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이야기 오늘은 세계의 연쇄살인마라고 불리는 미국의
찰스 맨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연쇄살인마 광적인 사이비 집단의 우두머리로 유명한 찰스 맨슨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자신의 추종자들과 총 35명을 살인 및
살인교사한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인물입니다.
자기 손에는 피를 묻히지 않고 추종자들에게 명령만 내린 겁쟁이
인 찰스 맨슨이 유명한 이유는
현재도 활동중인 영화감독 로마 폴란스키의 집에 쳐들어가
그의 아내이자 임신 8개월이었던 여배우 샤론 테이트를 포함한
5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 때문이죠.
연후 연쇄살인범이 그렇듯 찰스 맨슨도 불운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찰스의 어머니 캐슬린 메독스는 알코올 중독에 성을 사고파는 여자였고
아버지는 누군지 모릅니다.
1934년 캐슬린 메독스는 16살 나이에 찰스를 낳았고 이름도 지어주지
않았죠.
출생기록부에는 무명 노네임 메독스 로 등록했습니다.
그러다 그래도 이름은 지어주자는 생각으로 찰스라는 이름을 지어주
었고 새아버지의 성인 맨슨을 이어받아 찰스 맨슨이 되죠.
찰스의 어머니는 신생아였던 찰스를 안고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맥주피차 하나에 찰스를 팔아버린 적도 있습니다.
어린 찰스 앞에서 남자들과 잠자리 를 즐기기도 했죠.
개판으로 애를 키웠네요.
그러다 주유소 강탈과 폭행으로 감옥에서 5년형을 살게 되면서 5살
이던 찰스는 친척집에 맡겨졌고 지옥 같은 날을 보냅니다.
아니 맥주 하나에 아이를 파는 환경 보다 더 끔찍한 환경이 존재할까요
여러분은 가장 오래된 기억이 언제이신가요
적어도 친척집에 맡겨질 때까지 찰스는 맥주 한잔에 자신을 판 일도
자신 앞에서 잠자리를 즐긴 일도 어려서 기억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5살이 된 찰스는 기억할 수 있게 되었죠.
찰스의 이모는 흔유글 이후로 드레스를 입혀 학교를 보냈고 외삼촌은 매일
찰스를 때렸습니다.
학교에서는 매우 산만했고 거짓말쟁이로 소문나 친구도 없었죠.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장난감을 즐겁게 자랑하는 친구들을 보며
솔빛 하나 선물 받은 자신을 조롱한다 생각한 찰스는
친구들의 장난감을 모아 불태워버리기도 했습니다.
찰스가 7살 때 가석방을 받은 어머니는 인생에서 딱 한번 찰스를 안아주는데
찰스는 이 일을 어린 시절 유일하게 행복했던 기억이라고 말했죠.
이 기억 때문인지 평생 자신의 모친이 성을 사고팔던 여자라는 사실을
부정하며 모진 엄마였음에도 불구하고 애착을 보였습니다.
학대를 받으며 졸중에 시달리던 어린 찰스는 가출과 범죄를 반복했고
9살 때부터 소년원을 들락거리게 됩니다.
그러다 찰스가 13살 때 어머니는 육아에 지쳐서인지 질려서인지
찰스를 가톨릭의 수도원에 맡겨버리죠.
찰스는 당연히 적응하지 못합니다.
유일한 행복은 어쩌다 한 번 오는 어머니의 면회뿐이었죠.
결국 버림받은 찰스는 독립자금을 모으기 위해 여러 상점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체포되어 인디에나 소년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더 악화될 것 없다고 생각되는 찰스의 인생은 소년원에서 더 지옥 같아지죠.
찰스는 3년 동안 매일 성적인 폭행과 육체적인 폭행에 시달립니다.
이후 종교시설이 세운 다른 소년원에 가게 되지만
찰스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이미 겁에 질려 있었죠.
이미 사람에 대한 불신과 폭력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찰스의 범죄는 대담해지고 폭력적이었으며 더 잔인해졌죠.
결국 16살 때 다른 시설로 보내지게 됩니다.
범죄를 반복하던 찰스는 18살이 되던 해 경찰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죠.
엘리트 범죄자 코스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성인이 된 후에는 정신을 차렸는지
하지만 이것도 얼마 가지 않았고
강도와 화폐 위조 등으로 감옥살이를 하죠.
1967년 찰스는 인생의 절반 이상을 교도소에서 보내고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석방됩니다.
너무나도 오랜 세월을 감옥에서 보낸 찰스는
바깥 세상이 두려워 이대로 감옥에서 살게 해달라 애원했을 정도죠.
17년 만에 출소한 찰스에게 세상은 너무나도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당시 미국에는 기존의 가치관을 부정하고
찰스 눈에 히피 문화는 굉장히 매력적이게 다가왔습니다.
157cm라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나름 잘생겼던 찰스는
머리와 수염을 기르자 완벽하게 히피 스타일을 소화해냈죠.
찰스는 뛰어난 말재주와 옥중에서 익힌 기타 실력을 발휘하며
많은 여자들을 끌어모읍니다.
사이비 집단 맨슨 패밀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죠.
젊은 여자들은 남성 추종자를 늘리는데 좋은 수단이었습니다.
찰스의 추종자들은 대부분 사회 부적응자나 목표 없이 떠도는 젊은이들이었죠.
찰스는 성경의 요한계시록 중 아마게또니라는 인류 최후의 전쟁과
그가 광적으로 좋아했던 비틀즈의 노래를 교묘하게 연관시킵니다.
사실상 교주였고 신적인 존재로 추종자들에게 굴리임하죠.
찰스는 긴 감옥 생활을 하면서 읽고 봤던 온갖 종교 지식과
이미 이렇게 만들어진 사이언톨로지라는 종교를 참고해
인종, 환경, 사랑, 선학에 대해 그럴싸하게 늘어놓으면서
자신을 악마라 부르기도 하며 교주 행세를 했습니다.
평생을 감옥에 들락거리고 거대 갱단의 유일한 생존자한테 매운 기타와 같은
막장 인생 스토리는 추종자들에게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왔죠.
일반인들에게는 범죄자일 뿐이었지만 사회 어디에도 소속하지 못하고
공허했던 젊은 히피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찰스는 맨슨 패밀리의 여신도들과 함께 마약을 하고 집단 성교 파티를 즐겼죠.
여자들은 찰스와 잠자리를 하면 마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찰스에게 심취해 있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맨슨 패밀리는 꽤 커졌죠.
충성심도 더 커져 찰스의 말 한마디면 뭐든 다 하는 집단이 되었습니다.
찰스도 나름 꿈이 있었죠.
찰스는 뮤지션으로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자신이 비틀즈의 5번째 멤버라 떠들고 다니며 음반도 내고 영화도 만들었지만 잘 되지는 않았죠.
미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치보이스의 멤버인 데니스 윌슨과 친해진 찰스는
윌슨의 도움으로 비치보이스와 콜라보를 하기로 했지만 무산됩니다.
이를 보상하는 의미에서 데니스 윌슨은 찰스의 신도들을 자신의 호화 저택에 머물게 해주죠.
하지만 도둑질에 빌려간 돈은 안 갖고 데니스의 페라리도 박살내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피해 금액만 10만 달러를 넘었죠.
결정적으로 찰스가 데니스의 가족에게 패드립을 날려 데니스는 찰스를 손절해 버립니다.
늘어나는 신도에 2명의 자식까지 태어나면서 찰스는 맨슨 패밀리를 이끌고 교회 목장으로 이사를 갑니다.
목장 주인인 80세 노인 조지 이스파는 청소와 여신도들을 잠자리 파트너로 바치는 조건으로 거주를 허락하죠.
어느덧 맨슨 패밀리는 40명을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일하는 건 아니었기에 돈이 없었던 맨슨 패밀리는 쓰레기를 뒤지거나 음식점에 폐기 음식을 받아 먹었고
자동차를 훔친 뒤 되파는 식으로 돈을 마련해서 살아갔습니다.
먹고 살기 편해서 생각이 많아진 걸까요?
이때쯤 찰스는 사회에 대한 불만과 망상에 사로잡히게 되죠.
비틀즈의 두 번째 앨범인 화이트 앨범 속 헬터 스켈터의 인류 최후의 전쟁 아마겟돈이 예언되었다고 믿기 시작합니다.
찰스가 생각하는 아마겟돈이란 구원의 날이 오면 백인과 흑인 간의 전쟁이 일어나
그래서 미리 흑인을 제거해야 한다거나 흑인에게 세상을 지배할 능력이 없으니
살아남은 자신들이 흑인 대신 세상을 지배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아마겟돈 전쟁을 하루라도 빨리 일으켜야 한다며 흑인처럼 위장하고 범죄를 저지르기로 하죠.
본격적인 관계의 시작이었습니다.
1969년 버나드 크로라는 흑인 마약 상인에게 총상을 입히는 것을 시작으로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어했던 찰스 내면의 분노는 폭발하기 시작했죠.
그달 말에는 2만 달러의 재산을 상속받았다는 소문을 듣고
여신도 내면가 게리 힘만을 찾아갑니다.
돈을 내놓으라는 협박이 안 먹히자 칼로 귀를 자르고 여신도에게 죽이라고 명령하죠.
앞에서 나왔던 데니스 윌스는 찰스의 노래를 훔쳐 비치보이스의 노래로 바꿔버린 적이 있었고
게리 힘만은 데니스에게 소개받은 음악 코치였습니다.
데니스는 찰스에게 테리 멜처라는 음악 프로듀서도 소개했는데
찰스의 음악은 인정받지 못하고 녹음도 무산된 적이 있었죠.
이 일로 죽어 테리 멜처를 원망하던 찰스는 힘만을 죽이고
이틀 후 테리 멜처가 사는 집으로 맨슨 패밀리를 보냅니다.
찰스 맨슨의 악명이 세상에 알려지는 순간이었죠.
테리 멜처를 죽이라고 패밀리를 보낸 집에는
테리 멜처가 아닌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던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와 여배우 샤론 테이트였죠.
남편은 없었고 아내 샤론 테이트는 3명의 지인과 약에 취해 있었습니다.
맨슨 패밀리는 저택에 침입하기 전 전화선을 끊어버리고
누구냐는 질문에 악마다 악마일을 하러 왔다며
저택에 있는 샤론과 3명의 지인을 모두 모이게 한 후 총을 겨누며 엎드리게 했죠.
약의 영향으로 제정신이 아니었던 이들은 몸싸움 끝에 모두 살해당합니다.
당시 임신 8개월이었던 샤론 테이트는
뱃속에 아이가 있다며 살려달라고 외연했지만
맨슨 패밀리는 무욕적인 말과 함께 잔인하게 죽이죠.
살인현장은 처참했습니다.
맨슨 패밀리는 총격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들을 계속 찔렀죠.
저택을 떠나기 전 피해자의 피로 문에 피그라는 표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다음날 맨슨 패밀리는 뉴스를 보며 자신들이 죽인게 유명인사인 사실을 알았고
세상에 주목을 받고 있다며 환호성을 지르며 TV를 둘러싼 채로 파티를 즐겼죠.
죄책감은커녕 흥분한 패밀리를 보고는 찰슨은 바로 다음 범행을 계획합니다.
다음날 찰슨은 맨슨 패밀리를 이끌고 LA의 고급 주택가를 습격하죠.
그곳에 살던 레비 앵커 부부를 묻고는 칼과 포크로 무참히 살해합니다.
피해자 복부에는 칼로 워라는 글자를 새기고 벽에는 피로 데스두픽스라는 낙서를 남기죠.
악마도 치를 뗄 정도로 잔인하게 사람을 죽인 패밀리는 레비 앵커 부부의 집에서 씻고 음식을 꺼내 먹은 뒤 유유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일주일 후인 8월 16일 찰스의 방아 및 차량 절도로 찰스와 맨슨 패밀리 20명이 검거됩니다.
이때까지는 찰스와 패밀리가 범인인줄 몰랐죠.
두달이 지난 10월이 돼서야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1971년 2월 35건의 살인 및 살인 교사로 찰스 맨슨과 맨슨 패밀리 일부는 사형 송고를 받게 되죠.
하지만 다음에 캘리포니아주가 사형 제도를 폐지하면서 무기징역을 받게 됩니다.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찰스는 살인은 길가다 약국에 들리는거나 다름없다 400에서 500명을 죽였으면 더 좋았을 것과 같은 말을 하며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죠.
모두가 자신을 두려워하기 바라는 듯 행동하다가도 뒤에서는 자신은 살인을 시키지 않았다며 마약에 취해있었을 때 돼지를 죽여라와 같은 헛소리를 한 것을 여자들이 듣고는 살인명령이라고 착각하고 죽인거라고 진술했습니다.
환각제를 복용했다는 것을 잘 이용하면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 찰스는 감옥에서도 상습적으로 환각제를 먹으며 무책임한 발언을 번복했죠.
찰스 맨슨과 같은 시기에 감옥에 있던 조지라는 인물은 자서전에서 찰스는 원래 겁이 많고 신경질적이며
2년 시절 전전했던 시설에서 괴롭힘을 당하면서 그려낸 환상 속 강해진 자신의 모습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라 전하기도 했습니다.
찰스는 변호사를 받고 가며 재판을 10년이나 질질 끌었죠.
사형을 받고나서도 죽을 때까지 13번의 가석방을 신청했고요.
수감생활을 하면서는 음반작업을 했습니다.
감옥에서 편지를 쓰면서 친구도 사귀며 팬들에게 후원을 받아 몇차례 앨범을 냈죠.
그 중에는 옥중 라이브가 수록되기도 했습니다.
세상은 넓은 것 같네요 이런 놈을 후원하는 인간들이 있다니요.
환각제를 들이붓고 만들어낸 음악은 어딘가 초월해버린 광기를 느끼게 하는 걸까요.
살인마가 만든 노래라며 혐오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찰스의 음악을 높이 평가하는 아티스트도 꽤 많습니다.
2014년 찰스는 54살 연하의 여자와 결혼을 발표하죠.
찰스의 열렬한 추종자였던 여자는 31시간이 걸리는 교도소에 매주 찰스를 만나러 갔으며
학교를 그만두고는 캘리포니아로 이사해 9년동안 한주도 빠짐없이 면회를 갔죠.
하지만 여자의 진짜 목적은 돈이었습니다.
찰스의 시신으로 돈을 벌 목적이었죠.
희대의 살인마인 찰스가 죽은 뒤 시신을 방부처리하고 전시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을거라 생각한 것인데
치밀하지 못했던 것일까요.
후에 이 사실을 알게된 찰스는 나는 죽지 않는 불사신이라며 결혼을 파기했습니다.
2017년 찰스는 83살의 나이로 교도소 근처의 병원에서 사망하죠.
이런 악마도 제명을 살다 가네요.
현재도 찰스 맨슨을 추종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해는 안가지만 뭐 개인의 생각까지 막을 수는 없으니까요.
히피문화는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찰스 맨슨은 히피문화의 오점이라 불리게 되죠.
실상은 그저 강해지고 싶었던 겁쟁이 찰스 맨슨에 대한 이야기 이번 편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