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무송(武松)이 호랑이를 잡은 이야기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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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비디오 조회수·2026. 6. 10.
문화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AI 생성·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 본 수우주를 기억합니다.
거기 여러 영웅이 매력적이지만 특히 무송이라는 인물이 있는데요.
그가 경향 고개마루를 넘기 전에 주막에서 술을 청하는데
주인이 내놓은 술이 하필 삼완불과강이라고 하는 술이었다지요.
석잔을 마시면 고개를 못넘는다라는 뜻의 독한 술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송이 누굽니까?
그는 보란듯이 18잔이나 비우고 비틀비틀 고갯길을 가기 시작한 겁니다.
주인은 당황하여 말해줍니다.
요즘 경향 고개에 식인 호랑이가 나타나서 사람을 잡아먹는다오.
그렇게 취해서 더구나 혼자선 절대 안됩니다요.
하지만 무송은 기걸차게 한마디합니다.
대장부가 호랑이 무서워서 갈길을 못가서야 되겠소.
그 뒷이야기는 아시죠?
무송은 과연 호랑이를 만나는데
결국 호랑이를 맨주먹으로 때려잡아 등에 울러메고 고개를 내려오니
그는 일약 영웅이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습니까?
와 무송 대단한 사람이네.
일까요?
저는 그 무송이 단지 힘센 무인을 넘어선 무언가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고전 스토리는 미묘한 내포가 있습니다.
상징이 풍부하고 침볼이 농을 치며 이중 울림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고전을 쓴 얘가 그 내포를 의도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고전 문화 자체가 신적인 향기와 울림을 품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고전은 천천히 제삼 음미해봐야 하며
제가 꿀고전이라는 이 주제를 천척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그 술, 독주는 무엇일까요?
석잔 마시면 고개를 넘을 수 없다는 그 독주는 뭘 떠오르게 하나요?
탐진치라는 삼독이 오버력되지 않습니까?
인간이 그 삼독에 취해서는 저 피안의 고개로 넘어가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사실 이 미혹의 안개 속에 살면서
누구나 많든 적든 탐진치의 삼독에 취하지 않았던 사람이 없을 겁니다.
그래서 거의 다 이곳 사바세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안주하거나 더욱 미끄러져 내려가거나 하죠.
슬픈 시지프스의 운명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무슨 것 같은 용자가 있습니다.
무엇이 진정한 용자인가요?
자기 가고자 하는 길을 끝까지 가는 자가 용자입니다.
물론 두려움이 있고 위험이 출몰할지라도
그 길을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고 마는 그런 사람.
그래서 결국 가장 무서운 자신의 근본집착
식인 호랑이를 때려잡고
공성 원만에 이르는 이의 심볼이
서로 무송일 수 있습니다.
저 무송의 곁에 뭐라고 써 있는지 봅시다.
명지산유호
편향호산행
행서로 쓴 글씨체인데요.
호랑이 있는 줄 알면서도
푸지 호랑이 산으로 간다.
이게 뭐 아주 장엄한 모습 아닙니까?
내 포를 알면
그 식기가 주는 감동도 더 저릿하게 다가옵니다.
여러분 우리가 호랑이 무서워 움츠리고 있으면
나중에 어떻게 될까요?
호랑이가 우릴 잡아먹으러 마을로 내려옵니다.
그래서 노래도 있죠.
벅 내려온다.
차라리 이참에 우리 각자의 마음속을 살펴서
호랑이 한마리 잡으러 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