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라고 생각한 말이 가스라이팅이 되버린 이유 | 평생 상처로 남게 되는 부모의 말

콩나물쌤CongSS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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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비디오 조회수·2024. 12. 31.
이 말이 말만 보면 그렇게 심각하거나 나쁘지는 않습니다.
뭐 학대로 볼 수 있는 욕설이나 위협이나 협박 등이 들어있지도 않고요.
그런데 이 말들이 사실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서 제가 지금 총 세 종류의 말들을 들려 드렸는데요.
이 말들을 순서대로 놓으면 이렇게 됩니다.
첫 번째, 아예 현실 감각을 부정하고요.
두 번째, 무능력을 강조한 다음에요.
마지막 세 번째, 의존성을 강화하는 말들이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의 말이, 부모의 말이 가스라이팅이 되지 않고
교육적인 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
안녕하세요 콩나물맘 여러분 콩나물쌤 전병규입니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장빛을 갚는다는 말이 있죠.
말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는 표현인데요.
그런데 말 한마디로 천장빛을 갚을 수 있다면
그와 정반대로 말 한마디로 천장빛을 지는 것도 가능할 겁니다.
우리가 현실에서도 말을 예쁘게 해서 별것 아닌데도 정감 가는 사람이 있고요.
반대로 말 때문에 싫어지는 사람도 있는데
이게 부모와 자녀관계에서도 사실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아직 자기만의 정신세계가 완성되지 않았고
이제 한창 세상을 이해하는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부모와 어른의 말에 굉장히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부모가 별뜻 없이 하는 말이 아예 정신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평생의 상처가 되고 문제가 될 수 있는
그런 말들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 키우시다 보면 다음 같은 말씀 가끔 하시게 될 수 있습니다.
뭐 별것도 아닌 걸로 그러냐?
너 참 이상하다.
내가 낳았지만 참 너는 내가 이해할 수가 없다.
세상에 그걸 그렇게 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
네, 어떤가요?
나도 모르게 사실 가끔 하시는 말씀 아닌가요?
이 말이 말만 보면 그렇게 심각하거나 나쁘지는 않습니다.
학대로 볼 수 있는 욕설이나 위협이나 협박 등이 들어있지도 않고요.
그런데 이 말들이 사실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이 말들이 모두
아이의 현실에 대한 인식과 감각을 부정하거나 왜곡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말들은 모두
네가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하는 것이 가짜야,
틀렸어라고 말하는 공통점이 있다는 건데요.
다시 한번 말해 볼게요.
이 말들이 어떻게 아이의 현실 인식과 현실 감각을 부정하는지
한번 생각하면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뭐 별것도 아닌 걸로 그러니
너 참 이상하다.
내가 낳았지만 너는 내가 이해할 수가 없다.
세상에 그걸 그렇게 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
네, 그렇죠.
이 말들이 결국에는 상대방의 감각이나 인식이 좀 이상해서
보통이 아니다, 정상이 아니다라고 상대방에게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런 말들을 하면 상대방은 내가 문제가 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물론 정말 좀 이해하기 힘든 특이한 아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 모든 사람은 사실 각자의 고유성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그 고유성은 그것이 타인에 대한 공격이라든지
아니면 파괴, 부정적인 걸로 나타나지만 않는다면
존중받아야 되고 존중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수긍은 받을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공격적이거나 파괴적이거나
부정적이지 않은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성향이 부모로부터 혹은 사람들로부터 부정을 당하게 되면
아이의 자존감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자존감이 좀 강하고
서로 관계가 굉장히 좋다.
그런데 저렇게 특이한 말을 해서
한두 번 저런 말을 한다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왜냐하면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아이가 좀 소극적이고 내양적인 성격이거나
부모와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거나
혹은 가정환경이 좀 불안정하다.
애착형성이 좀 충분히 되어있지 않다.
또는 형제 자매간의 경쟁이 심해서 좀 의식을 한다.
혹은 또 분리불안 등의 이런 불안심리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저런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이에게 비수가 돼서 꼽힐 수 있습니다.
모든 게 안정적인 상황에서는 저런 말을 들어도
그냥 한 귀로 뜯고 한 귀로 흘릴 수 있는데
조금이라도 불안정한 상황이거나
좀 긴장이 되고 신경이 예민한 상황에서 저런 말을 들으면
그게 엄청난 상처가 될 수밖에 없는 거죠.
또 다른 종류의 말을 한번 들려드릴게요.
너 어디 가서 물어봐라. 다 네가 잘못했다고 하지.
너네 형은 이거 다 했는데 너는 도대체 왜 그러니?
네가 그러니까 이렇게 된 거 아니야.
넌 뭐 제대로 하는 게 없니?
이 말들도 생각보다 여러분들이 쉽게 알 수 있는 말인데요.
이 말들 역시 위의 말과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에 생각보다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는 말이에요.
이 말들은 아이에게 무능력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너 어디 가서 물어봐라. 다 네가 잘못했다고 하지.
네 잘못이라고 강조하는 거죠.
너네 형은 다 했는데 너는 도대체 뭐냐?
형제, 자매와 비교해서 무능력을 드러내는 겁니다.
네가 그러니까 이렇게 된 거 아니냐.
문제 상황의 책임을 아이에게 전가하는 거고요.
넌 뭐 제대로 하는 게 없냐?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역시나 무능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종류의 말이 있는데요.
이 말도 한번 들어보세요.
이거 다 너를 위한 거다.
어때? 시키는 대로 하니까 좋지?
다음에도 엄마 말만 잘 들으면 돼.
이 말들은 또 어떤 말이냐 하면
바로 의존성을 강화하는 말입니다.
너를 위한 거다.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앞으로도 시키는 대로 해라.
네, 나한테 의존하다는 말이죠.
그래서 제가 지금 총 세 종류의 말들을 들려드렸는데요.
이 말들을 순서대로 놓으면 이렇게 됩니다.
첫 번째, 아이의 현실 감각을 부정하고요.
두 번째, 무능력을 강조한 다음에요.
마지막 세 번째, 의존성을 강화하는 말들이 됩니다.
이 말들이 어떤 말이냐 하면
너는 감각과 생각이 이상하다.
그리고 너는 무능력하다.
그러니 지금부터 엄마, 아빠가 시키는 대로 해라.
라는 이런 메시지가 담긴 말이에요.
이런 말들을 뭐라고 하느냐 하면
바로 가스라이팅이라고 합니다.
가스라이팅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가스라이팅은 1938년에 제작된
영국 연극 가스등에서 유래된 말인데요.
이 연극에서 남편은 아내를 조정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그녀가 미쳤다고 믿게 만들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느냐?
집안의 이 가스등을 불빛을 다 희미하게 만들어 둡니다.
그리고 집사람이 등이 희미하다고 하면
그 말을 부정하면서 심리적으로 조작을 하는 거죠.
이렇게 가스라이팅을 하는 이유는
상대를 자신의 뜻에 따라서 통제하기 위함입니다.
자, 이런 가스라이팅의 목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상대를 자신에 따라 통제하기 위한 행동.
자,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네, 이게 어떻게 보면 교육과 매우 비슷한 특징이 있습니다.
자녀 교육이라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아이를 변화시키는 일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일종의 통제가 들어가게 되는 거죠.
그래서 교육과 가스라이팅 모두 상대를 통제하려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면 교육과 가스라이팅이 같은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둘 사이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요.
바로 목적에 있어서의 차이입니다.
교육의 목적은 상대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시키기 위함이고요.
가스라이팅의 목적은 상대를 자신의 뜻에 따라서 통제하기 위함입니다.
상대의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둘 모두 어느 정도의 통제가 들어갈 수는 있는데
그것이 상대의 발전을 위한 것이냐
아니면 나를 위한 것이냐가
교육이냐 가스라이팅이냐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거죠.
그러면 여러분들의 말이, 부모의 말이
가스라이팅이 되지 않고
교육적인 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
목적이 이렇게 달랐잖아요.
그러면 이 목적에 따라서 방법이 달라져야 하는데요.
앞에서 살펴본 가스라이팅의 방법이 뭐였죠?
3단계였는데요.
현실 감각을 부정하고 무능력을 강조한 다음에
의존성을 강화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교육이 되려면 이걸 정확하게 정반대로 해 줘야 됩니다.
현실 감각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현실 감각을 존중해 줘야 됩니다.
그리고 무능력이 아닌 능력을 강조해 줘야 되고요.
의존성이 아닌 독립성을 강화해 줘야 됩니다.
예시를 한번 들어볼게요.
현실 감각을 존중하기 위해서 이렇게 말해 주세요.
아, 너는 그렇게 느끼는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사람마다 생각과 감각은 다르니까 그럴 수 있겠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고요.
다음에 능력을 강조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누구나 다 어려워해.
경험이 없어서 그렇지.
자꾸 하다 보면 쉬워져.
엄마도 처음에는 그랬어.
이렇게 이야기해 주는 겁니다.
다음으로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번에는 네가 한번 해봐.
엄마가 옆에서 지켜봐 줄게.
처음에는 도와줄 테니까
조금씩 조금씩 혼자 해보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
옆에서 볼게.
이렇게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가요?
만약 두 아이가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말을
각각 듣고 자란다면
나중에 성인이 됐을 때
어떤 사람으로 서로 다르게 성장하게 될까요?
가스라이팅 받은 이 아이들은
스스로의 감각과 인식을 믿지 못하게 되겠죠.
그리고 또 스스로 무능력하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부모에게 계속 의존하려고 하게 될 겁니다.
어쩌면 히키꼬모리 같은
그런 소외된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르죠.
반면에 스스로를 믿도록 교육받은 아이는
스스로의 감각과 능력을 믿고요.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으면서
독립적인 존재로 자랄 수 있지 않을까요?
부모님께서 꼭 스스로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이를 좀 통제하는데
통제하기 쉽도록
그리고 내 뜻대로 통제하기 위해서
가스라이팅에 가까운 말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아이가 자신을 믿어 가도록
교육에 가까운 말을 하는지 말이죠.
여러분의 말을 한번 바꿔보세요.
부모의 말이 바뀌면
아이의 인생이 바뀌거든요.
저는 계속해서 좋은 교육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콩나물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