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a raining forest, spending the winter with inflatable tent and a small wood stoveㅣSolo camping
위셰 WiS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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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비디오 조회수·2024. 8. 6.
[장박 4주 차]
[장박지에 보슬비가 와요]
[저번주에 현관 피칭 각이 살짝 아쉽더라니]
[천장에 빗물이 고여서 좀만 늦었으면 입구가 붕괴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흐물거리는 텐트 안으로 입장]
[다행히 폴대 바람도 거의 안 빠졌고]
[면 텐트라 혹시나 비가 샜을까 조마조마하며 왔는데]
[내부에 비가 샌 흔적도 전혀 없었어요]
[오늘은 날이 춥지 않아서 등유 난로만 켜요]
[장박 4주 차인데도 아직 세팅할 짐이 한가득이에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세팅의 늪...)]
[21kg짜리 마지막 짐]
[비 때문에 바닥이 진흙 범벅이라 송아지는 들고 왔어요]
[고생했어]
[왜 다 치우능겨?]
[저번주에 코빗이 러그를 진흙 범벅으로 만들어놔서...]
[기존 러그 위에 새 러그를 하나 더 깔려고 해요]
[원래 다른 텐트에 사용하려고 예전에 사뒀던 러그인데]
[사이즈나 색상이 얼추 맞길래 이 텐트에 세팅해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점점 돌아가는 카메라...]
[대체 뭘 찍은 겨?]
[카메라에는 하나도 안 담겼지만 설치는 잘 마쳤어요]
[오늘은 새로운 캠핑 장비도 챙겨왔어요]
[전부터 갖고 싶었던 샤X미 사의 에어쇼파인데]
[계속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장박지 아니면 언제 세팅할까 싶어 질렀어요]
[내장 펌프도 없고, 위 아래 두 군데 바람을 넣어야 한다는 게 좀 번거롭지만]
[전동 펌프를 쓰니 세팅하기 힘들진 않았어요]
[(얘가 문제)]
[쇼파는 적당히 푹신하니 아주 편하더라구요]
[나도 올라갈래]
괜찮지?
쇼파 사길 잘했어!
[최근 산 장비 중에 가장 맘에 들어요]
[노동을 마쳤으니]
[시원한 음료 한잔 마시며 쉬어야겠죠?]
[요즘 꽂힌 논알콜 얼그레이 하이볼]
[최근 제조법이 궁금하다는 댓글을 보았는데]
[얼음 큰 컵 1개 / 토닉워터 1개 / 얼그레이 시럽 2번 휘릭(?)]
[그 위에 레몬 슬라이스 2~3개 올리면 끝이에요!]
[개인적으로 이 비율이 가장 맛있었지만, 취향에 맞게 시럽 양은 조절하셔도 좋아요]
제가 원래 이번 장박 때
'화목 난로는 설치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잖아요
근데 등유 난로만 쓰니까 기름값이 너무 들기도 하고
[(사실 이건 핑계고)]
텐트 안에서 불멍을 진짜 너무 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결국 화목 난로 세팅하기로
다시 마음을 바꿨습니다
[홀잭에 맞춰 화목 난로 위치를 정하고]
[방염포]
[철제 테이블]
[화목 난로 순으로 세팅합니다]
[이번 장박 때는 화목 난로로 여러 요리를 해먹고 싶어서]
[제 화목 난로에 맞는 오븐도 챙겨왔어요]
사실 이게 그렇게 큰 사이즈는 아니긴 한데
어차피 이거 이렇게 분리할 수도 있고
저 혼자 요리 해먹기에는 괜찮을 거 같아요
[뒷간에 위치한 장작 창고]
[저번 불멍 때 사용하고 남은 장작을 챙겨요]
[장작 타는 소리와 텐트에 닿는 빗소리가 너무 듣기 좋아요]
[코빗도 듣기 좋은지 가만히 누워 귀를 쫑긋 세우네요]
[오븐 테스트도 할 겸, 에그 타르트 구워 먹으려구요]
[180도]
[10분 굽굽]
[슬쩍 밥 시그널 보내는 송아지]
[실패인가...]
[송아지가 밥 먹는 사이 에그타르트가 잘 구워졌어요]
[안에 있는 크림은 부드럽고]
[겉은 엄청 바삭해요!]
[오븐 구매 만족도 200%]
[커다란 통나무로 장작 보강해 주고]
[저녁 먹을 준비를 합니다]
[오늘 저녁은 오븐 라따뚜이!]
[토마토 냄새 맡고 다가오는 생쥐]
[토마토 조하]
[야채 손질하는 동안 구운 식빵을 오븐에서 꺼내고]
[본격적으로 라따뚜이를 만들어줍니다]
[토마토]
[애호박]
[가지]
[순으로 야채를 동그랗게 늘어놓고]
[이 위에 오일 휘릭]
[치즈 가루]
[로즈마리]
[파슬리]
[후추 뿌리고]
[오븐에 넣어줍니다]
[그릇이 커서 오븐 문 안 닫힘 (계산 미스)]
[임시방편으로 호일을 덮고 15분 정도 기다립니다]
안에서 지글지글 기름 끓는 소리가 나요!
[호일을 벗기자마자 토마토랑 치즈 향이 코를 찔러요...]
[오븐 라따뚜이 완성!]
[낮에 만든 얼그레이 하이볼도 같이 마셔요]
잘 먹겠습니다!
엄청 맛있을 거 같아
[맛은 있는데 고기를 안 넣었더니 제 입맛에는 조금 심심했어요]
[아쉬운 맘 빵으로 달래기]
[자기 전, 책 조금만 읽다가 자려구요]
[코빗은 원래 제가 불 끄고 누울 때만 침대에 올려달라고 오는데]
[제가 곧 잠들 거 같았는지 오늘은 좀 빨리 올려달라고 왔네요]
[도시 소음이 전혀 없어서 그런가]
[캠핑장에서 책을 읽으면 집중도 잘 되고 생각 정리도 잘 되더라구요]
[따뜻한 이불 속에서 책을 읽으니 기분 좋은 좋음이 몰려와요]
[장박지에서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
[난로에 기름 채우기]
[자기 전 기름을 가득 채우고 자도 아침이면 항상 난로가 꺼져 있다 보니]
[아침에 기름 채우기는 장박지 모닝 루틴 중 하나예요]
[부스스한 채로 아침 불멍]
가스 안 넣었다
오늘은 가볍게 컵라면 먹고 집에 가려고 합니다
역시 아침은 라면이지
[작은 라면 하나는 배가 안 차서 만두 몇 개 쪄 먹었어요]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갈 준비를 합니다]
[어느덧 장박 한 달 차]
[에어텐트로 올 겨울 장박을 시작하고]
[이게 과연 가능할까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겨우내 눈과 비를 너무 잘 견뎌줬어요!]
[(기특...)]
[봄이 올 때까지 조금만 더 견뎌주길 바라며... / (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