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별로 안 춥네? 어제보다?
오늘 18도예요.
너무 좋다!
오늘이야, 오늘!
오늘, 딱 오늘.
오늘 왜 안 떠요?
저기 언덕같이 보이는데 저기도 많이 안 떤데?
나이가 들면 해를 피하게 되어 있다고요?
대체 왜죠?
채인 님 지금 몇이지? 20?
2, 3, 3.
만원은 2.
우와, 나랑 13살 차이다, 나은 님.
지돗밥을 너무 먹고 싶다.
쩐다.
누가? 내가?
네.
감사합니다.
나님도 너도.
저도요, 그럼.
감사합니다.
저희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점심을 먹으러 보라메 공원에 피크닉을 왔어요.
뭔가 이렇게 좋은 날씨에 회사 내부에서 그냥 이 가을이 지나간다는 게 문득 너무 아쉬운 것 같아서
같이 피크닉을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용서해요.
오늘 또 피곤한 그녀였다.
나의 에너지는 없다.
몰래 로제 시켰어요.
지니 님은 아직 모르세요.
지니 님은 마라 시킨 줄 아세요?
저희는 마라 로제 시켰거든요.
뭐야? 로제를 시킨 거야?
누구야? 누가 로제 시켰어?
몰래 로제 아니야?
누구야?
대가리 잘못 왔나 보다.
걱정하지 마세요, 마라 로제랍니다.
네.
예쁘다.
이것도 예쁘다.
완전 온전한 딱.
새우 집어 다 던지는 거 아니야?
새우가 나에게 안 던지면 다행이지.
여기 있는 단풍잎이 너무 예뻐서 새우 가져다 주려고요.
이 정도면 되겠지?
충분 충분.
여러분들의 모습이 너무 웃긴데요?
어떻게 찍는 거야?
봐봐, 그렇게 찍으면 어떻게 나와?
이렇게.
아, 나도 찍어보자.
귀여운데요?
잘 나왔다 생각했는데.
귀여워요.
이것도 존엄성이 없다고 생각해요.
어디 가라고? 김치?
맥스.
오늘은 춤추기랑 드디어 저희가 이사 갈 집을 잠깐 왔어요.
오늘 커텐이랑 등등등등들 그런 거 있잖아요.
사이즈 재야 돼.
사이즈 재러 둘이 왔습니다.
이사 가요.
난 이렇게 햇빛 들어오는 게 좋아, 집에.
제가 충충이랑 진짜 진짜 많은 집을 봤지만
100% 마음에 드는 집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나마, 그나마, 그나마, 그나마.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아직도.
이게 맞는 건가?
확실히 복도형이라서 어둡다, 복도가.
아, 위에 던졌다.
원래 빛이 들어오는 거야?
수납공간이 진짜 많아졌다.
응.
그게 제일 문제였어, 우리 집.
막막하다.
한또가지가 아니었는데?
분명히 내가 이사 갔을 때
아, 10년 동안 이사 가지 말아야지 했는데
2년 만에 이사를 가네.
너의 마음은 늘 바뀌게 되겠지.
하지만 여기 집도 잠시 오는 집이라는 거.
조만간 저희는 또 이사를 할 거예요.
화이팅!
할 수 있을까?
화이팅!
자, 네바님들!
오늘도 혜진이님과 함께하는 오늘 스페셜 우리 후늘이님!
너무 귀여워.
그래도 어떡해.
저랑 오미님은 페이크 담당.
만님과 창희님과 뚤뱅님은 여기 담당.
꾸미는 거는 저희가 레퍼런스로 보내드린 색깔대로
이거 원래 레퍼런스가 어딨어요?
카톡을 보내드렸잖아요!
혜진도 결국엔 안 됐어요.
뭐야? 여기 다 쪼끄매질밖에 없어.
그러니까요.
원래 1호선 그래도 제가
안 잡았어요?
출발해가지고
잠시만!
약간 살살 불어야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페이크팀입니다!
생크림팀
페이크 조각하는 디자인과팀
여러분 저희 회사에 없어요.
핸드믹서기가
그 상황은 뭐다?
이대로 퍼먹으라면 안 돼요?
안 돼, 안 돼.
사람은 역시
뭐다?
괴물이다.
사람은
역시 사람은
장비를 써야 한다.
도구를 써야 한다.
아, 도구를 써야지.
둘 다 괴물인데?
아, 회사 스팀 이상해.
요 금딸기
저희 정말
피디들이 시장 돌아다니면서 산 거거든요.
그래서 푸님이 어떻게 딱 발견을 하신
금딸기입니다.
딸기를 피사 왔는데요.
어떻게 생겼느냐
이렇게 생겼어요.
먹으면 죽는 거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생긴 걸 안 먹을 거란 말이죠.
이거 상체에 입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맛있네.
굿
가운데 있는 것까지
한 번에
진짜 두 가구에
모든 걸
여러분들이 구매하시는 거와 마찬가지입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지니의
생일 축하합니다.
야, 진아 생일 축하해.
아, 감사해요.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지니
생일 축하합니다.
아이, 감사합니다. 여러분
축하해요.
이렇게 맛있는 케이크를
고생하셨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키즈웍스 피디들
뒤에서 웃어요.
뒤를 바라보는
현재 시각 10시 33분
지니님이 오시기 약 1시간 남았어요.
그럼요.
해도 돼요.
마음만 담겼다.
남편의 고뇌
뺏기시면 안 돼요.
계약서를 10장짜리 쓰다 하면 쓰는데
나 이거 편지를 못 써.
이럴 때 써보는 거죠.
제일 큰 아트
너무 큰 걸 줬어.
사랑하시잖아요.
예쁘게 잘 만들었다.
내 스타일대로 성형되면 어떡해.
자라장이
머리가 안 돌아가.
아니면 여기에 그냥
카드만 딱 하나
붙여놓는 것도 반지예요.
생일선물로 사고 싶은 거 알아서 사라고
저희 거 뺏기시면 안 돼요.
저희랑 멘트 하나도 겹치시면 안 돼요.
저희도요.
남편의 고뇌
이상한 짓 한다.
지니님 안녕하세요.
혹시 통화 가능하세요?
혹시 광고 컨펌 때문에 연락드렸는데
지금 혹시 오고 계시나요?
혹시 어디쯤인지 알 수 있을까요?
얼마나 걸리세요?
15분이요?
그러면 점심 드시고
혹시 컨펌할까요?
어떻게 하실까요?
알겠습니다.
조심히 오세요.
어떻게 안 올까?
안 오실 것 같아요.
안 오실 것 같아.
울먹인다.
안 오다.
울먹인다.
배고파서 울먹이실 것 같은데
나는 편지 보다가
편지 보다가 살짝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
또 탄다.
다른 거 물어줘요.
이게 뭐야?
자꾸 배고프다고 밥 먹고 올라가자고
내가 너무 배고프다고 밥 먹으라고
나는 방금 연기하고 있었어.
이거 케이크 만든 거예요.
만든 거예요.
선수
먹어도 되는 거야?
지니님
우리 피크닉 때랑 메뉴가 다 동일하네.
피자 치킨
처갓집 진짜 오랜만이다.
지금 먹고 저거 먹고
다이어트는 어디 간 거야?
여보
눈 뜨고 있었는데
눈이 감겨
어떡하지?
내일 밖에 아닌데 내 생일날
전 오늘 원래
쭝쭝이랑 치유랑 나가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생일이라서
그러게
집에서 찍을까?
그래서 타협하기 시작했다.
그럼 1시간만 자고
나 1시간 자면
쟤 자야 할 시간 있어.
1시간만 잘까?
치유가 7시 넘어서 자니까
9시에 집에서 자면
엄마 생일인데 자냐?
몸상 관리로 잘 것 같은데
자냐?
그러면 집에서 찍을까?
집에서 뭘 찍어?
집에서 다 같이 잠옷 입고 찍어
그래 그래
케이크 선물 드릴까?
잘 자
나 이따 깨워 여보
잘 자
망했어 여보
7시 넘었어
안녕하세요
치유야
우리 오늘 나가서
사진 찍었어야 됐는데
엄마 해피 벌스데이
치유야
엄마 해피 벌스데이 있어?
요새 일이 너무 많이 바빠가지고
일을 몰아서 하고 있더니
생일이 생일인지
정신이 하나도 없네
집에서 케이크 하자
엄마랑
해피 벌스데이
후후하자
맘마 먹고
우와 너무 귀엽다
치유야 케이크 엄청 귀엽다
치유 닮은 곰돌이잖아 하얀
오빠 너무 귀여워요
너무 귀여워
작년에 내가 생일 때 뭐 했지 치유랑?
치유랑?
너 엄마 생일에 작년에 뭐 했어?
너 몇 개월이었어?
4개월 차?
그니까 뭐 했지?
그냥 집에 있었네
작년 생일에도 집에서 그냥 있었네
치유가 태어난 이후로는 뭐
그냥 집에 있는 거지 뭐
자 총에 불을 붙였습니다
하나 둘 셋 넷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엄마의
생일 축하합니다
아 너무 귀여워
한 번 더 해봐 치유야
치유 뭔지 모르겠지만 엄청 신나네
진짜 귀여워
치유 한 번 더 해볼까?
좋았어
치유 한 번 더 해봐
시시시작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엄마의
생일 축하합니다
하나 둘 셋 하면 부는 거야
하나 둘 셋
호호 해봐
치유 호호
호호
예
엄마 생일 축하해요 해
뽀뽀해줘 엄마한테
엄마 뽀뽀
엄마 생일 축하해요 뽀뽀
아 손 예쁘다
아이 예뻐
미역국 먹어볼까?
미역국
이야 진짜 많이 끓였다
간 봤어?
다시 봐야지
하루 지나면 간이 바뀌니까
일부러 살짝 싱겁게 해놨어
잘 먹겠습니다
많이 먹어
너무 맛있어
시원하다
진짜 미역국 잘 끓인다
연퇴하면 미역국 장가야 돼
짱맛이야
뭘 넣은 거지?
손맛이지
손은 넣었어
팔팔 끓을 때 넣어서 해야 돼
좋네
생일 축하해
그래서 뭐 갖고 싶어?
없다
넌 다 가졌지?
응
난 가졌으니까
가
찍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