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 마음공부 불교 행복 말씀 이야기 | 법상스님의 영가현각 증도가 82회(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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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벌어놓은 거 다 날렸어도 상관없어요.
한 생각 딱 돌이켜지만 했으면.
근데 그걸 못한단 말이죠.
그러니까 지금 이게 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보세요.
이와 같이 이건 하나의 비유죠.
이것처럼 전혀 새로운 삶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는데
이런 얘기를 했을 때 바로 마음의 벽에 문을 치잖아요.
그거는 좀 가능성 있는 비유를 드세요 선생님 좀.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저는 지금 상당히 가능성 있는 비유를 든 거거든요.
여러분 같으면 사실 가능성이 상당히.
제가 마음 잡고 지금 꼬셔볼까 해서 꼬시려면
몇몇 사람은 너무 할 수 있을걸요 아마.
그러나 여러분들의 현실세계도 제가 원망을 들으면 안 되니까.
제가 옛날에 출가했다는 분들의 아버지가 그랬대요.
널 이렇게 만든 놈이 누구야? 이랬다고.
그래서 그 스님이 그 놈 저기 있어요.
이렇게 얘기를 하라고 했다고 하길래
누군가한테 또 원망을 들으면 안 되니까.
이게 하나의 비유예요.
이것과 같이 내가 나는 죽어도 이건 안 돼요 라는 생각이 있어요.
그 생각을 자기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자식에게도 고집하고 아내에게도 고집하고 남편에게도 고집하는 경우가 많죠.
자식에게 너는 죽어도 대학교 이 정도 이상은 가야 돼.
아니면 너는 다른 건 몰라도 죽어도 이거는 절대 하면 안 돼.
이런 거 자기 생각이잖아요.
그 생각만 탁 내려놓으면
의외로 이런 얘기하면 여러분들 다 웃지만
전 여러분들이 막 웃으시길래
내가 너무 극단적 비유를 들었겠지?
에이 설마 이런 사람 없겠지?
근데 실제 많아요.
어떤 사연이 많냐면
자식이 40대 50대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식 걱정 자식을 손에 딱 넣고
내가 조정을 해야 되고
걱정하고 잔소리하고
그 잔소리 안 들으면 서운하고
내가 지를 어떻게 키웠는데
이제 내가 필요 없다고 내가 늙었다고
나 무시하는구나 해서 서운하고
그걸로 막 또 얘기하고
그래가지고 막 상처받는 노고사님들이
안 계실 것 같잖아요.
계시더라니까요.
그럼 그분은 그분의 그 서운함
그분은 서운해 죽겠거든요.
이 남편, 아니 이 남편
자식 이놈이 아들 이놈이
나밖에 없었는데
결혼하더니만 집 마누라밖에 없다고 막 저러고
내 말하고 아내 말이 틀리면
아내 말을 가끔 듣고
내 말 듣는다 해놓고
가서 아내 말 듣고 이런 배신을 한단 말이에요.
아들이 천하에 그렇게 착하던 아들이
못된 놈으로 바뀌었단 말이에요.
결혼 잘못해가지고 이런 생각이 든단 말이에요.
그러면 얼마나 그 아들을 또 괴롭겠어요.
집에서 아내하고 맨날 싸우면서
근데 이 모든 걸 종식시키는 건
그 보살님의 한생각
한생각만 탁 내려놓으면
그 모든 지금까지 몇십 년 동안
자식으로 인해 서운하고
힘들고 괴롭고 하던
그 지옥같은 삶이 단박에 끝날 수 있죠.
내 한생각만 탁 내려놓으면 끝나요.
아 내 허물이었구나 내가 집착했구나
이제 탁 불러보아서
한마디 딱 하면 돼요 그냥
한생각 돌이킨 다음에
내가 그동안 미안했다
니네 알아서 하라라
내가 너네들의 인생이 왜 관여를 하느냐
내가 잘못한 게 분명하다
근데 이제 전혀 도대체 안 한다
알아서 해라 마음대로 해라
아무 내가 그동안 미안했다
어리석었다
끝
그럼 이제 자유예요
나만 자유가 아니에요
자식도 자유고 여드리도 자유고
모두가 자유로워져요
한생각이잖아요
이렇게 되는 거
이렇게 되는 게 한생각이잖아요
자식한테 공부 공부 공부하다가
그거 탁 내려놓는 거 한생각이잖아요
또 20대 30대 친구들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나는 반드시 이 시험에 붙어야 돼 해가지고
막 죽어라고 죽어라고
막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공부해요
집착이 엄청 심하단 말이에요
근데 몇몇 친구들이 저한테
그런 메일을 보내왔더라고요
스님 제가 작년에 재수할 때
너무 스트레스 받아가지고
왜 재수하는 당일날
컨디션 조절 잘못해서
감기만 걸려도 시험 망치는 거 아니에요
또 시험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안 나와도 큰일 나는 거잖아요
뭔가 자기가 가능성을
경우의 수를 생각했을 때
1년 동안 재수하면서 죽어라고
그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부모님께 죄송하고
나도 막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친구들 대학가서 신나게 술 먹고 다니는데
놀러 다니고 미팅하러 다니는데
나 혼자 이 좁은 감옥 같은
독서실에 앉아가지고
이 공부하는 이 괴로움이
보장만 된다면
시험 잘 봐서 좋은 대학 갈 수 있다는
보장만 있으면 하는데
보장이 없잖아요
그리고 심지어는
그런 친구들이 많아요
심지어는 그 1년을
내 마음에 안 드는 대학을 붙어가지고
더 좋은 대학 가고 싶어서
1년을 재수했는데
재수한 결과 오히려 더 안 좋은 대학에
갈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쉽지 않는데
그런 친구들이 의외로 있더라고요
그런 상담을 받아왔으니까요
올해였나 작년에였나
시험이 엄청 어려웠었다고 그래요
그래서 오히려 더 안 좋게 봐가지고
더 안 좋은 학교를 가게 됐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럴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1년 공부하는 내내 두려워가지고
공부가 손에 안 잡힌다는 거죠
잘못되면 어쩌나
그렇게 두려운 거예요
또 내가 몇 년을 고생해가지고
시험을 보는데
이거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석사나 박사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내가 석사, 박사를 땄는데도 불구하고
정당한 자리에 취직을 못하면
이거 돈만 날린 거 아니에요
부모님한테 죄송하고
내 인생 무너지는 거 아니에요
얼마나 두렵겠어요
근데 그것도 마찬가지에요
한 생각이에요
나는 그냥 할 뿐이다
결과는 난 모르겠다
그게 진리 아니에요
진실 아니에요
진실은 모르겠다는 게 진실이잖아요
나는 할 뿐이지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게 진실이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결과에 집착은 왜 하겠어요
이 정도 이상은 결과가 나와줘야 되라는 생각
내가 2년을 공부를 했는데
이 정도도 안 나오면 안 되라는 그 집착
그게 왜 나와야 돼요
그 집착 있는 사람은 안 하면 돼요
그 집착을 내려놓고 하면 된단 말이에요
나는 조금 더 공부하고 싶은
공부하면 좀 더 될 거 같고
내가 공부가 재밌어지는데
좀 더 재밌게 하고 싶어 하는
그런 생각으로 재밌게 하겠다 하면
공부하는 자체로서 공부하는 거예요
결과가 좋든 나쁘든
설사 조금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하더라도
받아들이겠다 하고
탁 받아들이고 나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다니까요
집착 없이
이렇게 얘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은
스님 그거는 너무 원리적인 얘기고
너무 교리적인 얘기고
너무 그 말만 그렇지
실제로는 안 그래요 라고 얘기하잖아요
저한테 이메일을 보내오는 친구들이 있다니까요
스님 작년에 그런 두려운 마음 때문에
공부가 손에 잡히진 않았어요
근데 제가 처음에 엄마가 자꾸
이 버문 들어보라 그래가지고
짜증이 나 죽겠어 가지고
엄마하고 몇 번 싸웠단 말이죠
안 듣겠다고 하는데 자꾸 보내주니까
그래가지고 집에 가면
엄마 방에서 맨날 버문 소리가 들릴 때
짜증이 났대요
또 저 소리
노을을 지어 버릴 것처럼
짜증이 나 듣기 싫었대요
그러다가 본인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그래서 완전 결과가 너무 안 좋게 나와 가지고
와 이거 한 번도 죄수를 해야 되는구나
이 결론이 결론 내기 전에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 답이 안 나오더래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더래요
근데 그때 이제 무슨
결정하는 방법 뭐 관련된 그런
영상 몇 개를 보내줬대요
그랬더니 그렇게 듣기 싫어서
짜증이 나더니만
그걸 그냥 그때 너무 힘드니까
듣게 됐대요
그걸 딱 듣고 나서는
아 애들이니까 오히려 확 받아들여요
아 이래서 내가 힘들었구나
이래서 괴로웠구나
내가 집착하고 있었던 거였구나
그럼 나는 그냥 내가 그냥
성적 맞춰서 학교 가도 되겠네
그 생각이 딱 들더래요
그런데 나아가서
어? 이런 마음 같으면
내가 재수 한 번 더 해도 되겠는데
그러면서 마음 편하게 재수했다는 거죠
마음 편하게 완전 마음 편하게 그냥
열심히 그냥 공부하는 그 자체 즐거움으로
공부했다
난 아예 더 좋은 대학 안 가도 좋다 하고
그랬더니 너무 좋은 결과가 있었어요
이런 친구가 있단 말이에요
일반 시험 보는 친구들도 그렇고
한 생각이잖아요 전부 다
자신의 인생을 뒤바꾸는 건 한 생각이에요
절대라는 생각으로
나는 절대 안 돼
절대 이래야 돼 저래야 되라는 생각을
딱 쥐고 살아오는 동안은
자기 그 절대라는 한 생각 때문에
내 인생이 축소가 돼요
인생에 무한한 가능성이 다치고
내가 보고자 하는 그 제한된 인생만
내 앞에로 이렇게 축소된 인생만 보여요
그런데 인생이 얼마나 깝깝하고 답답하고 진부하고
맨날 어제가 그제 같고 그제가 어제 같고
오늘 내일 맨날 똑같은 일만
벌어지는 심심하고 재미없는 인생이 됐더래요
근데 안 되라는 그 한 생각만 딱 내려놓으면
어떤 보사님은 그러대요
객령기가 와가지고
뭐 객령기 괴로워 죽겠다는데
제가 객령기를 안 해
옛날에 객령기를 제가 안 해봤는데
객령기에 대해서 뭐 상담을 하는데
제가 되게 피상적인 얘기만 해줬겠죠
아마 모르니까
그러니까 한번 취미 활동도 좀 해보세요
뭐 이런 얘기를 했더니
저를 바라보면서 그 눈동자
아 이 개념 없는 스님이
또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있다라는
한숨을 푹 쉬면서
스님이 취미 활동하고 싶은 게 없다니까요
아무것도 하기 싫다니까 뭘 자꾸 하래요
거의 그 얘기 듣고 저도 좀 반성이 되더라 말이죠
저건 뭘까 내가 모르는 뭐 세계가 있나 보구나
그렇던 기억이 나요
근데 그랬던 보사님은요
나중에 객령기 이겨낸 얘기를 나중에 해줬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이러는 거예요
이상하게 그냥 잠도 안 오고 우울하고 힘들고
모든 게 막 다 짜증나고
남편도 좋은 남편이래요
남편이 막 나를 위해서 노력했는데 그것도 짜증나고
이 좋은 남편인 것조차 싫더래요
네가 이렇게 좋은 남편이니까
말 한마디 똑부러지게 못하고
정확하게 제대로 할 거 못하고
그러니까 진급해서 떨어지는 거야 너
네가 똑부러진 사람이었으면 나한테도 일을 시켰지
그 좋은 성격도 짜증이 나더래요
나를 위해서 막 이거 하자 저거 하자 하는 것도 짜증이 나
하기 싫다니까 왜 자꾸 이걸 시키냐고 하면 너무 짜증이 나더래요
근데 어느 날 몸이 너무 무겁고
막 온몸이 붓고
너무 스트레스 받고 너무 괴롭더래요
그런데 남편이 그럴 때마다
야 그래도 운동이라도 하자 내가 같이 해줄게 하고
같이 끌고 나가서 어디 산에 가자
뭐 헬스장 가자 운동하자
막 대대전 치자 막 이러는데
그 소리가 그렇게 짜증이 나더래요
내가 싫다는데
나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운동이란 걸 해본 적이 없고
운동은 내 인생에 없어
왜 자꾸 나한테 싫다는 걸 자꾸 강요하는 거야?
너 법문도 안 들었어?
집착하지 말랬는데 왜 자꾸 나한테 집착해 하면서
남편을 쏘아 붙였다는 거예요
그런데 너무 힘들어 죽을 거 같으니까
몸이 막 천금만큼 죽을 거 같으니까
그날따라 너무 힘드니까
나도 모르게 왜 그런지 자기도 모르겠대요 그냥
그날따라 어디 산에 가자고 했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산에라도 한번 가면 조금이라도 괜찮아질려나 해서
혹시나 싶어서 한번 갔대요
갔는데
이렇게 갔다가 이렇게 내려오는
편한 길로 올라갔다가 편한 길로 내려와야 되는데
그 남편이 자기도 모르는 길 옆에 저 길이 있는데
저 길이 누가 되게 좋다고 하던데
저길로 한번 가볼까? 이러더래요
그래서 이제 보살님은 아무 생각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네 맘대로 해라
날 죽이든 살이든 맘대로 해라
그래서 그 남편이 아무 생각 없이
자기도 안 가본 길이니까 힘든지도 모르고
여기로 가면 되게 편한 길인데
이게 너무 힘든 코스였던 거예요 이 코스가
막 암벽을 타고 그냥 온몸을 써가면서 가는
너무 힘든 길이었던 거예요
근데 그것도 모르고 본인도 잘 모르고
그 운동하기 싫어하는 아내를 데리고
온몸을 써가지고 가야 되는 길을 간 거예요
완전 최고였죠
그래서 그 중톡증 갔을 때 남편도
야 내가 오늘 집에 가서 난 죽었다 싶고
보살님도 원망의 눈빛으로 그냥 남편을 쏘아붙이면서
너 편하다 해 이 자식아 하면서
그렇게 둘이 막 그냥 짜증이 나 죽겠는 거예요
그런데 이 보살님 입장에서
그럼 내려오지 그랬어요? 그랬더니
선생님 내려올 수가 없어요
왜요? 그랬더니 제가 올라간 길이
엄청난 암벽 같은 곳을 타고 올라갔기 때문에
그걸 내려오는 게 엄둥 안 났대요
근데 이 남편놈이 하는 말이
정상까지 가거나 내려오는 길은
계단으로 편한 길이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나는 죽어도 이 길로 못 가겠다는 거예요
이 올라온 길이 얼마나 허한지 아니까
좀 있으면 도착하겠지 도착하겠지 했죠
설마 설마 했대요
이렇게까지 길 줄은 상상도 못했대요
그 요구를 하면서 죽을 것 같은 몸을 이끌고
죽어라고 죽어라고 모든 힘을 다해 올라간 거예요
모든 힘을 다해 올라가는데
나중에는 하늘이 노래지고 다리가 후덜덜거리고
이게 언제 끝났는지 모르니까 그게 더 두렵더래요
그래서 실제로 나중에 정상 직전쯤 됐을 때
쓰러져서 넘어져서
자기가 다리가 후덜덜거려서 넘어져서
막 일어나키고 그랬다는 거예요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까지 걸어본 적이 없더라
온몸을 써서 걸어본 적이 없다는 거죠
그래가지고 이제 거 올라가서 한참 쉬고
한참 쉬고 그러고 나서
이분은 열심히 그렇게 힘든 곳을 갈 마음이 없었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물도 안 가져갈대요
요만한 거 그냥 물 하나 가져가서
이거면 되겠지 하고 가볍게 갔다 올 거니까요
둘이서 요건데 중턱 갔을 때
이미 이건 다 끝났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물도 안 주면서 나를 여기까지 끌고
이 미친놈이 얼마나 원망스럽겠어요
그러니까 남편이 잠깐만 여기 쉬고 기다리라고 해놓고
팍 뛰어가가지고 어디까지 내려가가지고
거기 가서 어디 절인가 어디 가서
물을 이렇게 얻어와서 물을 줬대요
그래가지고 한참 쉬었다가
내려가는 거니까 이제 괜찮겠지 하고 내려왔대요
그날 밤에 엄청 욕을 먹었는데
반전은 그 다음날
그 다음날 이틀삼일 지나고 나서 일어났어요
어떤 일이 벌어진 줄 아세요?
보사님이 남편을 붙잡아놓고
야 우리 다음에 언제 산에 갈까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나 좀 어때?
나 좀 피부 좀 어때?
내 몸매 좀 어때?
이렇게 좀 빠진 거 같지 않아?
뭐 이러면서 막 그러더래요
그래서 남편 입장에서는 죄진 게 있으니까
그러니까 갑자기 몸이 홀쭉해진 거 같아
이러고 뭐 부기가 빠진 거 같아
이러고 막 좋은 얘기를 해줬대요
그리고 실제 보니까
그렇게 땅땅하던 종아리도 보들보들해지고
몸이 땅땅하던 몸이 되게 부드러워졌대요
근데 그게 자기가 몸으로 느끼겠다라는 거예요
자기 스스로 몸이 막 몇 배가 부러진 거 같고
뭔가 이런 느낌이었대요
그러니까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대요
그러니까 밖에 나가기도 싫었대요
나가봐야 막 자기가 돼지가 된 느낌이었다는 거죠
나가기도 싫었대요
그런데 왠지 모르게 자기가 홀쭉해진 거 같더래요
본인 느낌에
느낌이겠지 뭐 그게
근데 어쨌든 뭐 하여간 그럴 때
이렇게 막 부기도 빠지고
막 이런 느낌이 받으니까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생기고
뭔가 모르게 이렇게 온몸이 힘들었지만
한 이틀 지나니까 이게 되게 개운하다는 걸 느끼면서
이래서 사람들이 산에 가는구나
이래서 경련기 아줌마들이 그렇게 산에 많았었구나
그래서 퇴직한 사람들이 맨날 산에 가서
놀고 있었구나라는 게 이해가 되더라는 거죠
그러면서 나이 50, 60년 만에
처음으로 산에 가는 즐거움을 깨달았다는 거죠
그러면서 경련기에서 그렇게 벗어나게 됐다는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어이가 없어서
부사님 옛날에 제가 해보라고 했잖아요
뭐 무슨 운동도 해봐라
뭐 취미활동도 해봐라
뭐 뭐도 해봤잖아요
그러니까요 그때는 그게 1도 안 들어왔는데
그러니까 자기 생각으로 안 된다
이렇게 딱 벽을 치면 안 된다니까요
근데 이게 인연이 맞아 떨어지려고 하면
갑자기 그때 내 인생을 뒤바꾸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때부터 이제 막 그냥
내 산다람쥐가 되어서
내 산에 다니면서 그런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런 일도 일어날 수 있는 거죠
근데 그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겠어요
내가 견고하게 벽을 치는 생각에 갇혀 있으면
갇혀있는 동안은 결코 전환의 일이 일어나지가 않아요
오히려 나를 깨우려고 할 때
나에게 그 생각을 깨주려고 하는 사람이 나쁜 놈 같아요
꼴 보기 싫고
이와 같이 삶의 대전환은
자기 생각에서 깨어날 때 일어납니다
여러분 요즘에 신생 기업들 있잖아요
IT 기업이라든지
옛날에 전통적인 기업에서는 하지 못하는 것들이
새로운 기업들에서 놀라운 혁신을 가지고
놀라운 세상을 막 뒤바꾸는 일이
요즘에 엄청나게 일어나고 있잖아요
이 일들이 어떻게 가능했나 보면요
기존의 전통적인 회사에서
그 부서가 있었는데
자기가 너무 놀라운 아이디어를 얘기를 하는데
이거를 기존의 질서에서는 감당이 안 되는 거예요
이 놀라운 아이디어가
그러니까 쟤는 안 되겠다
쟤 놔뒀다가는 우리 회사 큰일 나겠다 싶어서
짤린 사람이란 말이에요
너무 튀니까 너무 아이디어가 좋으니까
감당이 안 되는 거예요 우리 기존의 회사에서는
그러니까 짜르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가 나갔을 때
얼마나 절망하고 좌절하고 두렵고 무서웠겠어요
근데 자기가 아는 지식이 그거밖에 없으니까
어떻게든 이걸 해보자 해가지고
내 나다운 방식대로 해보자
새로운 방식으로 해보자
해가지고 새롭게 해가지고
놀라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세상을 깜짝 놀래는 그런 기업들이
지금 시대에 얼마나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게 그런 어떤 기존 질서가
한번 깨져야 된단 말이에요
뭔가 우리도 새롭게 도약하려면
한번 나의 고정된 어떤
관념의 사슬에서 벗어나는 전환의 시간이 필요해요
아까 말한 출가도 마찬가지잖아요
출가를 해서 문제가 아니라
출가는 죽어도 못해라는 그 한 생각
그 한 생각만 내려놓으면
당장의 50년 동안
판박이처럼 살던 인생이 단박이 뒤바뀌잖아요
그리고 요즘 절에서는 옛날같이
막 그냥 맨날 삼천배 시키고
막 고행시키고 막 설거지시키고 이럴지 않아요
요즘에는 이제 여러분 출가 광고 보셨어요?
요즘에 출가 광고가
이제 출가자가 너무 감수하니까
이게 출가자가 시급한 거예요
그러니까 절에서 이제 막 이제
얼마나 요즘 절이 합리적이고
옛날같이 그렇게 절대 못해요
제가 막 의사선생님한테
애도 맞았다는 얘기 했잖아요
그 옛날 얘기에요
지금은 1도 그런 게 없어요
큰일 나요 요즘에
그래서 막 그냥 광고에 보면
노트북 제공, 자기 책상에 자기 방사 제공
화장실 달린 방사, 1인 1실 제공
뭐 완전히 뭐 그냥 어서오세요 하고
나간다랄까봐 얼마나 잘해주는데요
너 요참 나가요
아이고 내가 뭘 잘못했니 하고
그러면서 상절 스님들이
요즘 MZ세대 스님들 붙잡기 쉽지가 않아요
이 모든 게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자기를 가두는 것은 자기 생각밖에 없어요
이 세상은 한 번도 우리를 묵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출가하는 건 자기 마음이잖아요
안 묶었잖아요
옛날에 할머니들, 남편이
할머니들을 막 때리고 해도
죽어도 이혼 못하잖아요
왜? 자기 생각에 갇힌 거예요
남편이 나를 가뒀다고 생각하지만
내 스스로 이런 남편이라도 있으니까
내가 먹고 살지 이렇게 그 한 생각
이 남편에게 떠나면 내가 뭐 먹고 살겠어
난 그지가 되지
내가 세상 나가서 돈 10원이라도
볼 수 있겠어 하는 그 한 생각
그 한 생각에 딱 갇혀있으면
죽을 때까지 그냥 그것을 못 벗어나는 거죠
근데 그것도 한 생각이잖아요 어쩌면
이혼해단 얘기가 아니라
그래가지고 딱 당당하게 이제
퍽 얘기를 하면 오히려 남편이 깜짝 놀래가지고
우리 사람이 이런 사람이었나 싶어서
오히려 더 잘해줄 수도 있어요
이렇게 우리는 언제나 자기가 자기를 가둡니다
나를 가두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어요
나를 가두는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어요
내가 한 생각 바꾸면 세상이 바뀌어요
맞잖아요
한 생각 바뀌면 세상이 완전히 바뀌잖아요
갑자기 오늘밤부터 저 회의사 같은 절에
고즈넉한 풍경 소리 들으면서
여러분 꿈에 들이던 풍경 소리 들으면서 일어나고
목탁 소리 들으면서 일어나고
명상하며 살고
절에서 이렇게 빚을 하며 살고
스님들하고 같이 승복 입고 어울리면서
마음껏 밤에서 살고
꿈에 그리던 세계 아니에요?
누가 돈 벌어라고 시킨 사람 아무도 없고
꿈에 그리던 인생이 당장에 시작될 수 있다니까요
한 생각 뒤바꾸면
그러면 또 그래요
아 스님 내가 지켜야 될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이게 가능하겠습니까? 하잖아요
여러분이 지켜야 될 그 사람들
석가문희 부처님한테는 없었을까요?
석가문희 부처님한테는 더 큰 게 있었죠
나라를 지켜야 됐었단 말이에요 석가문희 부처님은
석가문희 부처님이 출가해버리면
그 나라가 멸망할 수도 있었단 말이에요
그 당시 시대적 분위기가
모처럼 왕의 자식이 처음으로 나왔단 말이에요 아들이
그 나머지 왕자들은 사촌이라서
정상적인 왕에 계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부처님은 나라를 버렸다니까요
실제로 이후에 석가전 멸망했잖아요
부처님 탓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현실적으로 본다면
그 정도의 엄중한 일이었단 말이에요 그 일은
도저히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어요 인간이라면
우리 분별심으로 봤을 때는
그런데 뭐 때문에 그 일을 했느냐
가족을 버리고 나라를 버리기 위해서 그 일을 한 게 아니에요
어차피 이렇게 한들
결국에 100년도 안 돼서 모두가 다 죽는다
내가 여기서 나라를 지키고 군대를 양상해도
조금 더 오래 살고 조금 더 그러는 것뿐이지
결국엔 늙고 병들고 죽는 이 괴로움 속에서
체바퀴 돌듯이 이건 어쩔 수 없다
나는 이런 괴로움의 고해바다 속에 있는
우리 가족, 우리 친지, 우리 나라 사람들을
근본적으로 구제해 줘야 되겠다
그래서 깨닫고 나서
석가족 수많은 사람들을 출가시키고
법을 전해주고 아랑곳을 이끌고
어머님에게 가서 천상세계에 가서 법문을 하고 왔다 그러죠
아버님께도 법문을 하고
그렇게 해서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했고
그랬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2500년이 지낸
지금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부처님 모시고
법문을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이 법문을 들을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분 한 분의 그 원력이 없었으면
지금 우리가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얼마나 놀라운 일이에요
더 놀라운 건 여러분이 몰라서 그렇지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사실은 부처님께서 그때 성도하실 때
깨달음을 얻으시는 그 순간
우리 모두는 다 깨달았어요
이미 깨달아 맞췄어요
언제나 깨달아 맞춰 있었어요
그러니까 여기서 수행할 필요 없다고 하는 거예요
참됨을 구할 게 없다고 하는 거예요
본래 깨달아져 있으니까 그걸 깨달은 거예요
참됨을 구하는 게 아니었단 말이에요
본래 깨달아져 있는 것이지
이 본래의 이 마음은요
너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단 말이에요
너무 대단해 보이지 않는단 말이에요
여러분 이거 감당할 준비가 돼 있을까요
너무 아무것도 아닌 이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진짜 속았다 싶을 생각이 들 수도 있다니까요
아니 이게 지금 이럴 일이야
이게 2500년 동안 불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인류 역사 속에 불교 역사에 찬란한 불교문화를 꼭 피우고
그 어리어리한 사찰과
중국 같은 데 가면 100미터 되는 부처님 불상을 만들고
전세계 그 많은 고승들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이렇게 엄청난 해인사 통도사 한 절 가보면
얼마나 그 불교문화가 찬란해요
스님들이 막 이게 이럴 일이야 지금
그게 그럴 일이 아니라니까요
너무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니까요
부처가 그런 모양 속에 부처가 없다니까요
사찰, 승복 기꾼 스님들, 불교 문화, 전통
이런 거창한 그런 것 속에 불교가 없어요
금강경의 그거잖아요
모든 걸 탑하는 게 금강경의 가르침이잖아요
대승불교 가르침이란 말이에요
모든 상을 깨는 거
불교라는 상 속에는 불교가 없습니다
불교라는 거룩해 보이는 모양, 사찰, 전통, 문화
이런 것 속에는 불교가 없어요
약견, 재상, 비상, 직견, 여래
상이 상이 아닌 줄 깨닫는 게 이 공부거든요
너무나 간단하고 너무나 단순하고
늘 우리가 이렇게 늘 쓰고 있는
여러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는 삶을 보면
어릴 때 인생이 왔다가 갔어요
10대 때 인생, 20대 때 인생 왔다가 갔어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10대 때, 20대 때, 30대 때, 40대 때
여러분 인생의 내용물이 왔다가 갈 때
그 내용물은 왔다가 갔잖아요
그런데 지금을 보면
그 내용물이 왔다가 가는 매 순간을 돌이켜보면
그 모든 왔다가 가는 것들을
이렇게 목격하고 있는 게 있었잖아요
생각으로 하면
내가 눈으로 이렇게 세상을 보고 살았겠죠
뭐 이렇게 하지만
눈으로 봤든, 어떤 소리를 들었든
그 삶의 내용물 전체를 보는
눈으로 보고, 귀로 소리를 들어보고
코로 냄새를 맡아보고
입으로 맛을, 혀로 맛을 보고
몸으로 감촉을 느껴보던 그 경험
그 봄의 경험 있잖아요
생각, 수많은 생각 일어나는데
생각해 보는 그 보는 경험 있잖아요
이 봄은 보나 들으나 느끼나 아나
냄새 맡으나 맛보나 생각하나
하나의 봄이잖아요
이 하나의 봄이라는 이 비춤
이 아란차레인
이 봄 이것은 늘 한결같았고
이 위로 삶의 내용물이 왔다 갔잖아요
10대 때의 삶의 내용물이 왔다 갔고
10대 때 이 봄이 거울을 보니까
얘가 어렸단 말이에요
10대 때 보는 이 마음이 거울을 볼 때는
내가 20대 젊고 건장한 사람이었단 말이에요
지금 거울을 보면 조금 나이가 든 모습이란 말이에요
그러나 그 보는 그 놈은
그 놈은 그때나 지금이나 늘 한결같이 있단 말이에요
그게 진짜 나니까
우리는 나이가 들어도 나이 들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늙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게 진짜 자기 경험이에요
자기 경험이잖아요
근데 나이가 몇이다 이러면
그거는 생각해 일어나는 거잖아요
저희 아버님은 지금도 한 5살 정도 왔다 갔다 하는 걸로
나이를 모르세요 당신 나이를
그래서 저희 아버님 때문에
저희 아버님 친구들 족보는 다 꺼져 있어요
나이 많은 사람한테
너 내 친구야? 나 몇 살이야? 이렇게 얘기를 하고
또 한 5살 어린 사람한테
너도 내 친구야? 이러고
이러다가 나중에 다 같이 모이면
아주 이상하게 돼버렸는데
저희 아버님은 하소연할 데가 없는 게
진짜야
아버님이 나를 태어나게 한 게 몇 년생이라고
우리 할아버지한테 전해 들었어
그런데 또 다른 할아버지한테 전해 듣기로는
너가 태어나고 나서 몇 년 있다가
동사무소가 신고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또 어떤 분 얘기는
아니야 그렇게까지는 안 되고
한 1년 있다가 한 거 같아
이러고 어떤 분은 최장 5년 후에 했어
그때 돈이 없어 가지고
그때 뭐 방법도 모르고
그걸 해야 되는 것도 모르고 그래서
5년 있다가 했어
뭐 이러다 보니까
아버님은 당신 나이가 얼마인지 모르세요
그러면서 당신의 외모나 주름살을 보면서
내 나이가 몇 살일까?
이걸 유추하세요 지금도 그냥
내가 몇 살이 맞는 거 같아
여러분이 5살은 크잖아요
이렇게 생각이잖아요 나이
모르잖아요 아버님도
알고 모르고는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니까요
여러분도 모르는 여러분 출생의 비밀을
아무도 몰랐지만
아무도 얘기하지 않았고
얘기 안 하는 걸로 해서 발각이 안 됐지만
할 수 없잖아요 우리도
어떤 출생의 비밀이 있는지
지금 무슨 말이냐면
변하지 않는 것이 있어요
보이는 건 다 변해요
사람의 삶의 내용물은 다 보이는 거였잖아요
대상이었잖아요
보이는 건 다 변해요
몸뚱이도 보이는 거 아니에요
몸뚱이 거울로 비춰 보일 뿐 아니라
이 진실은 내가 몸뚱이가 이렇게 있다
이게 진실이 아니라
실제 생각을 거두면
생각을 거두고
몸이 나라는 생각을 어떻게 하냐면
얘가 얼굴 하나 몸뚱이 하나
팔 두 개 다리 두 개 있는 나를 그림 그려요
그게 상이잖아요 상으로 그림 그려서
내가 여기 이렇게 앉아 있어라고 생각하거든요
누워 있을 때
내가 지금 우리 집에 누워 있어
이런 상상을 하잖아요
그게 나라일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상상하지 않는 건 실제 있는 건 뭐예요
어떤 알아차림만 있지 않아요
내가 있다는 생각이고
그냥 어떤 느낌들이 이렇게 일어나죠
뭐 간질간질한 느낌도 일어나고
등이 따뜻하면
따뜻하라고 이름 붙인 어떤
어떤 알아차림 비춤이 이렇게 알아차려지죠
보이죠 그냥
그걸 보고 있을 뿐이잖아요
어떤 소리가 들리면
그 소리가 그냥 일어나고 사라짐이
알아차려질 뿐이잖아요 사실은
그것만 진실하지 않아요
그건 생각이 없어도 그건 있잖아요
생각하지 않아도 애쓰지 않아도 노력하지 않아도
이거는 우리 모두에게서 경험 되잖아요
이거는 갈고 닦을 필요가 없어요
수행해야지만 되는 게 아니에요
저절로 있는 거잖아요
원래부터 있는 거잖아요
이거 듣는
그놈이 10대 20대 30대
모든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모든 것을
이것이 비췄단 말이에요
그게 지금도 이렇게 살아있고
그게 진짜 자기에요
이게 진짜 자기에요
근데 이거는 볼 수가 없고
들을 수가 없고
냄새 맡을 수도 없고
맛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어요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에요
그다음에 이렇게 확인되요
이렇게 확인되고 이렇게 확인되요
생각할 때 확인되고
뭐 느낄 때 확인되요
내가 깨달아야지
참됨을 구해야지
에이 참됨 구하지 말아야 되겠다
이럴 때 확인되고요
언제나 확인되고 있어요
도를 구해야지
도를 구해야지 이놈이 살아있잖아요
나 이제부터 도 안 구할 거야
이렇게 생생하게 살아있잖아요
도를 구해야지 해가지고
결과를 얻어지는 게 아니고
도를 구해야지 해서
명백하게 살아있는 부처가 있잖아요
난 도를 구하지 않을 거야 해서
부처가 명백하게 살아있단 말이에요
이거는 그 내용물이 아니에요
도를 구해야지도 아니고
구하지 말아야지도 아니에요
항상 살아있는
이게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느끼지 않지 않고
맛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고
그게 안 거예요 이게
이게 확인한 거예요
명백하게 확인되잖아요
근데 왜 안 된다고 하시느냐 하면
문기코 현문듯이 색성향 미촉법을 접촉하는 방식이
중생의 어리석은 분별을 만들어내는 방식이거든요
그게 18개의 교리에요
즉 내가 세상을 보고
보니까 이건 좋은 거고 저건 나쁜 거야
그게 18개에요
안근이 색경을 촉하니까
안식이 일어나서 안식을 가지고
좋다 싫다라고 분별하고
좋은 건 취하고 싫은 건 버리려는 거
이게 18개잖아요
문기코 현문듯이
근데 이 18개는 어떻게 일어나는 거예요
문기코 현문듯만 있어도
존재하는 세계가 없어요
색성향 미촉법만 있어도
존재하는 세계가 없어요
이게 촉해서 분별의식이 일어날 때
이 분별의식이라는 게 있다라는 한생각이잖아요
세상을 존재화시킨 한생각이잖아요
이 분별심이
이 분별심이 어떻게 일어나요
주, 계기, 연기할 때 일어나요
그러니까 주관이고
계가이고
객관이고
주관이에요
이것은 저것으로 인해
저것은 이것으로 인해
연기적으로만 일어나잖아요
그러니까 이것과 저것이 어떻게 둘이에요
통으로 하나죠
이렇게 인연 따라 생겨나는 모든 것들
그건 인연 따라서
인연이 화합하면 있다라는 착각이 일어나는 거예요
그리고 그걸 분별한단 말이죠
근데 문기코 현문듯이
색성향 미촉법을 접촉하는 모든 순간에
분별을 따라가지 않으면
분별이 생겨나는 이 자리
보는 여기
12초 18개가 일어나고 있는
여기에서 12초도 아니고
18개도 아닌 거
육군도 아니고
육경도 아닌 거
주관도 아니고
객관도 아닌 거
이거요
이 소리 아니에요
여기 살아 있는 거
살아 있잖아요
완벽하잖아요
지금 증명되잖아요
지금 체험되는 거예요
이렇게 간단하고 단순하단 말이에요
너무 쉬우니까
이건 믿을 수가 없는 거예요
너무 쉬우니까
근데 이게 처음에는 이렇게
이런 사람이 있어요
선생님 제가 알긴 알 것 같은데
뭔가 이렇게 감이 오는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제가 머리로 안 건지
체형적으로 안 건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얘기하거나
이거 혜우인 것 같아요
뭔가 이렇게 얘기하거나
이런 분들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럴 수 있어요
제가 엊그제 말씀드린 것처럼
금강경에 보면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함이 있다고 그러잖아요
수다함은 업을 짓는 방식대로
분별하는 방식대로만 삶을 살던 흐름이
문득 탁 돌이켜서
내가 이것이 전부가 아니구나
이렇게만 살아선 안 되는구나 해서
마음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발심해서
법문 듣기 시작하는 상태
그래서 내가 이 공부를 정말 해봐야 되겠다고
마음 낸 상태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업을 짓기만 하는 상태
분별을 하기만 하던 상태에서
분별 아닌 길로 접어드는 상태가 돼요
그게 회심이에요 회심
회귀
그게 바로 산귀의예요
돌이켜서 탁 방향을 전환하는 거예요
방향 전환해서 공부의 길로 들어서기 시작하는 거예요
초바심실연정과학이라고
탁 돌이키기만 하면 이제는
다 된 거나 다름이 없어요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단 말이에요
이렇게 탁 돌이켜서 흐름에
이 법의 흐름
이 중생계 흐름으로 가다가
법의 흐름으로 딱 전환되는 그 순간
그 시점을 수다온이라고 할 수 있어요
흐름에 든 자
이 법의 흐름에 들기 시작했단 말이에요
여러분이에요
뭐 그게 뭐 대란한 뭐겠어요
이 흐름에 든 자가 된단 말이에요
흐름에 든 자가 되면
그 다음 사다함, 아나함
과정을 거쳐서 아나함이 된다래요
사다함은 7번 갔다 오는 자고
아나함은 3번만 갔다 오면 되는 자
내지는 1번만 갔다 오면 되는 자이래요
7번 갔다 와야 된다
3번이나 1번만 갔다 오면 끝난다
하는 게 무슨 말이겠어요
분명히 흐름에 들어서
이 자리에 대한 감이 한 번 있어요
이 법에 대한 감이 한 번 딱 있고 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견해서 일별해서
이 법에 대한 감이 한 번 있는데도 불구하고
7번 중생세간을 다시 유내의 괴로움 속에
왔다 갔다 7번을 더 해야 된다는 얘기에요
그게 상징하는 바는 뭐냐면
언뜻 듣기로는
아, 유내를 7번을 더 해야 되는구나
7생을 더 왔다 갔다 해야 되는구나라고 이해할 수도 있어요
근데 그걸 다르게 말하면
꼭 7생을 갔다 와야 되는 것만이 아니고
다르게 말하면
그렇게 중생이 유내하는 건
분별망상을 믿고 집착한다는 소리잖아요
그래서 괴로움 속에 빠져든다는 소리잖아요
여전히 지금부터는 흐름에 든 자가 되어서
업을 짓는 인생이 아니라
업을 녹이는 삶으로 전환은 되었으나
지금까지 우리가 지어온 업이
수미산을 넘는다고 그러잖아요
업장이 너무 두턱다리잖아요
자동차가 100km로 달리다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딱 뗐으면
이제 흐름에 든 자가 됐어요
이제 멈추기 위한 준비가 되었어요
그러더라도 100km로 달리고 있던 그 힘이 있으니까
한동안은 계속 갈 거 아니에요
꼭 한동안 가다가 멈출 거 아니에요
이 기간이 7번 갔다 오는지 안 거예요
업의 습관이 남아가지고
업습이 남아가지고
자기 생활하는 삶의 패턴 그대로
한동안 간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런 동안은
아직 여전히 중생 같은 느낌을 잊을 수 없단 말이에요
중생의 행동 패턴도 그대로 유지가 되고
어느 정도는
그러니까 한편으로 이 자리에 대한
딱 감을 잡으면은
이 자리가 딱 분명하기도 한데
또 한편으로는 내가 전혀 깨닫지 않은 것 같은 느낌
그러니까 이게 보살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와요
보리도 분명한데
살타도 너무 생생해요
내가 보살인지 살타인지
보리인지 살타인지 모르겠어요
한 생각에 마음짜리에서 보면
이거는 의심할 수 없는 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점점 의심할 수 없는 진실이라는 게
체험적으로 와닿아요
그리고 이 분별은 조금씩 줄어드는 그것을 보면서
점점점 내가 믿을 수 있는
확신이 오는 믿음, 신성치가 조금조금씩 더
점수처럼 된단 말이에요
그런데 한동안 처음에 한동안은
이 법의 힘은 약하고
업식의 힘이 너무 강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아휴 안 깨달은 것 같아
안 깨달은 것 같아
이렇게 생각해요
제가 처음에 그렇게 생각하는 시기에
그 제가 아는 노스님이 계셨어요
그 스님 찾아뵙고
이제 이런 점 고민을 말씀드렸을 때
딱 이런 모습이었어요
저는 계속 아니라고
나는 안 깨달았다고
난 깨달은 게 아니라고
계속
아니라고 아니라고 아니라고
계속 얘기를 하고
몇 시간을 얘기를 하고
그 스님은 맞다고 맞다고 맞다고 계속 얘기를 하고
계속 씨름을 했다니까요
이거
아니어도 이건
내가 하는 게 아니잖아요
이거는 거부할 수 없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아니라고 하는 것도
이게 명분이 없어요
그러니까 그 긴 긴 시간
세월을 있으면서
그런 식으로 이렇게 하면서
야 정말 이렇구나
그래서 이게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을 보낸다니까요
그러니까 왔다 갔다 일곱 번을 해야 돼요
일곱 생을 왔다 갔다 해요
내가 부처인지 중생인지
공부가 됐는지 안 됐는지도 모르면서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미진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측면이 있어요
근데 또 사실은
미진한 건 미진한 건데
이 미진함이 일인다고
또 한 번 딱 확인하고 나면
그렇지 미진함도 일이야
그 미진함이 일어날 때마다
또 미진함이 일이야라고 속삭이는 동안은
완전한 건 아니잖아요
틈이 있잖아요
처음에 그렇게 공부를 한다니까요
그러니까 생각을 공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틈이 있으니까
그 틈 사이에 뭔가 갈고 닦음
뭔가 내려놓음
아 이것도 이거야
뭐 이런 식의 속삭임
이런 게 개입한다니까요 공부하는 동안은
완전히 깔끔하지는 않다니까요
그러니까 그런 시기를
수다원 사다함 안아함
이렇게 7생을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을 보내다 보면
6생으로 줄어들고 5생으로 줄어들고
즉 중생의 분별망상에 끌려가는 일이
자꾸자꾸 줄어든다는 소리예요
그러면서 법은 점점 익숙해지고
분별은 자꾸자꾸 옅어지면서
이제는 안아함이 되죠
안아함은 뭐예요
한 번만 더 갔다 오면 끝난다
그만큼 어휘가 많이 가벼워졌다
그럼 안아함이 되면 뭐고 있어요
이제는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완전한 신성취
그러니까 이 안아함과를 그렇게 돌고 돌아서
안아함과를 딱 얻고 나보니까
큰 스님들이 뭐라는지 아세요
야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처음 이 소식 왔을 때
그때 그냥 확 믿고 끝내버렸을 걸
왜 이렇게 그 이후에 또 오랜 세월 돌고 돌았나
근데 그게 필요했던 거예요
사다함, 안아함이 왜 그런 과정이 있겠어요
중생은 그게 필요할 수밖에 없단 말이죠
중생의 측면에서 봤을 때는
그래서 이런 다양한 방편으로
이 계급이 없지만
어쩔 수 없이 중생의 근기에 왔을 때는
또 계급을 나누지 않을 수가 없는 측면도
관괄할 수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서 말하듯이
계급이 없다
갈고 닦는 게 아니다
참대물 얻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이런 식의 방편을 쓸 수도 있는 측면이 있단 말이에요
양쪽 방편을 아울러서 다 써주면서
중도의 중심을 잡아가도록 하는 거예요
여기까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만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