017년 4월, 부산 해운대에도 지점을 오픈하게 되죠.
407실 규모의 실라스테이 해운대는
이웃한 5성급 호텔들 못지않은 막강한 오션뷰가 강점인데요.
호텔 앞을 막고 있는 것이 없는 뻥 뚫린 오션뷰 외에도
건물 자체가 살짝 동백섬 쪽으로 틀어져 있어
해운대 외에 동백섬까지 아주 잘 보인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해운대 5성급 호텔들이 바로 해변과 맞닿아 있는 것과 달리
실라스테이는 호텔 앞에 도로가 있어서
살짝 차량 소음도 있고 바다와 완전히 닿아있다는 느낌은 부족합니다.
롯데호텔은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만 두 가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두 호텔 중에서는 보다 상위 브랜드인 L7이
2024년 6월 드디어 부산에도 진출하였습니다.
신규 개관한 307실 규모의 L7은
실라스테이 바로 옆,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해운대와는 역시 엄청나게 가깝긴 하지만
아쉽게도 1열이 아닌 2열에 위치하고 있어
건물 일부가 앞 건물에 막혀 있긴 하죠.
해운대가 보이는 오션 전방의 객실만 보자면
바다가 잘 보이는 객실은 방향이 바다 정면은 아니어도
생각보다 바다가 잘 보이는데요.
다만 바다가 가장 잘 보이는 방향엔 스위트가 위치하고 있고요.
일반 객실 중 사이드 오션뷰 객실의 경우
살짝 대각선에서 해운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L7 1층엔 편의점과 안내데스크가 있고요.
체크인이 이뤄지는 로비는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급스럽고 무거운 느낌의 5성급 롯데호텔의 로비와 달리
L7 로비는 확실히 젊고 밝은 느낌이 특징인데요.
이경미 작가의 풍선 설치 미술 작품이 이런 느낌을 강화하고 있죠.
가구들도 호텔 하면 생각나는 무거운 느낌의 가구 대신
밝고 통통 튀는 색감과 재질의 가구가 놓여 있어
해운대의 분위기와 일맥 상통하죠.
PC 사용이나 간단한 문서 출력이 가능한 비즈니스 센터
간식을 뽑아먹을 수 있는 자동 판매기나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별도 비용 없이 사용 가능한
무인 락커도 갖추고 있습니다.
체크아웃하면서 짐 보관이 필요하면 여기서 각자 보관하시면 되죠.
또한 전자레인지 사용이나 뜨거운 물 등이 필요한 경우엔
투숙객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펜트릴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신선하네요.
반면 신라스테이 해운대의 로비는 신라호텔만큼은 아니지만
조도도 낮고 다소 무거운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건 해운대점뿐만이 아니고
전국의 신라스테이 지점들의 공통점이기도 하죠.
비즈니스 호텔인 만큼 역시 한쪽엔
비즈니스 센터와 업무용 긴 테이블도 위치하고 있네요.
신라스테이의 객실은 스탠다드, 디럭스, 프리미어 디럭스로 나뉘는데요.
객실 구조는 거의 똑같고 층수의 차이만 있습니다.
제가 투숙한 14층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인데요.
28제곱미터의 크기치고는 한쪽의 통창 덕분에 객실이 더 커 보이는 모습이죠.
목재 마루 바닥 외에 흰색과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회색이 씌여
객실 전체는 그야말로 깔끔한 느낌인데요.
침대 뒤쪽 그림과 원기둥 모양의 조명이 특별함을 만들고 있습니다.
창가에는 긴 소파가 침대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놓여 있는데
개인적으로 소파를 치우고 바다를 바라보는 방향에 편안한 의자 하나 놓았으면
공간도 더 넓어보이고 경치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작게나마 옆쪽엔 테이블도 있어 업무를 보기에도 좋습니다.
미니바엔 커피포트와 간단한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 있고요.
프리미어 디럭스와 스위트 객실은 뭐가 많은 건 아니지만
미니바 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가운도 주고 다리미도 있고 진짜 있을 건 다 있네요.
욕실은 변기와 세면대가 같은 공간에 있는 형태이고요.
욕조가 좀 작긴 한데 이 안에서 샤워도 하셔야 합니다.
다만 바다가 보이게끔 벽이 열리게 만들어 놓은 건 좋네요.
실라스테인은 오픈한 이후 시간이 조금 지나다 보니
사실 객실 자체는 조금 연식이 느껴졌는데요.
하지만 전망 자체가 너무 좋아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5성급 호텔에 묵고는 쉽지만
비용이 조금 부담된다는 분들께 굉장히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L7 역시 일반 객실의 경우 객실 구조는 같으나
층수에 따라 스탠다드와 슈페리어로 나뉘어 있고요.
건물 구조 때문에 같은 객실이어도
호실마다 객실 크기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객실 구조도 조금 독특한데요.
객실 앞쪽 양쪽에 욕실과 세면대가 나누어져 있고
안쪽에 침실이 있는 구조이죠.
세면대가 나와 있는 구조 자체는 종종 볼 수 있는 구조인데
이렇게 화장실과 욕조가 별도 구분 없이
복도와 바로 맞닿아 있는 것은 신기하네요.
표시된 객실 크기는 실라스테이와 비슷하지만
실제 공간은 조금 더 좁게 느껴지는데요.
해운대 메인 상권이 보이는 시티뷰 객실은
일반적인 호텔 객실 같은 모습이지만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객실은 독특한 비밀 공간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창가 쪽에 단을 만들어 앉아서 바다를 볼 수 있게 해놓았죠.
실라스테이만큼 아무것도 안 해도 될 만큼의 전망을 가진 건 아니기 때문에
가진 조건에서 정말 최선을 다한 것 같습니다.
미니바엔 역시 전기 포트와 차, 커피 세트가 있고요.
테이크아웃 커피잔도 있네요.
제가 묵은 객실은 주니어 스위트 온돌 객실인데요.
엘세븐에서 오션뷰가 가장 좋은 방향의 고층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꼭 추천드리는 객실입니다.
36제곱미터로 객실 크기도 일반 5성급 호텔 객실 크기에 가깝고요.
객실 형태가 사선형이어서 막 넓은 느낌은 아니지만
전망을 포기 못하는 저 같은 분들을 묵기에 좋죠.
주니어 스위트부터는 미니바에 버츄어 캡슐 커피 머신도 들어가고요.
샤워 공간에 있는 욕조는 나름 전망 욕조입니다.
한 단계 더 위에 스위트인 스튜디오 스위트는
방향은 주니어 스위트보다 살짝 어긋나 있지만
역시 훌륭한 바다 전망을 가지고 있고요.
59제곱미터 크기의 더블 침대 2개가 있는데다가
중앙에 식탁도 있어
친구 4분이서 조촐하게 파티하기에도 좋겠죠.
안마의자나 에어샤워, 스타일러나 공기청정기까지
가전제품에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롯데 엘세븐은 확실히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객실 자체에서도 신상 호텔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전체적인 구조나 공간활용의 측면을 고려했을 때에는
조금 연식이 느껴지긴 해도
신라스테이가 살짝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면 롯데 엘세븐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도 있는데요.
바로 수영장입니다.
19층 루프탑에 위치한 수영장은 연중 온수풀로 운영되며
해운대에 있는 야외 수영장 중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여름 성수기에는 루프탑 풀 이용을 포함한 패키지 투숙갱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그 외 기간에는 전투숙갱 누구나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엄청나게 넓은 수영장은 아니지만
4성급 비즈니스 호텔 수영장에서
이정도 전망과 시설을 갖춘 루프탑 수영장이면 훌륭하죠.
수영장 옆에는 풀사이드 라운지도 갖추고 있고요.
롯데 엘세븐 해운대는 루프탑 수영장 외에도
피트니스나 세탁실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피트니스의 경우 크기도 아담하고
기구도 스미스 머신 외에는 유산소 기구만 있어서 아쉬운 모습이네요.
신라스테이 해운대 역시 루프탑에 수영장이 있는데요.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루프탑 수영장은 전혀 아니고
정말 웬만한 수영장 키즈풀만한 아담한 사이즈죠.
게다가 여름 성수기에만 운영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신라스테이는 수영장이 없다고 보시는 게 더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다만 피트니스는 보다 넓고 기구도 좀 더 다양한 모습이었네요.
해운대에 휴양을 위해 방문하는 분들이 많은 만큼
수영장 유무는 생각보다 중요할 텐데요.
그런 점에서 롯데 엘세븐의 루프탑 풀은
생각보다 강력한 한방이 될 것 같네요.
신라스테이 해운대의 조식은 2층 카페에서 제공이 되고요.
롯데 엘세븐 역시 2층 플로팅에서 제공이 됩니다.
두 곳 모두 운영 시간도 거의 유사하고 가격도 비슷한데요.
그래도 엘세븐 조식이 조금 더 비싼 만큼 조식 수준은 다소 높은 편이어서
조식은 엘세븐 해운대에 한 표 던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운대의 롯데호텔과 신라호텔에 자존심을 건
4성급 호텔 두 곳을 비교해봤는데요.
사실 위치 때문에 신라스테이 해운대가 50m 정도 앞서서 출발했기 때문에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 롯데 엘세븐 해운대가
굉장히 고민하고 노력하고 애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입지이기도 하고
전망이 더욱 중요한 휴양지 바다에 위치한 호텔이기 때문에
고군분투한 결과 간격을 조금 좁히긴 했지만
결과를 바꾸기는 어려운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해운대 5성급 호텔 수준의 바다 전망을 원하지만
수영장 등 부대시설 이용이 거의 없고
5성급 호텔 가격대도 조금 부담이 된다는 분들께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좋은 대안이 될 것 같고요.
반면 엘세븐은 젊은 여행자나 커플분들 중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사진도 찍고
부산여행도 즐기고 싶은 분들께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지금까지 또떠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