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거대한 고리가 존재했다는 충격적인 증거들 [우주]

기묘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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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하늘에는 거대한 고리가 수놓아져 있었습니다.
#미스터리 #우주 #고대
우주에는 고리를 지닌 천체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는 태양계의 여섯 번째 행성, 토성이 있는데요.
만약 토성과 같은 천체에 생물이 존재한다면
이들에게는 하늘을 수놓은 거대한 고리가 일상적인 풍경이었을 테죠.
그런데 아주 오래 전 지구에 서식하던 생물들 역시
이와 같은 풍경을 보았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 수많은 과학적 증거들이
단 한 가지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인데요.
영화와 같은 창작물에서는 종종
천체가 지구에 격돌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하늘 가득히 천체가 밀어닥치는 오싹한 광경은
일종의 클리셰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이러한 장면은 사실 과학적으로 절대 존재할 수가 없죠.
지구와 같은 거대한 별들은
그 크기만큼이나 막대한 중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구는 시속 1674km로 자전하고 있지만
이는 원심력을 이겨낼 만큼 커다란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이죠.
지구에 해선과 같은 천체가 가까이 접근하면
바로 이 중력이 엄청난 힘으로 천체를 잡아당기게 됩니다.
거리가 가까울수록 지구를 바라보는 방향과
그 반대 방향에 걸리는 중력의 차이는 점점 커지는데요.
이 과정에서 양방향에 가해지는 중력의 차이가
천체의 자체 중력을 넘어서는 순간
실제로는 거대한 천체가 떨어져 내리는 것이 아니라
조각조각 난 천체의 파편들이 지구와 격돌하게 되는 것입니다.
프랑스의 천문학자 에두아르 알베르 로슈는
위성이 붕괴되지 않는 선에서
모행성에 근접할 수 있는 한계 거리를 1850년에 계산해냈으며
이를 로슈 한계라고 불렀는데요.
달을 포함한 모든 위성들은
모행성의 로슈 한계 바깥에서 공전 중이죠.
하지만 공전 궤도상 아주 서서히
모행성과 가까워지고 있는 위성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성의 위성인 포버스는
100년마다 약 1.8미터씩 화성과 가까워지는 중인데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약 2천만 년에서 4천만 년 후
포버스는 화성에 로슈 한계를 넘게 되어 붕괴할 예정이라고 하죠.
실제로 우주에는 로슈 한계를 넘은 대가로
산산히 부서진 천체들이 수없이 존재합니다.
그 증거 중 하나가 고리인데요.
토성의 거대한 고리는 약 1억 년 전
지름이 400킬로미터에 달하는 얼음 위성이
로슈 한계 안쪽으로 진입하며
붕괴한 결과 생성된 것으로 추측되죠.
고리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들 역시
서서히 모행성과 가까워지기 때문에
토성의 고리는 3억 년 안에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요.
고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면
지구에도 혹시 고리가 존재하지 않았을까?
놀랍게도 이 말이 사실이었을지도 모름을 증명해주는
수많은 근거들이 연이어 발견되었죠.
먼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구에는 수많은 천체들이 낙하해왔습니다.
2013년 2월 15일에는
러시아 첼라빈스크주에서
운석우가 마구 쏟아져 내렸던 바 있으며
백악기에는 유카탄 반도에 소행성이 충돌해
공룡을 멸종시켰는데요.
시간을 더욱 거슬러 올라간 수억, 수십억 년 전의 지구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운석들이 쏟아져 내렸죠.
호주의 모네시 대학교에
앤드류 톰퀸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구에 남겨진 운석 충돌 분하고 흔적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가설로는 설명되지 않은
기묘한 분석 결과를 얻게 됩니다.
오르도 비스기의 지층이 함유된 물질들을 통해
이 시기에 지구의 운석 충돌이 급격히 증가하였다는
연구 결과가 이미 발표되었던 바 있는데요.
당시에는 이것이 소행성 대에서의 충돌 등으로 인해
지구로 접근하는 천체의 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었다고 추정했죠.
그런데 분하고 흔적의 위치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연구팀은 크게 놀라고 맙니다.
언뜻 보기에는 무작위로 분포한 것 같은 21개의 분하고들이
오르도 비스기 당시의 모양으로 대륙을 짜맞추자
적도 부근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인데요.
통계적으로 이러한 분포가 우연히 발생할 확률은
약 2,500만분의 1에 불과하죠.
단연간의 조사를 거친 연구팀은
기존의 가설이 오르도 비스기에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여러 근거들을 추가로 발견해냅니다.
만약 지구 방면으로 날아드는 천체의 양이 증가했던 것이라면
달이나 화성에서도 해당 시기에 분하고 흔적이 증가하는 등
유사한 현상이 관찰되어야만 했지만
이 현상은 오로지 지구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또한 오르도 비스기 지층에서 발굴된 운석 파편들은
우주선에 노출된 기간이 100만년 미만으로 매우 짧았죠.
이는 운석이 먼 우주에서 날아든 것이 아닌
지구 근처에서 기원한 것임을 의미했습니다.
해당 근거들을 종합한 연구팀은
과거 지구에는 고리가 존재했다라는 놀라운 결론을 내렸는데요.
이들이 제시한 가설은 다음과 같았죠.
약 4억 6천 6백만 년 전
지구의 중력에 서서히 이끌려오던 근처 소행성이
마침내 로슈 한계를 넘어서게 됩니다.
이 소행성이 아슬아슬하게 지구 표면에 비껴 충돌한 결과
지구 궤도를 공존하던 고리는 섭동력에 의해 서서히 속도가 느려졌고
결국 하나둘 지구로 추락하면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는 것이죠.
이 가설은 그간 존재했던 여러 의문점들과 완벽히 맞아떨어졌습니다.
먼저 궤도를 따라 돌던 중 추락한 운석들은
당연하게도 적도 부근에 집중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번째는 5대 대멸종 중 하나인
오르도 비슥이 대멸종의 원인인 빙하기였는데요.
이전까지 과학자들은 당시 지구가 충분히 따뜻했으며
동시에 온실 효과를 불러오는 이산화탄소의 대기중 농도까지 높았으며도
어째서 온도가 급속히 하락한 것인지에 대한 수습 계획기를
완벽히 풀지 못하고 있었죠.
만약 가설대로 거대한 고리가 지구에 존재했다면
고리는 지구로 들어오는 태양빛을 크게 감소시켰을 것입니다.
엎침대 덮친 격으로 고리를 구성하던 암석들이
순차적으로 지구에 낙하하기 시작하며
어마어마한 양의 먼지구름을 대기중에 퍼뜨렸고
해양 온도를 10도 이상 떨어뜨릴 정도로
급격한 기온 하락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그 결과 해수면이 100미터 하강할 정도로 거대한 빙하가 얼어붙었고
85%의 종이 절멸한 오르도 비슥이 대멸종이 찾아온 것이죠.
연구팀은 이 놀라운 가설을 발표한과 동시에
지구에 고리가 있었다는 것을 확실히 검증하기 위한
여러 연구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 선언하였습니다.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었음이 밝혀진다면
지금으로부터 약 4억 6천만 년 전
지구상에 존재했던 고생물들이 바라보았던 지구의 하늘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아주 커다란 고리가
하늘의 둥근 호를 그린 경이로운 모습이었을 텐데요.
하지만 그것은 모든 생물을 얼어붙게 만든 죽음의 고리였죠.
기묘한 밤이었습니다.
