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한국, 병원 공간을 더 잘 활용할 방법들은

셜록현준
149 팔로워
#병원 #건축 #간병
쉴 곳 하나 없는 간병인들을 위한 공간 프로젝트 '3.3cm의 행복'
간병인을 위한 따뜻한 응원메시지를 남기고,
변화의 첫걸음을 함께 내디뎌주세요 👣
간병인을 위한 응원 메시지 303개가 모이면
전국 303명의 간병인분들께 따뜻한 선물이 전달됩니다
▶️ http://ilk.kr/lcb2pw8
건축가로서 여러 가지 종류의 프로그램을 가진 건물들을 디자인해봤거든요.
주거, 아파트, 근생, 오피스, 테마파크, 병원, 미술관 등등 다
디자인을 여러 가지를 해봤는데요.
근데 디자인하기 제일 어려운 게 병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왓슨 여러분.
이번에는 3.3이라는 브랜드에서 캠페인을 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외학 드라마가 하나 있습니다.
하얀 거탑이라는 건데
진짜 2007년도에 나온 건데 너무 재밌습니다.
김명민 배우가 장준혁이라고 하는 외과의사로 나오는데요.
너무 멋있어요.
수술실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서 환자가 죽어가는 사람을 살립니다.
빠른 판단력과 엄청난 스킬과 이런 걸 통해서 하면
옆에서 간호사들이 한 몸이 돼서 수술실을 옆에서 도와주고 있고
그리고 환자는 살아나면서 여러 가지 휴먼 감동 스토리들이 나오게 되죠.
대부분의 우리가 외학 드라마는 거의 실패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외학 드라마를 보면 항상 나오는 주인공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환자가 주인공의 스토리를 시작하고
그걸 해결해주는 분이 의사나 견호사 이런 분들이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이분들 세 분들이 거의 주인공 역할을 다 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우리가 병원을 가면 숨겨져 있는 캐릭터 분이 한 분이 있습니다.
그게 간병인입니다.
보통 병원에서는 간병인 분들은
그냥 거의 이런 드라마나 아니면 일상에서도 거의 고스트처럼 취급이 되는 거죠.
배경처럼 잘 눈에 안 띄고
간병인 분들은 환자 보호자인지 구분도 잘 안 가고
그래서 우리가 일반적으로는 잘 모르게 되는데
하지만 병원에서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 분들이 간병인 분들입니다.
이분들의 업무 환경을 보시면
아무래도 환자를 돌봐야 되니까 하루에 17시간 정도 일을 한다고 해요.
하루 정도만 집에 가서 환복을 하고
다시 돌아와서 또 병원에서 일을 계속해야 되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정말 힘들게 환자를 돌보면서 생활하시는 분들인 거죠.
그리고 밤에 주무실 때는 보통 환자 옆에서 밑에서 꺼내서
누워서 같이 주무시는데
항상 환자에게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있어야 되기 때문에
깊은 잠을 주무시지도 못하고
금방 또 깨어야 되기 때문에
항상 힘들고 피곤하고 지친 그런 컨디션으로 일을 하신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근데 이러한 간병인 분들은 되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데
병원 내에서 실제로는 간병인을 위한 공간들은
거의 적용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제가 건축가로서 여러 가지 종류의 프로그램을 가진 건물들을 디자인해봤거든요.
주거, 아파트, 근생, 오피스, 테마파크, 병원, 미술관 등등
다 디자인을 여러 가지를 해봤는데요.
근데 공간적으로 보면 제일 공간이 여유로운 프로그램은 미술관입니다.
그래서 디자인하기 되게 편하고 자유도도 높고요.
근데 디자인하기 제일 어려운 게 병원입니다.
그게 집합주택도 상당히 어려운데
집합주택보다 병원이 더 어려워요.
왜냐하면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서 움직이면서 일을 해야 되고
가장 복잡한 일을 수행해야 되기 때문에 그래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미술관이다.
그러면 그냥 산책하듯이 걸어다니면서
그림만 감상하면 되죠.
음악회다.
그러면 음악당 같은 거 설계할 때는
앉아서 음악을 들으면 돼요.
물론 뒤에 백스테이지에서 움직이는 여러 가지 시설들도 필요하겠죠.
그런데 병원 같은 경우에는
일단 환자를 중심으로 해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되는 건데
의사들도 분주하게 왔다 갔다 환자를 돌봐야 되고
간호사들도 옆에서 왔다 갔다 움직이고
거기 대기하는 환자들도 있고
그러니까 공간이 항상 부족해요.
그 안에서 복잡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되는
동선들을 고려할 때
정말 복잡하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항상 설계를 했습니다.
특히 환자분이 이동할 때 침대에 실러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파트 복도보다 훨씬 더 넓은 복도가 돼야 되고
거기에 또 침대가 부닥치면 안 되니까
안전보호장치 같은 것도 더 돌출이 돼서 나와야 돼요.
그러니까 서비스 면적 비율이
다른 어떠한 시설보다도 되게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보셔야 돼요.
저는 미국에 있을 때 병원 설계를 몇 개 해봤고
한국에 와서 저희 사무실에서는
제일 그래도 여러분이 알만한 거는
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를 저희가 두 개를 했거든요.
태평로에 하나 있고
그다음에 수원에도 하나 있고
아마 국내에서는 가장 큰 건진센터가 아닐까 생각을 해요.
특이한 점 하나는 병원은 계속해서 움직여야 되거든요.
문제는 우리가 예를 들어서 이런 건물이 있는데
여기를 좋게 만들고 싶어요.
이 정도 예산밖에 없어.
근데 이거를 뜯어고치려면
여기가 다 철수를 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내가 천평을 고친다.
그럼 천평이 딴 데 갈 데가 없는 거예요.
그럼 어떻게 하냐면
300평 정도의 공간을 만들어내요.
그런 다음에 330평으로 칩시다.
그러면 반쯤 옮겨, 그걸로.
그러고 나서 여기를 고쳐요.
그런 다음에 일로 옮겨서 또 반쯤 옮겨서 고치고
이렇게 해서 로테이션으로 고쳐요.
그래서 보통 병원에서 프로젝트를 할 때에는
완전히 신축을 하거나 이런 경우는 정말 운이 좋은 거고
많은 경우에 인테리어만 바꾸거나 리모델링을 할 때에는
이걸 로테이션으로 한 페이즈 1, 2, 3 정도로는 나눠져 있어요.
그게 진짜 골치 아파요.
이렇게 돌려막기 식으로 시공을 하면서 계속 바꿔나가요.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에 역사가 깊은 그러한
병원일수록 거의 누덕입니다.
정말 현대적이지 않고
동선 엄청 복잡하고 그런 경우들이 많아요.
거기다가 의학이 발달할수록
점점점점 더 큰 장비들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더 많은 면적이 필요한데
실제로 우리가 사람을 위해서 쓰여지는 공간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그 안에서도 또 간병인을 위한 공간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거죠.
실제로 간병인 분들이 휴식을 할 때 앉을 데가 없잖아요.
그래서 앉는 의자로 목욕탕 의자 있죠.
거기에 앉아서 잠깐 쉬시거든요.
왜냐하면 그 의자가 가장 부피가 작기 때문에 그래요.
다른 데에다가 놓더라도 피해가 제일 적으니까
그냥 일반적인 의자도 아니고
목욕탕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서 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셜록편집 많이 보신 분은 알겠지만
제가 공간을 나눌 때 둘로 나누죠.
이동하는 공간과 머무르는 공간.
병원 내에서 머무르는 공간은
대부분 다 의사, 환자, 간호사
이런 분들이 차지하고 쓰고 계시죠.
그러니까 간병인 분들이 쓸 수 있는 공간은
결국에는 이동하는 공간인 복도 공간을
잠깐씩 빌려서 쓰는 것밖에 가능하지 않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머무는 공간
특히 도시 속에서 머무는 공간의 중요성을 많이 얘기를 해왔습니다.
우리가 인도나 차도 같은 것들도 다 이동하는 공간이지만
인도 위에 벤츠를 두게 되면 머무를 수 있게 되고
머물고 앉았을 때 결국에는 그 공간을 내가
점유하고 나의 공간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머무는 공간으로 만드는 벤츠 같은 것들이 되게 중요하다.
그래서 벤츠가 더 많이 놓여져야 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벤츠 같은 경우에는 누구나 다 쓰는 그런 의자죠.
그래서 더 좋은 건데
문제는 내가 쓰지 않을 때에도
그 공간을 항상 차지하고 있다는 게 벤츠의 한계예요.
그래서 간병인 분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본인만의 공간이 필요한 거죠.
내가 쉴 수 있는 공간.
그런데 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것은 없으니까
잠깐씩 이동하는 공간을 내가 점유해서 썼다가 빠졌다가
이게 돼야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환자의 침대 주변이라든지
아니면 복도의 한쪽 규칭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사람들이 항상 쓰는 공간은 아니잖아요.
24시간 중에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은
1시간 정도밖에 안 되고 23시간은 비어있을 수 있죠.
그래서 그 비어있는 타임에 맞춰서 잠깐 가서
의자를 들고 가서 잠깐 앉을 수 있다면
그거를 내 공간으로 바꿔서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전용할 수 있는 거죠.
3.3에서 되게 의미 있는 캠페인을 하는데요.
이렇게 쉴 곳이 없는 간병인 분들을 위해서
접이식 의자를 제공하고
그분이 필요할 때 그 의자를 펴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접어서 넣고 일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의자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의자 디자인을 3.3에서 직접 디자인을 했는데요.
특이한 점은 접었을 때 두께가 3.3cm밖에 되지 않습니다.
3.3cm는 너무 얇기 때문에
어디든 끼워 넣을 수가 있는 공간이 되거든요.
큰 의자는 접더라도 되게 넓고 이래가지고
어디다 보관하기도 힘들고 그런데
딱 3.3cm밖에 안 되는 두께로 접히는 의자라면
그거는 어디든지 끼워 넣을 수 있는
벽과 침대 사이라든지 이런 데 넣을 수 있고
밑에다가 깔아서 발판으로 쓸 수도 있고
여러 가지로 쓸 수 있겠죠.
그래서 그 사용도가 되게 높을 수 있습니다.
접이식 의자라고 하는 거는 마치 종이접기 같은 느낌으로
종이는 2차원 평면이지만
잘 접으면 3차원의 형태가 나오죠.
그래서 이 접이식 의자도 접었을 때는 2차원이 되지만
조금만 펼치면 3차원 공간이 되어서
그 펼쳐진 공간만큼이
간병인을 위한 잠시 잠깐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을 형성할 수 있는
그러한 기술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 의자는 특별한 거가
이름이 쓰여져 있어요.
간병인 그분의 이름이 거기에 쓰여져 있어가지고
이 의자는 나만을 위한 의자다.
이러한 주인의식 같은 게 생길 수 있는 거죠.
2025년도의 트렌드를 송지령 박사는
호명사회라고 명칭을 했어요.
이름을 불러주는 사회.
누군가에게 이름을 불러준다는 거는
그거는 되게 의미를 가지는 거죠.
그 사람에 대한 존중을 뜻하는 거기도 하고
의자에 나의 이름이 쓰여져 있다라는 얘기는
이 공간, 이 의자는 나만을 위한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기 때문에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간병인이라고 하는 직함으로 불리는 사회가 아니고
그분의 성함으로 불려지면서
그것이 의자에도 남겨져 있는
그런 좋은 캠페인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이 캠페인에서는
간병인 분들에게 의자만 제공하는 게 아니고
안대하고 손풍기도 같이 제공을 하거든요.
이 안대도 사실 되게 유용한
그러한 제품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보통 우리가 휴식이라고 한다면
눈을 감고서 빛이 차단되면서
쉴 때 제일 좋은데
이분들은, 간병인 분들은
정말 몇 분씩 짬이 날 때만 쉴 수 있는 거니까
그럴 때 쉬는 타이밍이
어두운 공간일 리는 없잖아요.
대부분의 경우는 날시간 동안일 수도 있고
그래서 형광등 불빛이 심한
그런 병원 실내 공간일 수 있고
그럴 때 안대를 쓰게 되면
그러면 짧은 시간이라고 하더라도
밤에 쉬는 것 같은
그러한 집중된 휴식을 취할 수 있겠죠.
그래서 안대는 되게 작은 물품이긴 하지만
시간을 컨트롤하는 장치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또 하나는 손풍기인데요.
이 간병인 분들은 되게 무거운 환자분들
어른들이 대부분이잖아요.
그래서 이분들을 옮기고 돌봐야 되기 때문에
되게 힘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되게 몸도 더워지고
땀이 많이 나는 그런 직업이에요.
그때 잠깐 손풍기로 열을 시킬 수 있다면
그것도 되게 유용한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3.3 브랜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
되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앞으로 이게 성공적으로 잘 자리가 잡히게 되면
더 발전시킬 수 있다면
접의식 의자를 2단으로 펼쳤을 때에는
약간 침대 같은 걸로 트랜스폼이 될 수도 있겠죠.
3.3이라고 하는 숫자는
건축가에게는 와닿는 부분이 좀 있어요.
그게 왜냐면 한 평이 3.3 제곱미터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우리가 이걸 두 번 트랜스폼 해가지고
의자에서 침대, 간이 침대로 바뀌면
한 평이라고 하는 공간은
한 사람이 누울 수 있을 만한 공간이거든요.
그래서 그걸로 조금 더 정말 허리를 펼 수 있는
그러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
더 짧은 시간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3.3이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병원 내에서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고 계시는 간병인들을 위해서
공간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좋은 캠페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3.3에서는 앞으로 계속해서
간병인뿐만 아니고
다른 사회적 약자를 찾아서
또 새로운 창의적인 방법으로
계속 그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일을
계속 해나가려고 한다고 합니다.
간병인 이름이 적힌 3.3cm 의자는
정말 가볍고 얇은 그런 의자이긴 하지만
간병인들에게 공간적 자유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는
그 의미는 크고 무거운 의자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캠페인이 되게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거는
배려와 사랑이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우리가 잘 모르는 부분의
그림자존에 있는 분들을 우리가 보고서
그거를 밝힐 수 있는 방법은
배려와 사랑입니다.
햇빛은 그냥 있다면
거기에 거울판을 제대로 대서
각도만 틀면 그 그림자존을 비출 수가 있잖아요.
그거와 마찬 그 거울판이 하는 역할이
배려와 사랑이거든요.
배려와 사랑이 넘칠 때 감사가 있는 거고
그럴 때 사회가 조금씩
더 밝아지고 더 좋아지는 겁니다.
그래서 이러한 캠페인은
그런 각도에서 좀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네 이번 시간에는 병원의 공간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