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흑백요리사가 아니라 내 흑역사다

백종원 PAIK JONG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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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가 안대 벗으면서
얼마나 놀랬냐면
어우 나 X됐다…
[백종원의 요리비책]
안녕하세요
백종원입니다
나만 나오지?
멀리 (?) 떨어질게요
아니 옆에 계셔도 돼요
['흑백요리사' x '백종원의 요리비책'] 컨텐츠를 시작하게 된
[제작의 일등 공신] 제일 중요한 계기라고 할 수 있는…
'흑백요리사' 출연하셨던 셰프님을 모시고
주로 토크 위주로
토크보단 먹는 게 좋지
설명이 필요 없죠
[자료 출처: 넷플릭스 / 중식 셰프들의]
[워너비]
[중식계의 레전드]
여경래 셰프님을 모셨습니다
[여경래 / 50년 차 중식 대가]
'흑백요리사'에 나오신 거에 대해서
정말 말들이 되게 많은데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잘 모르겠어요
특히 중식업계에서는 난리예요
굳이 왜 거길 나가서…
[팀장님의 개인적인 발언입니다] 이 넷플릭스 놈들이 나쁜 사람들이에요
[(너무나도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 안 나간 비하인드 스토리가 너무 많아서…
저도 딴 건 몰라도
여셰프님 관련된 얘기는 좀
[셰프님께 직접 듣는 흑백요리사 비하인드 스토리]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욕은 하지 말아요] 욕 안 하셔도 되는데
그러니까 '욕 안 하셔도 되는데'
이렇게 본인이 말씀하시는데
[(슬쩍)] 오늘 근데 왜 흑색이에요
[초심 = 흑색] 초심으로…
아니 옷은 까만색이지만 사실은
초백입니다
완전 투명한 백
말이 필요없는 그랜드마스터
우리나라 중식에서는 정말 최상위에 계신데
제작진이 여경래 세프님한테 진짜 지나가는 말로
슬쩍 한번 떠본 거예요
[제작진] '진짜 유명한 고수분하고 하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 좋은 생각인데?'
그러면서 농담 삼아서
'내가 한번 나가볼까?'
[(농담이었는데…)] 이 농담이 큰 씨앗을 만드셨죠
[흔쾌히 수락한 이유는?] 그러면서 바로 여쭤본 게
[이왜진?] '왜요?' 그랬더니 바로 첫마디가
[후진 양성] 후배들한테 뭔가 좋은 기회도 주고
'내가 지면 정말 재밌을 거 아냐?' 이러셨는데
[본방에서 확인하세요] 정말 재미를 만드셨습니다
[빅재미 선사] 엄청나게 재미를 만드셨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에
약간 보충을 한다면
그런 제작진 쪽에서 찾아왔을 때
'그럼 내가 하면'
'이겨도'
'손해'
'지면 더 손해'
라는 생각을 얘기했는데
좀 더 생각하니까
'재밌겠다'
왜 '재밌겠다' 생각을 했냐면
내가 나가게 되면
[후배들의 동기부여를 위한 선택] 후배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것 같기도 했고
원래 제 자신도
[후진 양성에 진심] 후진 양성에 신경을 많이 썼던 사람이라서
그런 것이 되면
내 스스로 합리화되는
그런 부분도 없잖아 있기 때문에
그래서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방심해서
한 방에 딱 갔지만
[(그래도 아쉽긴 하넹…)]
사실은 두 마리 토끼 잡기가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이렇게 정말 본인이 희생한다고
분명히 누구든 생각할 수 있는 건데
다른 분들은요 누구라고 말은 안 하지만
'제가 거길 왜요…?' 이랬다니까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자기의 어떤 이미지 업을 시켜 놓은 것들이
잘못하면 한 방에 또 갈 수 있으니까
저도 마찬가지로 그런 생각 했는데
그런 것보다는
사람들은 좀 지나면 잊어먹더라구요
니가 이겼는지
내가 이겼는지
맞아 이긴 사람하고 진 사람하고
아무 관심이 없어요
[때는 한창 '강호대결 중화대반점'] '중화대반점' 할 때도
후배 중에 몇 번을 해도
한 번도 못 이겨서
우는 것도 봤어요
내가 설득한 방법 중의 하나가
'대중들의 관심은 금방 사라진다'
'최대한 많은 실력을 보여줘라'
'그건 기억에 남을 거야'
그래서 그런 얘기를 하니까
일단 찍을 때
항상 이미지 좋게
[따뜻한 선배의 조언 '힘들어도 웃으면서'] 웃으라고 많이 했거든요
아니 그런 생각 안 하셨을 수도 있는데
일단 나와주신 것만 해도
사실은 엄청난 영향력이라니까요
'흑백요리사'의 무게감이 꽉 채워져서
제가 사실은 어려워서
내가 여셰프님 음식을 어떻게 평가하냐고
그러니까 '저희가 다 준비를 해놨습니다'
[(이게 뭐야…) / (잡혀가는 거 아니에요?) / 자료출처: 넷플릭스] 안대를 갖다 딱 씌워놓는데
[(뭔 상황이여)]
눈 가리고 할 줄 몰랐죠?
진짜 몰랐죠
'이 아저씨 왜 눈을 감고 먹지?' 그 생각 했어요
아니 X 3 눈 가리고 왜 했냐면
재미보다는 워낙 고수분들이라
자칫하면 승부가 절대 안 나요
[인지도 있는 요리사들에게 주어진 페널티 = 눈 가리기]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페널티를 준 거예요
음식을 먹을 때 눈을 가린다는 건
엄청나게 만든 사람한테 손해거든요
냄새하고 맛에만 의존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 그렇게 한 건데 그 덕분에
[그때만 생각하면…]
아 내가 안대 벗으면서 얼마나
'어우 나 X됐다…'
저도 심사위원을 꽤 오래
20-30년 중국에서 많이 했으니까
국제 요리대회나 세계 요리대회
그날도 선생님하고
안셰프님하고 했었을 때
일거수일투족이나 그런 것도 저는 눈여겨보긴 했어요
왜냐면 그렇게 돼야지
나 스스로 그런 걸 통해서 발전이나 뭔가 하나
[심사 능력 + 1]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거장으로서 쉽지 않은) 항상 배운다는 마인드] 감사합니다, 진짜로
그러셨어요?
도움이 좀 되셨다니까
[뿌듯]
[일단 먹으면서 할까유?] 일단 요리를 해야죠
저도 먹으면서 해야 되는 거라
그래서 오늘 준비하신 게 뭐래요?
마파두부를 준비했는데요
이건 반칙인데
나도 마파두부 우리 채널에서 했었는데
근데 뭐 보통은 하는 거하고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비슷하겠죠?
보통은 저는 연두부를 많이 쓰는데
저희 채널도 있기 때문에
유튜브 하세요?
한 3년 정도 된 거 같아요
유튜브 채널 이름이?
'여가네'
왜냐면 저하고 박은영 셰프랑 하는데
걔는 '여'자고 나는 '여' 씨고
그래서 '여가네'라는 이름을 지은 거죠
그거 웃긴다
그럼 '여가네' 채널은 그 주로 콘텐츠가 중식이에요?
이제 중식을 잘 모르는 분들이나 처음 배우려고
혹은 요새 집밥 같은 거 많이 하시는 분들
위주로 음식을 만드는 거고
저는 이제 고급 요리 많이 아는데
유튜브에서 고급 요리하기 쉽지는 않으니까
그냥 고급 요리하세요
저는 쉬운 요리하고 있으니까
서로 겹치면 안 되잖아요
[(누가 농담을 그렇게 진지하게…)] 농담입니다
자세히 음식이 궁금하면
'여가네'채널로 가시고
거기가 더 자세하죠?
그렇긴 하죠
['여가네' 많이 사랑해주세요]
음식을 먼저 할까요?
아니면 하면서?
하면서 하면 되죠
[(중식만 50년)] 요리하면서 말하면 손 혹시 다치실까 봐?
아니 설마
장난입니다
그래도 일단 두부를 먼저 자르고 나서 할게요
이런 거 저 시켜도 되는데
[(보통이 아니시네)] 손 베일까 봐
저라고 손 베이겠습니까?
그렇지 셰프님 우리가 처음 만난 게 한 10년 넘었죠?
한 10-15년 그사이 된 것 같아요
본사도 한번 가본 것 같고
저희 본사!
근데 사실 그때는 논현동에 있던 걸로 기억나요
맞습니다 지금도 거기 있습니다
옛날에 한 30년 전에 저 식당 할 때
논현동이 처음 시작한 곳이라서
[논현동 큰손] 논현동 어디요?
저희 쌈밥집은 아시겠네요?
네 그럼요 쌈밥집 아까
저쪽 위쪽 아래쪽
아래쪽 동경카바레 있던 데
동경사우나
난 사우나로 기억하는데 카바레로 기억하시는구나
동경카바레 쪽이요?
가게 이름이 뭐였어요?
용봉각
남이 하던 걸 인수를 했기 때문에
이름이 좀 촌스럽긴 하지만 오랫동안 했어요
그때 원래 호텔 셰프 하시다가 그쵸?
호텔 주방장 하고 있었는데
월급을 많이 받아도
자기 개인 사업을 하면 좀 약간
무한한 미래가 보장되는 건 아니고
자기가 열심히 해야 되니까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호텔 주방장보다는
[자신의 꿈을 찾아] 개인 사업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자신을 믿기에 가능한 조금은 무모했던 도전] 미래지향적으로 뛰쳐나왔죠
아니 진짜 호텔 주방 하시다가 용봉각을 인수해서
제가 직접 배달도 많이 했죠
아 역시 배달까지 하셨구나
논현동에 빠라바라바라밤
아이러니하네요
'흑백요리사'에서
같이 경연했던 임태훈 셰프가 철가방이라고
그걸로 시작한 친구인데
[익숙한 철가방의 향기] 그걸 보고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그런 게 있어서
몰랐네 나는
그때는 젊을 때니까
잠을 안 자도
그런 거 다
내가 장사를 한다는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이뤄낸 형용할 수 없는 성취감] 그 자체로 뿌듯한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들은 거지
우리 같은 동네 상권이네요
그러니까요
그때 아직 유명하시기 전이었고요
[각자의 자리 정상에서 만난 두 사람] 한참 전이죠
일단 두부를 이렇게 이 정도는 저도 합니다
두부는 사각으로 먼저 썰어 놓으시고
그래서 이거를
음식을 조리할 때는
두부를 한 번 살짝 데쳐내야 됩니다
그래야 이 안에서
수분 같은 게 생기는 거를 제거할 수 있어요
이제 파를 먼저 좀
이거 필요하시죠?
아 예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 거 잘합니다
파를 먼저 저며서
보통 이제 고급 요리 같은 거 할 때는
하얀 부분을 많이 쓰고요
파란 부분을 쓰게 되면 약간
[색 때문에 흰 부분 사용] 색깔이 좀 안 예쁘더라고요
밀어 썰기
중식은 이렇게 많이 써는데
(시끄러워서) 밀어 썰기 합니다
원래 내려치기죠?
다 이렇게 하죠
근데 시끄러워서 밀어 썰기 하니까
[난 남들 보라고 더 하는데] 희한하다, 난 남이 좀 들으라고 막 내려치는데
음식을 만들다 보니까
하는 방법을 알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기 개성이 들어가는 것 같더라고요
마늘하고 생강은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두 가지 방법을 이렇게
[내려치기]
근데 이거는 좀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해요
옷에 다 튀기는 거라서
이게 또 신나잖아요
[이때처럼요?]
제가 칼을 되게 많이 다룬 사람이라
[(뭘 본 거지…?)]
[멋진 건 다시 한번 "여의 호흡 제1형"]
이런 것도 할 수 있어서
[(이거 머찐데?)]
옛날엔 칼도 던지면
[칼] (소싯적엔) 영화처럼 쫙 꽂았는데
[자랑은? '여가네'] 이상, 저의 자랑의 시간이었습니다
아니 아니 셰프님
좀 너무 화려하게 하지 마시고
실속 위주로 가자고요
뭐 필요하세요?
- 수저 수저 - (음… 수저는…)
우린 숟가락이라고 그러는데
수저면 숟가락하고 젓가락입니다
그렇군요 한국말 다시 배웠습니다
수저
일단은 두부는 물이 끓을 때 집어넣으시고
다시 물이 끓을 때 건져주시면 좋겠고요
생강 없으면 안 넣으면 안 되나요?
없어도 됩니다
[한 건 잡았다] 아 이런 얘기 꼭 해주셔야 돼요
저희 채널은 그런 얘기 하거든요
'없으면 안 써도 됩니다'
우린 사실 두부만 있으면 돼요
[넝담] 아이 그럼 이상하게 돼
오늘은 두반장 쓰는 방법을
제가 설명해 드리려고 왔습니다
[고추장과 닮은 두반장] 두반장은 한국 고추장과 똑같은 거고
(대신) 단맛이 별로 없고
매운맛에다가 짠맛이 있어요
맞아 두반장 짜더라고요
닭도리탕이나
이거 할 때도 얘 넣게 되면 되게 맛있더라고요
[느 봐야겠네] 닭도리탕에는 안 넣어봤는데
이렇게 해갖고
설탕이나 그런 걸 하면
조미료나 그런 거 안 넣으셔도
충분하게 맛을 낼 수 있는 것 같고요
일단 물이 끓었으니까 따라낼게요
이런 하찮은 일은 제가 해도 됩니다
물에 헹굴 필요는 없고요?
안 하셔도 돼요
이제 볶도록 할 건데
갈아놓은 돼지고기 민찌를 사용
저희는 호텔이다 보니까
소고기를 많이 쓰는데
지금 어디 호텔에 계신 거죠?
아 여기 노보텔 엠버서더라고
바로 1분 거리에 있습니다
아니 그전에도 여기 용봉각이라고 했나요?
거기 계실 때도 그렇고 여기 계신 것도 몰랐네유
근처에 계신데 조만간 가서 제가
네 한번 오십시오
계속 그럼 여기 계신 건가요?
한 1년 정도 됐습니다
원래 장충동이나 광화문에 있었다가
저도 이제 중국집은 꽤 많이 했어요
한 7, 8개 했는데
나이가 먹다 보니까 이런 것도 있어요
저는 호텔 중식당을 한 30년 정도 한 것 같은데
호텔 중식당은 미슐랭이나 그런 것도 갖고 있다가
어느 정도 됐을 때
관두게 되면 이 호텔 식당을 내가 살 수가 없잖아요
로드샵이나 그런 것들은 어느 정도 됐을 때
하다가 살 수 있는 거죠
살 수 있고 넓힐 수도 있는데
호텔에서 하면 약간 폼은 나는데
결국 내 건 아니다
나이가 이 정도 먹다 보니까
그런데도 지금 호텔에 계시잖아요
[이런 농담도 거침없는 50년 중식 거장의 품격] 먹고 살려고 와있는 거죠
거긴 뭘 젤 잘해요?
저희들은 코스 위주의 고급 요리라서
만약에 다이닝처럼 식사 같은 거
약혼식
상견례
이런 거 할 때 오시면
중식 셰프는 보통 손님 앞에서 나와서
인사 잘 안 하긴 하는데
제가 가서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합니다
[중식당에서 이런 서비스까지?] 서비스 좋네요?
그 약간 중식의 개념도
약간 바뀔 때가 된 것 같고
또 저도 손님들 앞에 가서
이렇게 뭔가 어필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손님들이 그걸 되게 좋아하시는데
얼마나 좋은데요?
[동네 아저시 같은 구수한 말투까지] 잘 팔아먹고 있습니다
단어가 거의 저랑 비슷한 수준이에요
여기 고추기름이고요
이거 시중에서 파는 거 쓰면 되나요?
네 그렇습니다
자 여기다가 고기를 넣어주시고요
저도 대표님한테 궁금한 게 하나 있긴 해요
["드디어 나에게도 질문을?"] 저한테요? 뭐예요?
중국어를 되게 잘하시는데
따로 학원 가서 배우신 것
같지는 않고
되게 잘하시더라고요
[어떻게 그렇게 중국어를 잘하세요?]
[좋다 말았네…] 아니 학원 가서 배웠냐고 그러는 줄 알고
제가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
제일 생각한 게
[최소한의 현지 말은 예의] '아, 최소한 그 나라 말은 어느 정도 알아들어야겠다'라고 생각해서
과외 선생님을 두고 했는데
[작심이일] 이틀 만에 도저히 못 해 먹겠네
자꾸 졸려서 진짜 공부를 너무 싫어하는데
그래서 그만둬야겠다 생각하는데
이미 계약한 게 10번을 계약해놨거든요
[PT 등록한 내 모습 같으면 개추…] '최소한 10번을 해보자' 그래갖고
나머지 8번이 아까워서
그 다니던 길거리 꼬치집이 있었거든요
양꼬치 청도에서
[이런 느낌의 메뉴판] A4 용지로 해서 팔던 거 있잖아요
그래서 한 장 얻어 와서 그걸 배우는데
[중국어 내 스타일이자너?] 너무 재밌는 거예요
그래갖고 나머지 그 다음 날 바로 가서
[과외쌤: 메뉴 가르치려 중국어를 배웠나…] 녹음기 사다가 세 번씩 읽어달라고
그래갖고 그걸 외웠거든요
그래서 내가 그 3일 만에
한 번도 주문을 못한 양꼬치집에서
내가 중국어로 주문을 한 거예요
그래서 주인이 깜짝 놀라는 거야
그래서 제가 사실은 중국어는
식당에 있는 메뉴판으로 배웠습니다
[진행까지 잘하는 진… 중식의 대가] 근데 그런 거 보면 상당히 똑똑하신 것 같고
그런 재주가 있는 거예요
중국어를 배우는데
학교 같은 데 가서 배우는 것보다는
실전으로 배우는 게 더 큰 것 같아요
금방 배웠어요
지금은 중국을 안 간지가 좀 돼서 그런데
그때 한참 갈 때는
너무 중국말을 잘하니까
주문 받던 지배인이
[중국 식당 지배인] '너 언제 중국에 왔길래 말을 그리 잘해?'
[무슨 말 이래유?] 못 알아듣고 '뭐라는 거야?' 이랬지
그때 당시 방송한 것 중에
골목 같은 데 가서 뭐 맛있는 거 사드시는 거
감탄사나 '맛있다,' '하나 더 줘'
뭐 이런 건 너무
현지화되어 있지요
그때 저도 청도를 많이 다닐 때였는데
그때 보고 진짜 다르시다 생각했죠
[1트 / 실패] 한국말도 사투리 쓰는데
[2트 / 실패] 중국말도 사투리 썼어요 한동안
[3트]
[실패 / 50년 중식 대가도 열기 힘든 조미료 뚜껑] 지금 뭐 넣으셨어요?
소금 좀 넣었고요
말씀을 하시고 넣으셔야죠
말씀 중이어서 끊기 좀 그래서
괜찮아요 끊어도
소금하고 설탕이요?
[화색] - 소금하고 설탕 - 설탕 쓰시네요?
네 설탕 써야죠
거봐 나만 쓰는 게 아니라니까
아니라니까
두반장에는 설탕을 좀 넣어줘야지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더라고요
[설탕으로 하나 되는 전 세계] 세계인의 입맛에 맞습니다
그런가요?
이렇게 한 상태에서
집어넣고 조리게 되면
약간 압축이 되면서 딱 맞는 상태가 됩니다
그럼 지금은 고기 먼저 볶다가
그다음에 파하고 생강하고
- 마늘 다진 거 볶다가 두반장 - 근데
육수는 따로 뺄 수 없으니까 생수 같은 거
원래 중식당에서 육수 붓는 건가요, 그럼?
그렇죠, 육수를 쓰죠
근데 이런 데서는 이제 가정식 불이나
이런 거 할 때는 그냥 육수나
그리고 중식은 생수를 써도 좋은 게
[닭 뼈나 돼지 뼈로 우려낸 맑은 육수] 중식은 보통 다 '청탕'으로 육수를 하기 때문에 맑아요
(청탕 만들 때) 살짝 보글보글 끓으려 할 때는
불을 줄여놔요
그러면 맑은 상태의 물이 유지되어 있으니까
그걸로 음식을 만들고
이제 예를 들어서
이게 막 펄펄 끓어 갖고 설렁탕처럼 됐다
그러면 주방장이 한 대 때리죠
그래요?
거친 농탕이나
그렇게 됐을 때는 다른 음식을 못 만드니까요
많이 맞으셨어요?
[(위험한 조리 도구들로 인해) 엄격했던 그 시절 주방] 그때 많이 맞을 때셨죠?
그런 시대지만 저는 안 맞았어요
[잘난 걸 어떡해요!] 또 잘난 척의 시간
잘해서 안 맞으신 거야?
아니면 많이 거칠으셔서?
아니 그보다는 좀 제가 눈치가 빨랐고
좀 잘했어요
알고 보니까 오늘
[다 하셔놓고] 잘난 척의 시간이네
[왠지 모를 동질감] 여 셰프님 나랑 비슷하시구나
주방장들이 뭘 원하기 전에 미리 짠 하고
[모두가 원하는 센스 있는 후배상] 갖다 주는 그런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 이뻐하쥬, 그럼 선배님들이 - 예
전분을 넣을 때는 이렇게 비율 같은 거라기보다는
살짝 물을 좀 넣게 되고
한 번 흔들게 되면 우유처럼 나오거든요
요거를 한 번에...
그럼 바닥까지 안 섞어도 되는 거고요?
네, 다 하게 되면 너무 저기니까
빙 둘러서 조금씩
사실 중식은 그래도 거칠어 보이긴 하는데
의외로 섬세한 디테일이 많이 있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이거 사실 중식당에서 일반 물 쓰듯이
그냥 딱 해 놓고 모든 요리에 다 들어가잖아요
전분물을 한국만 좀 많이 쓰는 것 같고요
중국이나 그런 데는 전분으로 쓰는 게 별로 없더라고요
한국도 아마 점점 그런 식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 약간 누구 앞에서 지금 폼 잡는다고
진짜 궁금해서 제가 맞는지
이게 전분물을 주로 많이 쓰는 요리가 류우
- 유산슬 할 때 류, 그거 맞죠? - 류
네, 맞습니다
난 왜 이렇게 잘하지?
[예? 갑자기요?] 제 이름은 류이징라예요
비슷합니다
전분물을 풀어서 걸쭉하게 만드는 게 류우
류가 대표적인 게 유산슬
유린기는 아니야
그 유는 기름 유 자야
맞쥬? 유린기의 유는 기름 유 자 아닌가요?
유린기? 기름 유 자예요
깜짝이야
[(유산슬은)]
일단 이런 식으로 했는데
하는 방법만 알고
여기다가 이제 기름을 더 넣든지
그건 자기 취향대로 하시면 될 것 같고
매운 거 좋아하면 좀 고추기름을 더 넣으면 되고요
이거는 이제 한국식의 마파두부고
이런 것들은 원래 한국에서 한 50년 이상 이렇게 했던 것 같고 이제
[(배고픈데)] 먹으면 안 되나요?
드세요
[진행 깔끔하쥬?] 퍼펙트
이번에도 눈 가리고 먹을까요?
아뇨, 아뇨
이게 진짜 그걸 좀 얘기하고 싶었거든요
선생님이 (심사) 했었을 때...
우와!
- 우와! - 감사합니다
- 반대로 - 뭔가 만회된 느낌
이랬어야 되는데
진짜 눈 가리고 할 때가 나도 재미는 있는데
정말 승부가 어려웠어요
그리고 그때 그 선생님이 딱 그랬다 하더라도
나는 이제 생각할 때
요리 대회는 우위를 가려야 되니까
그래서 기준을 둬야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그게 선택한 게 눈 가리기였으니까
그래서 저는 무조건
저도 이제 요리 대회 심사를 많이 했었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나 그런 저기를 알기 때문에
일단 무조건 수긍을 그 자리에서 했다고 생각해요
[가장 나쁜 마음은 방심입니다] 개인적으로 좀 저는 방심했다고 생각하긴 했죠
아니 근데 진짜로 저는 정말로 그날도 그렇고
존경스러웠던 게 쉬운 결심이 아니에요
그리고 최근에 한동안 요리사들에 대한 이게 확
떴었잖아요
그래서 너도 나도 젊은 친구들이, 어린 친구들도
'너 꿈이 뭐야?' 그러면 셰프, 셰프 이랬는데
최근에는 관심이 너무 떨어져 있거든
이런 넷플릭스를 통해서 두 가지거든, 이제
요리에 좀 이렇게 요리사들의 부흥을 일으키자는 거 하나
그다음에 한국 음식에 대한 퀄리티가 이 정도 돼요라고
세계에 알리는 게 두 가지인데
진짜 쉬운 결심이 아닌데 하신 거고
그리고 사실 정말로 저 같아도 화날 건데
근데 재밌었어요
다른 다양한 장르 사람들이 많이 나오니까
다들 기대감이 있으니까
- 맞습니다 - 이런 외식업에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대표해서 감사도 드리고요
아니 제가...
[부끄렁]
[(요즘 여행 트렌드는 음식)] - 요새 먹으러 가는 여행이 제일 크니까 - 맞아요
레이디스 앤드 젠틀맨
왜냐면 제 채널도 외국에 팀원들이 많아서
[이걸 또 받아주시넹]
[홍보각 많이 사랑해 주세요] 오케이, 노보텔, 노보텔
홍보각
이런 것들이 좀 많이 있으면은
한국의 외식업에도 상당히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낳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좋으신 말씀입니다
우리 한국 업계 큰 어른으로서
정말 제일 좋은 말씀해 주셨고
이런 셰프님의 생각이 정말 헛되지 않게
더 저도 더 재미있게
외식 사업을 잘 만들겠습니다
하여튼 오늘 너무 감사했고
앞으로 계속 제가 조만간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보각
여러분,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쿠키 있어용] - 아이고 - 감사합니다
다음에 한번 시즌 2를 하면
또 나오시죠?
후배들도 많으니까
이래 놓고 봤더니 심사위원이고
내가 들어가서 음식하고 있어
[1차전 백요리사 백종원 탈락] 1차 1회에서 땅
나한테 걸리기만 해봐라
[3편은 누가 나올까요?]
[(비하인드가 궁금한 출연자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