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불교의 중심은 미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불교안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티벳불교입니다. 전 세계의 티벳사람의 인구수는 1천만명이 안됩니다. 또 중국의 침략으로 티벳은 나라를 잃고 달라이라마가 인도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꾸려 나라의 정체성을 잇고 있습니다. 경제력도 국방력도 없는 인도 히말라야의 작은 도시 다람살라를 배경으로한 망명정부 밖에 없는 티벳불교가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세계불교의 중심이 된 건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요? 인도 다람살라에서 오랜기간 유학을 하며 달라이라마의 공식통역관으로 활동해온 나란다 불교학술원의 박은정 원장이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주십니다.
티벳불교의 숨겨진 이야기 1회 티벳불교는 어떻게 세계불교의 중심으로 떠올랐을까? 많은 시청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불광미디어유권준입니다
오늘부터 티벳불교의 숨겨진 이야기라는 주제로
나란다 불교학술원의 박은정 원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보통 티벳불교 하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불교 전통임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오해를 갖고 계시거나
혹은 또 신비화되어 이렇게 전달되고 있는 부분도 많아서
실제로 다람살라에서 오랜 기간 불교 공부를 하셨고
달라에라 마스님의 공식 통역으로서
오랜 기간 활동을 하셨던 박은정 원장님께
티벳불교의 진면목과 숨겨진 이면들을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갖고요
또 재미나게 달라에라 마스님이나 티벳불교가 가지고 있는
우리가 몰랐던 이런 재미난 이야기들도
나눠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박은정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저희가 티벳불교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가 원장님 모시고 부탁비퀘스천 강연도 했었고
또 원장님 강연을 듣고서는
굉장히 티벳불교에 관심을 가졌다라는 분들도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티벳불교에 대해서
이제 좀 여러가지 오해와 진실
이런 것들을 좀 알아보고
또 자세히 말씀해 주시리라 이렇게 기대를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분들이 티벳불교 하면
라마불교다 이런 인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으세요
스님들도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고
또 밀교다 또 밀교에 대해서 궁금증 가지시는 분들도 많은데
티벳불교가 라마불교다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그렇죠 이제 보통 티벳불교를 라마교라고 부르잖아요
영어로 라마이승이라고 해서
마치 이제 티벳불교라고 했을 때는 라마교라고
이렇게 실제로 많은 학자분들도 나와서
라마교라고 설명을 하시기도 하고요
근데 달라이라마께서
티벳불교를 라마교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는
말씀을 분명히 하셨어요
라마교라는 라마이승이라는 말 속에는
라마를 숭상하는 숭배하는 종교라는 인상이 기본적으로 있고요
그러면 이제 왜 서구인들이 사실 라마이승이라는 용어가
서구인들한테서 나온 거거든요
근데 서구인들이 왜 티벳인들이 라마를 숭상하는
그리고 라마를 숭상하는 그런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그런 인상을 갖게 된 이유를 한번 들여다보면
티벳불교의 어떤 특징과 연결되는 부분인데
보통 이제 불교라고 하면
이제 부처님과 법보와 승보에 기이하는
삼보에 기이하는 건데
티벳불교는 이제 밀교적 특징이 있기 때문에
삼부와 더불어서 스승에게 기이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제 서구인들이 티벳에 방문했을 때
이제 많은 티벳인들이 라마를 숭상하고 따르는 것 때문에
아마 여기는 이제 불법승 삼부보다는
라마를 더 숭배하는 그런 종교라는
인상을 갖게 된 것으로 보여지고요
근데 실질적으로 이제 티벳불교뿐만이 아니라
불교 안에서 스승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긴 하죠
그런지 달라이라마께서 명확하게 말씀하신 것은
스승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부각되어 있는 것이지
불법승 삼보를 배제하고
라마 스승만 따르는 그런 종교는 아니다
그래서 라마교 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죠
저는 개인적으로 티벳불교 하면
한국불교와 굉장히 닮아있는 불교다라는 느낌을 갖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보통 이제 저희가 고려시대 원간섭기에
티벳불교가 한국 한반도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알고 있는데
실제로 보면 죽음을 설명하는 방식,
사식구제, 육두윤회에 대한 이야기, 탱화 등등 여러 가지를 보면
우리가 티벳불교를 통해서 불교에 영향을 받은 게 굉장히 많다고 생각이 들어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그걸 좀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스님들도 좀 계시거든요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티벳불교가 이제 밀교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이제 밀교에 대한 인식 자체가
한국에서는 옛날에 이제 자도밀교라고 해서
굉장히 밀교가 어떤 불교라고 받아들이기 힘든
그러니까 왜곡된 그런 어떤 시선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거든요
근데 실질적으로 제가 티벳에 가서 공부를 했을 때
이제 밀교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자도밀교하고는 굉장히 거리가 멀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티벳불교에 관심이 많긴 하지만
티벳불교나 또 티벳불교 속에 밀교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여전히 그런 티벳불교나 밀교에 대한
그런 잘못된 시선들을 갖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보면
달라라마 스님께서 이제 서구에 알려지시고
노벨상 수상하시고
그 이후에 이제 여러 가지 활발한 활동을 통해서
그런 오해들은 많이 이제 불식되고 있는 상황이고
또 한편에서는 지금 어떻게 보면
세계불교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게 티벳불교고
아시아에서 일본이나 미얀마나 이런 불교가
미국이나 유럽에 먼저 알려지긴 했지만
그 이후에 세계불교를 주도하고 있는 게
사실 티벳불교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그 세계불교를 주도하는 어떤 힘 같은 게
어디서 나오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가장 큰 요인은 달라라마 존재님의 활약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물론 달라라마 존재님이 서구사회에 활약하기 전에
이미 19세기 초부터 서구사회에서의 불교에 대한 관심이 시작됐죠
그래서 물론 처음에 불교가 서구사회에서는
학문적 대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가
19세기, 20세기 초부터 서서히 선불교도 알려지기 시작하고
그 다음에 많은 중국, 인도, 일본 스님들이 서구사회에 진출하면서
이미 서구사회의 불교에 대한 관심이나
접연이 어느 정도는 확장되었다고 보고요
그런 토양 위에 달라라마께서 활동하시면서
티벳불교를 널리 알리게 됐는데
결국에는 물론 달라라마 존재님뿐만 아니라
달라라마 존재님과 같은 많은 티벳의 뛰어난 스승들, 선지식들의 활발한 활동
이런 것들이 티벳불교가 세계적인 불교의 중심에 서게 된
가장 큰 요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편으로는 이게 저는 어떻게 보면 기적적인 일이라고 생각이 드는 게
티벳불교는 달라라마 존재님이 중국의 티벳 침공 이후에
59년도에 인도로 망명을 하셨잖아요
망명을 하신 다음에 실제로 어떤 물적인 기반이 거의 없었지 않습니까
정말 망명정부 다람살라라는 작은 산골에
어떻게 보면 고립된 거나 마찬가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양의 티벳불교가 나라는 잃었지만
오히려 티벳불교가 세계화되는 어떤 기점이 됐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그런데 제가 예전에 리차드 기어가 한국에 왔을 때
인터뷰를 한 번 본 적이 있어요
그 인터뷰 하셨던 분이 말씀하시기를
한국 불교가 세계에 널리 퍼지려면
한국 불교는 무엇을 해야 됩니까? 라고 질문을 했더니
리차드 기어가 하시는 말씀이 법을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법을 가지신 분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 법을 가지고 어디든 가서 법을 펼 수가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그 얘기를 들으면서
티벳불교가 그런 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거든요
그렇죠
어쨌든 개인의 달라이라마 존재님과
그 다음에 달라이라마 존재님을 비롯한
여러 티벳의 어떤 수행자들이 전한 것은
결국엔 법이기 때문에요
진리이기 때문에
티벳불교가 가지고 있는 이 진리법이라는 게
어떤 건가라는 문제죠
그런데 그것이 결국에는
서구인들한테 굉장히 잘 어필되었다고 보는 거죠
그런데 그렇다면 티벳불교가 가지고 있는 그런 특징들
이런 것들이 서구인들이 가지고 있는
좀 뭔가 지적이고 합리적인 어떤
그런 거에 잘 부합되었기 때문에
서구인들에게 많은 각광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아인슈타인이 그런 얘기했잖아요
현대과학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종교가
불교다 이런 말씀하셨듯이
달라이라마 존재님 같은 경우에는
1987년 이후로 과학자들과
지금까지 굉장히 활발한 교류를 하시잖아요
그래서 그 교류가 거의 35년 이상 가까이 되는데
그러니까 티벳불교 속에서
이제 달라이라마라는 걸출한 어떤 정신적 지도자가
과학자들과 수년간 35년 이상 되는 교류를 통해서
많은 어떤 영감을 주고 있다는 거죠
그런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이제 그게 대표적으로
마인드 앤 라이프라는 컨퍼런스를 시작해서
이제 거기에서 연구소도 설립되고
그다음에 굉장히 많은 학문적 그런 성과들도 있거든요
보시면 지금 양자물리학이라든지
아니면 인지과학, 심리학, 신경과학, 뇌과학
어마어마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서양인들한테
굉장히 많은 어떤 도움을 주고
그다음에 이제 많은 어떤 과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학문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요소들이 서구 사람들한테
이게 많이 어필 될 수 있었던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한국불교가
선불교로 주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한국불교가 가진 매력 같은 게 있지 않습니까
굉장히 직관적이고 굉장히 파워풀하고
이런 부분이 있는 반면에
티벳불교는 보면 굉장히 합리적이고 지적이고
뭔가 이렇게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이런 면을 갖고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런 전통을 가질 수 있었던 배경은 뭐가 있을까요
그런 전통은 달라이라마나 티벳인들이
늘상 입버릇처럼 얘기하는 게
이제 나란다 불교 전통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한국의 불교는
중국을 거쳐서 유입된 불교라면
티벳 불교는 인도 불교가 그대로 계승된 거죠
그래서 거기서 지리적으로도 굉장히 가깝고
그랬기 때문에 티벳의 불교가
전래되는 방식 자체가 우리랑 좀 달랐다고 보여지고요
그래서 이것을 티벳 불교의 특징보다는
인도 정통 불교의 특징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저희가 공부를 할 때도
티벳의 교육제도, 승가 교육제도 안에서도
전부 다 공부하는 게
인도의 스승들이 쓰신 논서들을 많이 보거든요
이제 나가르주나 용수보살이라든지
아니면 다르마키르티 법칭, 찬드라키르티 월칭
그다음에 부타발리따부로
뭐 이런 분들이 전부 다 나란다의 석학이고
성취자들이었기 때문에
그분들의 책을, 논서를 주로 공부를 해요
티벳은 그렇기 때문에
완벽히 이것은 인도 나란다 불교 전통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리고 제가 올해도 다람쥐를 낳아서 촬영을 좀 했었는데
스님들이 공부하시는 걸 보니까
우리랑 굉장히 차이가 난다고 느꼈던 부분 중에 하나가
공부를 시작할 때 인명학, 논리학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논리학을 통해서 모든 걸 풀어나가는
기초가 되는 낙문이라고 강조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동아시아 쪽에서는 논리학의 전통이
사실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동아시아의 인명학이 소개되고
몇몇 스님들에 의해서 전수가 되기는 했지만
실제로 보면 원효 스님이 집필하셨던 몇 가지 책들을 빼고 나면
그 이후로는 사실 논리학의 전통은
동아시아 불교 전통 혹은 한국 불교 전통에서는
많이 희미해졌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게 인명학을 강조하는 이유가 뭘까요?
일단은 동아시아라고 하면
결국에는 중국에서 한국에 전래된 불교라는 것이
결국에는 한자, 한문으로 써진 경정이잖아요
그런데 한자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특징 때문에
논리학이나 인명학의 책을 번역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뜻글자
그렇죠, 뜻글자이다 보니까
그리고 또 굉장히 함축적이고
중의적인 해석도 가능하고
네, 그런 해석도 가능하고
그런데 원래 인도가 굉장히 논리학이 발달이 됐었어요
그런데 인도 논리학이 발달된 여러 가지 배경이 있는데
부처님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물론 부처님 시대 때도 마찬가지지만
저희가 배우기는 외도를 지칭하는 여러 가지 단어가 있는데요
티베트어 중에서 무떽바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거는 뭐냐면
결국에는 부처님께서 인도에서 굉장히 유명해지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들은 부처님을 보면
광명, 오색광명이 있고
굉장히 그런 상호가 원만하고
그런 성스러운 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부처님을 보자마자 강화받고
사실 이런 게 아니라
결국에는 외도들이 계속 부처님한테 와서 질문을 하거든요
문답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떤 문답을 통해서
외도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견해들을 타파하고
이런 과정 속에서 부처님이 유명해졌다
그래서 외도의 또 다른 말이 무떽바라는 것은
부처님의 자리를 들어 올렸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사실은 외도들이라고 봐요
그래서 부처님께서 임명하시고 난 이후에
그것에 대한 과제 그러니까 계속적으로 외부에서
외도들의 어떤 챌린지들이 있는 거예요
법거량을 하게 되잖아요
법거량을 하게 될 때
그때 이제 논리적인 것들이 필요한 거죠
그래서 불교 임명학은
원래 이제 인도의 논리나 논법들이 굉장히 발달되어 있는 데다가
이제 부처님께서 임명하시고 난 이후에
부처님 제자들이 이 불교를 지켜내는 과정에서
외도들의 끊임없는 어떤 도전
그 도전 속에서 이제 논리적으로
이제 외도들의 어떤 잘못된 견해들을 타파하는
이런 방식으로 불교가 이제 전승됐었기 때문에
그래서 불교 논리가 굉장히 발달할 수밖에 없었고
그리고 그러한 어떤 기반 위에
이제 인도 불교가 계속 전승 유지됐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또 개성한 것이 티벳 불교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논리가 굉장히 중요하죠
그런데 저희가 공부할 때는
임명학이 이제 모든 불교 교학의 하나의 기초였어요
기초였었는데
임명학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
이제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외부에서 이제 외도들의 어떤 그런 도전을
이 논리적인 전개를 통해서 설득하는 거죠
그래서 임명학이라는 것은
남을, 타인을 설득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기도 하고요
그 다음에도 안으로는 뭐냐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견해를 타파하는
그런 수단이 되기도 해요
그래서 어쨌든 티벳 불교는
이제 인도 나란다 전통 속에서
임명학을 기반으로 해서 모든 학문들을 배우게 돼 있어요
그래서 그래야지만
결국에는 이제 우리가 배워야 되는 것들이
이제 바른 견해
세워야 되는 것이 바른 견해인데
이 바른 견해라는 것은
논리적인 어떤 바탕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보는 거죠
어떤 면에서는 이제 그런 논리학의 전통을 중시하는
어떤 이런 전통들이
서구 사회와 이렇게 맞닿을 수 있는
접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특히 뭐 어떤 논리적인 입증을 중요시하는
과학자들과의 이런 소통의 어떤
그 기본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또 서양 철학이 보면
논리학과 인심론을 바탕으로 해서
이제 전개를 해나가는데
그런 면에서 보면 서양 사람들은
티벳 불교를 접하기 훨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맞습니다
근데 이제 티벳에서
특히 이제 달라이라마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어떤 거냐면
이제 불교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
그러니까 티벳 불교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
과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부분과
굉장히 서로 방금 말씀하신 그런
쉽게 이제 서로 상통하는 부분들이 있다라는
말씀 많이 하시거든요
근데 존재님, 달라이라마 존재님 얘기를 좀 하자면
항상 법회 때 하시는
제일 많이 인용하시는 구절이 있어요
경전의 구절이 있는데
그게 어떤 내용이냐면
부처님이 하신 말씀인데
이제 비구드레게 당부하는 말씀이에요
내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사실인지 아닌지를
마치 금을 다루는 사람이
이게 순금인지 아닌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불에 넣어보고 문질러보고 이렇게 하듯이
이게 진리로서 검증됐을 때 수용해라
부처님이 한 말이라고 해서 모두 받아들이지 마라
라는 그런 구절이 있어요
이걸 달라이라마 존재님께서 제일 많이 인용을 하시거든요
깔라마의 경우에 그런 얘기가 나오죠
그래서 그런 말씀을 늘상 하시면서
서양인들의, 서구인들의 어떤 과학적 사고
그러니까 어떤 것들이 검증되지 않으면 허용하지 않는
그런 방식과 티벳 불교, 인도 불교에서
어떤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검증되지 않았을 때
그것을 수용하지 않는 방식이
또 한편으로는 이야기를 찾아보다 보면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티벳 불교나 아시아의 불교가 서구사회에 소개되면서
이렇게 서구사회가 불교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가
그런 여러 가지 불교적인 특징이나
불교가 가진 장점들도 있지만
아시아 문화에 대한 약간 오리엔탈리즘이라고 그럴까요
그런 것 때문에 사람들이 접근하기도 했었다
이런 얘기도 하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런데 19세기 때 서구 열광이
세계 곳곳에 식민지 수탈하면서
또 자신들의 식민지 지배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동양학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나오고
동양학 안에서 근대의 어떤 불교학이라는 게
또 태동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봅니다
어쨌든 역사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기에는
굉장히 복합적인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티베트 불교가 여러 다른 많은 불교 안에서도
방금 말씀하신 어떤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어떤 부분에서
서양인들한테 굉장히 많이 어필됐었던 부분도 있고
그 다음에 이미 티베트 불교가 서구사회에 전해지기 전에
선불교라든지 또 중국 불교라든지
다양한 불교들이 소개됐었거든요
됐었지만 그래도 티베트 불교가
어떻게 보면 서구사회에서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의 문제점들이나
또 그들이 원하는 방식의
어떤 다양한 사회적인 부분들에 있어서
많은 다양한 가르침과 해법들을 제시했다고 봐요
그런 부분도 크다고 봅니다
또 한편으로는 저는 사실 티베트 불교가
특히 미국 사회, 세계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미국 사회에서 큰 영향을 미쳤던 배경에
출판, 미디어, 교육에 굉장히 집중했던
그런 흐름들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서 티베트 불교가
나로파 대학이라는 대학을 미국에 설립을 했고
또 샨발라스 출판사라는 큰 출판사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전통들에 대해서
이렇게 합리적으로 책을 통해서
미디어를 통해서 교육을 통해서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설득해 나가는 과정들이
굉장히 또 인상적이었어요
그냥 단순히 스님들이 가서 법문하고 하는 것 외에
대중들이 볼 수 있는 책과 여러 가지 콘텐츠와
교육을 통해서 접근했던 모습들이
또 세계불교의 전면에 나서게 된 요인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그렇죠, 미국에서 미국 불교를 얘기를 할 때
특히나 엘리트 불교, 지식인들이 중심이 되는 그런 불교였고
그들이 어쨌든 이 불교의 좋은 가르침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방금 말씀하신
어떤 미디어라든지 출판이라든지
문화예술을 통해서 다양한 형태로
그렇게 알려진 걸로 저도 알고 있거든요
그 속에서 아까 말씀드린 달라이라마도
그런 어떤 미디어나 대중문화예술과 관련해가지고
많은 접점들의 연결점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오늘 말고도 계속 티벳불교에 대한 이야기들을
계속 나눠가면서 티벳불교가 우리가 몰랐던 부분들을
현장에서 직접 보신 시각으로 알려주실 텐데
사실 한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궁금증이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신비주의적인 요소에 대한 호기심도 있고
또 티벳불교가 가진 교학 전통에 대한 궁금증도 있고
또 뒤에 계시지만 달라이라마 존재님에 대한 여러 가지
저희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고
그러다 보니까 스님들께서도 다람살라에서
한국인법회 하신다고 하면 많이 가시고
글자들도 존재님 뵈러 다람살라로 가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고
이런 기회를 통해서 티벳불교의 여러 가지 모습을
자세하게 알려주실 수 있는 그런 시간을 저희한테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들이 대충은 어떤 것들인지 알고 있긴 한데
혹시 구체적으로 또 궁금한 부분들이 있으시면
또 연락을 주시면 제가 알고 있는 한
상세하게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쨌든 너무 감사드려요
왜냐하면 사실은 티벳불교에 대해서 많은 책들이 나와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또 이런 좋은 미디어를 통해서
이렇게 좀 쉽게 여러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또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저희가 1회 시간은 이렇게 마치고
두 번째 다음 시간에는 저희가 한번 박원장님께
아무래도 달라이라마 존재님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달라이라마 존재님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오랫동안 보셨던 분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달라이라마 존재님의 어떤 여러 가지 모습들
그리고 이제 우리가 몰랐던 부분들
그리고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면서 느꼈던 여러 가지 것들을
다음 시간에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는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 기대해 주시고요
저희가 다음 시간에는 박원장님께 더 자세한 얘기를 통해서
우리가 잘 몰랐던 티벳불교
그 다음에 달라이라마 존재님에 대한 이야기
자세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간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