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44] 그림 속에서 하늘로 날아간 용(화룡점정)ㅣ고사성어, 장승요, 건강실록, 일승사

옥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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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 비디오 조회수·2025. 8. 23.
중국 남조 양대(502~557년)의 화가 장승요는 실물과 꼭 같은 작품들로 유명합니다. 당나라 시대에 편찬된 ‘건강실록(健康實錄)’에 그의 작품이야기가 실려 있답니다.
장승요가 난징 외곽의 일승사(一乘寺) 대문에 그린 꽃무늬는 멀리서 보면 입체적으로 보였고, 가까이 가면 평면에 그려진 것이 드러났지요. 일승사를 방문한 자오링 왕자는 이 작품에 깊은 감명을 받아 장승요의 화법인 ‘요철법(凹凸法)’을 본 따 그 절에 ‘요철사(凹凸寺)’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화룡점정은 장승요에 얽힌 가장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배경음악 My Old Hometown / by beautiful come back
그림 속에서 하늘로 날아간 용
중국 남북조시대 양나라에 장승료라는 화가가 있었습니다.
장승료는 우군 장군과 오홍태수 벼수를 지닌 무관 출신이지만
모든 사물을 실물과 똑같이 그려낸 화가로 더욱 유명했지요.
어느 날 장승료는 안락사 주지 스님으로부터
절 병면에 용을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스님의 뜻에 따라 벽에 네 마리의 용을 그려넣었습니다.
위험 있고 생동감 넘치는 용의 그림을 본 사람들은
그 솜씨에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요.
우와! 진짜 용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
그러게 말이야. 금방이라도 하늘로 성전할 것 같구만.
정말 대단해!
그런데 그림이 거의 완성되었지만 용의 눈동자가 그려져 있지 않았어요.
이상하게 여긴 사람들은 장승료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눈은 용의 영혼이요.
만일 내가 용의 눈에 눈동자를 그려넣으면
그 용은 하늘로 날아가 버릴 것이요.
뭐라고요? 그림 속에 용이 어떻게 날아간단 말이요?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두고 어서 용의 눈동자를 그려보시요.
장승료는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자 직접 그려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그가 붓으로 점을 찍어 눈동자를 그려넣는 순간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더니 눈동자를 그려넣은 용이
벽면을 박차고 나와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깜짝 놀란 사람들이 정신을 차린 후 벽면을 살펴보니
눈동자를 그려놓은 용은 사라지고
나머지 세 마리 용만 그림에 남아 있었습니다.
화룡점정은 용을 그리고 나서
마지막에 눈동자를 그려넣다 라는 뜻으로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마무리하여
어떤 일을 완벽하게 끝내다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