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체어맨 역사] 대한민국 0.1%를 위한 차

멜론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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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 #체어맨
온갖 풍파속에서도 언제나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던 쌍용의 플래그쉽 세단, 체어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바로가기]
00:00 인트로
01:00 벤츠도 깜짝 놀란 완성도
03:39 체어맨 (1997)
07:51 겉과 속이 같은 차
10:17 국산차의 끝판왕
12:21 보여주기 싫은 졸업앨범
15:25 뉴 체어맨 (2003)
17:39 리모델링만 해도 충분해
21:29 묻고 더블유로 가
23:07 체어맨 H (2008)
26:04 체어맨 H 뉴 클래식 (2011)
30:11 체어맨 W (2008)
32:21 궁전같은 실내
36:17 체어맨의 위엄
39:30 쌍용차는 자격이 없습니다
41:33 뉴 체어맨 W (2011)
43:07 디지털 카이저의 차
45:09 온갖 수모 속에서도 체통을 지켰던 선비
#체어맨#체어맨w#쌍용
※ '한 편의 역사'는 앞서 나누어진 자동차 이야기의 '통합본'으로 수정 및 보완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 특정 브랜드, 차량, 오너에 대한 건전한 비판이 아닌, 욕설·도넘은 혐오 표현은 하지 말아주세요. 가벼운 말 한마디지만 누군가에겐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영화 속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바로 영화 타자
속이
인물인데요 늘 감초 같은 캐릭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배우 김수가
연기한 곽초이 재조명 받으면서 그의
캐릭터가 녹아들어 있는 대사
하나하나가 많은 남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대사는 바로 묻고 떠블 였죠 지나간
손에는 덮어두고 더 큰 이득을내어
해야겠다는 그야말로 그의 상남자스러운
면모가 잘 드러나는 대사였습니다 오늘
소개할이 모델이야 말로이 곽 초룡
정신이 깃은 모델인데요 온갖 풍파
속에서도 언제나 최고의 자리와 품위를
지켜왔던 차 비 더미에 깔린 쌍용차를
구원할 기대 주였지만 무거운 어깨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2세대로 끝나버린
이번 시간에는 쌍용 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90년대 초중반 우리나라 국가 경제는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88년
서울 올림픽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위상이 눈에 띄게
높아졌고 이무렵 소련으로 대표되는
사회주의 국가들이 몰락하면서 개혁과
개방 세계화의 물결을 통한 기회의
장이 새롭게
펼쳐졌습니다 당연하게도 돈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고급차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국산차
업체들도 해외 모델 그중에서도 전략적
제유 관계를 맺고 있던 일본 업체의
모델을 기반으로 고급차를 연달아
투입하면서 시장의 요구에 맞췄어요
버스 회사로 시작해 상용차와 SUV
전문적으로 만들어 오던 틈새시장
메이커 쌍용은 야심차게 내놓은 고급
SUV 무소가 히트 하자 자신감을
얻었고 더 큰 한방으로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다질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고급스러운 대형 세단을 출시한다는
계획이었죠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최고급 차를 판매해 적자를 만해 향후
중형세단 등 라인업을 확장해 종합
메이커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예상하시다시피
당시 쌍용 차에게 그런 차를 만들
만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있을 리
없었죠 변변한 세단 라인업 하나
없었던 쌍용 차에게 대형 럭셔리
세단의 개발은 정말 뜬구름 같은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기술
제휴를 맺고 있던 큰 형님 메르세데스
벤츠에 손을 빌리기로 결정했어요
하지만 세단이야 말로 벤츠의 주력
제품이자 자존심이었던만큼 선뜻 손을
잡아주지 않았고 쌍용 실무진은 오랜
설득과 노력을 기울여 기술 이전을
성사시키게 됩니다 이전을 해주는
대가로 벤츠에 소형 상용차 생산을
주문받게 되는데 그 차가 바로 수출명
벤츠 mb100 국내명 이스 하나죠
우회 곡조의 끝에 카 프로젝트가
시작됐고 막 단종된 w124 e
클래스의 차대와 파워트레인 각종 부품
역시 벤츠의 물건을 사용해 개발이
진행됐습니다 한국 사람은 기회를 절대
대충 잡지 않죠 테스트카가 완성되자
쌍용은 은 국내에선 할 수 없는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이 차를 독일
현지의 벤츠 연구소로 보냈습니다이
차를 구석구석 살펴본 벤츠 실무진들은
그야말로 깜놀 디자인과 주행 품질이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고 특히 개발
중에 있던 최신 S 클래스와 유사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시아 변방 한국의
국소 메이커 쌍용을 얕잡아 봤던
벤츠는 예상치 못한 높은 완성도에
판매 간섭을 우려했고 미국과 유럽
선진국 등의 체어맨을 수출하지 못하게
막는 것으로 견제했고 쌍용 역시 내수
시장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었습니다 이윽코 1997년
체어맨이 이름표를 단 대형 세단이
해성처럼
[음악]
등장했죠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운
체험에는 벤츠의 후광을 등이었고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차명인 체험에는
단어 뜻 그대로 의장 회장 등 집단의
대표를 의미했는데 타겟 고객의 특징을
그 대로 반영한 묵직한 이름이었죠
당시 경쟁 모델이 뉴 그랜저를 다듬은
현대 다이너스티 마치다 센티아
베이스로 한 기아 엔터프라이즈 등
일본 풍의 고급 세단이 있던 것을
떠올리면 유럽피언 디자인의 체험에는
단연 돋보였습니다 벤츠의 수석
디자이너 요제프 갈리 젠더로가 주도한
디자인은 벤츠에 기반한 직선 위주의
견고한 인상에 부드러운 곡선이 감미된
모습으로 우아하면서도 동시에 위풍
당당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이었습니다
깍두기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었던
당시 벤츠에 비해서도 오히려 더
근사한
모습이었어요 라디에이터 그릴
한가운데를 자리잡은 거대한 쌍용
로고는 무모함을 무릅 쓰고 목표를
달성한 그들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듯했죠 본니 끝에 자리한 전용 날개
엠블럼도 남다른 이미지를 뽐냈고 동급
최고 수준의 전장을 확보해 늘씬하게
뻗은 측면은 벤츠를 연상케 하는 불판
형태의 알루미늄 휠과 당시 유행하던
투톤 컬러로 단정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후면 역시 두꺼운 C 필러에서
매끄럽게 이어지는 길쭉한 트렁크
전면부 날개 엠블럼을 이어받은듯한
리어 램프가 돋보여 한눈에 봐도
고급차 다운 이미지가 물씬 풍겼습니다
여기에 램프를 음각으로 울퉁불퉁하게
처리해 와류를 발생시켜 흑먼스 쓸려
내려가도록 고안한 특유의 디테일까지
그대로 이식해 그야말로 벤츠보다 더
벤츠스포츠 gen 하위트림 모델들은
훨씬
벤츠스포츠 실무진들이 깜짝 놀랄만도
했죠 비록 중형 체급인 e 클래스에
기반했던 때문에 전폭이 넉넉하진
않았지만 경쟁 모델 역시 좁은
도로폭에 맞춘 내수형 일본차 기반이라
차급에 비해 좁은 건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약점으로 적용하진
않았습니다 와이퍼도 남달랐는데요
일반적인 더블암 와이퍼가 아닌 당시
벤츠가 특허를 가진 생소한 싱글암
와이퍼를 사용했습니다 가운데 자리한
하나의 거대한 와이퍼가 좌우로 움직여
넓은 면적을 닦아냈는데 삼각형 꼬다리
남지 않았고 자녀로 인한 시야방해
역시 최소한 기발한 장치였고 다만
하나의 육중 한 팔이 넓은 면적을
바쁘게 움직이 다 보니 악천 후에서는
대응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습니다
보기에 따라 정신 없어 보인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고 내구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죠 또 보시다시피 빗물을
닦아 낸다기보다는 날려보내는 것에
가까웠기 때문에 양옆에 위치한 차나
사람에게 의도치 않게 물을 끼얹
졌습니다 특히 신호대기 중일 땐
눈치가 보일 정도였죠 지금 한 일을
후회하게 될 거야 실내 역시 세개의
원으로 꾸며진 단조로운 계기판 납작한
스티어링 휠 넉넉하게 두른 우드그레인
등 곳곳에서 벤츠의 향기가지 배워
나왔습니다 고급스럽긴 했지만 독일차
특유의 기능을 앞세운 디자인과 외관의
각을 실내에도 고스란이 반영해
투박함이 느껴졌던 벤츠와 달리
체어맨의 실내는 외관의 다나을 이어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였고 고급감은
남기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걸맞게
꾸며져 체어맨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원가 절감의 일환으로
일명 딘 규격의 유닛들을 사용해
계단식으로 쌓아 올리는게 일반적이었던
다른 차들에 비해 전형 부품으로
마감해 버튼의 개수를 줄이고 공조
장치를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통합하는
등 요즘 차량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을만큼 깔끔했고 여기에 최대
3인까지 지원하는 메모리 시트와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측면 에어백은
물론 충돌 순간 안전 벨트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프리텐셔너 기능까지 적용하는
등 당시 최고 수준의 편의 장비와
벤츠의 명성에 걸맞는 각종 안전
사양으로 무장했습니다 또 선바이저가
두 개 달려 있는게 어릴 때 참
신기했어요 이런 차는 역시 뒷좌석이
메인이죠 럭셔리 세단인만큼 뒷좌석
역시 호화롭게
꾸며졌습니다 긴 휠베이스로 넉넉한
거주성은 물론 전동 리클라이닝과 열선
시트 오디오 조작이 가능한 암레스트
후방 전동 블라인드와 측면 커튼 등
넉넉한 편의 사용으로 채워 VIP
모시기에도 가족과 함께하기에도
만족스러운 공간을 제공했죠 트렁크
공간 역시 중요한 분들의 소중한 짐을
채워 넣기에
충분했습니다 벤츠의 4기통 2.3l
직렬 6기통 2.8 3.2l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고 변속기 역시 벤츠 때
4단 및 5단 자동 변속기를 맞물려
겉부터 속까지 온통 벤츠로
채워졌습니다 엔진룸도 요즘 고급 참
없지 않게 플라스틱 커버를 더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 썼다는
느낌을 줬어요 특히 주력 트림인 직렬
6기 통 라인업은 음색과 회전 질감이
비단결처럼 부드럽다는 뜻에서 붙여진
실키 6라 별명처럼 차급의 충실한
정숙성과 고급스러운 주행질감을
선사했습니다 최고 사양으로 V6
3.5l 3.6l 각각 선보였던
다이너스티 엔터프라이즈와 배기량
싸움에서는 다소 뒤쳐졌지만이 한마디면
모든게 정리됐고 벤츠 엔진이 무엇보다
뒷바퀴를 굴린다는 점이 전륜 구동인
다이너스티 뒤어 등장한 에쿠스와
경쟁에서도 강력한 방어 수단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동계가
앞쪽에 몰려 있는 전륜구동 차량은
고속 주행 시 상대적으로 가벼운
후방이 좌우로 떨리는 피쉬테일 현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데요 미세한
진동이 계속되면서 뒷좌석 승객에게는
불쾌감과 멀미를 유발할 수 있어
VIP 모시는 쇼퍼드리븐 촬영으로는
적합하지 않았고 이게 곧 전륜구동
대형차의 한계로 지목되기도 했죠
에쿠스 역시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승차감은 훌륭했으나 고속 영역에서는
확실히 벤츠의 후륜구동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사용한 체어맨이
앞섰습니다 지금에야 설계 기술과 생산
공법의 발달로이 한계를 많이 극복했고
앞바퀴를 굴리면서도 5m 넘는 차들이
많아지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차이는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전륜구동
대형차를 만드는 회사들은 아예 aw
시스템을 탑재해 뒷바퀴를 함께 굴리는
설계를 하기도
하죠 승차감 만큼은 전형적인 한국
대형차 있습니다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 구렁이 답 넘어가든 넘어간다는
표현을 이구동성으로 외칠만큼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했어요 과격한 주행에서의
대응 능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졌지만이
차를 어떤 분들이 타느냐 떠올리면
당연한 것이었죠 또 4채널 ABS
차체 자세 제어 장치인 TCS 전자
제어 서스펜션 등 첨단 사양을 투입해
경쟁차에 비하면 민첩한 거동이
가능했어요 다만 엑셀과 브레이크
페달의 반응은 수입차와 마찬가지로
둔감한 편이었는데 그간 신경질 내듯
예민하게 세팅된 국산차를 타오던
소비자들은 안 나간다 밀린다 등의
반응을 내보였지만 이내 적응하면
주행이 한결 느긋해질 수
[음악]
있었습니다 체험에는 등장과 함께 경쟁
차들을 압도했습니다 찬란한 벤츠의
후광은 어쩌면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었던 부분들을 가려 줬고 그들의
바람대로 쌍용을 단숨에 고급차
메이커로 자리잡게 했어요 벤츠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우고 제품 역시
받쳐 주었으니 국산 차뿐만 아니라
수입차 없게도 덩달아 긴장했습니다
심지어 오리지널 벤츠를 수입하던 한성
자동차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각종 소모품과 공임을 무상 제공하는
등 적잖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니 당시 분위기가 어렴풋이 짐작이
되시죠 3.2l 최고급 모델과 리무진
man 먼저 투입했음에도 판 첫날
계약 대수만
134대 출시 다음 달인 11월 한
달에만 500대를 판매해 대형차 시장
1위를 차지했죠 길이를 30cm 가량
늘린 리무진 모델은 남다른
고급스러움을 원했던 소비자들에게
어필했습니다 무려 전장만 5355
mm에 달의 국산 세단 중 가장 크고
비싼 제왕의 차 타이틀을 쟁취했습니다
앞서 현대차가 다이너스티의 뒷좌석을
15cm 가량 들린 롱휠 베이스
모델을 다이너스티 리무진으로 판매하고
있었지만 눈여겨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외 에서의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이
불만을 가졌던 것을 눈치챈 쌍용은
롱휠 베이스 대신 비 필러를 길게
늘린 스트레치드 리무진 형태로
선보였습니다 겉보기와 확실히 남다른
느낌을 줬기 때문에 예상대로
고급스러움과 넉넉한 거주성은 둘째
치더라도 권위와 계급 남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 우선이었던 소비자들에게
환영 받았습니다 수직형으로 위계를
중요시하는 우리나라 조직 문화와도 잘
어울리는 모델이었죠 물론 체어맨
라인업의 최상단을 장식해 때문에
뒷좌석 TV 등 온갖 호화 사양으로
가득 채웠고 길어진 차체만이나 넉넉한
뒷좌석 거주성을 제공했습니다 기본
가격도 5천만 원이 훌쩍 넘을만큼
비쌌지만 전체 판매량에 10분의
가량을 차지했어요 하지만 잔치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출신
연도를 눈여겨 보신 분들이라면 체어맨
위에 드리워진 먹구름도 함께 보셨을
[음악]
거예요네
1997년 탄식이 절로 나오는 시기죠
굴지의 기업들 추풍낙엽처럼 무너져
내렸던 IMF 외한 이기의 파도는
쌍용차도
집어삼켰습니다 모기업 쌍용 그룹은
쌍용차를 살리기 위해 회사의 재산까지
팔아가면서 막아보려 했지만 3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부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기지를 아니 매각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건물이
팔립니다 기술 제휴로 시작해 동아시아
전략 기지로 쌍용차를 활용할 계획이
있었던 벤츠와 열심히 자동차 사업을
준비하고 있던 삼성 그룹에 먼저
제의했지만 손사이 쳤고 이후 대우
그룹이 등장 쌍용 그룹과 부채를 반반
나눠 부담하고 채권단으로부터 쌍용차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조건으로 인수를
하게 됩니다 아무리 반띵 한다고 해도
어머무시한 비더 이었지만 단순하게
보면 대우 자동차에게 꼭 필요했던
SUV 고급 세단 라인업이 충족되는
인수였다 대우차가 준비하고 있던
전륜구동 플래그십 세단 쉬라츠 no
결국 컨셉트카와 프로토타입만 남겨
놓은 채 개발이 취소됐어 이후 대우
계열 대형 차들이 국내시장에서 줄줄
실패한게 끝내 빛을 보지 못한 쉬라츠
저주라는 흉흉한 소문이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 떠돌기도 했습니다
굳이 멀리 안 가도 망한 이유는 차고
넘치지만 아무튼 체험에는 얼떨결에
대우차의 플래그십으로 자리하게 됩니다
디자인을 바꿀 수 없으니 그 한대로
대우자동차의 로고와 패밀리 룩이었다
3분할 그릴을 끼웠고 대우차
영업소에서 레간 자와 함께
팔렸죠 대우 로고를 형상화한 3분할
그릴은 대우차 안에서도 호불호가 갈릴
정도로 독특한 인상이었고 때문에
당연히 쌍용차 디자인에 녹아들지
않았고 보여주기 싫은 조로 앨범처럼
체어맨의 흑역사로 남았습니다 진짜
코만 보였어요 하지만 IMF 충격은
예상보다 강력했고 거대했던 대우
그룹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쌍용 그룹
역시 그 반절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그룹 전체가 날아가 버렸죠 대우
그룹이 공중 분해되면서 쌍용의 아심
체험에는 대우에도 체오 샷수 애물단지
신세가 됐고 쌍용차도 다시금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하고 맙니다이
경영권이 채권단으로 넘어가면서
대우자동차와 다시금 분리된 쌍용은 새
주인을 찾을 때까지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억지로 우겨 넣었던
대우차의 3분할 그릴과 엠블럼을 1년
만에 벗게 됩니다 다시금 벤츠와
비슷한 스타일로 꾸며져 이전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왔죠 여담으로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한했을 당시 공식
의전 차량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앉기도
했죠 숙요 일에 처음 진행된 국빈
초청 행사였기 때문에 여왕이 행하는
곳마다 이목이 집중됐고 의전 차량인
체어맨 리무진 역시 자연스럽게
노출됐습니다 여왕의 차라는 명예로운
별명과 함께 상당한 마케팅 효과가
따라왔지이 소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현대차는 당시 전경 회장이었던 대우
김우중 회장에게 특혜를 준 것 실하며
꼬투리를 잡았고 남편인 에딘버러
공작은 다이너스티 리무진을 타는
것으로 외교부와 합의를 봐 달락
됐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죠
[음악]
아이러니하게도 워크아웃 상태였던
2000년 초 쌍용차의 황금기가
펼쳐졌습니다 IMF 칼바람이 서서히
잦아들고 it 기업들이 새로히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뛰기 시작했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쌍용차는 앞서 대우
시절 개발했던 고급 SUV 렉스턴을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2003년 체어맨을 전방이
페이스리프트 한 뉴 체어맨을 선보여
에쿠스와 정면으로
맞붙었습니다 전작과 비교해 인상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이 차를 풀
체인지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았지만
외관부터 실내까지 모두 바꾼 높은
수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었습니다
당시만해도 이런 차가 꽤 있었죠 확
달라진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은 역시
모습이었습니다 석구라이 단면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는 헤드램프가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벤츠 스타일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양끝에
자리한 반달 모양의 헤드램프는
날려보는 클 클래식함과 무게감의
초점을 맞춘 모양새였습니다 LED
방향 지시 등을 넣어 고급감도
챙겼죠 또 좁은 전폭을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램프 류를 최대한 끝단에
배치하고 각을 세워 두툼하게 두른
몰딩을 더해 실제 수치에 비해 넓어
보였어요 독특하긴 했지만 확실히
보편적이지는 않은
디자인이었던 일부 소비자들은이
초롱초롱한 인상에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저는 저멀리 이탈리아에
2차가 문 떠오르더라고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만큼 측면의 변화는
거의 없었지만 무려 100mm 가까이
늘린 전장과 멋들어진 후륜구동 비율
번쩍이는 크롬휠로 존재감은 여전했고
후면도 크기를 줄인 LED 테일램프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죠 특히 번호판 위치를 수정해
마치 잘라낸 묵처럼 절도 있게
떨어뜨린 트렁크로 무게감을 더한 것은
다분이 에코스 의식한
모습이었어요 전체적으로 전작의 벤츠
스러움은 많이 희석되어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고급 대형세단 특유의
보수 적인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미를 더한 나름의 매력이
돋보였습니다 어둑한 저녁 아치 영상의
미등을 보면 황금빛 조명이 익숙한 석
그라이 스쳐 지나가곤
했어요 실내 역시 큰 폭으로
달라졌습니다 레이아웃은 그대로였지만
장미목의 밝은 우드그레인을 월러의
어두운 톤으로 변경해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고 탑승객의
시선이 오래 머무는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대폭 수정해
변화가 확실하게 감죠
특히 계기판이 독특했는데 아날로그
방식과 단색 스크린을 활용한 디지털
속도계 두 가지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었고 평균 속도나 후방 장애물 알림
등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그래픽으로
전달했죠 센터페시아는 불필요한 공간을
차지했던 아날로그 시계를 송풍구
사이에 심어 깔끔하게 정리했고 더욱
커진 6.5인 DVD 내비게이션과
전작의 지적을 수용해 별도의 화면을
마련한 공조 장치로 직관성을 높혔어요
다만 스티어링 휠은 구형의 것을
그대로 쓰면서 직관성이 떨어졌던 하단
리모컨이 그대로 따라왔습니다 앞뒤
레스트에는 BMW 아이드라이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모방한 재떨이를
마련했습니다 여전히 럭셔리한 뒷좌석
공간은 전자기 편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해 새거의 느낌을 줬고 전용
테이블과 마사지 기능 허벅지 받침을
더해 플래그십에 기대하는 고급감을
갖췄죠 파워트레인은 전작이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얹었지만 여전히 역이었고
기통 2.3l 모델의 4단 자동
변속기를 5단으로 로 변경의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매력적인 회전 질감에 직렬
6기통 엔진과 푹신한 승차감도 그대로
유지했고 그로 인해 앞뒤 좌우로
출렁이는 차체 역시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뭐라고요 무엇보다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단종되면서 국산 대형
세단 중 유일하게 뒷바퀴를 굴리는
모델이었고 체어맨의 독보적인 세일즈
포인트가 됐죠 이것 하나만으로 에코스
대신 체어맨을 선택하는 분들도 꽤
있었어요 2005년에는 각종 첨단
사양을 추가한 연식 변경 모델 뉴
테크를
출시했습니다 새로운 멀티스포크 휠을
추가해 세련미를 더했고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오토홀드 전동 트렁크
전자석 열선 및 통풍 시트 등
플래그십이라 자리에 걸맞게 15년이
훌쩍지난 지금 기준으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고급 사양으로 무장했습니다
KTF 협업해 실시간 교통 정보와
체어맨 오너들에게는 유용할 골프 정보
핸드폰을 이용해 도어 잠금 차량 위치
확인 등을 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시스템 에버를 선보여 현대 기아차의
모젠대 했죠 여기에 차고 조절이
가능한 전자제어식 에어 서스펜션을
새롭게 적용해 구렁이 담을 넘어
구름위를 떠가는듯한 승차감을
선사하기도 했어요 2006년에는
판매량이 저조한 보급형 2.3l
4기통 모델을 정리하고 기존 3.2l
엔진을 계량해 배기량을 높이고 출력을
개선한 최상위 모델 cm 700
라인업을 추가했는데 부드러웠던 체어맨
엠블럼의 엣지를 넣어 힘 있게 바꿨고
견고한 디자인의 17인 크롬 휠과
당시에는 보기 드물었던 차선 이탈
경고 장치까지 추가해 첨단 사양
만큼은 확실히 경쟁차를 능가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너무
높아진게
흠이었지만 옵션으로 채워진 3.2l
모델과의 가격 차이가 500만 원이
넘었습니다 엔진과 판으로 치기에는
납득이 가지 않는 가격 상승이었다
고가 마케팅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죠 한편 놀랍게도 북한의 뉴
체어맨이 판매된 적이 있었는데요 물론
쌍용 체어맨을 정식 출시된 것은
아니고 통일교회 투자로 세워진 남북
합작 자동차 회사 평화 자동차에서
반제품 형태로 수입한 뒤 북한
현지공장에서 조립해 2007년 준마는
이름으로 팔았습니다 북한의 열악한
경제 사전과 운행 환경에 따라 여러
고급 옵션들이 빠진 염가형 모델이었고
자동 변속기 모델만 판매했던 체어맨과
달리 수동 변속기가 들어갔다고 하네요
벤츠에 환장하는 그곳인만큼 나름 벤츠
감성을 품은이 체어맨 do 좋아했겠지
[음악]
뉴 체어맨은 다행스럽게도 비싼 돈
들여 개발한 플래그십 모델의 수명을
성공적으로
연장했습니다 벤츠의 후광으로
시작했지만 그저 저렴한 벤츠라는
한계에 부딪혔던 과거를 발판삼아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고 다행히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국상 고급차
체어맨 브랜드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모델이었죠 리무진 모델에 대한 수요도
여전했습니다 2005년 서울
모터쇼에서 호화롭게 꾸민 스트레치드
무진 쇼카를 전시했던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한동안 에쿠스를 앞지르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하면서 쌍용에
드디어 희망이 찾아오나 싶었지만네
2004년 중국 상하이 자동차의
지분이 넘어가면서 세 곡면을 맞이하게
됐고 상황은 희망과는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그들은 그나마 쌍용이
어렵 살이 이뤄놓은 결과물을 탐내기
급급했고 그 사이 급변하는 신차
트렌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전문
분야인 SUV 라인업까지 망가져
버렸죠 물론 못난이 명제를 보면
오로지 상하이 자동차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동차 업계에서 성공적인
m& 사료를 꼽히는 중국 지리
자동차와 볼보 인수를 떠올리면
안타깝기 그지없는 결과였죠 하지만
어려운 와중에도 체어맨에 대한 쌍용의
애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세 명 이상
모이면 화투판이 벌어지고 교실에선 판
치기가 문방구는 카지노로 만들어
버리는 도박의 민족 밖게 묻고 더블로
가를 외친 쌍용은 판을 더욱 키워
체어맨의 풀 체인지 모델을 에쿠스를
찍어 누를만큼 더 크고 호화로운
모델로 준비합니다
한편 2세대 체어맨이 등장한다는
소식에 은퇴를 준비하던 뉴 체어맨에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하게
되는데 2008년 세간의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은 2세대 체어맨이
등장했습니다 다음 세대 모델이
등장하면 전작은 단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죠 특히나 체험에는
출시된지 이미 10년이나 지난 1세대
모델이었기 때문에 박수칠 때 떠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모두 예상과는 달리 뉴 체어맨의
생산은 계속 됐어요 2세대 체어맨의
이름이 체어맨 W 결정되자 쌍용차는
기존 유 체어맨을 체어맨 h 이름을
바고 라임을 맞추고 병행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g GM 대우에서 신형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출시한 뒤 구형
올류 마티즈를 마티즈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병행 판매했던 것과 동일한
사례죠 서브네임 h n 사회적인
성취와 주체적인 삶을 사는 인물들을
뜻하는 는 하이 오너의 앞 글자에서
따왔고 이름처럼 기존에 기사를 두고
타는 쇼퍼 드리븐 카보다 직접
운전하는 오너 드리븐 성격을
강조했어요 마리조아 오너드리븐이지
실상은 새로운 플래그십으로 자리잡은
체어맨와의 간섭을 피하고자 의도적인
끝나 추기가 자행된
모델이었습니다 직접 모델에서 에쿠스와
경쟁하기 위해 앞다투어 탑재한 첨단
편의 장비와 뒷좌석 관련 옵션이 대거
삭제됐고 그에 맞춰 가격이 내려가면서
그랜저와 SM7 같은 준대형차 와
경쟁하게 됐죠 어 이게 있네 싶은
옵션이 남아 있고 어 이게 왜 없냐
싶은 옵션이
없어졌어요 크롬을 배제한 휠과 트렁크
끝에 붙은 h 배지를 제외하면 뉴
체어맨과 외관상 체이는 없었기 때문에
체어맨 hl 구매한 오너 입장에서
좋은 일이었지만 기존에 뉴 체어맨을
소유했던 오너에게는 쉐이 신차
개발비가 부족한 쌍용는 라인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이지만 가뜩이나 체어맨 W
등장하면서 뉴체어맨 차 반 체급
아래로 인식되는 것도 서러운 판국에
아예 보급형 체험인 이미지까지
쉬워지니 한때 에쿠스와 치열하게
경쟁했던 국산 최고급 차로 체어맨을
선택했던 기존 소비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숨길 수 없었던 것이죠
체어맨이 아는 이름에 대한 모욕 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건 아니라고 봐
그래도 급은 여전했던 오랜 기간
쓰이며 검증된 내구성의 파워트레인과
유압식 서스펜션으로도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감과 부드럽고 안락한 승차감은
그대로 제공했습니다 3.6l 라인업과
몇 몇 옵션이 삭제된 것만 섭섭했을뿐
본질은 여전히 편안한 대형 세단이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럽게 운행할 수 있는 차였어요
오히려 각종 첨단 사행이 빠지면서
전자 계통의 잔고장이 현저히 줄어든
것도 소소한
장점이었습니다 출시 다음 달인 2월
한 달 600대 뉴 체어맨의 판매량을
떠올리면 선방했지만 같은 기간 가격이
비슷한 그랜저는 5천여 대가 넘게
팔렸으니 경쟁차에 비하면 역시나 턱
없이 부족한
수치였습니다 체어맨 W 출격한이
후에는 아예 체험맨 보다 못한
판매량을 보이기도 하면서 모두가 이제
그만 놓아 주려는 말을 하려는
[음악]
찰라 여전히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던
체험에는 또 한 번의 대규모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뉴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2011년
등장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리무진
컨셉트 카가 떠오르는 전면부는 둥근
반달 형태 헤드램프 디자인과 그릴의
각을 세워 인상을 한층 날카롭게
다듬었고 유행이 지난 투토 대신
원톤으로 깔끔하게 칠해 더 늘씬해
보이는 측면은 새로운 디자인의
17인치 휠로 신차 느낌을 더했습니다
후면은 작은 리어 램프를 트렁크까지
연장하고 번호판을 다시금 위로 올려
오히려 초기형 모델과 비슷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전적의 중후함은 덜러 내고
한층 오너형 세단으로 거듭난
분위기였죠 다만 전작에 비해 딱히
좋아졌다고는 말할 수 없는 외관
때문에 호불호가 심히 갈렸습니다
전작보다 확실히 젊어지기 했지만
무게감을 덜어내면서 아예 보급 평
체면의 상징이 돼 버린듯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이 썩 좋지는
않았죠 영화 더 셀의 한 장면을
오마주한 TV 광고를 선보였던게
기억에 남네요 영화 속에서는 이거
굉장히 무시무시한
장면이죠 변화는 실내에서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초기형의 구성을 답습해
첨 단화만 이루었던 이전 모델과 달리
디자인을 대폭 수정하면서 신차에
탔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전달했어요
그랜드 스타의 체어맨 와 비슷한
구성의 센터 페시아는 하단에 있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단으로 올려
편의성을 높였고 체험맨 h 시절 생긴
공갈 버튼 대신 필요한 기능만 남겨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여기에 체험맨
W 동일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화려한 계기판은 중앙에 자리한 단색의
LCD 정보창을 이용해 주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안내했고 저는 체어맨을
비롯한 쌍용차에서 처음 접한 기능인데
주차나 출차할 때 앞바퀴가 삐뚤어져
있으면 정렬 상태를 그래픽으로
알려주는게 신기하더라고요 또 본인들이
보기에도 직접 모델은 너무하다
싶었는지 운전석 통풍 시트와 블루투스
오디오 후방 전동 블라인드 같은 편의
옵션을 채워 넣으면서 이제서야 하이
오너들을 위한 차로 거듭났습니다
나중에는 연식 변경을 통해 AV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서 12개
스피커의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하기도 했어요 이무렵 줄고 싸우던
싱그란 와이퍼도 일반적인 더블암
와이퍼로
변경됐고 여전히 그대로인 직렬 6기통
엔진은 출력을 살짝 손바 효율을
높였고 옛날 대형차 특유에 푹신하고
기분 좋은 승차감을 간직해 가족과
함께하기에 훌륭했어요 여러모로
상품성을 개선해 갈수록 젊어 저만
가는 준대형 세단의 필요함을 느꼈던
중장년 소비자에게 어필했지만 급속도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구형 차대와
파워트레인으로 대응하기에는 한 개였고
결국 2015년을 끝으로
단종됐고 모범 택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차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차였어요 단정하고 보수적인
디자인과 뒷좌석 위주에 안락한 승차감
검증된 내구성까지 엔진만 어떻게
한다면 고급 택시로 제격이었습니다 것
같아요 독일에 오래된 e 클래스가
일본 에선 오래된 크라운이 굴러다니는
것처럼요 1세대 체어맨 그리고 체어맨
h n 벤츠 안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훌륭한 차로 평가받는 w124 e
클래스를 기반으로 한만큼 완성도가
높은 모델이었습니다 이렇게나 운이
없앨까 싶은 쌍용차의 아 무한 분위기
속에서 억지로 수명을 늘려 나간 탓에
플래그십의 위험이 희석되어 버린 거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그 시절을
풍미했던 체어맨의 위상은 2세대가
성공적으로 이어 받았으니 그나마
다행이 아닐까 싶네요
한편 파워트레인은 오랜 기간 벤츠
쌍용의 수많은 차종에 쓰이며 내구성이
검증됐다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자잘한
문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당대 최고
수준의 첨단 사형으로 휘감아 경쟁력을
갖췄지만 이런 차들이 으레 그러듯
연식이 쌓이며 전자계 통의 장구장
시달렸고 뉴테크 적용된 에어서스펜션이
종종 주저앉기도 했어요 물론 에어
서스펜션이란 것 자체가 소모품에
가깝기 때문에 대부분 그냥 수명을
다한 것일 뿐이었지만 이밖에 부품을
많이 사용해 부품 가격이 여탁
국산차에 비해 훨씬 높다는 것과
이마저도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니 중고차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외장 부품
구하기가 하늘의 별이라고
하네요 다시 2008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회사의 주인이 바뀐 이후
출시된 쌍용차 주력제품 라인업이
줄줄이 실패해 나가는 와중에도이 차에
대한 기대와 관심만큼 사그라들
않습니다 앞서 뉴 체어맨이 체어맨 h
몸을 낮추고이를 발판 사만 등장한
2세대 체어맨은 월드 클래스라는
의미로 붙여진 서브네임 W 함께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80년대
만들어진 벤츠의 차들을 오랫동안
계량에 싸우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체어맨을 위해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적용했고 전장은 소폭
짧아졌지만 폭을 키워 이전보다 훨씬
듬직해진 인상이 돋보였죠 각을 살린
전면부는 전적에 초롱초롱한 인상을
지원 고 보다 진중한 인상으로
거듭났습니다 뉴 체어맨과 마찬가지로
헤드램프 하단에 LED 방향 지시
등을 배치해 고급감을 더했는데 당시만
해도 전면부에 LED 쓰이는 일이
흔치 않았기 때문에 유난히 멋져
보였어요 지금도이 사소한 차이로
차급이 트림을 구분 짓기도 하죠
후륜구동 투기의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가 돋보이는 측면은 국산
세단 최초로 19인의 거대한 휠을
장착해 연느 수입 세단 못지 않게
고급스러웠습니다 후면 역시 면발광을
더한 LED 리어 램프 대구경 듀얼
머플러로 멋을
냈어요 벤츠 S 클래스의 느낌이
BMW 7시리즈의 향기가 스치기도
하는
외관이었다 이하게 꾸며져 체어맨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처음부터 유럽
물을 먹었던 모델 답게 불필요한
장식은 최대한 배제하면서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특유의 풍채와
덩어리 감으로 채워 그 존재감이
충만했습니다 뒤 이어나온 2세대
에쿠스가 화려한 장식을 덕지덕지
붙이고 나왔던 것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느껴지실 거예요
개인적으로 에쿠스를 타시는 분들과
체어맨을 타시는 분들의 성향이나
느낌이 묘하게 다르다고 느꼈던 기억이
있는데 체어맨 W 역시 그런 오너들의
성향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저의 선입견이
각 브랜드마다 각 차종마다 브랜드의
성향에 따라 오너가 생기거나 역으로
오너의 성향에 따라 브랜드가 차를
맞추는 일이 생각보다
많으니까요 비교적 수수한 외관에 비해
실내는 최고급에 만 는 온갖 고급
소재로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차분하고
단정한 블랙과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베이지 그레이톤의 내장을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고 상위 모델은
도어트림과 A 필러 천장을 온통
스웨이드 소재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이
배가 됐죠 폭넓게 두른 우드그레인과
도어트림의 시트 조절 장치를 보면
언뜻 신형 s 클래스가 스쳐
지나가기도 했어요 특히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크롬 에어벤트는 탑승객을
향해 바람을 직접 쏘는 것이 아닌
무풍 에어컨처럼 은은하게 바람을 뿜어
쾌적한 실내를 유지했는데 이건 체험맨
W 그래만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었죠 은은한 컬러의 계기판은
중앙에 자리한 컬러 LCD 정보
창으로 순간 연비 장애물 알림 등
각종 정보를 깔끔한 그래픽으로
전달했고 두툼한 포스포커 스티어링
휠은 예스러운 하단 리모컨을 드디어
버리고 수동 모드에서 기어 단수를
조절할 수 있는 시프트 버튼까지
새롭게 더했습니다 플러스 마이너스로
레버를 직접 움직이는 방식에 비해
몸동작이 거추장스럽지 않았고 언뜻
보면 패들 시프트 럼 이용할 수 있어
보였지만 반응이 느려 쓰이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나중에 쉐볼레 엄지
버튼과 쌍벽을 이루게 되는 수동 변속
토글과 함께 이럴 거면 없어도 된다는
평가를 받았죠 애초에 경쾌한 주행을
하는 차가 아니었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계기판과 동일
선상의 배치해 시인성을 높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보기만해도
시원스러운 8인치 터치 스크린과
17개 스피커의 7.1채널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로 풍부한 해상력을
선사했고 기의 내장 하드디스크를 갖춰
좋아하는 음악이나 동영상을 저장해
놓을 수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재떨이가
아닌 아이 드라이브를 모방한 다이얼과
각종 버튼이 자리했는데이 다이얼로
주행 중 모니터에 손으로 올리지
않고도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오디오 볼륨만 조절할 수
있었어요 꾸준히 이어지던 아날로그
시계도 디지털로 바뀌어 공조 장치
화면과 합쳐졌습니다 날짜와 요일 등
표시되는 정보는 많아졌지만 아날로그
시에만이 줄 수 있는 그 감성이
사라진 것은 은 아쉽게만 느껴졌어요
그래도 버튼 시동 스마트 키 국내
최초 앞좌석 무릎에어백 운전석 요추
마사지 시트 덜 다침 문을 스스로
닫아주는 소프트 클로징과 차가 고리
조절이 가능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당대 넣을 수 있는 편의 장비는
몽땅 들어갔죠 없는 것부터 찾는게
빠를
정도였어요 뒷좌석 역시 말이 필요
없었죠 질좋은 가죽으로 감싼 푹신한
시트와 말랑한 헤드레스트는 소비자의
입맛을 저격했고 열선 및 통풍 기능과
마사지 시트 상석에 제공되는 우드
테이블 전동식 커튼과 리클라이닝 등
전적의 호화로운 편의 사양은 물론
비필러 에어벤트가 추가로 마련돼 더욱
쾌적한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뒷좌석
모니터는 평소에는 깔끔하게 숨어 있다
필요할 때만 모습을 드러냈는데 어렸을
때 이게 왜 이렇게 멋져 보이던지
남자들은 이런 기계적인 매력에 또
환장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다만 의외로
공간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시트가 두툼해진 탓인지
뒷좌석이 체감상 좁아졌다는 의견이
많았고 뒷좌석 승객의 시야 확보를
위해 높게 설정한 시트 포지션도
오히려 헤드룸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죠 분명 차가 커졌고 휠베이스
역시 크게 증가한 것을 생각하면
조금은 의야한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뒷좌석에 중요한 손님을 모시는이 차의
역할을 고려하면이는 분명한
단점이었습니다 그 아쉬움은 리무진
모델이 달라졌습니다 이번에도 전장과
휠베이스를 30cm 가량 들린
스트레치드 리무진을 함께 선보였는데
은은한 무드램프와 퍼스트 클래스의
버금가는 전용 시트로 전작보다 더
고급스럽고 안락한 승차 환경을 을
선사했습니다 외관도 연장된 부분을
바디컬러로 처리해 일반 모델과의
차이가 유난히 두드러졌는데요 유리창이
매끄럽게 이어져 나름 일체감이 있었던
전자기 리무진 모델에 비해 뚝 끊어진
모습이라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제가 보기에는 단단한 기둥을
세워 탑승객을 더 안전하게 지켜 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파워트레인은 여전히
벤츠의 것으로 채워졌습니다 뉴
체어맨의 최상의 트림에 탑재됐던 직렬
6기통 3.6l 엔진을 기본 사양으로
이후에는 보급형 모델로 3.2l
모델이 추가됐어요 여기에 벤 7째
7단 자동 변속기를 맞물려 당시
국산차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변속기를
탑재한 차량이었고 하지만 필살기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V8 5.0l
엔진이 그 주인공이었어요 앞서
에쿠스가 미츠비시의 것을 개량한 VA
4.5l 엔진을 선보이면서 배기량
전쟁에서의 승리를 만끽하고 있었지만
체험에는 무려 벤츠 S 클래스에
탑재됐던 엔진을 그대로 들여와 체험맨
에 올려버렸습니다 심지어 엔진
커버마크 엔진은 아니었고 단종된
w22 공에 탑재된 사이었지만 당시
어느 국산차도 함부로 접근하기 힘든
수준에 강력한 힘을 제공했습니다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상 환경에서도
고배기량 엔진의 넉넉한 출력에서 오는
여유로움은 경험해 보신 분들만 알죠
엑셀에 조금만 힘을 실어도 미끄러지듯
상승하는 속도는 좋은 승차감을
만들어내 는데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죠 저배기량 터보 엔진이
고백이라 엔진의 버금가는 출력을
제공한다고 해도 고급 세단에서 만큼은
환영받지 못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물론 선택 비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다시 한번 쟁취한 국산차의
끝판왕 타이틀은 쌍용차와 체어맨
오너들에게는 분명한 자부심이었던
거예요 여기에 보그 원어 사에서
공급받은 awd 시스템을 탑재해
북산한 세단 중 유일하게네 바퀴를
모두 굴리는 모델이지 이름을 올리면서
아예 못을 박아 버렸습니다이 타이틀은
2014년 현대차에서 2세대
제네시스를 내놓기 전 까지 6년이나
지속됐기 차로 험로를 주파할 일은
없어도 겨울차 강남의 언덕길마다
비상등을 켜고 엉덩이를 흔들어야 했던
과거의 서름 만큼은 달래줄 수 있었죠
대신 아쉽게도 거대한 V8 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엔진룸 공간이 부족해
사륜 구동을 장착할 수 없었습니다
리무진 5,000cc awd 까이
들어갔으면 어후 진짜 기름을 흘리고
다녔겠지 min CEO 아는 슬로건에
걸맞게이 차를 탈 체어맨이 만족할
만한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정숙성도
충실히 갖췄습니다 탑승객의 몸이
불편하게 흔들리는 것을 맞고자 지긋이
달리고 지긋이 멈추는 특유의 페달
감각도 여전했고 중간 등급부터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탑재했고 또 트렁크를 열면 짐을 싣고
내리기 쉽도록 차체 뒤쪽을 가라앉혀
주는 배려까지 해줬어요 한편 체어맨의
위험이라는 제목이 붙은 한 블랙박스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한때 자동차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았는데요 20초
분량의이 짤막한 영상 속에서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중 끝 차선에
있던 포터가 갑자기 중심을 잃으며
순식간에 전복되고 1차선을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체어맨가격 회피
기동으로 빠져나가는 정말 영화 같은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물론 블랙박스
차량의 적절한 감속과 체험맨 운전자의
반응 속도 제대로 기능한 자세 제요
장치 삼박자가 어우러진 덕분에 이런
명장면이 탄생한 것이지만이 톤에
육박하는 거구의 자체가 깔끔하게
자세를 잡는 모습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고 심지어이
영상을 보고 체어맨 구매를 결심 들도
있었다고 전해지네요
[음악]
이번에도 출신 연도를 눈여겨보신
분들은 아시겠죠네 2008년 탄식이
절로 나오는 시기죠 응 리먼 사태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는 쌍용차를
또다시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IMF 때만큼
우리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지는
않았지만 전세계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면서 고급자 수요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산 로 순수 차량 가격
1억 원을 넘기며 호기롭게 등장했지만
이번에도 타이밍이 문제였죠 쌍용차가
제시한 연간 판매 목표는 1
3,000대 시작 가격이 2천만
원가량 올라 접근성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사전 계약 한 달 만에
2755가 계약됐다 판매량 1020대
순조로운 듯했지만 신차 효과가 서서히
잦아들면서 목표의 반의 반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오죽하면 초기형 체어맨 뉴
체어맨 체어맨 W 체 맨만 고집해온
한 개인 언어가 직접 사비를 털어
신문의 쌍용차 힘내라는 내용에 지명
광고를 개제 정도였죠 쌍용차에서 이해
화답해 더 이상 흔들릴 자격이 없다는
다짐을 담아 광고를 내보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어우 저 신문
광고 처음 봤을 때 임직원들이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이후 차츰 경기가
회복되어 가고 고급차 수요도 다시금
늘어나기 시작했지만 집안에선 난리가
나고 있었고 경쟁 업체들은 만만치
않은 신차 공세를 펼치면서 체어맨의
입제는 더 도욱 접어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현대차가 아니었으니 제네시스의
성공으로 에쿠스의 후속 모델 마저
후륜 구동으로 설정했고 벤츠의 구형
엔진 정도는 결합을 만한 자체개발
8기통 엔진까지 선보였습니다 또
이무렵 수입차 시장이 크게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이왕이면 차급은 낮더라도
브랜드 밸류가 높은 중형 모델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죠
이밖에도 모기업 상하이 자동차를 통해
중국의 배지 엔지니어링 방식으로
수출될 예정이었지만 핵심 기술 유출
쌍용 사태 등 길를 거치면서 수출은
토나 버렸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네요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 회사의 주인이 중국에서 인도로
넘어간 2011년 외관을 한층
화려하게 수정하고 편의 사양을 확대
적용한 페이스리프트 모델 뉴체어맨 w
출시했습니다 마이조아 심플이 밋밋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었던 전작에 비하면
여러 장식 요소가 추가돼 인상이 많이
달라졌어요 전면부는 폭 수를 모티브로
한 새로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트임한
헤드램프로 이전보다 날카로운 인상이
됐고 새로운 스타일 휠과 트렁크까지
연장된 엘자 형태 리어램프 범퍼
메리편 듀얼 머플러를 더해 트렌드에
발 맞췄습니다 서로 캐릭터를
바꾸기라고 한 것인지 경쟁차인
에쿠스는 페이스리프트 이후 장식을
덜어내면서 수수해 있고 체험에는
반대로 장식을 넣으면서 화려해진게 좀
특이했어요 바뀐 모습도 호로는
갈렸는데 특히 뒷모습이 전장만 못
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특히 저
엘자 램프는 이미 옛날에 그랜저 XG
한번 말아먹었던 전적이 있죠
실내에서의 변화는 크지 않았습니다
반짝이던 유광 우드그레인을 반광
재질로 바꿔 분위기가 한결 차분해졌고
스티어링 휠에 버튼 구성을 바꿔 좀
더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졌는데 정작
옮겨와야 할 거 같은 계기판 조작
버튼은 그곳에 그대로 남겨 놨죠 이후
2013년 스코틀랜드 보호사와 협업해
최고급 가죽으로 마감된 스페셜 트림
보우 에디션과 스페셜 리무진 서밋을
출시해 눈길를 끌기도 했습니다 특히
서밋은 독립된 이열 시트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전용 목베개 아지 제공됐고
온통 새하얀 가죽으로 둘러진 실내는
눈이 휘둥그래해질
정도였죠 말년에는 연식 변경을 거치며
독일어 황제 군주를 뜻하는
카이저라이히 뭔가 대단해 보이는
이름과 달리 독수리를 형상한 전형
엠블럼과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곳 외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경쟁력을 잃은 체험에는 결국이
2017년
단종됐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한때
뉴 체어맨 W 의전 차량으로
사용하면서 잠깐이나마 재조명 받기도
했는데요이 부회장이 사용한 차량은
2016년식 V8 보우 에디션 이때는
EQ900 리무진이 등장한 시점이라
국내 최고 기업의 오너가 체어맨이
의외의 선택을 한 것 자체만으로
주목을 받았고 당시 한점 부지를
현대차에 빼앗겨 기분이 나빠진 이재용
부회장이 제네시스 대신 체어맨을 타는
것으로 시위를 했다는 그럴듯한 풍문이
돌았
이후 이재용 부회장은 제네시스 90을
탔고고 이건희 회장의 빈소에는
팰리세이드를 직접 몰고 나오기도
하면서 말 그대로 풍문 이었음이
드러나긴 했지만요 이후 삼성의 기온이
녹아 있다며 일부 우돈이 붙은
4,300만 원의 중공 매물로
등장하면서 한때 화제가 됐고 순식간에
팔려 나간이 차는 얼마 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려 1억 7천여만 원이라는
가격에 새로운 호구 주인을 찾는다는
글이 새롭게 올라오며 또 한번 화제가
됩니다 과연 원하는 가격에 파셨어요
또 키즈에 출연했던 모유 버가 직접이
차량을 소외에 리뷰를 진행했던 것도
떠오르네요 2세대 체험에는 고급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던 쌍용의
의지를 제대로 보여준 모델이었습니다
비록 적극적인 신차 개발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거나 변화하는
신차 트렌드에 대응하지는 못했지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며 체어맨을 우선으로
선택해 왔던 기존 소비자 만큼은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제품을 내놨습니다
바람 잘랄 없는 회사 사전과 경쟁사와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의 기 규모
서비스 및 판매 네트워크까지 엄청난
격차가 있었음에도 먹힐 만한 최고급
차를 내놨다는 것 오히려 앞서 나가는
부분까지 있었던 것을 보면 인정을 안
할 수가
[음악]
없어요 지금까지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최고의 차 쌍용 체어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상용차로 시작해
지프 같은 투박하기 그지 없는 차만
만들던 메이커에서 만든 최고급 세단
그 와중에 너무 잘 만들어 놀랄
정도였던 체험에는 상품성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며 맹 추격해 온 국산
경쟁차와 수입차의 강력한 공세
속에서도 나름의 매력으로 많은
리더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정말 버틴게 용했다 수모 속에서도
단정한 모습과 체통을 지켰던 선비의
모습
같았다까요 출시 때마다 기가 막히게
찾아온 경제 위기는 고급화 전략의
승부를 걸었던 쌍용차에 정말
치명적이었다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판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종합 메이커
현대나 기아와 달리 용은 이에
대응하는게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스포츠
시리즈 마저 없었으면 된장망 했겠죠
분명한 강점이었던 벤츠의 기술 역이
시간이 흐르면서 분명한 약점이
됐습니다 벤츠에서 받아온 구형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은 국산차의 개발
수준이 높지 않았던 당시에는 충분히
경쟁력 있었지만 국산차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경쟁력을 이어갔죠 주력 제품인
SUV에 탑재할 디젤 엔진을
개발하기도 모자란데 체어맨에 탑재할
고성능 다기통 가솔린 엔진을 만들
여력이 있을리 만무하니 선택과 집중을
해야만 했던 쌍용차에 상당한
부담이었을 거예요 우려 봤자 맹물만
나온다는 걸 모를리 없죠 더구나 인도
마인라인 마인드라 인수된 이후에는
아예 후속을 개발할 명분 자체가
없어졌죠 세그먼트의 고급 대형 세단을
만든다고 해도 인도의 가주다 팔만한
차가 아니다 보니까 예산은 커녕
관심도 없었을 거예요 아버지가 없
에디슨이가 체어맨을 전기차로 부활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상황이 게 된 지금은 욕밖에 아쉬움만
남네요 갈수록 어두워져만 가는
쌍용차의 운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도로 일을 달릴 새로운 체면을 우린
만나볼 수 있을까요 다음에도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사소하지만 궁금한 자동차 이야기 멜론
머스크 있습니다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