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외한(門外漢)에 대한 이야기

타타오墨話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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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비디오 조회수·2025. 4. 11.
문외한의 뜻을 아시나요?
아! 한자에는 문외한이라서 모르신다고요?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문외한이 아닙니다^^ 그런데.................................
문 밖에서 헛기침 소리가 들렸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마하씨가 저를 올려보고 있습니다.
왜 거기 서있어? 들어와.
퀴즈를 맞추면 들어가 드리죠.
아니 무슨 생색내 듯하네. 들어오고 싶지 않으면 말고.
제가 지금 문 밖에 있잖아요. 그런 사람을 뭐라고 하게 해요?
힌트. 세 글자. 아저씨는 절대 모를 거야.
네가 승부욕을 자극하네. 문 밖에 있는 사람이 뭐냐고? 문외한.
어때? 딱 맞지? 문외한.
헐. 뜻밖의 맞춰버리시는 타타오님을 위해 제가 들어가 드리죠.
또 가. 또 가.
떠서 이동하는 주제에 구둣발 소리를 입으로 내다니.
어쨌든 들어왔으니 앉아. 커피 줄까?
제 맑은 요정의 몸에 커피 마시면 갈색으로 물들어 버린다구요.
그나저나 문외한이라는 주제를 갑자기 꺼내든 건 뭔가 이유가 있겠지?
그럼요. 문외한은 역으로 무슨 뜻이죠?
문. 문. 바깥. 외. 산. 외. 한.
여기서 문이란 고대로부터 어떤 학문의 문중을 뜻하지.
가령 퇴기문중에 있었다. 공자문중에서는 이렇게 본다. 등으로 쓸 수 있겠지?
그러니까 문외한을 직역하자면 문 밖에 산해이지만.
맞아요. 타타오님.
맛이 만난 지 10년이면 훈장로로 탄다더니 이제 눈치가 백단이네.
옛날에는 서당, 서원 등에서 모여 공부하곤 했기 때문에
그 문이라는 글자는 어떤 학문의 전문가 영역을 뜻하기도 한답니다.
그렇게 보자니 문외한이란 비전문가, 즉 그 방면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군. 맞지?
네. 그래서 예로부터 문인이라면 문학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학문이나 수변을 담는 사람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죠.
오호. 그러니까 문인의 반대말이 문외한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
흔히 쓰는 표현은 아니지만 문외한은 외행인이라고도 해요. 그래서 그 반대말은?
내행인?
역시 눈치가 초고속 광내미네요. 그런데 궁금하지 않아요?
왜 단일행을 거기에 썼을까요?
행인이란 거리를 다니는 사람이란 뜻인데. 아, 일반 속인, 세인들을 뜻하는 거구만.
네. 맺힌 김에 세속이란 단어 하나 깨물고 지나가보죠.
인간세라는 자는 원래 서른삽이 그 모태인데요. 즉 인간세상은 30년 정도를 주기로 다음 세대가 생겨나잖아요.
그 짧은 시기를 사는 사람들이 세인이랍니다.
또 속될속이라는 글자는 골짜기의 사람이란 뜻이죠. 무슨 뜻인지 짐작이 가요?
오, 골짜기란 노자의 도덕경을 빌자면 생명이 산생되는 그 자리를 이르며 말나름의 시에 따르면 복신을 뜻하는
아우, 그만. 그런 지식인 티내는 거 전 질색이랍니다. 외행인 같고 문외한 같아 복잡하면서 답답하기만 하죠.
그게 딱 세간소도의 특징 아닙니까? 우리 넓게 벌리지만 말고 깊게 들어가 봐요. 타타오님, 골짜기의 사람이란?
어... 정욕의 골짜기에 푹 빠져 사는 사람 아닐까?
좋아요. 좋으네요. 정의 골짜기, 욕망의 늪. 들의 표현이 그래서 있는 거죠.
그럼 마지막 질문 하나 남기고 저는 갑니다. 타타오님은 속인이신가요?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