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계 1위마저 끝내 "중국으로.." 앞으로 벌어질 섬뜩한 일 3가지

김승현 안피디의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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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31.
야 이거 진짜 흥미롭다고 해야 할지 걱정이 크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렌터카 업계 1,2위를 차지하고 있던 회사들이죠.
롯데 렌터라고 SK 렌터카의 근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으로 넘어갔다 이런 소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까 알려진 내용에 몇가지 오류가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정말 중요한 건 따로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언론에서는 주목을 안하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국 기업으로 넘어간 건 아닙니다.
언론 보도 중에서도 일부 중국 회사로 넘어갔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곳이 있던데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중국 자본하고 연결이 안 되어 있다는 건 또 아니라고 할 수 있구요.
얼마 전에 비아디의 한국 판매 전망과 전략을 다뤄드렸는데 이걸 떠올린 분들도 분명 계실 겁니다. 비아디가 바로 다음 달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고 이미 행사 일정도 잡혀 있거든요.
비아디가 처음에는 렌터카나 택시를 비롯한 회사 단위 구매자들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보할 거라고 했잖아요. 소름 돋게도 이 전망과 매우 잘 맞아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 1, 2위 렌터카 회사가 매각된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팔리는 롯데 렌탈, 렌터카 1, 2위 모두 2, 3호 펀드로 국내 렌터카 1, 2위 품은 중국 자본, 업계 장악 나선하 중국 자본에 넘어가는 한 렌터카 업계.
그냥 일단 기사 제목들만 보면 롯데 렌터카랑 SK 렌터카가 중국 기업에 매각된 것 같죠. 이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어떤 내용인지부터 보면 국내 렌터카 점유율 1위 기업인 롯데 렌탈과 2위 SK 렌터카가 어피니티 에커티 파트너스에 매각됐다, 인수됐다 이런 내용입니다.
이 어피니티가 오늘 영상을 관통하니 끝까지 기억해 주시고요.
지난 23일에 어피니티가 롯데 그룹과 롯데 렌탈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MOU가 아니고 구속력 있는 MOU라고 하고요.
이로써 어피니티는 롯데 렌탈의 최대 주주인 호텔 롯데와 부산 롯데호텔이 보유한 지분 중 무려 56.2%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어피니티가 롯데 렌탈의 최대 주주가 됐다는 거죠.
소식이 묻혔지만 이미 어피니티는 지난 8월에 SK 렌터카를 인수한 바 있죠.
국내 렌터카 점유율을 보면 롯데 렌탈이 21%로 1위, SK 렌터카가 16%로 2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 두 회사를 인수하면서 어피니티는 한국 렌터카 시장이 40% 정도를 차지하게 된다는 거죠.
그럼 이 어피니티는 도대체 롯데 렌탈과 SK 렌터카를 어디에 활용하냐?
일단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롯데 렌탈하고 SK 렌터카를 3년 동안 별도 법인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인수 이후 3년 동안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롯데와 SK 브랜드를 사용한다는 거죠.
자 그런데 언론에서 잘 부각하지 않는 내용이 있습니다.
저는 이거에 대한 후속 보도가 왜 이렇게 안 나오는지 너무 이상했거든요.
제가 이상하게 본 건 두 가지입니다.
일단 기사를 보면요.
어피니티는 이번 롯데 렌탈을 인수로 국내 렌터카 업계에서 지배적인 사업자가 될 전망이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앞에서 본 것처럼 국내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던 회사들을 인수한 거니까요.
그런데 이 어피니티라는 게 도대체 뭔지 찾아보니까 홍콩의 본사를 두고 있는 사무펀드라고 합니다.
즉 이것만 보면 중국 회사로 넘어갔다고 말하는 건 잘못된 거란 거죠.
그런데 너무 이상한 건 굉장히 많은 기사가 중국을 강조한다는 거.
이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 이상하게 본 내용은 또한 기존 렌터카 사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차량 운행 데이터를 수집 관리하는 등 사업 영역을 다변한다는 목표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중국 기업이 아니고 홍콩계 사무펀드인데 국내 언론들은 중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렌터카 사업도 물론 기본 베이스겠지만 소비자의 차량 운행 데이터를 수집 관리한다.
이게 너무 이상하지 않나요?
이게 취재를 좀 해보니까 기사에서 중국 자본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사무펀드의 최근 평판과 상황을 보면 이해할 수 있는데요.
올해 5월에 난 기사를 보면 모든 기업이 생로병사가 있듯 사무펀드 운용사도 같은 운명이다.
운용사의 핵심은 인재관리다.
이것을 잘하면 블랙스톤처럼 되는 것인데 지금 어피니티는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
이런 말이 왜 나왔냐?
이 홍콩계 사무펀드 어피니티에 대한 업계 관계자의 냉혹한 평가라고 합니다.
그럼 이런 평가가 왜 나오게 됐냐?
우선 어피니티가 투자한 한국 기업을 보면 한국 버거킹부터 더페이스샵, 하이마트, 오비맥주, 카카오, 교보생명, 현대카드, 요규, 쓱닷컴, SK 렌터카 등등입니다.
여기에 이제 최근에 롯데 렌터를 추가된 거고요.
그런데 이 어피니티가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투자 회수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계 파트너들이 줄줄이 사임을 하고 중국계 파트너들의 입김이 강해지고 있다는 거죠.
그럼 도대체 그간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점에서 이 어피니티가 부정적 평가를 받게 됐나 보니 몇 가지 굵직한 것들만 추려보면 이렇습니다.
버거킹의 상징인 와퍼 판매 중단, 락앤락 상장 폐지, 교보생명에 이어서 신세계화도, 푸드옵션 분쟁 조짐.
여기서 푸드옵션은 뭘 말하는 거냐면 예컨대 특정 조건이 충족이 안 돼요.
그럼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약정된 가격에 되팔 수 있는 걸 말하는데 어피니티가 신세계닷컴에 일정 지분을 샀을 거잖아요.
이걸 이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으니 신세계 너네가 다시 지분을 사가라 이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이게 지금 상당히 평판이 좋지 못하고 최근까지의 행보가 굉장히 큰 비판을 받고 있으면서 중국계 파트너들의 입김이 강해지고 있는 곳에 우리나라 렌터가 1, 2위가 넘어갔다는 거죠.
그래서 이게 이쪽에 관심이 좀 있는 분들은 우려스럽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고요.
첫 번째는 롯데렌터라고 SK 렌터카 내에 비아디를 비롯한 중국차 비중이 엄청나게 많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방금 본 것처럼 한국 기업들 사이에선 저승사자라고 불리고 있고 중국계 파트너들의 입김이 굉장히 강해지고 있는 상태라고 하잖아요.
이런 상태에서 국내 렌터카 시장이 40%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고요.
이 상황에 다음 달에 비아디가 한국에 정식으로 출범합니다.
그럼 여기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나리오가 저희가 비아디 본사를 다녀왔을 때 말씀드렸던 전망 그대로인 겁니다.
지금 당장은 중국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호감도가 상당히 높은 상태니 렌터카나 택시 같은 회사 단위 구매자들을 먼저 타깃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렌터카나 택시는 우선 내 차는 아니지만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비아디 차를 타이로 타게 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비아디 차를 경험하게 되는 거잖아요.
이 전망을 이제 렌터카 사업으로 범위를 좁혀서 볼 수 있게 된 거고요.
그럼 이제 시나리오가 충분히 그려지는 거죠.
지금 중국계 파트너들의 입김이 굉장히 강해지고 있어요.
마침 우리가 한국에서 가장 큰 렌터카 회사들을 인수했네?
이게 웬걸? 마침 비아디가 한국에 출시되네?
렌터카로 비아디를 밀어줘야겠네? 이렇게 우선 생각할 수 있고요.
밀어준다는 건 판매량과 점율을 상승에 일조하겠다는 거고 이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충분하죠.
국산차보다 저렴한 렌트 비용을 밀고 제주도와 같은 전기차 이용률이 높은 관광지에 우선적으로 보급하고
수도권은 이제 비아디한테 유리한 렌터카 상품도 출시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럼 비아디는 자연스럽게 전국에 있는 잠재 고객들한테 어필이 되고
이게 통하면 판매량이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비아디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많아지면서
이 사람들이 만약 생각보다 괜찮네? 라는 판단을 하게 되면 브랜드 견제 심리가 사라지고
더 많은 개인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 시장을 잠식하게 되는 겁니다.
이건 저희가 비아디 본사에서 직접 들은 한국의 전기차 캐짐을 우리가 돌파하겠다.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비아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목표와 상충하는 거죠.
두 번째는 역설적으로 국산차 회사들은 그만큼 시장 경쟁력과 점유율을 뺏기게 되는 겁니다.
이건 단계적으로 보면 좋은데 우선 초기에는 KGM을 비롯한 작은 회사들이 타격을 입을 겁니다.
가뜩이나 한국은 전기차 시장 파일이 작기 때문에 작은 회사들은 당연히 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고요.
그 다음은 이제 현대기아차 쪽으로 타격이 갈 수 있는 거죠.
예컨대 렌터카로 소비되는 현대기아차도 상당히 많고
요즘은 렌터카라는 게 단순히 관광지에서 타는 것뿐만 아니라
리스차처럼 개인이 계약을 해서 장기 렌트로 소비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뺏긴다면 당연히 타격이 클 거고요.
아직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은 어떤 브랜드가 선점을 했다고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예컨대 한국 자전차 시장은 현대기아차가 독점하고 있고
하이브리드 차 시장도 현대기아차가 압도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전기차 시장은 아직 그런 게 없다는 거죠.
당장 판매량만 봐도 단일 모델로는 테슬라가 가장 많으니까요.
이 상황에서 시장을 중국 브랜드가 먼저 선점을 하게 되면
BRD 뒤로 들어오는 중국 브랜드들은 더욱 수월하게 점유율을 늘리게 될 거고
시장 잠식 속도는 더욱 빨라지는 겁니다.
이미 BRD에 이어서 직허도 국내 판매 딜러사들을 선정했다고 하잖아요.
세 번째는 이건 이제 일각에서 재개되고 있는 문제인데요.
우리 고객들의 데이터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입니다.
이게 아예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죠.
물론 아직 확인된 건 아니지만 워낙 이런 논란과 사례가 많잖아요.
당장 얼마 전에도 보면 카카오페이를 통해서
4천만 명의 개인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갔다는 소리가 있잖아요.
렌더카로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유치 데이터부터 시작해서 운전 습관이나 차량 이용 패턴 같은 게 될 수도 있고요.
고객이 계약할 때 제공하는 개인정보 같은 것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름, 연락처, 결제 정보 이런 것들이 포함될 겁니다.
물론 법적 제도 장치가 없진 않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고객 데이터를 수집, 관리, 활용하려면 굉장히 엄격한 규제가 적용됩니다.
다만 우리가 어떤 계약을 할 때
깨알 같은 글씨로 적혀있는 약관을 상세하게 읽는 경우도 거의 없고요.
개인정보 제공 동의 항목 같은 것도 세세하게 읽지 않습니다.
그냥 평소처럼 동의를 했는데 관련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약관이 있을 수 있고
어쨌든 동의를 한 건 고객이기 때문에
나중에 뭐라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 거죠.
법적 보호 장치도 무용지물이 되는 거라서
이런 우려도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앞에서 본 것처럼 이런 데이터 수집을 또 다른 사업 방향으로 정하고
데이터도 데이터 자산내라고 불리고
어피니티는 사모펀드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어서
견제할 필요는 충분해 보입니다.
마침 비아디에 이어서 직허도 국내 출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하니
이런 점들을 더욱 눈여겨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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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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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저는 안피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