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37]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는다 (소탐대실)ㅣ이야기 고사성어, 진혜왕, 춘추전국시대, 신론

옥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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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 비디오 조회수·2025. 1. 25.
북제(北齊)의 학자 유주(劉晝)의 《신론(新論)》에 소탐대실의 일화가 수록돼 있다.
전국시대 진(秦)나라 혜왕(惠王)은 촉(蜀)나라를 공격하려고 했으나, 촉으로 가는 길이 험난하여 실행하지 못했다.
혜왕의 지혜로운 신하가 촉의 제후가 욕심이 많은 것을 이용해 공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혜왕은 신하의 제안에 따라 돌로 된 소 다섯 마리를 만들게 하고 화려한 비단으로 치장하였다. 그 후 돌로 만든 소가 지나간 자리 군데군데에 황금을 쏟게 하여, '소가 금똥을 눈다(牛便金)'는 소문을 퍼뜨렸다.
혜왕이 이 금똥의 소를 촉나라 제후에게 우호의 예물로 보내겠다고 전달하니, 마침내 촉의 신하들은 돌로 된 소를 촉의 성도까지 끌고 갔고, 이 때문에 촉으로 향하는 길을 알게 되었다. 혜왕은 군사를 매복시켜 촉을 공격하니 제후는 사로잡히고 촉나라는 패망하였다.
촉나라 왕의 물욕에 의해 나라가 망한 일화에서 소탐대실이 유래되었다.
배경음악 My Old Hometown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는다.
중국 춘추정국시대에 진나라 해왕은 이웃나라인 촉나라를 손에 놓고 싶어 했습니다.
이보시오 대신 우리 강정초나라가 점점 더 세력을 키우고 있는데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먼저 껄끄러운 촉을 쳐서 진나라의 위엄을 보여줍시다.
촉으로 가는 길이 험난하여 여러 번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수백 년 동안 버텨온 촉을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되옵니다.
무슨 좋은 방도가 없겠소?
촉의 왕이 지물과 여색을 좋아하니 이런 계략을 쓰면 어떻겠습니까?
진나라 해왕은 대신의 계략을 듣고 찬성하여 즉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해왕은 솜씨 좋은 속수장이를 불러 돌로 소 다섯 마리를 만들게 했습니다.
얼마 후 완성된 도걸로 된 소를 보며 왕이 말했습니다.
돌로 만든 소이지만 참으로 탐스럽고 보기만 해도 좋구나.
해왕은 돌로 만든 소의 꼬리 및 꽁무니 부분에 금가루를 바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소가 지나간 자리 군데군데에 황금을 쏟게 하였지요.
여기 보게 황금똥이요 황금똥!
소가 금똥을 눈다네 금똥을!
소가 금똥을 눈다는 소문은 진나라를 넘어 촉나라에까지 퍼져
금세 촉나라 왕과 대진들의 귀에까지 들어갔습니다.
이후 해왕은 사신을 보내 금똥을 누는 돌소를 촉나라 왕에게
우호의 예물로 보내겠다는 서신을 전달했습니다.
이 헌상품 목록을 보라.
진나라에 금똥의 소가 있다고 들었는데
진짜였던지 그 귀한 물건을 예물로 보낸다 하는군.
진나라가 우리와 우호국으로 잘 지내길 바라니
어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겠소?
촉나라 왕에게 서신을 전달한 진나라 사신은 촉왕에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전하, 촉으로 오는 길이 험하여 큰 보물을 운반하려면
2년은 좋게 걸릴 것 같사옵니다.
그것은 걱정 마시오. 산을 깎아서라도 물자가 빨리 오도록 길을 만들어 주겠소.
진나라 사신은 재물을 보호하기 위해 오이병까지 대동하겠다는 허락을 받고 떠났습니다.
얼마 후 촉의 신하는 염려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왕에게 말했습니다.
전하, 수백 년 동안 진과 촉은 싸움이 끊이지 않았었습니다. 분명 진의 함정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진귀한 예물에 눈이 먼 촉왕은 신하들의 간언을 듣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예물이 당도하는 날, 촉왕은 진이 문무백간을 대동하고 성문을 열어 진나라 사신을 접견하러 나왔습니다.
진나라 사신단은 고개를 숙여 촉왕에게 인사했습니다.
그리고 돌년 진의 한 장수가 칼을 뽑아 높이 치케들자 예물을 호위하던 진의 군사들은 숨겨둔 무기를 꺼내들고 촉왕과 대신들을 모조리 잡아묶었습니다.
얼마 후 돌소 예물단의 행렬을 뒤따라온 진나라 15만 대군의 협공으로 촉은 제대로 대항도 못하고 항복했습니다.
한순간에 나라를 잃은 촉왕은 유배당해 비참한 체유를 맞았습니다.
총나라 왕의 울력에 의해 나라가 망한 일화에서 유래한 소탐대실은 작은 욕심의 눈이 어두워져 큰 것을 잃는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